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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돌뫼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손충식
추석을 일주일 앞둔 9.20일(일), 소리 없이 익어가는 가을 햇살이 돌뫼 아지트 , "관악정"에 강렬하지 않지만 조용하게 뷔쳤다. 이제 몇일후면 발갛게 익은 대추가 우리들 곁에 놓여질것이고, 그렇게 몇일이 흐르면 파랗게 속이 찬 배추가 식탁에 오르는 가을이 정말 소리 없이 닥아오고 있다. 돌뫼들은 더위때문에 오르지 못하였던 관악산 돌뫼 아지트 "관악정"에 오랜만에 올랐다. 날씨가 조금 서늘해졌기 때문이다. 가을을 맞기 위하여 13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두환,조중하,이남식,오흥석,임종훈,전현수,김재인,장영국,남정연,김재엽,방상효,구자하 그리고 손충식은 막걸리 한 잔 모두 쥐고 오랜만에 둥지를 찾은 관악정에서 서로의 건강.행복을 기원했다. "다 모두 우정을 ......" 언제나 그랫듯이 돌뫼 산상 파티는 추종을 불허(?)한다. 관악정에 차려진 산상 뷔폐 , 9.20일 또 한 대단하였다. 1인당 @ 고가? 남태평양 사이판에서 공수(장영국 동기) 시바스 리걸 과 후식으로 준비한 쵸코렛, 필리핀에서 가져온(이남식 동기) 바렌타인17년산과 말린 망고와 영양과자 셑트, 프랑스. 칠레 산 포도주(구자하 동기) 와 익힌 왕새우 셑트, 영양 충남 광천 김치, 어머니 표 닭 곰탕 (오흥석 동기)과 서울서 준비한 다양한 먹걸이 등등.. 5성급 호텔 수준을 넘어섰다. 늘 시작이 마디게 느껴질 뿐이지 일단 출발을 하고 나면 금세 시간은 이만큼에 와 있다. 이날 회장단에서는 10월에 있을 ROTC 7기 총동기회(회장 염도현, 사무총장 오광원)주최 7기 추계연합대회에 돌뫼 또 한 적극 참여할 것을 안내하였고, 2015,11,8일(일) 에 있을 돌뫼산악회 가을 여행( 안면도 둘레길 )에 대한 조중하 등반대장의 사전 부리핑이 있었다. 오랜만에 올른 관악산 산행은 정말 유쾌한 시간이었다. 8부 능선은 벌써 가을 준비하듯이 조금 붉게 물들고 있었다. 돌뫼님들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고 안전하게 다녀들 오십시요. 돌뫼가 오후2시넘어 하산을 준비 할 때, 건너편 관악8봉 에서 또 산행 안전사고 가 발생하여 구조 헬기 가 긴급 출동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