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無我의 강' 추가원고 보냅니다.
주간님!
아래 한하운 시인 시성 추대 발제문
시집에 싣고자 합니다.
발제문은 貧學이 쓴 글인데
시성추대 시 썩어나갈 문단의 사기꾼들이 우리 문학회 ㅇㅇㅇ도 있고 누구누구도 있는데 왜 문둥이냐고
반목질시 反目嫉視하고 법계인기 法界悋氣하며 괴롭히더니 이제는 큰일 했다며 흔적 남기고 싶다는 문학지와 발기인들이 있습니다.
내 시집에도 실어두어야겠습니다.
한하운 시인과 인연은
소록도가 내 고향 고흥에 있고
선생의 시, ( 보리피리, 전라도길 등)에 폭빠져들었던 유년시절도 있지만
불법공부하면서 만나게 된 선종 제 3조 승찬대사 때문입니다.
대사와 하나운 시인이 왜 그리 닮았는지 내게는 한하운 시인이 대사의 환생으로
다가왔습니다.
기 편집된 시는 8부로 분산 게재하고 9부에 실었으면 하는데
주간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고민 부탁 올립니다.
◇◇◇◇◇◇◇
제8집 '無我의 강' 추가원고
■. 약력
김형식金炯植 시인은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고, 전남대 농경제학과와 무불선학대대학원을 졸업했다. 해인총림 고경총서 37권, 성철스님 법어집 11권에 심취, 불가에 입문한 후 말과 글을 기피하고 강원 심산에서 25 년을 칩거해 온 공부인이다. 성철스
님 몽중 상좌로 해인총림 수좌 원용대선사로부터 법명 '인묵'을 받은 제가불자.
●詩聖한하운의 발제인
시성 한하운문학회 보리피리 편집주간, ●민족악기 人頭琴 창시자, 고흥문학회 초대회장, 詩서울 자문위원장과 월간문학상 선정위원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제도개선위원, 국제팬클럽 회원, 매헌 윤봉길사업회 지도위원, 한강문학 편집위원, 대지문학심사위원, 불아문부회장, 송파문협 시분과 위원장, 한글문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청소년 문학대상, 제2회 시서울 문학대상, 창작문학대상, 대지문학대상을 수상했다. 1969년 현대문학 창작입문과정 이수, 2015년 불교문학에 시 「그림자 둥지」외 4편으로 시 등단, 2020년 한강문학에 「詩聖, 한하운의 어머니
에 대한 소고」로 문학평론가 등단, 시집으로는 「그림자 하늘을 품다」, 「오계의 대화」
「광화문 솟대」, 「글, 그 씨앗의 노래」, 「인두금의 소리 」, 「성탄절에 108배」,「질문」,「無我의 강」등이 있다.
이메일 hyeongsik2606@daum.net
~~~~~~~~~~~~~~~
~~~~~~~~~~~~~~~~
■. 한하운 시인 詩聖 추대 발제문
ㅡ. 한하운 시인, 詩聖 추대 결의.ㅡ
●. 일시: 2018년 10월 9일 한글날
●. 장소: 인천부평구 백운공원 보리피리 시비 앞
●. 안건: 한하운 시인, 詩聖 추대(건)
●. 시인 한하운은 누구인가 (별첨)
●. 발제문
ㅡ. 발제자 :인묵 김형식 (보리피리 편집주간)
詩聖은 역사 속에 숭앙받는 시인을 이름한다. 시성詩聖의 聖字는 성인, 임금 천자의 존칭, 걸출傑出한 인물을 뜻한다.
3.500년 전 장자는 소요유에서
聖人을 총칭하여
지인무기至人無己 지인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신인무공神人無功신인은 공을 내세우지 않고,
성인무명聖人無名 성인은 이름을 내세우지 않는 자라하고
그중에 으뜸은 자기마저 잊어버린 지인至人이라 했다.
유교儒敎에서는 전설의 임금인 요堯 ·순舜과 유가儒家 사상을 정립한 공자孔子, 그리고 공자孔子가 이상으로 삼은 주周의 문왕文王, 무왕武王, 주공周公 등을 성인聖人으로 숭앙崇仰하고 있다. 이들은 인류 ‘문명’의 창시자, 즉 예악禮樂과 제도制度를 제정한 분들로 최고의 윤리가치인 인의도덕仁義道德의 도道를 구현한 이상적인 인격자들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전도를 위하여 특별히 선발한 12 사도를 비롯하여 전도에 공이 컸던 사람들, 가르침을 위해 몸을 바친 순교자 등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성인(saint)으로 받들고 있다. 신약성서의 4 복음서의 집필자 마태오 ·마르코 ·루가 · 바울로 ·베드로 ·야고보 등 성서와 관계되는 사람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같은 사상가, 수도원의 성자 프란체스코, 동양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병사한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또 밸런타인 데이(day)의 밸런타인, 특히 한국인은 김대건金大建 신부를 비롯하여 103위가 성인으로 숭앙받고 있다.
동방정교회東方正敎會에서는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며 천국과 지옥의 한가운데에서 잠들어 있는 사자死者를 가리키기도 하며 그 역할은 가톨릭과 마찬가지로 크다.
불교에서는 개조開祖 석가모니를 비롯하여 용수龍樹와 같은 종교적 이상의 구현자, 자비를 베푼 행기行基등 많은 인물을 들 수 있다. 3조 승찬대사도 나병환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조 혜가로부터 법을 이어받았다.
승찬 대사의 '신심명信心銘에 시성의 발제 동기를 둔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이태리의 단테, 독일의 괴테, 인도의 타고르, 중국의 두보를 우리는 시성이라 부른다. 이분들은 무명, 무공, 무기를 실천하신 분들이다.
한하운 시인은 詩聖으로서의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하운 시인은 무기無己하신 분이다.
성인 중에서도 가장 높게 추앙해야 할 자리에 계신다.
하늘이 내린 천형 한센병을 안고, 살아가면서 이름과 명예를 좇지 않았으며 자기마저 버린 분이다. 파랑새. 보리피리. 전라도 길. 목숨등 주옥같은 명시를 남겼으며 한센병 치유자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성계원을 설립 한센인들의 자립 기반을 만든다.
시성의 탄생을 두고 반목질시反目嫉視하고 법계인기法界悋氣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한하운시인을 詩聖으로 추앙하여
세계문학사의 빛으로 한국문학사의 자랑으로
삼을 것을 만인 앞에 발의한다.
발의 안건에 대하여 회원 및 한하운 시인을 흠모하여 참여한 문인들 전원 찬성으로 詩聖, 한하운 추대를 한하운문학회 회장 여주현은 선포한다.
발기인 (존칭 생략 )
성기조. 홍윤기. 이광복. 권녕하.
여주현. 김형식. 손흥섭. 조태연. 최순희. 강상률. 이신경. 황금자. 유정아. 김광원. 박정란. 심의표. 조남선 서병진. 이혜우. 유영훈. 신강우. 윤석만. 민병재. 이준섭. 전정옥. 김병열. 장영규. 안차희. 송봉현. 장건섭. 강선봉. 백영웅. 정수미 (이상 33명)
2018년 10월 9일
한하운 문학회
주간 인묵 김 형 식
회장 한산 여 주 현
~~~~~~
별첨
●.詩聖 한하운 누구인가
인묵 김형식
韓何雲
1920년 3월 20일 ~ 1975년 2월 28일 (향년 54세)
1. 개요
대한민국 시인, 사회운동가.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본명은 한태영韓泰永.
2. 일생
1920년 3월 20일 함경남도 함흥군 덕천면 쌍봉리(現 함흥시 쌍봉리) 유복한 양반가에서 지주인 아버지 한종규(韓鍾奎, 1900 ~?)와 어머니 경주 김 씨 사이의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남. 한하운의 고조부 한국보韓國輔 (1822 ~ 1900)는 1860년(철종 11) 정시庭試 문과에 급제한 뒤 1894년(고종 31) 사헌부 집의執義(종 3품)에 올랐으며, 조부 한전채(韓甸埰(1884 ~ 1925)는 대한제국 때 순릉 참봉을 지낸 바 있다.
그는 7세 때 함흥군 함흥면으로 이사하여 함흥제일공립보통학교에 입학 졸업하고, 13세에 이리농림학교 수의축산과에 입학한다. 17세 되던 1936년에 한센병을 진단받는다. 하지만 학업에 계속 전념 이리농림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 세이케이(成蹊)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2세 되던 1941년 중국 베이징으로 가서 왕징웨이 정권 치하 '북경대학' 농학원 축목학과에 입학한다.
대학 졸업 후 1943년에 함경남도청 축산과 근무를 시작으로 공무원 생활 하다가 1944년 사직하고 한센병 치료에 전념한다.
1948년에 월남해서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등을 떠돌다가 1949년에 시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다. 1949년 잡지 『신천지』에 나병의 고통과 슬픔을 노래한 「전라도 길」등 시 13편을 발표하면서 시인의 길을 걷게 된다. 절망에 빠진 그를 '신천지'로 안내한 사람은 이병철(李秉哲, 1918 ~ 1995) 선생. 선생의 소개로 일약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한하운은 1949년 첫 시집 『한하운시초』를 펴내면서 더욱 문둥병 시인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가 시인으로 전국에 알려지자, 같은 병을 앓던 환자들이 '구걸하지 말고 같이 모여 살자' 제안했고, 그 제안을 받아들여 1949년 8월 경기도 수원시 세류동 수원천 근처 한센인 정착촌 하천부락河川部落에 입주 8개월간 지낸다. 이후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 살던 한센병 환자들을 집단 수용하기 위해 인천시 부평동에 새로운 한센병 환자 수용소를 만든다. 6.25 전쟁 발발 3개월 전인 1950년 3월, 한하운은 하천부락에서 함께 거주하던 한센병 환자 가족 70여 명과 함께 인천시 부평동 공동묘지 골짜기에 있던 한센인 정착촌인 성계원으로 옮겨간다. 그곳에서 자치회장이 된다.
1952년에는 인천시 십정동 577-4번지에 한센인의 자녀들을 위한 신명보육원을 창설하고 원장으로 취임. 1953년 8월에 한 주간신문이 「문둥이 시인 한하운의 정체」라는 제목 하에 그의 시를 '붉은 시집'으로 규정하고 한하운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 '문화 빨치산'이라고 매도하면서 그가 계획하던 사업들이 일시 타격을 받는다. 하루아침에 '빨갱이'로 몰리며 국회까지 발칵 뒤짚힌 '문화 빨치산 사건'은 그해 11월 '한하운은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는 당시 이성주 내무부 치안국장의 발표가 있은 연후에야 잠잠해진다.
1955년에는 용인군 구성면 동백리(現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대에 동진원東震園을 세우고, 두 번째 시집 '보리피리' 출간한다.
1959년에 병을 완전히 털어내고 사회에 복귀한 후로도 한센병 환자들의 인권을 위한 사회활동을 계속한다. 1971년 12월 18일 당시 영부인 육영수를 수행 전라남도 나주군의 한센인촌을 방문한다. 1975년 2월 28일 오전 10시 45분 경기도 인천시 북구 십정동(現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산 39번지 자택에서 숙환인 간경화로 운명한다. 그의 유해는 경기도 김포시 장릉 공원묘지에 묻힌다.
그의 시는 2000년대 들어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다. 소록도의 시비(詩碑)에 더해 2017년 12월 14일에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186-419번지에 위치한 백운공원에도 시비詩碑가 세워진다. 십정동 백운공원은 그가 숨을 거둔 장소이자 살던 집인 십정동 산 39번지 인근에 있다.
3. 작품
ㅡ. 파랑새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어
푸른 하늘
푸른 들
날아다니며
푸른 노래
푸른 울음
울어 예으리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
ㅡ. 전라도 길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뿐이더라.
낯선 친구 만나면
우리는 문둥이끼리 반갑다.
천안 삼거리를 지나도
수세미 같은 해는 서산에 남는데
가도 가도 붉은 황톳길
숨 막히는 더위 속으로 절름거리며
가는 길.
신을 벗으면
버드나무 밑에서 지까다비를 벗으면
발가락이 또 한 개 없다.
앞으로 남은 두 개의 발가락이 잘릴 때까지
가도 가도 천리(千里), 먼 전라도 길.
ㅡ. 보리피리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린 때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人寰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 닐리리.
ㅡ. 목숨
쓰레기 통과
쓰레기 통과 나란히 앉아서
밤을 새운다.
눈 깜박하는 사이에
죽어버리는 것만 같었다.
눈 깜박하는 사이에
아직도 살아있는 목숨이 굼틀 만져진다.
배꼽아래 손을 넣으면
三十七度(삼십칠도)의 體溫(체온)이
한마리의 썩어가는 생선처럼 밍클 쥐어진다.
아 하나밖에 없는
나에게 나의 목숨은
아직도 하늘에 별처럼 또렷한 것이냐.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참고 문헌
(한하운시인의 연구 논문 )
1). 보리피리의 孤獨 : 韓何雲의 生涯
학술지명:明大
발행 연도:1976년
발행처:명지대학 학도호국단
저자:박향(50년생. 소설가)
~~~
2). 나는 문둥이가 아니올시다 : 시인 한하운 이야기
학술지명:한국어문교육
발행 연도:1993년
발행처:한국교원대학교 한국어문교육연구소
저자:성기조
소장기관:건국대학교 상허기념중앙도서관
~~~
3). 시와 자기 구원의 문제 : 한하운의 경우
학술지:명고황논집
발행 연도:1993년
발행처:경희대학교 대학원
저자:한원균(64년생. 고은학회 초대회장. 충주대 교수)
소장기관: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도서관
~~~
4). 한하운의 삶과 문학(Ⅰ) : 천형, 그 극복의 역설적 미학
학술지명:論文集
발행 연도:1994년
발행처:강남대학교
저자:최병준
목차 (Table of Contents)
ㅡ. 서론
ㅡ. 구체성과 직접성
ㅡ. 한하운의 삶
-. 성장과정
-. 투병생활
-. 사회활동
-. 기타
ㅡ. 한하운의 문학
1. 천형, 그 극복의 역설적 미학
1) 제1시집 「한하운 시초」
2) 제2시집 「보리피리」
3) 제3시집 「한하운 시전집」과 기타 유고시
2. 한국적 가락
결론
삶의 전체성과 작품의 전체성
~~~
5). 고통의 객관화와 ‘인간 ’을 향한 희구 : 한하운의 삶과 시
학술지명:현대문학의 연구
발행 연도:1996년
발행처:한국문학연구학회
저자:김신정
소장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실
~~~
6). 한하운 시의 문체론적 시론
학술지명:이문논총里門論叢
발행 연도:1996년
발행처: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저자:신주철
~~~
7). 한하운 시의 색채심상과 공간상실
학술지명:비평문학
발행 연도 1997년
발행처:한국비평문학
저자:조병기
~~~
8). 한하운 시의 정치시학적 연구
학술지명:현대문학이론연구
발행 연도:2005년
발행처:현대문학이론학회
저자:최명표
~~~
9). 한하운 시의 색채심상과 공간상실
학술지명:비평문학
발행 연도:1997년
발행처:한국비평문학
저자:조병기
~~~
10). 서러움의 정치적 무의식 -역사적 신체로서 한하운의 자전自傳
출판연도:2012년
학술지명:사회와 역사
발행 연도;2012년
발행처;한국사회사학회
저자;한순미
소장기관서강대학교 도서관
~~~
11). 고통의 극한에서 노래한 시인 한하운 - 한하운 시집, 『보리피리』, 인간사, 1955.
학술지명:플랫폼
발행 연도:2015년
발행처:인천문화재단
저자:홍성희
~~~
12). 냉전과 박애 -냉전기 미국의 구라활동과 USIS 영화 <황톳길>의 사례
학술지명:현대문학의 연구
발행 연도:2015년
발행처:한국문학연구학회
저자:김려실
~~~
13). 냉엄한 정신과 비명의 부인으로서의 침묵
학술지명:한국학연구(Korean Studies)
발행 연도:2016년
발행처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저자:최서윤
~~~
14). 한하운의 시적 행로와 지향의식
학술지명:한민족어문학
발행 연도:2016년
발행처;한민족어문학회
저자:서영희
~~~
15). 한센인 정착촌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 영락원 주민과 한하운의 시(詩) 세계를 중심으로
출판연도:2017년
발행 연도:2017년
발행처:충청남도
저자:노상근
소장기관:한서대학교 도서관 ,맺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