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9.23) 벨린저 홈런, 다저스 5년 연속 지구우승
2017.09.23 오후 02:06 | 기사원문
해외야구 이창섭 베이스볼+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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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가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벨린저는 내셔널리그 역사상 신인 최다홈런을 친 타자로 새겨졌다. 다저스는 벨린저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년 연속 지구우승을 확정지었다. 다저스 이전 5년 연속 지구 왕좌를 차지한 팀은 2007-11년 필라델피아가 있었다. 애런 저지는 시즌 46홈런. 그러나 양키스는 다나카가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5.2이닝 8실점(7자책) 했다. 보스턴은 선발 릭 포셀로가 만루홈런을 맞은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2위를 지키고 있는 미네소타는 승리, 미네소타를 쫓고 있는 에인절스와 텍사스는 모두 패했다. 에인절스는 저스틴 벌랜더의 피칭에 아무런 일격도 가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덜미를 붙잡혔다. 유일한 한 점은 이틀 연속 나온 추신수의 홈런이었다. 김현수는 대타로 나와 삼진. 어제 연장전에서 패한 밀워키는 오늘 또 한 번 연장전에서 컵스를 꺾지 못했다. 한편 사이영상 경쟁을 하고 있었던 잭 그레인키는 4이닝 8실점으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오늘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 : 5타수1안타 (.263 .357 .424)
김현수 : 1타수0안타 (.233 .309 .295)
SF(60승94패) 2-4 다저스(98승56패)
W: 힐(11-8 3.50) L: 사마자(9-15 4.51) S: 잰슨(40/1 1.36)
원정 10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다저스가 남은 매직넘버 1을 자력으로 지웠다. 선발 리치 힐이 고질적인 1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점수를 내줬지만(1-0) 3회 직접 동점 2루타를 날려 실점을 만회했다(1-1). 이어서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벨린저가 사마자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벨린저는 시즌 39호홈런(.274 .357 .601). 이로써 1930년 월리 버거, 1956년 프랭크 로빈슨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홈런 타자로 올라섰다. 석 점의 리드를 안은 힐은 경기에 접어들수록 안정을 찾았다. 4회 볼넷-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산도발을 중견수 뜬공, 맥 윌리엄슨을 병살타 처리했다. 6이닝 9K 1실점(5안타 1볼넷)으로 팀이 5년 연속 지구우승을 확정지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포사이드가 3타수2안타 1득점(.228 .357 .325). 테일러는 도루 하나를 성공시켜 20-20클럽 가입까지 도루 세 개를 남겨뒀다(.291 .359 .506). 샌프란시스코는 사마자가 4.1이닝 4K 4실점(5안타 2볼넷)으로 3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95구). 보치 감독은 사마자가 5회 키케 에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더 지켜보지 않고 내렸다. 포지는 3타수1안타 1타점(.315 .397 .455). 9월 들어 팀 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패닉이 7회 2사 1,2루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291 .353 .430). 한편 로버츠 감독은 내일 선발로 예정된 류현진에 대해서 어제 마에다처럼 짧은 이닝을 던지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홈런 순위
56 - 스탠튼
39 - 벨린저
36 - 오수나
35 - 보토
35 - 골드슈미트
35 - 블랙먼
35 - 아레나도
다저스, 13년만의 40홈런 타자? (1958~)
40 - 마이크 피아자(1997)
43 - 개리 셰필드(2000)
49 - 숀 그린(2001)
42 - 숀 그린(2002)
48 - 애드리안 벨트레(2004)
2017 강한 타구 비율(Hard%)
46.3 - 갈로
45.1 - 코리 시거
44.9 - 골드슈미트
43.7 - 저지
43.4 - 벨린저
43.4 - 카스티야노스
힐, 다저스 합류 이후 SF전 피칭
(2016) 6.0이닝 0실점
(2016) 5.0이닝 1실점
(2016) 5.0이닝 2실점
(2017) 5.0이닝 1실점
(2017) 5.2이닝 1실점
(2017) 6.0이닝 1실점
*6경기 3승1패 1.65 (32.2이닝 32K 5볼)
다저스 5년 연속 지구우승 확정
(2013) 92승70패
(2014) 94승68패
(2015) 92승70패
(2016) 91승71패
(2017) 98승56패
지구우승 확정지은 시점
(2013) 9월20일 153경기
(2014) 9월25일 159경기
(2015) 9월30일 157경기
(2016) 9월26일 156경기
(2017) 9월23일 154경기
텍사스(76승77패) 1-4 오클랜드(70승83패)
W: 그레이브먼(6-4 4.17) L: 마르티네스(3-7 5.42) S: 트라이넨(13/5 4.14)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그레이브먼의 패스트볼을 밀어쳐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1홈런째. 이제 하나만 더 때려내면 2010년, 2015년에 세운 한시즌 개인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룬다. 문제는 추신수의 홈런 후 텍사스의 득점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는 것. 오도어가 4회 2사 1,3루(뜬공) 6회 2사 만루(삼진)를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추신수도 마지막 9회 2사 2,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5타수1안타 1타점에 만족해야 했다(.263 .357 .424). 오클랜드보다 안타 하나를 더 치고도 8안타 1득점(득점권 6타수무안타, 잔루 9개). 닉 마르티네스는 6이닝 6K 4실점 3자책(5안타 1볼넷) 패전을 당했다. 5연승에 실패한 텍사스는 최근 오클랜드 원정 7경기 중 6경기를 패하고 있다. 오클랜드 선발 그레이브먼은 홈런 한 방을 허용하긴 했지만, 7이닝 4K 1실점(6안타 3볼넷)으로 준수한 피칭을 했다(101구). 2회 투런포(24호)를 친 맷 올슨은 4타수1안타 2타점(.262 .357 .667). 23경기 구간 동안 16홈런을 몰아친 메이저리그 최초의 신인타자가 됐다. 오클랜드는 텍사스와 반대로 5연승에 성공.
추신수 홈런 시 텍사스 성적
(2014) 07승06패
(2015) 17승05패
(2016) 02승05패
(2017) 11승10패
*도합 37승26패 .587
8/11 이후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
20 - 올슨
18 - 제이디
18 - 호스킨스
17 - 스탠튼
15 - 엔카나시온
15 - 도널슨
텍사스 오클랜드 원정 성적
(2012) 2승7패
(2013) 5승4패
(2014) 7승2패
(2015) 6승4패
(2016) 5승5패
(2017) 1승6패
AL 와일드카드 순위 업데이트
1. 양키스 (+5.5)
2. 미네소타
3. 텍사스 (3.5)
3. 에인절스 (3.5)
5. 캔자스시티 (4.5)
양키스(85승68패) 1-8 토론토(72승82패)
W: 에스트라다(10-8 4.70) L: 다나카(12-12 4.94)
다나카가 다시 한 번 피홈런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올시즌 이미 피홈런 30개를 넘긴 다나카는 오늘도 5.2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얻어맞았다. 그 중 하나는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5월15일 알렉스 브레그먼). 삼진 6개를 잡았지만, 개인 최다인 8실점 7자책(6안타 3볼넷) 참사를 당했다(95구). 다나카가 한 경기에 홈런 세 방을 내준 것은 통산 10번째. 그런데 절반을 올해 기록했다(2015년 3회, 2016년 2회). 양키스는 1회초 저지의 홈런(46호)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다나카가 크게 무너지면서 3연승이 끊겼다. 저지는 2타수2안타 1타점 2볼넷(.280 .416 .600). 앞으로 홈런 세 개만 더 치면 역대 신인 최다홈런 타자인 1987년 마크 맥과이어(49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토론토는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호) 4회 마틴(13호) 6회 고인스(8호)가 다나카로부터 홈런을 뺏어냈다. 특히 만루홈런을 친 고인스는 3회초 수비에서 히든볼 트릭으로 프레이저를 아웃시켰다. 바티스타에게 받은 공을 투수에게 주는 척 하면서 글러브에 가지고 있었는데, 프레이저가 발을 뗀 틈을 타 태그를 했다. 3타수1홈런 4타점으로 만루홈런은 통산 두 번째다(.228 .280 .343). 에스트라다는 7이닝 4K 1실점(3안타 3볼넷) 승리(94구). 2년 2600만 달러 계약이 끝난 에스트라다는 내년시즌 1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양키스 한시즌 최다 피홈런
40 - 랄프 테리(1962)
35 - 필 휴즈(2012)
35 - 다나카 마사히로(2017)
34 - 올랜도 에르난데스(2000)
33 - 하비에르 바스케스(2004)
9이닝 최다 피홈런 투수 (2017)
1.98 - 미란다
1.98 - 래키
1.94 - 헬릭슨
1.88 - 파이어스
1.84 - 다나카
1.79 - 놀라스코
*다나카는 양키스 역대 9이닝 최다기록
다나카 구종별 홈런 수
싱커 [16] 6 [17] 10
스플 [16] 3 [17] 10
슬라 [16] 9 [17] 9
커터 [16] 3 [17] 4
포심 [16] 3 [17] 1
커브 [16] 1 [17] 1
2015-17년 토론토 투수 승리기여도
7.6 - 스트로먼
7.5 - 에스트라다
5.9 - 오수나
5.6 - 햅
4.1 - 산체스
2.9 - 디키
보스턴(89승64패) 5-4 신시내티(66승88패)
W: 프라이스(6-3 3.57) L: 로마노(5-7 4.43) S: 킴브럴(34/4 1.36)
두 팀은 1회부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보스턴이 모어랜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 더한 것과 달리, 신시내티는 지넷의 만루홈런(27호)이 터졌다(1-4). 하지만 보스턴은 당황하지 않고 반격을 시작했다. 4회 무사 1,2루에서 바스케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따라붙은 뒤(2-4) 데버스가 역전 스리런 홈런(9호)을 쏘아올렸다.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선발 포셀로를 4이닝 만에 3K 4실점(4안타 3볼넷)으로 교체(57구). 승부처에서 중용할 것을 밝힌 프라이스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2.2이닝을 4K 무실점(3안타 1볼넷)으로 막았다(40구). 프라이스는 타석에서 안타도 때려냈는데, 보스턴 불펜투수가 안타를 친 것은 1972년 빌 리 이후 처음이다(1986년 팀 올러, 2000년 피트 슈어렉은 대타 기용). 데버스가 4타수2안타 3타점(.298 .353 .500). 오하이오주 출신 베닌텐디는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골랐다(.276 .357 .431). 보스턴은 15경기 12승으로, 5할 승률에 25승을 더했다. 오늘 양키스가 패하면서 지구우승 매직넘버는 6으로 줄었다. 신시내티는 로마노가 4이닝 3K 5실점(5안타 4볼넷)으로 초반 득점지원의 여유를 누리지 못했다. 3타수1안타 4타점 1볼넷의 지넷(.297 .345 .548)은 올시즌 네 번째 만루홈런은 팀 기록을 경신했다(보토는 통산 만루홈런이 두 개). 빌리 해밀턴(손가락)이 돌아와서 2안타를 쳤다(.250 .300 .334).
프라이스 불펜 등판
[9/18] 2.0이닝 0실점 / 21구
[9/23] 2.2이닝 0실점 / 40구
지넷 올시즌 만루홈런
[6/07] 3회 / 웨인라이트
[8/11] 7회 / 핸드
[8/20] 9회 / 짐 존슨
[9/23] 1회 / 포셀로
한시즌 최다 만루홈런 (6개)
1. 돈 매팅리(1987)
2. 트래비스 해프너(2006)
탬파베이(75승79패) 8-3 볼티모어(74승81패)
W: 콥(12-10 3.66) L: 히메네스(6-11 6.81)
두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두고 있는 중. 탬파베이가 오늘 경기 승리로 그나마의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와일드카드 2위 미네소타와 5경기, 볼티모어 6.5경기). 2회 라모스의 만루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4타수3안타 4타점의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인 라모스(.262 .289 .446)는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 워싱턴 시절인 2013년과 2015년에 모두 메츠를 상대로 때려낸 바 있다. 탬파베이 포수가 만루홈런을 날린 것은 라모스가 불과 5번째. 또한 라모스는 올시즌 홈런 10개 중 9개를 지구 라이벌전에서 때려냈다. 탬파베이는 3회 롱고리아의 홈런(19호)과 에체바리아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추가(6-2). 5회 디커슨의 적시 2루타까지 묶어 볼티모어가 쫓아올 수 없는 곳까지 도망갔다. 그사이 콥은 6이닝 4K 3실점(9안타 1볼넷) 퀄러티스타트 피칭(94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콥은, 토미존 수술 복귀 첫 해인 것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역시 시즌 후 FA가 되는 히메네스는 3이닝 3K 6실점(8안타 1사구)으로 다른 의미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분전한 크리스 데이비스(.218 .311 .429)는 6년 연속 25홈런을 친 볼티모어 세 번째 타자가 됐다.
탬파베이 포수 만루홈런
(2002) 존 플래허티
(2004) 토비 홀
(2007) 디오너 나바로
(2008) 디오너 나바로
(2010) 켈리 쇼팩
(2017) 윌슨 라모스
탬파베이 시즌 최다홈런 타이
1. 216개(2016)
1. 216개(2017)
3. 199개(2009)
4. 190개(2006)
5. 187개(2007)
6. 180개(2008)
콥 최근 7경기 피칭
6.0이닝 1실점
4.1이닝 0실점
6.0이닝 3실점
5.2이닝 1실점
5.0이닝 1실점
5.1이닝 3실점
6.0이닝 3실점
*3승3패 2.82 (38.1이닝 12실점)
볼티모어 6년 연속 25홈런 타자
1. 칼 립켄 주니어(1982-87)
2. 애덤 존스(2011-17)
3. 크리스 데이비스(2012-17)
*애덤 존스는 7년 연속
미네소타(80승74패) 7-3 디트로이트(62승92패)
W: 깁슨(12-10 5.02) L: 노리스(4-8 5.59)
미네소타가 이틀 연속 디트로이트를 꺾고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 4회 1사 1,2루에서 벅스턴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케플러가 벅스턴을 불러들였다(4-2). 미네소타는 5회 에스코바의 적시타, 6회 그로스먼의 2루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6-2). 레그킥을 버리고 완전히 각성한 벅스턴은 4타수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256 .319 .426). 8월 이전까지 .218 .292 .311(84경기)에 불과했던 성적은, 8월 이후 .311 .357 .589(50경기)로 껑충 뛰어올랐다. 케플러가 4타수2안타 1홈런(19호) 2타점(.244 .315 .430). 지난 40경기 타율 .404, 출루율 .447에 달한 마우어는 4타수무안타로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308 .385 .423). 선발 깁슨은 7이닝 6K 3실점(5안타 2볼넷)으로 잘 던졌다. 디트로이트는 노리스가 4.2이닝 2K 5실점(7안타 1볼넷) 부진(84구). 카스티야스노스(25호)와 킨슬러(21호)가 홈런을 친 반면 마톡은 수비 도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교체됐다. 한편 디트로이트 알 아빌라 단장은 아스머스 감독과 내년 시즌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물망에 오른 후보로는 오마 비스켈, 로이드 매클렌던, 필 네빈, 마이크 레드먼드 등이 있다.
미네소타 야수 후반기 승리기여도
2.7 - 벅스턴
2.5 - 도저
1.8 - 폴랑코
1.6 - 마우어
1.4 - 로사리오
0.7 - 카스트로
미네소타 후반기 wRC+ 순위
139 - 벅스턴
138 - 도저
136 - 마우어
136 - 바르가스
132 - 폴랑코
126 - 로사리오
킨슬러 월별 홈런 수
[4월] 87타수 3홈런
[5월] 72타수 1홈런
[6월] 87타수 5홈런
[7월] 99타수 0홈런
[8월] 99타수 5홈런
[9월] 85타수 7홈런
아스머스가 역임한 4시즌
[14] 90승72패 .556
[15] 74승87패 .460
[16] 86승75패 .534
[17] 62승92패 .403
세인트루이스(81승72패) 4-3 피츠버그(69승85패)
W: 니카시오(5-5 2.74) L: 리베로(5-3 1.62)
7회말, 세인트루이스는 1사 1,3루에서 보먼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는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디용의 토스가 2루수 웡의 키를 넘어가면서 3루주자 모로프가 홈을 밟았다(2-3). 이대로 경기를 내주는 듯 했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선두타자 피스코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대주자 베이더). 켈리의 뜬공으로 베이더는 3루에 안착. 이어서 저코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3-3). 팸의 적시타로 1사 1,3루가 된 상황은, 파울러가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때려냈다. 그런데 피츠버그 유격수 머서가 타구를 더듬더니 끝내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했다. 그사이 3루 대주자로 들어온 그리칙이 득점에 성공. 마지막 타석에서 법력타를 날린 파울러는 4타수2안타 1타점 1볼넷(.272 .370 .504). 하마터면 올시즌 역적이 될 뻔한 디용(1안타 2볼넷)은 가슴을 쓸어내렸다(.281 .320 .528). 피츠버그는 마무리 리베로가 올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머서는 4타수1안타(.251 .323 .397). 두 유격수의 주고받는 실책으로 인해 두 선발투수의 피칭은 일찌감치 잊혀졌다. 와카가 5이닝 4K 2실점(3안타 1볼넷) 노바는 5이닝 2K 2실점 1자책(6안타 4볼넷)으로 물러났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볼넷 두 개를 고른 호세 마르티네스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됐다.
2017 유격수 최다실책 팀은?
27 - 화이트삭스
25 - 애리조나
24 - 컵스
23 - 오클랜드
23 -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15개, 피츠버그 12개
리베로 성적 변화
(50경기) 9세이브 0.67/0.71/.134
(20경기) 9세이브 4.34/1.50/.269
컵스(86승67패) 5-4 밀워키(81승73패) 10회
W: 에드워즈(5-4 3.09) L: 크네이블(1-4 1.60)
밀워키가 오늘도 연장전 석패를 당했다. 1회 브론의 적시타, 2회 보트와 브렛 필립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먼저 석 점을 장악(0-3). 하지만 선발 우드러프가 타순이 한 번 돌아가면서부터 맞아나갔다. 컵스는 3회 제이의 2루타와 브라이언트의 적시타로 단숨에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2-3). 5회 조브리스트의 2타점 적시타로는 한 점의 리드를 확보(4-3). 5회 쇼에게 동점 2루타를 내주면서 연장전에 가야 했지만, 10회초 대타 라스텔라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제이는 5타수2안타 1타점(.290 .375 .375). 어제 결승 투런을 친 브라이언트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292 .408 .535). 컵스는 슈와버가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네 번째 도루를 해냈다(.207 .314 .467). 선발 래키는 4이닝 1K 3실점(6안타 2볼넷)으로 교체(77구). 마지막 4이닝을 노히트로 막은 론돈(1.0) 몽고메리(1.1) 에드워즈(1.2)가 연장전 승리까지 균형을 지탱해줬다. 결승선을 앞두고 발을 헛디디고 있는 밀워키는 선발 우드러프가 5이닝 4K 4실점(5안타 3볼넷)하고 내려갔다. 크네이블이 10회초 무사 만루를 자초한 것이 패인. 5회까지 8안타 4득점을 낸 타선도 6회부터 무안타 무득점. 브론이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지난 두 경기 9타수무안타 부진을 털어냈고(.274 .345 .503) 테임즈는 4타수무안타 3삼진을 당했다(.243 .352 .521).
컵스 올시즌 연장전
(4/08) 컵스 1-2 밀워키
(4/22) 컵스 6-5 신시내티
(5/06) 컵스 5-4 필라델피아
(5/08) 컵스 4-5 양키스
(7/30) 컵스 2-1 밀워키
(8/21) 컵스 6-5 토론토
(9/22) 컵스 5-3 밀워키
(9/23) 컵스 5-4 밀워키
*8경기 중 4경기 밀워키 (3승1패)
올시즌 최다 3삼진 경기 (타자)
22 - 사노
20 - Chris 데이비스
19 - 나폴리
19 - 맷 데이비슨
19 - 테임즈 (NL 최다)
18 - 슈와버
18 - 갈로
18 - 브록스턴
지구 2위 내준 밀워키 (NL 중부)
1. 컵스
2. 세인트루이스 (5.0)
3. 밀워키 (5.5)
4. 피츠버그 (17.5)
5. 신시내티 (20.5)
에인절스(76승77패) 0-3 휴스턴(94승59패)
W: 벌랜더(14-8 3.38) L: 페티트(5-2 2.67) S: 자일스(33/4 2.37)
벌랜더와 휴스턴은 궁합이 상당히 잘 맞는 모양. 오늘도 7이닝 6K 무실점(1안타 2볼넷)의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99구). 피안타는 1회 리드오프 칼훈에게 맞은 단타가 전부. 4회 푸홀스를 볼넷으로 내보내기 까지는 11타자 연속 범타도 이어갔다.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보내지 않았으며, 트라웃과의 세 차례 대결은 삼진-땅볼-라이너로 이겨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팀을 이적한 투수가 첫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얻은 것은 최근 20년간 벌랜더가 네 번째다. 6회까지 득점지원이 없었던 벌랜더는 절묘한 시점에서 한 방이 나왔다. 7회말 구리엘이 1사 1,2루에서 홈런(18호)을 터뜨렸다. 스리런 홈런으로 벌랜더의 승리를 도운 구리엘은 3타수1안타 3타점(.299 .330 .488). 알투베는 1안타 1도루로 투수전에 균열을 일으켰다(.346 .409 .555). 5연승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 5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개럿 리처즈가 복귀 후 가장 뛰어난 피칭을 했다. 6이닝 6K 무실점(1안타 1볼넷)으로 득점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야속했다. 타선은 벌랜더와 휴스턴 필승조(데븐스키 자일스)에 막혀 2안타 빈공에 허덕였다. 트라웃은 4타수무안타(.310 .446 .623) 푸홀스는 2타수무안타 1볼넷을 골랐다(.242 .287 .392).
이적 후 압도적인 벌랜더
6.0이닝 1실점 [승]
8.0이닝 0실점 [승]
7.0이닝 1실점 [승]
7.0이닝 0실점 [승]
*4승 0.64/0.57/.122 (28이닝 33K)
트라웃 천적 (20타수 이상 피안타율)
.100 - 벌랜더 (20타수 2안타)
.120 - 팩스턴 (25타수 3안타)
.136 - 미겔곤조 (22타수 3안타)
.143 - 프라이스 (21타수 3안타)
.150 - 피콕 (20타수 3안타)
.189 - 이와쿠마 (53타수 10안타)
워싱턴(92승61패) 6-7 메츠(66승87패)
W: 브래드포드(2-0 4.30) L: 블랜튼(2-4 6.05)
워싱턴은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주전들에게 충분히 휴식을 주는 중. 오늘도 머피만이 8회 대타로 나왔을 뿐(뜬공) 짐머맨, 렌돈, 위터스 등은 모두 쉬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선은 5회까지 6점을 뽑았다(6-1). 그러나 메츠가 워싱턴 마운드를 상대로 5회 5점, 6회 1점으로 두들겼다. 홈런 두 방(14,15호)을 친 다노가 4타점 경기(.245 .292 .442). 통산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로, 첫 번째도 올시즌 워싱터전에서 만들어냈다. 아오키는 4타수3안타 2타점 1도루(.283 .332 .410)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2타수1타점 2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했다(.279 .352 .434). 올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으로 보이는 콜린스 감독은 "다들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뛰고 있다"고. 팀 성적과 별개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내일 노아 신더가드가 선발 등판할 계획. 광배근 부상으로 4월 이후 선발 등판이 없었던 신더가드는 1이닝을 던진다고 한다. 이후 2회부터 원래 선발이었던 맷 하비가 이어받을 전망이다. 워싱턴은 잭슨이 4.2이닝 4K 6실점(8안타 2볼넷) 참사. 9월 세 경기 14이닝 24실점(23자책)으로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타격 훈련에 돌입한 하퍼(무릎)는 내일부터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른다.
워싱턴 팀 최다홈런 타이
1. 203개(2016)
1. 203개(2017)
3. 194개(2012)
4. 178개(2000)
5. 177개(2015)
6. 172개(1997)
익숙하지 않은 오늘 워싱턴 타선
1. 윌머 디포
2. 알레한드로 데아자
3. 하위 켄드릭
4. 애덤 린드
5. 빅터 로블레스
6. 라파엘 바티스타
7. 애드리안 산체스
8. 페드로 세베리노
꼬일 수밖에 없었던 메츠 (부상자)
1. 데이빗 라이트
2. 노아 신더가드
3. 잭 윌러
4. T J 리베라
5. 마이클 콘포토
6.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7. 윌머 플로레스
8. 스티븐 매츠
필라델피아(61승93패) 2-7 애틀랜타(69승83패)
W: 뉴컴(4-8 4.26) L: 라이블리(3-7 4.35)
1회 5점을 더한 애틀랜타의 승리. 애틀랜타는 인시아테의 리드오프 2루타를 시작으로 여섯 타자가 연속 안타를 쳤다. 이가운데 앨비스와 마카키스(2점)는 적시타, 커트 스즈키는 투런홈런이었다. 올해 깜짝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스즈키는 7회 홈런 한 방을 더 터뜨려 4타수2홈런 3타점의 멀티홈런 경기를 펼쳤다(.271 .343 .525). 올시즌 18홈런으로, 미네소타에서 3년간 친 홈런 수가 16개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18홈런 중 14홈런을 7월 이후에 몰아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애틀랜타는 마카키스가 4타수2안타 3타점(.276 .355 .389) 프리먼은 2루타와 볼넷을 하나씩 더했다(.314 .410 .607). 아직 손목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남은 경기는 모두 출장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선발 뉴컴은 5.1이닝 5K 2실점(4안타 2볼넷)으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했는데, 애틀랜타는 스니커 감독이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을 분위기다. 스니커 감독은 마이너리그 감독 포함 애틀랜타에서만 41년을 일한 '브레이브스 맨'이다. 필라델피아는 라이블리가 1회 5실점하는 등 5이닝 4K 6실점(8안타 2볼넷)으로 고전했다. 에레라는 4타수무안타로 애틀랜타전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281 .326 .452). 최근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김현수는 9회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233 .309 .295).
스즈키 홈런당 타수 변화
(2013) 57.0
(2014) 150.7
(2015) 86.6
(2016) 43.1
(2017) 14.2
*프리먼 올시즌 홈런당 타수 14.5
김현수 대타 타율 / 삼진율
[16] 10타수6안타 .600 / 16.7%
[17] 37타수7안타 .189 / 37.8%
마이애미(72승81패) 11-13 애리조나(89승65패)
W: 후버(2-1 3.86) L: 맥고완(8-2 4.72) S: 로드니(39/6 4.42)
그레인키는 '니가 가라 하와이'가 아니고 '니가 타라 사이영'. 만약 오늘 가장 먼저 18승을 따내고, 200이닝을 돌파했으면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탈 가능성도 충분했다. 하지만 오늘 4이닝 3K 8실점(9안타 2볼넷) 대참사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ERA 2.87→3.18). 8실점 중 6실점이 홈런 세 방으로 내준 점수. 그레인키는 작년 9월6일 다저스를 상대로 4.2이닝 5피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늘 이전까지 홈에서 13승1패 2.33(17경기)으로 적응을 잘했는데, 막판에 제대로 미끄러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패전은 모면했다는 것. 애리조나 역시 마이애미 선발 콘리를 1.2이닝 7실점(6안타 1볼넷)으로 내려보냈고, 15안타 13득점으로 17안타 11득점의 마이애미 타선을 꺾었다. 아이아네타는 1회 스리런, 6회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4타수3안타 8타점을 쓸어담았다(.257 .356 .514). 지난 6월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7타점을 올린 아이아네타는 올시즌 7타점 이상 경기를 두 번이나 해낸 유일한 타자가 됐다. 제이디 마르티네스는 4타수3안타 1홈런(26호) 2타점(.298 .374 .682) 골드슈미트는 3타수2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307 .413 .579). 마이애미는 오수나가 4타수2홈런(35,36호) 3타점을 올렸다(.309 .372 .550). 그러나 스탠튼은 이 무시무시한 타격전 속에서 4타수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277 .375 .630).
삼파전에서 아웃된 그레인키 (fwar)
[슈] 15승6패 2.59/0.91/.180 (5.6)
[커] 17승4패 2.26/0.93/.203 (4.5)
[그] 17승6패 3.18/1.05/.226 (5.2)
애리조나 한경기 최다타점
9 - 에루비엘 두라조(2002)
8 - 크리스 아이아네타(2017)
7 - 카를로스 바에르가(2003)
7 - 셰이 힐렌브랜드(2003)
7 - 다미온 이슬리(2006)
7 - 크리스 아이아네타(2017)
2000년 이후 한시즌 멀티 7타점 경기
2000 -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0 - 제이슨 지암비
2006 - 코디 로스
2009 - 데릭 리
2012 - 조너선 루크로이
2017 - 크리스 아이아네타
*최다 멀티 7타점 3경기(1930년 루 게릭)
캔자스시티(75승78패) 6-7 화이트삭스(62승91패)
W: 로페스(3-3 4.54) L: 해멀(8-13 5.32) S: 미나야(6/1 4.87)
로페스 : 6.1이닝 6실 2자(10안 0볼)
해멀 : 3.1이닝 4K 7실점(8안 0볼)
몬카다 : 4타수1홈런 2타점(.237 .345 .438)
데이비슨 : 4타2안 1홈3타(.222 .264 .464)
멜키 : 4타수3안타 1타점(.291 .33 1.431)
호스머 : 4타수1안타 2타점(.320 .386 .501)
클리블랜드(96승58패) 1-3 시애틀(75승79패)
W: 디아스(4-6 3.41) L: 앨런(3-7 2.86)
에라스모 : 8이닝 10K 1실점(3안 0볼)
바우어 : 7이닝 6K 1실점(5안 3볼)
크루스 : 3타2안 1홈2타1볼(.288 .377 .546)
린도어 : 4타수무안타(.276 .338 .508)
콜로라도(83승71패) 4-1 샌디에이고(69승85패)
W: 그레이(9-4 3.62) L: 라일스(1-4 7.23) S: 홀랜드(41/4 3.56)
그레이 : 6이닝 8K 1실점(5안 1볼)
라일스 : 6이닝 7K 4실점(5안 2볼)
아레나도 : 3타1홈 1타1볼(.306 .370 .583)
데스몬드 : 4타2안 1홈1타(.275 .323 .374)
잔코스키 : 3타2안 1도루(.172 .262 .190)
※ 레퍼런스/팬그래프/ESPN/스탯캐스트 등 참조
내일의 TV 중계(MBC스포츠플러스)
8시10분 : PHI(알바레스)-ATL(테에란)
*캐스터 이대현/해설 한승훈
10시5분 : TEX(곤살레스)-OAK(머네이아)
*캐스터 정용검/해설 유선우
10시10분 : SF(범가너)-LAD(류현진)
*캐스터 한명재/해설 송재우, 김선우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