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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국에 등산복이 있다면 호주에는 요가복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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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6-23 | 국가 | 호주 | 작성자 | 오윤소(멜버른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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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등산복이 있다면 호주에는 요가복이 있다! - 생활 속에 자리잡은 요가복 - - 5% 호주 소비자 해외 온라인쇼핑몰 이용해 운동복 구입 -
□ 요가의 인기에 편승한 요가복
○ 호주에서 1950년대 시작된 요가는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 중 약 6번째 순위임. - 한국에서 등산이 크게 유행하며 등산복을 평상복처럼 입는 사람이 많아졌듯이 호주에서도 요가의 인기에 편승해 요가복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음. 요가복을 일반 운동복이나 평상복 또는 여행복으로 입는 사람들이 늘어남. 요가복은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사용해 타이트하게 만든 상의와 레깅스 스타일의 하의를 주로 일컬음. - 호주 사람들은 운동을 상당히 좋아하고, 요가 수업, 필라테스 수업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클럽이나 운동장에서도 제대로 갖춰진 운동복(여성은 대부분 요가복)을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임. - 멜버른 대학교의 릴리아나 보브 교수에 의하면 기존 운동복의 주 타깃이 남성 위주로 흘러가던 시절 여성의 운동복은 남성복과 똑같은 형태에 색깔만 분홍색으로 운동만이 순수한 목적이었음. 하지만 여성을 타깃으로 삼고 인기가 있어지자 남성복보다 두 배 빠르게 시장이 성장했고, 운동만이 유일한 목적이 아니라 패션도 성장의 주요 요소가 됐으며, 요가복은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급속도로 발전함.
□ 호주 요가, 피트니스 강습 시장현황
○ 호주의 연간 요가, 필라테스 강습(Pilates and Yoga Studios)의 시장규모는 10억 호주달러로 5년 전보다 1억5000만 호주달러가 증가했음. 이 시장은 전문 요가 및 필라테스 강습만을 다루고 있으며, 피트니스센터에 포함된 요가 수업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음. - 요가 수업이 무려 47.3%로 이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가장 인기 있는 요가는 하타 요가(hartha yoga), 비크람 요가(bikram yoga, 핫요가), 아엥가 요가(Iyengar yoga) 순임. 이중 비크람 요가는 요가 발생지인 인도의 환경을 그대로 옮겨 실내온도 섭씨 38도의 전용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요가를 말하는데, 최근 10년간 이러한 강렬한 스타일의 요가가 급속히 성장함. - 두 번째로 큰 비중으로 필라테스 수업 및 요가, 필라테스로부터 파생된 복합 수업이 30.2%를 차지함. 호주에서 필라테스는 1920년대부터 시작됐으며, 물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음. 그 외 요가, 필라테스로부터 파생된 바디밸런스(body balance), 요가테라스(yogalates), 요길라테스(yogilates) 등이 이 시장에 포함됨.
호주 요가, 필라테스 강습 시장규모 자료원: IBISWorld
○ 전문 요가, 필라테스 수업이 보통 시간당 약 25호주달러인데 반해 피트니스 클럽은 일주일에 약 15호주달러에 요가나 필라테스 외 수업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수요가 많음. IBISWorld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5년 피트니스 클럽의 시장규모는 13억 호주달러이며, 요가, 필라테스 수업이 포함된 강습 카테고리는 15.2%로 연간 1억9500만 호주달러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됨.
호주 피트니스 클럽 시장규모 자료원: IBISWorld
□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요가복
○ 호주 운동용품협회(Australian Sporting Goods Association)는 2012년 여성을 대상으로 ‘요가복 입기 적합한 상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음. - 가장 높은 비중으로 피트니스 클럽에 가거나 집에서 쉴 때 요가복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애완견을 산책시키거나 조깅할 때 다수의 사람들이 요가복을 착용하는 것으로 파악됨. - 쇼핑하거나 친구를 만날 때는 운동할 때보다는 낮은 수의 사람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체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요가복 착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됨.
요가복 입기 적합한 상황(설문조사)
자료원: Australian Sporting Goods Association
□ 인기 요가복 브랜드
○ 호주에서 여성들이 선호하는 요가복 브랜드는 크게 룰루레몬, 로나제인, 나이키 세 가지로 나뉨. IBISWorld 보고서에 의하면 로나제인은 전체 시장의 11.3%, 룰루레몬은 6.1%의 점유율을 차지함. - 로나제인(Lorna Jane)은 1989년 시작된 호주 브랜드로, 매 19초에 하나씩 제품이 팔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붐을 일으켰으며 한국에서는 미란다커 요가복으로도 잘 알려진 브랜드임.
자료원: Lorna Jane 웹사이트
- 룰루레몬(Lululemon)은 캐나다에서 시작된 기업으로 처음 설립 시 스노우보드와 서핑 관련 용품 기업으로 시작됐으나, 1998년 주 타깃을 요가 관련 용품으로 바꿈. 2013년 속이 비치는 요가팬츠 사건으로 17% 리콜사태를 치룬 적이 있으나 호주인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브랜드임. 온라인 쇼핑몰에 핫요가용 세션을 따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고, 요가복뿐만 아니라 요가 매트리스 등 다양한 요가 관련 제품들을 판매함.
자료원: Lululemon 웹사이트
□ 진출 전략
○ 호주 운동용품협회 설문조사에 의하면 5%의 호주인들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운동복을 구입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겨우 2% 많은 7%에 지나지 않았음. - 이는 현지인들이 현지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넘어 해외 브랜드나 시장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보다 접근이 용이한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해 진입 전략을 모색해볼 수 있음.
○ 또한 비크람요가(핫요가)나 바디밸런스, 요가테라스 등 요가에서 파생된 활동적인 운동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으나 그에 따르는 전문적인 운동복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임. - 섭씨 38도를 오가는 핫요가를 할 때보다 땀 배출이 잘되는 소재라든지 뜨거운 온도에서도 쉽게 마모되지 않는 소재의 요가복 등 현지 부족 품목군을 파악해 시장 진출을 시도해볼 수 있음.
자료원: IBISWorld, 호주 통계청, Australian Sporting Goods Association, Daily life,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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