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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석: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23:1-6
오늘 봉독한 시편23편은 초두에 있는 대로 이스라엘의 유명한 왕, 다윗이 쓴 글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양으로 비유하여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다윗의 고백은 그의 전 생애를 통해서 오직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생길을 인도해 오셨음을 상기하면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자신의 인생길이 마치 목자가 양을 인도하는 것처럼 너무나도 행복스럽고 만족스러운 생애를 살아왔기 때문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기의 목자가 되시어 자기의 생애를 인도하심으로 자신의 인생에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인생이 버려진 인생, 끝없이 방황하는 인생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러분의 목자가 되시어 여러분을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라보시고 다윗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고 하는 고백이 여러분의 입에서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부족함이 없는 양의 생활
다윗은 맨 처음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의 이 말은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우리 모두의 신앙고백이요 삶의 고백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1) 이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예수를 믿으므로 2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나는 정말로 부족함이 없는 생애를 살아왔다고 여기십니까? 여러분은 그런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얼마만큼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입을 열면 우리의 생애에 대해서 감사하기보다는 불만을 토로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나는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말합니다. 자기에게는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줄 아무런 조건도 없다고 자기는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는 불행한 생애를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슬퍼하고 탄식하는 것입니다.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 감사하라고 하는데 감사할 조건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는데 자기에게는 감사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가 여러분에게 지금 당신의 마음에 품고 있는 불만스러운 것을 말해 보라고 하면 이것저것 굉장히 많은 불만이 나올 것입니다. 나는 사업을 실패한 후, 집을 날렸다고 말할 것입니다. 다른 이들은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자기에게는 행복의 조건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자기는 원래가 팔자가 기박해서 남편의 덕도 없고 시집 온 이후 고생만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무엇이 행복하며 무엇이 부족함이 없느냐고 항의할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불만을 찾아내라면 꽤도 많은데 받은 복을 말해 보라면 한 가지도 찾아내지 못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왜 자기에겐 부족함이 없다고 했습니까? 다른 이유에서가 아닙니다. 왕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물질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목자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처럼 외쳐 댔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은 이 시간, 다윗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하는 진실한 고백이 나올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이 세상에는 불행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그 불행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직업이 없는 사람이라고 여깁니까? 돈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자기가 자기를 향하여 나는 불행한 사람이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불행한 사람으로 스스로 학대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인대도 자기 스스로 자기 생애를 불행하 3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다고 생각하면서 정말로 자기 말처럼 불행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음에 불행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누군가 하면 자기 인생에 늘 불만과 불만족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만족해야 할 처지에서도 자기만족을 모르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불행이 무슨 자기 인생의 자랑이나 되는 것처럼 여기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이 그의 인생을 만족하게 하고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입니까?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면서 자기가 만들어 놓은 저주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3) 우리는 우리의 생애를 이끌고 내 생애를 책임질 목자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나의 목자가 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능히 다윗처럼 나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부족함이 없다고 하는 말에 대해서 우리는 그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욕심을 따라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정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손에 잡은 것으로 만족하거나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행복을 가늠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인즉 참 만족도 아니며 참 행복의 조건도 아닙니다.
부족함이 없다고 하는 말은 먼저 우리의 마음에 참 평안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자기의 소유로 가졌다고 해도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모든 것이 공허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자기 마음이 평안한 것보다 자기에게 더 값진 소유는 없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안보다 더 큰 재산은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행복한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이 깃들이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깃들이어 있는 사람은 모든 일에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이 평안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 것입니까? 물질이 많으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물질은 오히려 내 마음에 있는 참 평안을 빼앗아 갈지언정 만족스러운 평안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참 만족과 행복을 주는 평안은 돈이나 생활의 부요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 4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이 없는 생활을 통해서 소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양심을 속이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생활을 하다 보면 마음에 불안이 깃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 마음의 평안을 좀먹습니다. 죄를 멀리 떠나면 떠날수록 우리의 마음에는 주님이 주시는 이 마음의 평안이 깊숙이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마음에 평안의 불이 꺼져 갈 때 여러분은 먼저 마음속에 파고들어 온 죄를 찾아내어 회개해야 보배보다 더 귀한 주님의 평안을 소유하여 부족함이 없는 생애를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사람의 만족과 행복의 표준은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마음에 있습니다. 자기 인생의 행복을 창조하는 곳도 자기 마음이요 자기 인생의 만족을 만들어 내는 곳도 자기 마음입니다. 사람들이 왜 만족을 모르고 행복을 모르고 살아 가냐 하면 그것은 자기의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 행복한 줄 모르는 욕망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라고 하셨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100억을 가졌으면서도 자기는 불행하다고 여기면서 불만족스럽게 살아가고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 없다고 하십시다. 반면에 돈이라고는 그날 벌어서 겨우 그날 밥술이나 먹는 사람이 '아, 나는 정말 행복하다. 내 가정이 이처럼 사랑으로 따듯하고 건강하고 걱정이 없으니 정말 나는 만족한 생애를 살아간다'고 여기면서 기쁘고 즐거운 생애를 살아간다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두 사람의 경우, 과연 누가 더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까?
2. 그리스도인의 만족한 생애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는 행복의 근원, 기쁨의 근원,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참으로 그 분을 여러분의 목자로 삼으시고 인생을 살아가신다면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2절 5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에서 말씀하시기를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신다'고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가 이끄는 양이 목자가 인도하는 푸른 초장에 이끌리어 그곳에 누이고 그 풀을 뜯어먹게 하는 것처럼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그의 양이신 우리를 하나님 말씀의 푸른 초장에 누이시어 그 풀을 먹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왜 우리에게 푸른 초장의 살진 꼴이 되는 것입니까? 우리들이 흔 히 하나님의 말씀은 영의 양식이라고 말합니다. 영의 양식이란 곧 마음의 양식을 말합니다. 우리 인간의 몸은 영혼의 껍질에 불과합니다. 껍질은 언제나 속이 차 있어야 든든하고 잘 자랍니다. 속이 썩은 나무는 껍질도 썩어 들어가는 것처럼 그 영혼이 죽어 있는 사람은 몸도 죽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영혼이 잘 되어야 할 사람들입니다. 요한3서2절에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영혼이 잘되지 않으면 범사에 잘 되는 일이 없습니다. 범사에 잘 된다는 말은 때를 따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살찌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배불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이 말씀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어 그곳에 누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때를 따라 내려주시는 흡족한 은혜를 말합니다.
우리의 목자는 그의 양 무리들에게 어떤 혜택을 주는 것입니까? 3절에서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신다는 말은 우리의 생명을 살리신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죄와 허물로 죽어 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인간은 죄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소생시켜 주셨습니다. 이것은 그를 믿는 자에게 주시는 구원 6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으로 이 구원이야말로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성경에서는 이에 대하여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이 구원은 인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값진 보화입니다. 우리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이 보화의 가차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그 어떤 경우에도 만족스럽고 풍성한 생애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그의 양 무리들을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명예를 거시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첫째로 우리를 죄악의 자리에 그냥 놔두지 아니하십니다. 자기 이름을 위해서라도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죄악의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싫어하는지 모릅니다.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좋사오니 하면서 죄의 자리에서 떠나지 아니하며 그래도 용케도 한 주일에 한 번 쯤은 교회에 찾아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우리를 일으켜 의의 길로 돌아서게 하시며 그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자는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이에 대하여 4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우리는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기나긴 한 평생에 평탄하고 순적한 일만 만나고 그 형통하는 길로만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까? 때로는 남모르게 슬픔을 당하여 마음으로 눈물지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사랑하는 남편이, 사랑하는 아내가, 사랑하는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어 통곡하며 가슴을 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병중에서 혹은 순간에 닥쳐온 두려운 일로 인하여 마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것과 같은 두려움이 엄습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말해 주고 있습니다. 내가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왜 이처럼 해들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 것입니까? 다윗은 그의 아들 압살롬에 의하여 왕의 자리에서 쫓겨나 도망가는 그런 와중에서 그는 7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참으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가는 비참한 처지에 있었지만 그러나 그는 반드시 하나님이 자신을 돌보시어 이 위기에서 자기를 건져 주시고 축복해 주실 것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가 나와 함께 계시는 한, 나는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내게 그 어떤 환난이 닥쳐온다고 해도 그 환난이 나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을 파멸의 길로 떨어지게 못합니다. 지금 비록 어려움을 당하는 것 같고, 지금 비록 눈물 흘리는 것 같지만 얼마 안가 그 일이 오히려 내 인생에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는 놀라운 축복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목자는 그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안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양을 이끄는 목자의 손에는 반드시 지팡이와 막대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했던 모세의 손에는 지팡이가 있었습니다. 이 지팡이는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는 지팡이입니다. 그 지팡이로 홍해를 쳤을 때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이 건너갈 수 있는 넓은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의 목자 되시는 예수님은 이 지팡이로 양떼들을 인도하시기 때문에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들 앞에 비록 홍해 같은 절대 불가능한 장벽이 가로막혔다 해도 우리 주님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내려치시면 우리가 능히 뚫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우리들에게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돌보아 주심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양이 목자를 따르고 있는 이상, 목자가 그 양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요10장에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생명을 얻는 일이라면 그리고 우리에게 더욱 풍성한 생명을 얻게 하시는 일이라면 목자이신 우리 주님께서 이 지팡이를 가지시고 우리의 길을 열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다음에 막대기란 말이 나옵니다. 이 막대기 역시 목자의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이 막대기 무엇에 쓰이려고 주님의 손에 쥐어져 있는 것입니까? 막대기는 양들 8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이 목자의 말을 듣지 않거나 목자의 인도를 거역하고 자기 길로 나갈 때 그 양을 때리는 채찍으로 사용하십니다.
우리는 때로는 잘못된 길을 걷기를 스스로 택할 때가 있습니다. 술친구와 더불어 교제하는 사람은 언제인가 그 친구와 함께 술집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도박하는 친구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언제인가 그 친구와 함께 도박장에 따라갈 위험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 때 목자 되시는 주님의 막대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막대기는 그에게 징계의 도구가 되어 그의 인생을 내려치십니다. 그래서 그 버릇을 근본적으로 고치시는 것입니다.
물론 이 같은 목자의 채찍은 양을 사랑함으로 그 양으로 이리의 밥이 되거나 푸른 꼴이 아닌 독초를 먹거나 길을 잃고 죽음의 함정에 빠트리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사용하십니다. 목자의 이 같은 막대기로 내리는 징계가 없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경우, 잘못된 길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방황할 것입니까?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마지막으로 내 잔이 넘치나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 잔이라고 말하고 있는 다윗의 잔은 무엇이겠습니까? 그의 인생의 승리의 잔으로 그에게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그의 생애를 말합니다. 다윗은 초두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그의 생애에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주시는 넘치는 잔으로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살아간 것을 시로 찬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잔은 과연 어디서 넘치는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까? 우리 예수님을 자기 인생의 목자로 모시고 그의 인도하심을 받는 인생길을 걷지 않으면 이 같은 넘치는 잔을 마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윗은 결론적으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할렐루야 ! 나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나의 한 평생 나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9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그러면 나의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서 어떻게 나를 인도하신다고 하신 것입니까?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나의 목자이신 예수님의 그 말할 수 없는 인자하심으로 지금도 그는 여러분을 지팡이와 막대기로 인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결론 : 다윗은 이 같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집이란 주의 몸된 교회를 말합니다. 그가 이 땅에서 삶을 누리고 있는 한,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헌신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여러분의 생애의 목자이심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그 분의 인도하심을 따르십시오. 그 분은 여러분의 목자이시기 때문에 그 분을 떠나서는 우리의 생애는 실패와 불행과 허무로 끝납니다. 양은 목자를 안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목자이신 예수님은 여러분의 인생의 잔을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항상 가득히 채워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목자로 삼고 여러분의 인생길을 걸어가시면 여러분은 언제나 부족함이 없는 생애 속에서 인생의 참 평안과 참 기쁨과 참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우리의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생애와 가정 위에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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