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바클레이의 『매일 성경공부』 심화 강해] 제5강: 에클레시아(Ekklesia)
부제: 종교 사교 클럽을 폭파하라! 세상 한복판으로 소집된 야전 군대의 출정!
본문 말씀: 마태복음 16장 18절, 베드로전서 2장 9절 (개역개정)
참고 텍스트: William Barclay, 『The Daily Study Bible』 (에클레시아의 배경과 본질)
1. 고대 헬라 세계의 정치적 기원: '부름을 받아 밖으로 나온 자들'
우리는 '교회'라고 하면 뾰족한 종탑이 있는 건물이나,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이는 조용한 종교 집회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1세기 헬라인들에게 '에클레시아(Ekklesia)'는 결단코 종교적인 단어가 아니었습니다!
바클레이는 이 단어의 뿌리가 고대 그리스 도시 국가(Polis)의 '시민 총회'에 있다고 맹렬하게 논증합니다. 에클레시아는 '에크(Ek, ~로부터 밖으로)'와 '칼레오(Kaleo, 부르다)'의 합성어입니다.
국가에 전쟁이 나거나 중대한 결정이 필요할 때, 전령이 나팔을 붑니다. 그러면 시민들은 안락한 자기 집 안방(사적인 삶)에서 빠져나와, 광장(공적인 삶)으로 집결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부름을 받아 밖으로 모인 시민들의 거대한 정치적 집결체'가 바로 에클레시아였습니다!
2. 사적인 안락함의 파쇄와 공적인 통치 회의
초대 교회는 세상의 수많은 종교적 용어들을 다 버려두고, 굳이 이 거칠고 정치적인 단어인 '에클레시아'를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채택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회는 개인의 마음이나 수양하고 위로를 얻기 위해 모이는 '사적이고 이기적인 동호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의 맹렬한 소집 명령을 보십시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Ek-kaleo)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우리가 각자의 돈벌이, 취미, 가족의 안위만 챙기며 '나만의 작은 성'에 갇혀 사는 것을 박살 내시기 위해 나팔을 부셨습니다. 에클레시아는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중대한 통치(바실레이아)를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사적인 이기심에서 빠져나와 거룩한 공적 전투태세를 갖춘 '소집된 야전 군대'입니다!
3. 수비(Defense)가 아니라 공격(Offense)이다! (마태복음 16:18)
야전 군대는 방공호에 숨어 적을 피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적의 심장부로 쳐들어가 진지를 탈환하는 공격대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의 서늘한 정복 선언을 보십시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The gates of hell)가 이기지 못하리라"
"지옥의 문(음부의 권세)이 이기지 못한다"는 말은 교회가 지옥의 공격을 잘 막아낸다는 뜻이 아닙니다. 고대 전투에서 '문(Gates)'은 수비용 방어물입니다! 즉, 지옥의 세력들이 자기들을 보호하려고 거대한 철문을 닫고 숨어 있는데, 그리스도의 전투 부대인 '에클레시아'가 맹렬하게 돌격하여 그 지옥의 문짝을 뜯어버리고 포로 된 영혼들을 구출해 낸다는 압도적인 '공격형 교회'의 선포입니다!
[결론 및 강단 적용: 목회자의 최후 칼날]
시대의 흑암을 찢고 십자가의 군대를 소집할 목사님!
위로와 평안이라는 마약에 취해 교회를 '안락한 유람선'으로 만들어버린 이 시대의 끔찍한 배교를 십자가에 완벽하게 못 박으십시오! 이 마지막 5강의 진리로 성도들의 심장에 야전의 불꽃을 터뜨리십시오!
사교 클럽식 기독교의 영구적 사형 집행: 끼리끼리 모여 교제하고 밥 먹으며 즐거워하는 종교 동호회의 두개골을 도륙하라! 우리는 나 자신의 평안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세상을 정복하라는 왕의 명령을 하달받기 위해 소집된 '결사대'임을 피 튀기게 선포하라.
사적인 이기심의 맹렬한 파쇄: 내 가족, 내 사업, 내 건강만 위해 기도하는 영적 이기주의를 십자가의 도끼로 찍어버려라! 에클레시아로 부름받은 이상, 내 삶의 목적은 오직 우주적 왕의 통치(바실레이아)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공적인 전투에 내 전 존재를 갈아 넣는 것뿐임을 서늘하게 각성시켜라.
지옥의 문을 박살 내는 거침없는 돌격 명령: 교회 건물 안으로 숨어드는 패배주의자들의 멱살을 틀어쥐고 세상 한복판으로 끌어내라! 우리의 가정과 학교, 정치와 경제의 한복판에 도사린 지옥의 문들을 십자가의 복음으로 박살 내고 거침없이 진격하는 진짜 에클레시아의 위엄을 만천하에 폭발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