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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용사
1972.10.14 (토), 한국 통일동산(구리시 교문동)
일년 반쯤은 누구든지 다 감옥을 경험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감옥이라는 곳이 참 배울 게 많습니다. 왜 배울 게 많으냐? 사람 중에 배운 사람이든가 아는 사람은 모든 문제에 대해서 그 가치를 알게 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에 대한 가치를, 배우지 못한 사람보다도, 뭔가를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도 배우면 배울수록, 알면 알수록 알아준다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보다 높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감옥
여러분이 '애국하자, 나라를 사랑하자'고 하더라도 경험이 많고 자기가 배운 것이 많으면, 혹은 역사를 통해서 안다든가 지금까지의 애국자들을 통해서 안다든가 하게 되면 자연히 대한민국의 가치를 알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내가 유능한 사람이 돼야 되겠다' 하는 사람은 공부를 해야 되는 거예요. 공부는 왜 하느냐? 그 분야의 가치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는거예요.
그러면 감옥이라는 곳은 어떤 곳이냐? 왜 필요하냐? 어디보다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우선 내가 입는 것에 대해서 배워요. '야, 옷이라는 것이 참 귀하구나' 알겠어요? 옷에 대한 진짜 가치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감방에 들어가게 되면, 감방은 온돌방이 아닙니다. 뭐 스팀이 들어오고, 연탄을 피면, 연탄가스 때문에 죽는 사람도 있겠지만 뜨스한 그런 곳과는 영원히 관계를 갖지 않는 곳이예요. 흥남 같은 데는 겨울에 평균 영하 18도에서 21도 되는 곳이예요. 그렇게 추운 곳이기 때문에 담을 막든가, 무슨 바람벽이 됐든가 상관 없이 전부 다 통하는 곳이라구요. 알겠어요? 그러니까 바깥이나 안방이나 마찬가지예요. 감옥 안방이나 바깥이나 마찬가지라구요. 그것 알지요?
오히려 겨울에는 감방이 더 춥다는 거에요. 왜? 바깥은 햇볕이 나기 때문에, 햇볕이 나는 곳에 나가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따뜻하지만 감방에는 그런 곳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햇볕이 나왔다 해서 머리를 내밀고 '아이고 햇볕을 좀 쪼이자' 하게 안 돼 있다구요. 이 감방이라는 곳은 낮에도 춥고 밤에도 추운 곳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는 뭐 비단옷? 비단옷이라는 것은 염두에도 없고, 비단옷과는 아주 연관이 없다구요. 비단옷보다도, 질보다도 양이 필요한 곳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포대자루라도 좋다는 거예요. 포대자루라도 두꺼운 것이 좋다…. 그 맛 알지요? 그것은 진짜 직접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내가 설명해도 통하지 않는다구요.
비단옷을 필요로 하느냐, 포대자루를 필요로 하느냐 하게 되면, 감방에 사는 사람은 양단, 비단 그런 옷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다 집어 던지고 두툼한 포대자루를 먼저 가서 움켜쥐고 갖겠다고 싸우는 곳이 감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옷에 대한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곳입니다. 그것 이해돼요? 알겠어요? 「예」
그런 가치를 보게 될 때, 두툼한 포대자루 하나 척 쓰고 이렇게 앉아 있게 되면, 좀 뜨습다 하게 되면 하! 내가 얼마나 행복하냐…. 이것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웃으심)'내가 포대자루를 쓰고 있을망정 누구보다도 오늘은 좋구나, 이 시간만큼은 얼마나 행복한가' 이렇게 사는 가치를 찬양할 수 있는 자리가 그 자리라는 거예요. 포대자루 말고 가마니짝이라도 좋다는 거예요. 부들부들 떨고 있다가 가마니때기라도 뒤집어써서 춥지 않고 훈훈하게 된다면 가마니 속에서도 히죽히죽 웃을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그렇게 되면 별천지라구요.
그러니까 만세에 보다 높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 감옥입니다. 세상에서는 배울래야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젊은 청년들에게 있어서는 제일 좋은 장소입니다. 그것 이해돼요?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선생님이 일년 반쯤은 감옥살이를 했기 때문에 감옥에 가면 배울 것이 많다고 말을 했는데, 아무리 가봐야 통일교회를 믿다간 감옥에 갈 길은 없으니까, 도둑질이라도 해서 감옥에 한번 가자' 그건 안 된다구요. (웃음) 그건 예외라구요.
그러니까 감옥에 가면 무엇이든지 가치가 있다는 거예요. 옷에 대한 가치를 진짜 알 수 있는 곳이 어디? 감옥, 감옥입니다.
또, 사람의 눈은 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 사람들은 사람 보기를 싫어합니다. 지금은 그런 세상이 됐다구요. 명동에 나가게 되면 오만 가지의 사람이 다 있습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아요. 걸어가고 있을때, 진짜 자기를 알아보고 '여보 당신하고 나하고 인연이 있습니다. 언제 본것 같소' 하게 되면 가슴이 철렁 한다는 거예요. '어이쿠 저 사람 왜 저러나' 사람을 보고도 놀라자빠집니다. 그렇지만 감옥이라는 곳은 사람이 그리워요. 알겠어요? 눈앞에 보이는 것이 사람으로 나타나게 되면 그 사람이 잘났든 못났든, 미남이든 추남이든, 뭐 미인이든 추녀든 누구를 막론하고, 남녀노유를 막론하고 아무개를 찾아온 사람이 있다 하게 되면, 그 사람 눈이 번갯불같이 번쩍거린다구요. 알겠어요? 아주 신나는 기분을 표현할 길이 없으니, 그렇게 표시를 하는 거예요. 그러니 사람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르는 거예요. 자기와 인연된 사람이 있으면 아주 고마운 거예요. 그 이상 고마운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나타난 사람이 잘나고 못나고 그건 상관할 게 없다구요. 자기를 찾아 주는 사람에 대해서는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요. 사람을 높이, 대한민국이 있다 해도 대한민국보다 더욱 그 한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고 대할 수 있는 그런 자리는 감옥이 아니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것 이해돼요?
음성을 듣더라도, 말을 듣더라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말이 무슨 말이냐?한때 감옥에 들어온 사람으로서는 나가게 된다는 말을 들으면 귀가 번쩍 뜨인다구요. 알겠어요? 내가 지금 좋게 되어 나가는데, 해방이 벌어 지는데…. 그러면 세상이 그렇게…. 그건 뭐 형용할 수 없다구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앉는다는 거예요.
세상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 감옥
자, 여러분, 지금 남북이 통일이 안 돼 가지고 뭐 협상하기 위해 적십자 회담이니 하면서 야단하고 있지요? 그렇지만 '그거 야, 북한과 남한이 해방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이 말만 듣고 그저 뛰고 못살 정도만큼 된 사람 있어요? 없다구요. 아무리 애국자라 해도 '아이구 그 말을 듣는 것이 죽는 것보다 낫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구요. 여러분 그래요? 그렇지 않다구요.
그러나 감옥에서 '나간다. 우리가 해방이 된다' 하는 말이라는 것은 칠성당에서 춤추며 놀라는 것보다 더 반가운 말이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듣는 귀, 보는 눈….
또, 그 다음에는 냄새 맡는 거예요. 감옥에 있으면 이 코가 얼마나 예민해지는지 몰라요. 남쪽에 동네가 있으면 말이예요, 남풍이 쓱 불어와 가지고 자기 앞으로 쓱 지나가게 되면 '흐흠…' 셰퍼드는 여기에 사촌도 못 된다구요. (웃음) '아 저 동네에서 지금 국밥을 하는구나' 하고 벌써 안다구요. 이거 얼마나 예민한지 모르는 거라구요. 십리 안팎의 동네에서 소 잡아 가지고 소고기국 끓여 먹고 하는 것을 앉아 가지고 다 안다구요. 얼마나 이 코가 냄새 맡는 데 있어서 그 가치를 백 퍼센트 알아주는지…. 감옥 아니면 그 가치를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코가 전문적인 교육을,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곳도 감옥이다! 이해돼요? 그러니까 감옥은 나쁘지? 「않다」 않다. 허허허….
또, 할까요? 그 다음에 이 놈의 입, 이 입은 말하게 되어 있고 먹게 되어 있습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소곤소곤 얘기하지요. 또, 맛있는 것을 보게 되면 참 잘 먹지요? 그렇잖아요?
소곤소곤 얘기할 수 있는 그것이 얼마나 그리운가, 그건 여러분이 모른다구요. 그것을 경험 안 한 사람은 암만 설명해도 모르니까 아예 설명을 안 하는 게 났다구요. 그냥 표정을 보고 들어 두라구요. 소곤소곤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그리운지…. 그런 시간이 나에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얼마나 기쁠까? 이렇게 꿈속에서 그리워하고 마음속으로 사모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상상 못 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을 통해서 연인맺어지는 가치를 최고로, 백 퍼센트 인정할 수 있고 알아줄 수 있는 자리는 감옥밖에 없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감옥 이상 그러한 가치를 가르쳐 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감옥은 제일 뭐라구요? 좋은 곳이다 이겁니다. (웃음)
그 다음에 이놈의 입이 또 뭘 하느냐 하면, 먹는 일을 합니다. 밥이 그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밥이 그렇게 맛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곳은…. 세상에서 천년 살더라도 밥맛을 모르고 먹었지만,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살아 보면 밥이 얼마나 귀한지 진정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배울 수 없는 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감옥밖에 없기 때문에, 감옥이 제일 좋은 겁니다. (웃음)
또 감옥은 어떤 곳이냐? 홍두깨가 왔다갔다 하는 곳입니다. 옛날 왜정 때는 몽둥이가 왔다갔다 하고 말이예요. 내가 이북에 들어가서 취조받을 때, 고문 받을 때는 말이예요. 이런 얘기는 부인들 있는 데서 하게 되면 실례됩니다. 부인들 귀 막아요. (웃음) 귀 막으라고 했는데 안 막고 듣고 나서 그런 말하는 사람 있다고 욕하는 사람은 나보다 더 나쁜 사람이 되는 거라구요. 부인들은 귀 막으라구요. 그래도 듣고 싶으면 들어요. 이건 좋지 않은 말이라구요. 남자들은 까짓것 다 아는 거니까…. (웃음)
여러분, 황소 생식기가 있지요? 그거 알아요?이놈이 이만큼 긴데, 이놈을 말려 놓으면 이건 뭐라고 할까, 몽둥이 중에서 그렇게 멋진 몽둥이가 없다구요. 여기에 세상 사람이 옛날에 감옥에 들어가면 무슨 몽둥이로 맞는다는 말 들은 사람이 있을 거라구요. 나도 그놈이 어떻게 생겼을까 했는데, 내가 한번 들어가서 한바탕 고문을 받고 '여보, 거 손에 쥔것 이름을 모르겠는데 내가 맞더라도 그것이 무슨 나무인지 좀 알고나 맞읍시다' 해 가지고 알기는 알았지요. 그걸 알고 맞고 나서는 달라고 해 가지고 보니 휘청휘청하고 그 가운데는 옴폭하게 참 멋지게 생겼어요. 한번 때리면 찰싹 들이받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매를 맞는데 있어서 참된 매 맛을 아는 곳은 감옥밖에 없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어머니 아버지한테 매를 맞는 것은 잘못해 가지고 매를 맞는 것이지만, 이건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잘못했다고 들이 때립니다. 잘했던 사람도 잘못했다 할 수 있게끔 때리기 때문에 잘못했다고 오줌을 싸면서 말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매 중에서 제일 지독한 매라구요. 그 매를 맞으면서라도 당당히 자기의 소신대로 나가는 사나이는 찬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매를 통해서…. 매야말로 멋진 사람의 가치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매 중에서 지독한 매, 그야말로 한번 맞으면 말이예요. 여러분 말로 하면 모르겠지만 배가 올라갔다내려갔다. 올라갔다내려갔다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선생님이 왜정 때, 그때는 한참 일본 천황의 모가지를 떼겠다고 했기 때문에 감옥에 들어가서 고문을 받았는데, 제일 힘든 것이 뭐냐 하면…. 한번 해보라구요. 각목을 갖다 여기에 놓고…. 왜정 때는 군대에서 신는 가죽구두가 있었다구요. 징을 박아 가지고 짜박짜박 하는 가죽구두로 밟는 거라구요. 그건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그렇더라도 '패라 이놈의 자식, 내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심이 크냐, 네가 일본을 사랑하는 애국심이 크냐? 너하고 나하고는 원수다' 이러면서 아주 멋진 싸움을 한 거예요.
그러면 매 맛이 어떻더냐? 매를 지독하게 맞더라도 그걸 감정하면서 '요렇게 했기 때문에 이 몇 배를 내가 갚고야 말겠다' 하는 거예요. 이렇게 매에 대한 교육을 똑똑히 받을 수 있는 곳은 어디밖에 없다구요? 「감옥요」 감옥밖에 없더라! 그렇기 때문에 감옥은 좋다는 거예요. (웃음)
자연과 가장 친근할 수 있는 곳이 감옥이다
또, 하자구요? 아침에 척 눈을 뜨고 일어나게 되면 아침 노을이 보입니다. 검정노을도 노랑노을도 빨강노을도 좋다는 거예요. 그 모든 전부가 희망에 찬 것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야아, 저것을 자유로운 입장에서 바라보고 내 힘껏 소신대로 저를 맞아 주고, 오늘 이 아침은 멋진 날이다'고 찬양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꿈에, 감상에 잠길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다가 아침 햇빛이 쓱 비추면 그야말로 완전히 사로잡히는 거예요.
햇빛은 뭐냐 하면 엿줄과 같애요. 엿줄, 꿀줄이라고 할까,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하여튼 좋은 거라구요. '아이구 이놈의 해야' 하는데, 햇빛 줄기는 전부 다 자기를 위해서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거예요. 창문을 통해 햇빛을 바라보는 그곳 이상 배울 곳은 없더라, 알겠어요?
그러니 해를 진짜 알아주는 사람은 감방에 있더라, 왜?해를 제일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감방에 있기 때문입니다. 감방은 해를 칭찬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더라, 그렇다는 거예요.
또, 나는 감방에서 파리를 잡아 가지고 매일같이 잘 놀았어요. (웃음) 감방에서의 친구는 간수가 아니고, 이 있지요? (웃음) 이것을 멧돼지 부대라고 한다구요. 기어다니니까 멧돼지 부대라고 한다구요. 감방에 오래 있으면 말이예요. 옷에 시침질해 놓은 곳이 있지요. 이 잡을 필요도 없구요. 두 마리 잡겠다 하고 쓰적쓰적하면 두 마리가 나오는 거라구요. (웃음) 내가 이런 얘기를 하게 되면 기분 나쁠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나쁘지 않다는 거예요.
이런 것을 써서 책을 만들면 감방이 유명해질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책까지 쓰려고 생각은 안 합니다만,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얘기해 줍니다.
이를 잡아 가지고 손바닥에다 놓으면서 한 마리 잡았다. 두 마리 잡았다. 세 마리 잡았다. (웃음) 열 마리는 대번에 잡는 거예요.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 '아이구 감옥에서 별의별 짓을 다하고…. 사실 별의별 짓 다 했다구요. 이렇게 하면 따뜻해진다구요. 알겠어요?겨울에는 감방에 이가 많습니다. 이놈을 잡아서 갖다 놓으면, 찬 방이니까 따뜻한 데 싹 갖다 놓으면 오물오물 다 모인다구요. 그렇다구요. 그런가 안 그런가 해보라고요. (웃음) 그건 왜? 생리적으로 그렇게 돼 있다구요. 요렇게 기어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열 마리만 딱 잡아 놓으면 그 다음에는 추우니까 서로 붙어 가지고 파고 들어가려고 합니다. '햐 이거 안 되겠다' 이래 가지고 열 마리, 스무 마리, 서른 마리, 쉰 마리 잡아 놓게 되면 동그랗게 됩니다. 이것을 데굴데굴 굴렸을 때 한 놈이 떨어지게 되면 거기에 파고들어가겠다고 합니다. 그거 아주 취미 중에…. 그걸 경주시키고 그러면 얼마나 좋은지…. 그렇기 때문에 감옥에서는 이가 원수가 아니고 친구였더라, (웃음)
세상에 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그런데 이를 친구삼아 노래할 수 있고, 친구삼아 의논할 수 있고, 놀 수 있게끔, 이를 상대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이 됐다면 교육 중에 최고의 교육입니다.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감방밖에 없기 때문에, 감옥소는 나쁘지 않더라.
또, 이제 파리, 여름에는 파리 녀석이 윙 하고 날아 들어오는 거예요. '야 너는 나보다 낫구나!'내 앞에 와 가지고는 싹싹싹 비빕니다. 그러면 기분이 나쁘다는 거예요. '요 녀석아, 너 내 앞에 와 가지고 무슨 자랑을 그렇게 손을 비비면서 하는 거야' 하고 훅 불면 날아갔다가 쓱 도로 돌아와요. '야 이놈 안 되겠다' 해 가지고 '이번에는 다리를 비비면 잡고 안 비비면 안 잡는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에 꼭 와서 눈을 깜박깜박, 파리는 깜박깜박 안 하지, 이러고 있다가 또 비비는 거예요. '이놈 이제 틀림없이 잡는다' 하면서 자기 혼자말로 주고받고하면서 신이 나 가지고 '야 이거 놓칠소냐' 하며 살랑살랑 가서 싹 잡으면…. 그 심각한 자리에서 파리 한 마리 잡는 것이 황소 잡는 것보다 더 기쁘다구요. (웃음) 그것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다가 쌩 날아가 버리면 '아이쿠 기분 나쁘다. 오늘 재수가 없겠구나' 그런 놀음을 할 수 있는 곳은 감방 외에는 없다구요.
이놈을 잡겠다 해 가지고 날아가는 것을 잡으며 이놈을 놓칠소냐, 놓치면 큰일이 납니다. 잡아 가지고는 '요놈 잘 잡혔다. 이놈, 이제는 복수다' 탕감복귀가 아니고 탕감복수하는 거예요. '요놈 야야! 아프지만 참아 내가 안 아프게 해줄 께' 하고 주사 놓는 식으로 딱 때리고 빼는 거예요. 몸뚱이를 꽉 잡으면 꽁무니가 늘어집니다. 해 보라구요. 날개짝도 딱 떼버린다구요. 우리가 생각을 해 보더라도 그렇게 하면 안 아플 것 같기도 해요. 안 아프냐고 물어 보면 안 아프다고 하는 것 같아요. (웃음) 이렇게 바른쪽을 뗐으니 왼쪽도 '참아, 참아' 해서 싹 떼어 버리고 놓게 되면, 날개 떼인 곳이 아플 텐데도 불구하고 놓아 주면 발발발발 잘도 돌아다닙니다. (웃음)
그 다음에는 담벽 모양으로 휴지를 모아서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여기서 경주를 시킵니다. 누가 일주를 먼저 하나 해 가지고 그 사이로 나갈 수 있는 구멍을 조그만큼 남겨 놓는 거예요. 구멍을 이만큼 남겨 놓게 되면 거기로 나가려고 하지요. 발발발발 돌아가거든요. 야, 누가 일등하나 세 마리만 잡아 놓는다 하게 되면, 일등 이등, 큰 놈 작은 놈, 이렇게 해 놓으면 그것 참 재미있다구요. (웃음)
내가 그런 얘기를 하려면 한이 없습니다. 파리 한 마리도 그리움의 대상이 됩니다. '야 네가 말을 할 줄 알면 내 소원을 들려주어 고향에도 보낼 텐데' 고향까지 날아갈 수 있다구요. '소식을 가져 오기도 할 텐데' 파리 한 마리가 친구가 될 수 있다구요. 미물의 곤충 파리 하게 되면 전부 다 싫어하지만 이렇게 친구 중의 친구요. 사람의 대상이자 의논의 상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이상 교육받을 수 있는 곳은 천지에 감방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감방이 나쁘지 않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얘기를 하다 보면 한정이 없을 거예요. 이제 시간이 많이 됐는데 그만두자구요. 그런 내용이 얼마든지 있다구요.
철따라, 눈이 내린다든가 할 때는 아주 감상적이 되는 거예요. '작년에 갔던 각설이 금년에도 또 왔네….' 그런 노래와 같이 작년에 오던 눈이 금년에도 오는구만, 감방에서는 눈을 안 볼 줄 알았더니 또 보는구만' 그렇게 되면 지난날을 반성할 수 있는 거예요. '하아! 내가 일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 그러한 자연의 변화에 따라서 자기 일생을 쭈욱 반성해 볼 수 있다구요. '나는 어디서 태어났고, 어머니 아버지가 나를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사랑했고, 이렇게 이렇게 학교에 다녔고, 이런 사연을 거쳐서 오늘 이렇게 감방살이를 하는 신세가 되어 가지고 겨울을 맞이하여 펄펄 날리는 눈을 맞는구만, 이 계절이 지나면 또 봄이 올 것이고, 여름이 올 것이고, 가을이 올 것이고 또 겨울이 오면 이런 눈이 올 것인데, 내년 겨울에는 부디 여기에 안 있어야 할 텐데….' 이러면서 미래에 대한 것도 생각하고, 전부 다 철따라 변하는 것에 대해서 자기의 발전을 모색하고, 새로운 희망을 모색할 수 있는 곳이 감옥 외에는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 사람이라면 못해도 일년 반쯤은 공식적으로 감방 교육을 시켜야 되겠다 하는 것이 앞으로 내가 문교부 장관이 되거나 나라를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한번 해 보고 싶은 거라요. 정말 그렇다구요.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필요한 것이 없는 감옥
내가 감방에서 제일 기뻤던 것이 무엇이었느냐? 한번 얘기해 볼까요? 그건 안 할 거예요. 너무 째째해 보이기 때문에.
말을 하면 재미가 있는데, 시간도 많이 안 걸리고 재미있는데, 하고 싶지만 창피스러워서 못 하겠다. (웃음) 내가 창피해도 여러분이 좋다면, 그 뭐 내가 그렇게 살기를 작정한 사람이니 여러분이 정말 듣고 싶다면 한번 해보지요. 듣고 싶소? 「예」 웃지 말아요. 자 해보자구요.
남자의 체통이 이만하면, 대한민국 사람들 가운데서도 작은 축에는 안 들어 간다구요. 내가 97킬로그램이었는데 요전에 절식운동을 해 가지고 87킬로그램까지 10킬로그램이나 내렸다구요. 배부른 사람, 배 나온 사람, 뚱뚱한 사람 걱정하지 말라구요. 금식을 하게 되면 금방 훌쭉해지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일주일 금식을 했기 때문에 뚱뚱해지려거든 물을 자꾸 마시면 되는 것이요. 훌쭉해지려면 물 안 마시고 밥 안 먹으면 되는 거라구요. 그래 걱정 없다구요.
자, 보라구요. 감옥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필요한 것이 없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필요한 것이 없다' 그렇다는 거예요.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 재산이 많더라도 필요하지 않다구요. 살림살이가 필요해요? 무슨 뭐 라디오가 필요해요? 텔레비젼이 필요해요? 그것 가지고 있다가는 큰일난다구요. 그것은 전부 다 필요한 것인데도 감옥에서는 필요하지 않다구요. 알겠어요?
그러면 필요하지 않은데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무엇이 필요해요?제일 필요한 것이 뭐냐 하면 통입니다. 통, 무슨 통? 통일교회 통이 아니라구요. 무슨 통이 필요한가? 똥통! (웃으심) 이건 제일 기분 나쁘고 째째한 거라구요. '그것이 뭐 필요해? 세상에 제일 필요한 것은 필요 없고, 그래 필요하다는 것이 똥통이예요. 똥통? 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필요하 겠어요. 안 하겠어요? 「필요합니다」
내가 얘기 하나 하지, 이런 얘기하자구요. 똥 얘기를 다 터뜨려 놓았으니까 봐라 이거예요. 자, 똥 얘기 한번 하자구요. '저녁 때가 돼 오고, 엉덩이가 아프고 지루한데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또 나타나 가지고 또 뭘할까, 약도 재탕을 해 먹으면 기분 나쁜데 재탕이야' 하겠지만, 재탕이 약탕이 될 수 있다구요. 그러니 보라구요.
흥남 감옥하게 되면 여러분도 알다시피, 그 앞은 바닷가입니다. 흥남하게 되면 참 추워요. 바람이 세기 때문에 자갯돌(자갈)이 날라드는 거예요. 참 추워요. 그렇기 때문에 감옥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 감옥의 주인양반들이 뭐 고마운 손님이라고 대접을 잘 하겠어요?그렇게 안 되어 있거든요. 그렇겠지요? 갖다 주는 것은 시래기 중에서도 돼지 줄 것 까지도 남겨 놓고 나머지 있거든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명태 잡는 계절인 겨울이 왔다고 해서 명태국 끓여 줄 리는 만무한 거라구요. 알겠어요?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감옥에서 필요 없다
그런데 고기 실컷 먹을 때가 온다는 거예요. 그렇고 보면 그것 참 좋은 소식이지요? 고기를 바께쓰로 갖다 주면서 '어서 먹어라' 하고 문을 열고 막 들이미니 얼마나 좋겠어요? 그게 어느때냐? 흥남 앞 바다는 고등어가 많이 잡히는 곳입니다. 한번 잡히게 되면 산더미같이 잡힙니다. 그러면 전부 다 비료를 하는 거라구요. 고등어가 상당히 기름이 많다구요. 또, 생고등어를 회해 먹으면 맛있다구요. 며칠 둔 것은 안 되지만 펄펄 뛰는 것을 갖다가 회를 해 먹으면 참 맛있어요. 생선을 절인 것을 먹으면 맛을 모르겠지만 생것은 참 맛있어요. 고등어 철에는 제일 싸니까, 시래기 값보다 더 싸고 무엇보다도 싸니까 트럭을 들이대 가지고 '에헤라 먹고 싶어하는데 실컷 먹어라' 해 가지고 한 트럭 사다가 가마솥에 쪄서 한 바께쓰에 가득 들이미는 거예요. '자,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그런데 일년 동안 굶을 대로 굶어 가지고 창자는 가늘어 질 대로 다 가늘고, 기름기는 다 빠졌는데 거기에 기름기를 갖다 넣으니 소화를 시키겠어요? 못 시키는 것이 틀림없다구요. 소화 못 시키니까 그냥 무사 통과라구요. (웃음) 여기에는 교통사고도 없다구요. 알겠어요? (웃으심) 그렇게 저녁을 먹고 하룻밤만 자고 일어나 출역하러 가야 하는데 변소 갔다가 일하러 갈 수 있는 게 아니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전부 다…. 새벽부터 미리는 못 일어나요. 그 시간 외에 일어나게 되면 탈옥 공모자로 몰리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 같이 기다려야 돼요. 시간이 되어 한꺼번에 '출역!'하게 되면, 수십 명이 밤새껏 타고 앉았기 때문에 아직 후계자도 많고 재신청자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출역' 하니 어떻게 할 수 있어요? 다 청산 못 하고 어기적어기적 나가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그야말로 전람회가 벌어지는 거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웃음)
이렇게 실제로 지내 본 사람의 말을 들어야 재미가 나는 거예요. 그렇지요? 재미나지요? 그 뭐 안됐지만 재미가 난다구요. 남의 말을 듣고 하는 것은 재미가 없는 거라구요. 기분 나쁜 거라구요. 그렇지만 실제로 지낸 사람이 말할 때는 재미가 물씬물씬 나는 거라구요.
쇠붙이 같은 것은 절대 못 가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해 가지고 다섯 시에 일어나서 여덟 시까지 검사하고 나면, 여름날 세 시간씩 앉혀 놓으니 어떻게 되겠어요? 볼장 다 보는 거지요. (웃음) '여기서 아이구' 하면서 체면은 있어 가지고…. 그러다 보면 앉은 자리 있는데 후지근한 물이 고이고, 어떤 녀석은 이게 응- 해 가지고 갈 데가 없으니까, 이게 올라와요. 이게, 덩어리까지…. (폭소) 이런 요지경 판이 벌어지는 거라 구요. 그것 흉보는 사람도 한두 사람이지, '너자 나요 나자 너요' 모두가 다 그러니….(폭소) 자 웃으라구, 웃으라구, 마음 놓고 웃으라구요. 그렇다는 거예요. 나나 너나 다 그러니 흉볼 게 있어요? 그래서 말이 생겼다구요. '봄이 돌아오면 한 번 해야 된다' 뭐 한다는 거예요? 한번 싸야 된다는 거예요. (웃음) 그래 표어가 생겨났어요. '싸지 못하는 사람이 병신이다' (웃음)
그런 것은 암만 세계를 돌아 다녀 봐도…. 그런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은 형무소밖에 없다구요.
체면이나 무슨 위신이 있다는 사람은 여덟 시까지 참고 참다가 그저 '주루룩 주루룩' 나중에는…. (웃음) 또, 거기에다가 춥지는 않지만 새벽부터 나와 볶여야 하니 어떤 사람은 '으웩' 하며 토하는 그런 놀음까지 벌어진다구요. 이게 거짓말 아닌 사실이라구요. 그렇게 '출역?’하게 되면 그야말로 옆에서는 별의별 요지경판이 벌어진다구요.
그렇게 되면 안 싼 사람은 안 싼 사람끼리 싼 사람은 싼 사람끼리…. 서로 손 안 잡으려고 도망 다닙니다. 그럴 것 아니예요? 그러나 출역하게 되면 천여 명이 네 사람씩 손을 잡고 줄을 지어 가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서로 찾아 다닌다구요. 자, 이거…. 폐장에 말이예요. 자기 귀한 것 잃어버리고 정신 빠지게 찾아다니는 사람과 마찬가지라구요. 그런 구경은 형무소 아니고는 못 하는 거예요.
자기들끼리 더러워하던 사람들도 나중에는 손을 떡 붙잡고 갑니다. 가다가는 별수 있어요? 벌써 세 시간, 네 시간 되니까 될 대로 다 됐거든요. 그 십리길을 걸어가는데, 어그적어그적하니 소화가 돼 가지고 배에서는 '쭈르륵 쾅 쭈르륵 쾅' 하면서 자꾸 내려 오니 이건 뭐 야단법석이 예요. 뭐 체면을 차려 가지고 안 싼 사람끼리 붙들고 나가던 사람도 '아이구 와와와 확' 하는 그런 놀음이 벌어진다구요. (웃음)
그런 광경이 벌어지면 대개 다 같으니까, 부끄럽기는 뭐가 부끄러워요? '웃는 녀석 있으면 너도 한번 당해 봐라 얼마나 바쁘고 급한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러는 거예요. 난 그걸 당해 보지 않아서 그 내용은 모르겠어요.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변명할 수도 없다구요. 그러한 요지경판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이걸 보게 된다면 형편이 말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어 철이 되면 고등어가 고맙기도 하지만 일면 인간꼴을 다 버린다는 거에요. 내가 이걸 얘기하려고 한 게 아닙니다. 내가 째째하다는 얘기는 이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양념으로 얘기한 것이고 이제부터 얘기하자구요.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필요한 것이 없다는 말은,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거기에서 필요 없고 세상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은 거기에서 필요하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러면 세상에서 필요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냐? 바늘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바늘? 주사침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여자들이 바느질을 하지만 바늘은 좋아하지 않는다구요. 왜? 바느질 하다가 '아이구' 손톱 밑을 찔러 먹는 것은 바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바느질하는 데 있어서는 바늘이 필요하지만, 여자는 자신도 바늘과 더불어 살지만 바늘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구요.
감옥에서 제일 귀한 것 중 하나는 바늘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두고 보라구요. 바늘 그것 몇 푼이나 해요?1전 해요? 「2원입니다」 2원 해요?그것 많이 올랐구만, 그 2원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십 원 대해서는 5분의 1밖에 안 된다구요. 그러니까 그것 뭐 대수롭지 않다구요. 형무소에서는 바늘을 주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유산 암모니아를 만지는데 목면옷을 입으면 아무리 새것을 입어도 사흘을 못 갑니다. 털옷은 산성에 강하기 때문에 오래 가지만 면같은 것은 아무리 새 옷이라도 사흘만 되면 쓰윽 잡아다니면 부욱 찢어집니다. 아무리 새 옷을 입더라도 일 주일, 보름을 못 갑니다. 그러니 매일같이 기워야 된다구요.
자 이거 그런데, 형무소에서 바늘 배급해 줘요? 절대 안 해 줍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자체 해결하는 거예요. 궁둥이가 나오면 체면상 안되거든요. 뭐 궁둥이 내밀고 다니면 좋지, 형무소 안에서 동맹파업을 하여 전부 다 벗고 일하자고 하여 문제를 만들어 옷을 매일 내주게 하면 좋겠다고 내가 선동을 한번 하고 싶어도 선동하면 문제가 벌어지기 때문에 그건 안 되고, 궁둥이를 내 보이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할 수 없이 누덕누덕 기워야 됩니다. 기우려고 해도 바늘이 없으니 어떻게 해요. 큰 일이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느냐 하면 젖가락 알지요? 젓가락을 시멘트에 가는 거라구요. 젖가락을 뾰족하게 갈아서 쓰는 거라구요. 그걸 그냥 막 집어 넣으면 뚝 부러진다구요. 여러분 침 놓을 때도 꾹 찌르는 법이 없어요. 춤추는 것과 같이 살랑살랑 비비면서 올 사이로 너 비켜라 너 비켜라 해가지고 구멍을 싹 뚫으면 그 다음에는 침을 발라서 실을 꼬는 거예요. 꽈야지 그냥은 안 된다구요. 그렇게 실을 꽈 가지고…. 한번 째진 것은 매일같이 헤져 나가니 그것을 기울 도리가 없어요. 밤을 새워도 할수없으니 어떤 때는 이만큼씩 해 놓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하나님이 보우하사 겨우 요것만 기우는 이런 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바늘이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자, 여자들 바늘의 가치를 모르지요? 그래 할 수 없이, 선생님 같은 사람은 머리를 씁니다. '바늘을 내가 만들자' 그래 가지고…. 공장에 나가게 되면 레일이 있어요. 이 레일은 강철입니다. 그 다음에는 와이어 줄이 있어요. 이것을 가지고 '바늘을 만들자' 해 가지고 시멘트 바닥에 가는 거예요. 와이어가 바늘만큼 굵은 것이 있다구요. 요놈을 뽀족하게 만들어서 가마니를 묶으려면…. 선생님은 가마니 묶는 데도 선수라구요. 그걸 묶는 쇠꽃이가 있는데 그것도 강철이라구요. 레일이 이렇게(제스쳐 하시면서), 요 식으로 되어 있지요. 각이 졌지요. 그 와이어를 레일의 꺾어지는 부분에 갖다 놓고 쇠로 똑똑 두드리면 납작해집니다. 알겠어요? 너무 두드리면 부러지고…. 그러니 이것도 딱 도수를 맞춰야 되는 거예요. 부러지지 않을 정도, 안 부러질 최고의 기준이 될 때까지 두드려야 돼요. 그것도 한번 가지고는 안 됩니다. 여러 번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해야 돼요. 이렇게 똑똑 두드려서 납작해지면 이것을 싹 구부려야 하는데, 그냥 뚝 구부렸다가는 부러진다구요. 그러니까 원형이 되게 하며 구부러지게 해야됩니다.
또, 필요하다면 유리를 깨뜨리는 거예요. 매 맞더라도, 기합받더라도 갈고리 집어 넣는 척하다가 비스듬히 던지면 저 공장 위에 있는 것이 떨어질 수도 있다구요. 거기에는 유리 조각도 없다구요. 유리 이게 칼이예요. 거 유리가 상당히 단단하다구요. 그것으로 면도도 하고 젖가락도 만들고 하는 거예요. 거기에는 내가 선생이라구요. 그렇게 다 살기 마련이라구요.
와이어를 싹 구부려 가지고 그 유리로 가만가만 가만가만 싹 하게 되면 달아집니다. 그렇게 해서 구멍이 싹 나게 되면 '아이구' 그 기분 참 모르는 거라구요. 구멍이 뚫어지려고 할 때 그 기분 모르는 거예요. 구멍이 뚫어졌으면 그냥 그대로 뚝 하면 부러지는 거에요. 그 다음에는 이것을 반대로 싹 구부려 가지고 이쪽도 그렇게 해야 됩니다. 이래 가지고 또 하나의 바늘과 같은 것을 만들어서 무엇으로 톡톡 두드리면 쇠가 들어가 박히지요? 이놈이 들어가 박히게 되면 그 다음에는 반대로 두드려 대는 거에요. 그래 놓고 그 나머지는 잘라 버리면 바늘이 됩니다. 이 바늘이 참 멋지다구요. 그 바늘은 사회에서 만든 것보다도 크고 쓰기 좋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게 되면 훌륭한 바늘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 바늘 하나 만드는 시간이 없더라는 거예요. 어디에 가서 만드느냐 이거예요. 안 그래요? 그래서 이것 하나 만들어 놓게 되면 그것으로 세를 놓는 거예요. '바늘 한번 빌리는 데 미싯가루 한 봉지다' (웃음) 자 그것이 값이 나가요. 안 나가요? 쩨쩨하고 형편없는 것 같지만 멋지고 신나는 놀음이예요. 아니예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미싯가루 팔아 먹었다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렇게 내가 바늘을 만들어 가지고, 몇 개 만들어 가지고 주기도 하고 쓰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만든 것은 녹이 쓸고 강철이라 기분이 좋지 않다구, 그런데 감옥에 가서 진짜 바늘을 아무 감방에 있는 사람이 바늘을 가지고 있다 하게 되면, 천 명이 이틀 사흘 이내에 전부 다 알아요. '아무 감방에 진짜 바늘이 있대 진짜 바늘' 하면서…. (웃음) 감방에서는 진짜 바늘을 가졌다 하게 되면 유명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늘 하나가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알겠어요? 부인네들은 그걸 생각하고 바늘 하나라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됩니다. 그때에는 남편보다 더 귀하다구요. 그렇다는 거예요.
바늘과 얽혔던 잊을 수 없는 일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면, 내가 잊지 못하는 것이 이거예요. 쓱 공장에 나갔는데 그때가 오후 두 시쯤 되었어요. 시간도 잊혀지지 않아요. 공장에 나가서 가마니를 가져다가, ….거기서 제일 힘든 것이 뭐냐 하면, 유산 암모니아를 40킬로그램씩 담는데 제일 힘든 것이 뭐냐 하면, 그것을 가마니에다 집어넣어 가지고 저울에 올려놓는 것이 제일 힘든 거예요. 그러니 누가 제일 힘든 것을 하겠다고 해요? 굶주려서 배고픈 판에 힘든 것은 전부 다 안 하겠다고 꽁무니를 빼니 할수없이 그저 도매금으로 맡게 된 그 일을 매일같이 하는 거예요. 하루에 열 사람의 책임량이면 1300가마니예요. 1300개의 가마니를 가져다 비료를 넣어서 끌어내어 묶어 가지고 마무리까지 하는 것이 한 사람이 130개 책임량입니다. 젊은 사람, 여러분들 잡아다 시키면 나가자빠질 거라구요. 130개 하게 되면 조그마한 집 같다구요. 나가자빠지면 죽어야 돼요. 죽고 싶지 않으면 해야 돼요. 죽을 때까지 안 하면 안 되게 되어 있다구요.
그래 가지고 떡 그 놀음을 하고 있는데, 아 이 실이 떡 보이잖아요. 실이 보이게 되면…. 대개 시골에서 가마니를 짜 오기 때문에 실이 있으면 바늘이 붙어 있어요. 그냥 바늘만은 절대 안 남아 있다구요. 알겠어요. 실이 보이면 반드시 바늘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문이 돼 있기 때문에 가마니에 실이 붙어 있으면 누구든지 먼저 가서 빼 보는 거예요. 이런 것을 나도 거기에서 배웠기 때문에, 통일교회 선생님이라 해도 할 수 없다구요. 실이 보이므로 행여나 바늘이 있지 않나 해서 떡 보니 아니나 다를까 바늘이 있는 거예요. (웃음)
야, 그래 가지고 바늘을 한번 찾았어요. 그것 선전을 했다가는 큰일납니다. 그래서 변소 갔다 온다고 해 가지고 그걸 가지던, 그때의 그 기쁨은 천하를 통일한다 해도 모를 거라구요. 그걸 볼 때 얼마나 쩨쩨해요? 쩨쩨하지요? '야 이거 통일교회 문선생도 바늘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했다니….' 바늘은 왕이구 나는 신하보다 더 나쁜 자리에 섰다. 이렇게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감옥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하나의 테마로 지금도 남아 있다는 거예요. 이것을 볼 때, 집에 가서 바늘 하나를 보게 되면 그때 일을 잊어버릴 수 없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사람을 재창조, 재평가할 수 있는 감옥
또, 밥을 먹게 되면 언제나 국부터 마시지요? 밥을 먹게 될 때는 언제나 국부터 먼저 갖다 주는 거예요. 하나는 국을 이리로 갖다 주고 하나는 밥을 저쪽으로 이렇게 엇바꾸어 갖다 주는 거예요. 하루는 이렇게 엇바꾸고 하루는 이렇게, 엇바꾸어서 갖다 주는 거예요. 저 끄트머리에서 이렇게 오고 이쪽에서는 이렇게 가니까 매일 받는 것이 뭐냐 하면 밥 아니면 국입니다. 그런데 밥을 먼저 먹고 국을 마시면 그것처럼 기분 나쁜것이 없는 거라구요. 그것 해 보라구요. 밥을 먹고 국물을 마시면 이것은 참 기분이 나쁘다구요. 국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밥을 받아 먹어야 그래도 밥 먹을 기분이 나지 밥을 먼저 받는다 하더라도 밥을 먼저 못 먹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먼저는 국을 먹어야 합니다. 그 국도 소금국이라구요. 돼지 강 건너 간 물이라는 말들이 있는 그런 거예요. (웃음) 왜 웃어요?내 얼굴에 뭐 묻었어요? (웃음)
국을 떡 먹게 되면, 어떤 때는 국이 얼마나 짠지! 감옥에서 국 끓이는데 뭐 자기네 신랑이나 아들딸이 요렇게 먹기 때문에 이렇게 간을 맞추어야 되겠다 하고 생각해요? 가 가지고는 소금 몇 바가지면 몇 바가지 그저 들이 퍼붓는 거라구요. 많든 적든간에 붓는 거예요. 그것 다 타게 되면 짜서 못 먹어요. 그래도 이게 숭늉보다 더 귀한 국인데 짜더라도 먹겠어요. 안 먹겠어요? 버리겠어요. 안 버리겠어요? 죽더라도 그 국을 버리고 싶지 않다구요. 그 멀건 국 한 사발이 얼마나 귀한지….
거기에 무슨 상이라도 있어요? 상은 무슨 상, 손이 상이지, 척 손으로 받쳐 가지고…. 사격선수가 표적을 맞추기 위해 심각한 것과 같이 심각하게 먹는 거라구요. 그렇다는 거예요. 국 한 사발을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와 같이 먹던 생각….
또, 밥을 보게 되면 밥은 보리 끓여 가지고 주는 거예요. 이밥은 금물이예요. 형무소는 콩밥이 제격입니다. 그 다음에는 잡곡밥일수록 좋다는 거예요. 명절 같은 때, 정월 초하루라든가 오월 초하루라든가 이북에서 지키는 명절이 있는데 그때는 명절이라고 해서 반드시 이밥을 주는 거예요. 그걸 받기는 받지만 이밥을 안 먹다가 먹으니 그것처럼 섭섭한 게 없어요. 이게 입에 넣으면 벌써 넘어가는 거예요. (웃음) 밥을 먹고도 먹지 않은 것 같다구요.
그래서 전부 항의, 건의를 하는데 그게 뭐냐 하면 '명절 날도 우리에게는 콩밥 주소' 이러는 거예요. 콩밥은 그래도 깨무는 맛이 있어서 좋고 또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먹으면 끈기가 있어요. 이밥은 먹으면 슬쩍 내려가는 거예요. 그래 제일 싫은 날이 명절날이예요. 배가 고프다구요. 그렇게 손에다 맨밥을 먹던 그 맛…. 그전에도 내가 맨밥을 잘 먹었지만 형무소에 가서 맨밥이 그렇게 맛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알겠어요. 반찬이 문제가 아니예요. 반찬이 문제가 아니고 사람은 맛있게만 먹으면 살기 마련입니다. 뭐 쇠고기 반찬 무슨 반찬 하는 것은 그건 다 배부른 사람의 타령이지, 맛있게만 먹으면 살 안 찌는 법이 없더라 이겁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지금도 그렇다는 거예요. 그런 놀음을 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래요.
그때의 12월 14일부터 12월 23일까지의 기간이 내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선생님의 감옥생활에서 제일 인상에 남아진 기간이예요. 왜 기억에 남는 그런 기간이냐 하면 말이예요. 밥을 주는데 모밀을 주는 거예요. 모밀 알지요? 국수 만드는 메밀 말이예요? 이 면도 저 면 같고 저 면도 이 면같은 거 말이예요. 그것을 찧는데 큰 알 작은 알이 있기 때문에 껍데기를 벗기면 통합니다. 알겠어요? 그렇게 해서 분량만 채워 가지고 배급을 해주기 때문에 큰 놈은 껍데기가 벗겨지고 작은 놈은…. 작은 놈이 더 단단하다구요. 이런 걸 벗겨지지 않은 채로 대강대강 해서 먹으라고 삶아 주니, 그 밥을 먹으면 오히려 붓는다구요. 김치라든가 하는 것을 먹으면 화합이 돼서 그렇지, 모밀밥만 먹으면 붓는다구요. 해먹어 보라구요.
또, 껍데기 있는 것을 주었기 때문에 이것을 먹으려면 한 시간 이상이 걸려요. 그런데 밥은 어떻게든지 15분 이내에 먹어야 됩니다. 밥을 버려서는 안 되겠고, 먹기는 해야 되겠고 이래 가지고 밥먹는 법을 연구하던 생각이 납니다. 그 밥을 먹고 소화가 안 돼서 설사가 나 가지고 고통을 받던 것이 감옥생활에 있어서 제일 잊혀지지 않는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메밀밥 먹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와서도 척 상을 받으면 '아무 때 그랬지, 반찬이 없다고 투정을 할 수 있느냐, 이것도 고맙지'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한끼쯤 저녁을 안 먹더라도 '아침이 되면 저녁 안 먹은 것 얼마든지 탕감복귀할 수 있지 않느냐 저녁을 안 먹더라도 탓할 수 없다' 이렇게 되는 거에요. 통일교회 교인들이야 일 주일씩 금식을 한 사람들이 뭐 음식 타박을 해서는 안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감옥이라는 곳은 그러한 모든 문제에 있어서 귀하지 않은 것이 귀하고, 귀한 것이 귀하지 않은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사람을 재창조할 수 있고 새로이 재평가를 할 수 있는 곳이 감옥밖에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못 한다구요. 그러니 감옥은 나쁘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젊은 사람들을 한번씩 처넣어서 공식적인 훈련을 시켜야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사람들도 길러 낼 수 있다고 선생 님이 생각하는 거예요. 기분 좋아요. 나빠요? (웃음) 대답해 보라구요. 기분 좋아요, 나빠요? 「좋습니다」 기분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교육을 잘 받은 것이요. 가만 있는 사람들은 교육을 잘못 받은 것입니다.
감옥에 안 가면 탕감 훈련이라도 해야 혁명할 수 있다
자, 그러면 감옥까지는 안 가더라도 감옥에 갔다 하는 탕감적 훈련이라도 해줘야 되겠다 하는 것이 통일교회 교육법이요. 훈련방법입니다. 기분 좋은 일이예요. 나쁜 일이예요? 「좋습니다」 정말 그래요? 「예」
동네에 가게 되면 제일 못 먹으면서도 '음! 우리가 제일 잘 산다' 이렇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멋이라구요. 동네에 가서 보면 떡 밥을 굶고 있으면서도 큰소리하는 것은 통일교회 패입니다. 알겠어요? 밥은세 끼, 네 끼 굶어서 얼굴을 보면 그을러 가지고 어떤 사람이 보게 되면 삼십 리 밖으로 도망갈 수 있는 신세인데 불구하고…. 세 끼, 네 끼 굶었더라도 얼굴이 화평스럽고 웃음이 벌룩벌룩하고 희망에 찬 그런 얼굴을 하고 다니는 것은 통일교회 아가씨다. 거 기분 좋소, 나쁘오? 「좋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그 색시를 얻어 가는 신랑은 불행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동네에 가게 되면 총각들이 귀를 쫑긋거리면서 통일교회 아가씨들한테 관심을 갖고 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 그래요. 안 그래요? 대답을 해야 말할 재미가 있지요. 저녁 때가 되어 허기가 져 가므로 말할 기분이 안 난다구요. 파장에 손이 맞아야, 장사가 잘 되어야 돌아올 때 신나는 거예요. 그래야 집에서 기다리는 여편네에게 쇠고기 근이라든가 무슨 옷 짜박지라도 사 가기 마련이라구요. 알겠어요? 「예」
그래서 통일교회는 그런 훈련을 시킵니다. 더구나 남자는 그렇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말하면 통일교회가 전도하러 나가게 되면, 형무소 훈련은 못 하더라도 그 비슷한 훈련은 시켜야 하기 때문에, 전부 다 돈 없이 전도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식적입니다.
가 가지고 얻어먹는 놀음을 해라, 스스로 해결하라는 거예요. 얻어먹게끔 되어서 얻어먹게 되면 기가 막히지만, 얻어먹게끔 안 되어 있는데 얻어먹는 놀음은 신나는 놀음이예요. 알겠어요? 그런 것은 암행어사처럼 조사를 하려고 내려왔다든가 동네 인심 조사라든가 하는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특별 사명을 가졌다는 거예요.
만일 통일교회 청년들이 그 동네에 내려가 가지고 희생하고 봉사해서 그 동네를 살려 주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반대하는 녀석이 있다 하게 되면 다음에 출세를 해 가지고…. 옛날로 말하면 춘향이 못 살게 군 사람이 누구예요? 「변사또요」 변사또같이 될 수도 있다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거지가 되어 '여보, 인품 좋다는 이 동네 인품 좀 알아봅시다. 지나가는 젊은이 점심때가 되었는데 요기를 하게끔 인심 좀 써 보소' 눈을 바로 뜨고 하면 밥을 주는 거예요. '아이구 밥 주소' 이러면 안 된다구요. 겸손하게 '어험! 이러고 이러고 이런데, 배가 고픈데 밥을 좀 주소' 하고 권위 있게 하면 밥을 주는 거예요. 밥 얻어먹는 데도 수가 있다구요. 그런 법을 다 배워야 됩니다.
나는 어디 가서 밥을 얻어먹게 될 때, 암만 안 주겠다 하는 아주머니한테도 밥을 얻어먹을 자신이 있다구요. (웃음) 안 주면 상통을 봐 가지고 아주머니는 시아버지가 어떻게 되고 남편에게 소박맞게 생겼다 하면 양양거리게 되는 거예요. 성이 나서 양양거리면서 밥그릇을 들고 뛰쳐나와 주는 밥을 내가 먹었다구요. (웃음) 그럴 수도 있다구요.
밥 광주리 이고 가는 걸 쓱 보고는 뒤에 따라가면서 '아주머니 걷는것 보니까 참 품위 있습니다(웃음) 하면 '그래요?', '얼굴을 보면 이러이러한 팔자인데 걷는 모습이 이렇기 때문에 초년에는 조금 고생이지만 후년에는 이렇게 되겠소' 하면, '아이구 그래요' 하며 좋아합니다. 별수있어요? 거기에 또 응답하고 '무슨 밥을 해가요? 하면, '뭐 보리밥 무슨밥 해 가오' 할 때 '아이구 맛 없는 밥' 하면서-그때는 안 맞아도 좋다는 거예요- '내가 말한 것이 틀림없을 것입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아니예요' 하면, '아니긴 뭐가 아니예요. 어디 봅시다' 해 가지고 '야 이것 맛있겠다' 하면서 그 밥을 얻어 먹을 수 있다구요. (웃음) 그렇게 하면 밥은 얼마든지 얻어먹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기분 나쁜 게 아니예요. '아하 그 남자 멋지다 우리 남편이 저랬으면 좋겠다' 하는 거예요. 밥을 그렇게 대접하고도 자기 남편이 그렇지 못하면 돌아가서 한탄하게 된다구요.
자, 이왕에 얻으려면 어떤 남편 얻겠어요? 배고파서 빼빼한 신세가 되어도 '밥광주리를 이고 가는구만, 먹고 싶지만 할 수 있나 체면상 무슨상 남자상 못 해' 남자상이 그게 뭐예요. 배가 불러야지, 천리 길을 달려야 할 때는 밥을 먹어야 뛴다구요. 노상에서라도 얻어먹고 가야 합니다. '얻어먹기는 왜 얻어먹어, 달라고 해서 먹지' 하는 그와 같은 놀음이 필요하다구요. 알겠어요?
어떤 때는 동네 할아버지들이 모여 앉아 술을 마시고 있으면 안주를….
그럴 때는 '할아버지 안주 옆에 뭐가 있지요?’ 하는 거예요. 틀림없이 뭐가 있을 거라구요. 이렇게 하면 '있기는 뭐가 있어? 그럴 거예요. '내가 뭐 있는 것 봤는데요,' 보기는 뭘 봐' 하면, '빨리 여기 좀 보시라'고 하면서 안주를 입에 넣고 먹는 거예요. 그러면 별수 있어요?내가 먹고 싶으면 먹고 그렇게 하는 거라구요. 입맛을 쩍쩍 다시면서 술을 먹던 할아버지도 술 못 먹게 스톱시킬 수 있다구요. 그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 놀음을 하지 않고는 혁명을 하지 못합니다.
고생길은 인생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 사흘 이내에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다 졸짜로 만드는 거예요. 얘기를 쓱 해 가지고 ' 이 녀석아, 너의 집은 어떻겠구만, 너 상통이 그렇게 생겼으니 팔자가 사납게 돼 있어' 이렇게 맨 처음에 한번 해 놓고 때려 몰면 어떻게 그렇게…', 어떻게 그런 건 너 자신이 잘 알지? 그래, 안 그래? ', '그렇습니다' 이렇게 세 마디만 하면 '아이구 선생님' 한다구요. 그것 필요하다구요.
여러분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집에 있는 색시를 뛰쳐 나오게 해야지 총각이 뛰어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그러려면 시집가는 놀음도 해야 됩니다. 그렇잖아요?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특명을 가지고 달리는 판국에는 나라를 위해서 도울 수 있는 일을 해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우리 통일교회는 그것이 보통교회와 다른 겁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젊은 놈들을 그냥 두지 않아요. 나와 같은 훈련을 딱 시키고 있다구요. 그래 가지고 못난 사람이 되느냐? 망하는 사람이 되느냐? 절대 망하지 않아요. 못난 사람이 안 된다구요.
내가 외국에 나가더라도, 불란서나 이태리에 가더라도, 특히 이태리 같은 데에서는 통역자를 둘씩 데리고 얘기하지만 그 녀석들 배꼽을 빼게 하는 거예요. 나 혼자 '헛허허' 하고 쓱 웃고 나면 궁금하다는 거예요. 통역을 하게 되면 두 번씩 하기 때문에 한 십 분 걸립니다. 그러니 다 지나가고, 행차 후에 나발 부는 놀음이 벌어져요. 그런데 나발이 행차 때보다 더 크다구요. (잠시 녹음이 되어 있지 않음)
아주머니들을 대하면 살림살이하는 법도 가르쳐 줍니다. '남편은 이렇게 모셔야 되지….' 해 가지고 '추운 날은 이렇게 하고 더운 날은 이렇게 하고, 봄날은 이렇게 하고, 가을날은 이래야 되지' 하는 거라구요. 그런 것 다 생각했다구요. 보라구요. 하나님이 한 사람의 아내를 맞을 사내를 무능한 사람으로 만들었겠어요? 그렇다고 여자 하나 만나자고 나선 여러분이 아니라고요. 그리고 뭐 이렇게 꺼떡거리는 남자 하나 못 휘어잡아요? 할 수 있다구요. 일생을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을 대하여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을 갖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소원대로 안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못 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젊은 각시 총각들이 지방에 가 가지고 고생한다는 것이 나쁜 줄 알았더니 좋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를 느껴 가지고 인생의 보람 있는 자기를 찾는 데 있어서는 그길밖에 없다고 하게 될때는 그길을 가기 마련이예요. 안 가기 마련이예요?갈 거예요. 안 갈 거예요? 가야 돼요.
오늘도 내가 우리 통일교회 기동대를 보고 대학생들인가 착각을 했어요. 내가 돈은 많이 안 주지만, 옷을 갈아입고 신사 되는 것은 하루에 될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거지가 신사 되는 것은 몇 시간에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사가 거지 되는 것은 천년 만년 해도 못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면 거기에서 누가 성공하느냐 할 때, 거지가 신사 될 수 있는 길과, 신사가 거지 될 수 있는 양면의 길을 닦아 놓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다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다. 어때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옷만 바꾸어 입고 노동판에 가게 되면 일등 노동자예요. 그럴 때는 '야, 이 녀석아' 하며 농담도 잘 한다구요. 발로 건드리면서 '야, 이 녀석아 너 뭐야' 그러면 친구가 되는 거라구요. 나는 사홀 이내에 내가 살 수 있는 길을 다 닦아 놓을 수 있습니다. 내가 그런 놀음을 했기 때문에 그런 사람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 망하지 않습니다.
더우기나 전도하러 나가게 되면 그런 일이 얼마나 많아요. 강원도 같은 데 가보면 옥수수밭이 일렬종대로 서 있고 참외밭도 많습니다. 그 옥수수밭 같은 데 가 가지고 크게 '주인 있소?해 가지고 '나 지나가는 손님인데 옥수수 세 개 따 갑니다' 하고 따는 거라구요. (웃음) 주인이 안 들었으면 동네 사람이라도 들었고, 그렇지 않으면 동네 개라도 들었다구요. 주인이 오면 '아 당신이 주인인데 그 소리 못 들었어요? 그러면 주인 자격이 없어요. 도둑 맞아도 싸요' 이렇게 들이 면박을 주는 거예요. 그리고는 껄껄 웃으면서 '여보 젊은 사람이 주인을 만났으니 지나가는 손님으로서 내 양심상 터놓고 얘기하겠소, 할아버지, 아저씨 내가 며칠 가야 되겠으니 한 이십 개 따겠소' 하고 따 집어 넣는 거예요. 그러는데 어떻게 하겠어요?그걸 보고도 주인도 기분 좋아야 한다구요. '젊은 녀석, 맞아 남자는 저래야 돼' 그런다구요. 그런가 안 그런가 해 보라구요. 남자는 그래야 출세를 합니다.
젊은 녀석이 그런다면 '야 저거 우리 사위 삼았으면 좋겠다. 우리 손주 사위는 저런 녀석을 삼아야겠다. 야야 오라 오라'하고 뜻 있는 사람 같으면 자기 안방에다 모셔 들이는 그런 놀음을 한다구요. (웃음)
내가 웃을 얘기 한번 할까요?남의 선보러 가 가지고 그 집의 잔치 떡을 다 들어먹고 왔어요. 떡 몇 말을 다 먹고 왔다구요. 내가 먹고 싶으면 먹어야지요. 그렇게 하겠다면 하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세계를 요리하겠다고 나선 사내입니다. 무엇이야 못 하겠느냐 이겁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못 한다는 것이 없습니다. 무엇이든지 합니다. 달리기를 하더라도 일등, 이등, 삼등, 삼등 이하에 들어간 일이 없어요. 무엇이든지 내가 한다 하게 되면 일등 아니면 안 됩니다.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늘을 사랑할 수 없다
고등학교 때는 내가 씨름 선수였어요. 챔피언이었다구요. 깔보지 말라구요. 가다가로 획- 하게 되면 숨은 실력이 드러납니다. 여러분들에게 자기 보신법도 가르쳐 줘야 되겠어요. 바쁘면 낚아채서 넘어가게 한다는 거예요. 그런 훈련을 다 했다구요. 알겠어요. 「예」 그건 왜?내가 잘먹고 잘살려고? 「아닙니다」 내 얼굴이 생기기는 이렇게 생겼지만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 원수들이, 악당들이 만일 길을 막게 되면, 옆구리를 차고라도 가야 합니다. 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다면 절대 가야 된다구요. 그렇다고 해서 죽이는 놀음이 아니라구요. 죽이면 안 된다구요. 그런 신념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을 쓸모 있고 멋진 사나이, 아낙네들로 만들어 주겠다는 거예요. 그런데도 꽁무니를 이리 빼고 저리 빼고, 이리 변명하고 저리 변명하는 간나 놈 간나 년들은 때려 죽여야 됩니다. (웃음) 왜 웃어요?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그런 녀석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감옥에 들어가고 싶어 들어갔나요?감옥에 왜 들어 갔어요?우리 집에 먹을 것 있다구요. 그리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참 사랑합니다. 내가 왜정 때부터 갑자기 어디 간다 해 가지고 없어졌다 할 때는 감옥에 들어가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웃으심) 저 녀석은 태어나기를 감옥을 위해 태어난 것 같거든요. 걸핏하면 감옥에 가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어머니 속을 많이 썩혔어요. 그렇지만 내가 도둑질해서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바른 말하다가….
내가 국민학교 졸업할 때 식장에서 대웅변을 했어요. 서장 군수들을 앞에 놓고 일본놈들 보따리 싸 가지고 가라고 하면서 들이 깠어요. 국민학교 학생 때부터 그래 놓으니…. 그래서 경찰서장한테 붙들려 가서 담판한 사람이라구요. '이런 이런 내용이 옳지 못한 데 이런 경우에 가만 있겠느냐? 이래 가지고 그때부터 레테르가 붙은 거예요.
뭐 어디 일본에 가더라도 불청객이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거예요. 동경에서 잠시 어디를 가게 되더라도 '미스터 문 어디 간다' 해 가지고 불청객이 언제나 뒤꽁무니에서…. 안전하기야 안전하지요. 그런 놀음을 해 온 사람이라구요. 밥을 굶어서? 아닙니다. 우리 친구 가운데는 일본에 가 있을 때 공산당하고 합작 공작을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때 그들을 보고 '너희들하고 나하고 오래지 않아 싸울 날이 있을 것이다' 하고 선포했다구요. '그렇지만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공산당이든 민족주의든 합해야 된다' 이래 가지고 그때 별의별 놀음을 다 했어요. 북경을 중심삼고 하관에서부터 안동현까지 차로 연락하는데는 차바퀴 밑에서 여덟 시간, 아홉 시간 달리는 그런 놀음까지 했다구요.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이런걸 생각해 보면 통일교회 청년들, 아직까지 내 마음에 느낌받는 것이 덜하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하나님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려야
내가 밥이 그리워서 그랬어요? 밥은 얼마든지 있었다구요. 우리 형님만 하더라도 훌륭한 형님입니다. 그는 이미 해방될 날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영계를 통해서…. 형님은 지병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하늘을 믿는 사람에게 지병이 찾아올 수 없다' 이래 가지고 그 자리에서 병을 고친 사람입니다. 영계를 다 통한 그런 형님이예요. 해방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다 알았다는 거예요.
또, 동생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알았어요. 동생이 무슨 사명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세계에서 제일가는 동생을 가졌다는 자부심을 갖고 산 형입니다. 그래서 내가 '돈 보내소' 하고 전보만 하게 되면 집을 팔아서라도 보냅니다. 지금으로 말하여 몇만 원, 몇십만 원, 몇백만 원 보내 달라고 하면 보내게 되어 있었어요. 내가 돈이 쓰고 싶으면 언제나 쓰게 돼 있었어요. 내가 전보 한 장만 하면 형님, 어머니, 아버지가 내 말 듣게 돼 있었습니다. 벌써 열다섯 살 이내에 전부 다 내 손아귀에 집어넣고 어머니 아버지를 다 내가 조종했습니다. 그런 사람이라구요.
어머니도 성격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회초리로 쳐서 항복하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치는 성격입니다. 나도 그 어머니를 닳아서 고집이 대단하다구요. 한번 시작하면 항복하기 전에는 후퇴를 할 줄 모르는 거예요. 그렇다구요.
내가 기성교회하고 싸울 때에도 '너희들이 죽든가 내가 죽든가, 또 너희 패들이 다 죽든가 우리 패들이 다 죽든가, 우리 패가 한 사람이라도 남아 가지고 이겼다는 말을 들어야 죽더라도 무덤에 가서 쉬지, 그렇지 않으면 무덤에까지 가서라도 눈을 부릅뜨고 싸우겠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부모, 사랑하는 형님에 대해서 효도를 못 했습니다. 왜? 여러분과의 인연 때문에…. 생각해 보면 기가 막힙니다. 차라리 여러 분들을 만나지 않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를 만나 가지고, 친척, 문씨 종족을 움직여 가지고 통일교회 일당을 만들었으면 내가 여러분을 대해서 이렇게 딱하고 어려운 말을 할 입장에 안 서고, '여봐라' 하면, '예이' 하고 다 통할 수 있게 만들었을 거예요.
이 땅강아지 새끼 같은 것들을 전부 다 모아 놓으니 별의별 것들이 다 있다구요. 똥 싸는 녀석이 없나, 방귀 뀌는 녀석이 없나, 먹겠다는 녀석이 없나, 재 뿌리려고 하는 녀석이 없나, 이것들을 정상적으로 관리하려니 내 허리가 휠 지경이라구요. 여러분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기분 나빠도 할수없어요. 사실을 얘기하니까.
그렇다고 해서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습니다. 그 목적이 여러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려야 할 것이기 때문에 거룩한 그 목적을 위해서 이런 놀음을 치닥거리하려니 참고 가야 하는 겁니다. 그걸 헤아려야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왜 그러느냐?밥이 그리워서 그런 것이 아니고 고생이 좋아서 그런 것 아닙니다. 나는 욕먹고 못 있는 사람입니다. 동네에서 내가 조금이라도 억울하게 매맞으면 그 어머니 아버지까지 항복시키지 않고는 밤잠을 못 잔 사나이라구요. 알겠어요?
실력과 실적만이 최후의 승리를 다짐한다
내가 그렇게 지독한 사람인데, 기성교회한테 수십 년 동안 반대를 받아 화가 꿀덕꿀덕 치밀어 올라…, 무사가 됐으면 한칼에 전부 다 창자를 잘라 독수리밥을 만들고도 남을 수 있는 그런 원수들인데도 불구하고 참고 있는 거예요. 그 분함을 하늘은 압니다. 탕감복귀의 역리적인 효과를 바라는 하늘의 심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쓰러뜨리는 것이 지당하고 또 다스릴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참으니까 하늘이 같이하지, 본래부터 망하고,참지 못하여 빵점밖에 될 수 없는 것이라면 무슨 탕감복귀가 되느냐 이거예요. 그건 효과가 없어요. 본래부터 그렇게 살 사람이 참아 가지고 무슨 탕강복귀가 되겠어요? 힘이 없어질 것인데, 처음부터 백번 천번 질 녀석은 모진 매를 맞지, 무슨 호강매 맞느냐 이거예요.
머리가 한번 팅 하면 쓰러질 판국인데도 불구하고 꾹 참는 데 있어서 탕감복귀의 사연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알겠어요?
통일교회 만만하게 생각지 말라구요. 내가 못났다는 말을 듣고는 동네의 할아버지 몇 사람이라도 굴복시켰어요. 그런 사람입니다. 별의별 소문을 다 내고 별의별 뭐 욕을 해도 내가 못나서 가만 있는 게 아니라구요.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온다고 탓하지 말고, 바람이 불어 흔들리게 되면 뿌리가 얕다고 탓하라는 거예요. 내가 기반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오면 꺾이는 게 아니냐? 알겠어요? 내가 서러운 것은 내가 기반을 못 닦았기 때문에 서러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갈 길이 바쁩니다.
한국의 기성교회에 어느 훌륭한 목사가 기반을 닦았으면 무슨 기반을 닦았을 것이냐? 선생님은 일대에 지금 세계적인 기반을 닦고 있습니다. 과거에 왔다 간 어떤 성현도 못 한 놀음을 내가 했다는 거예요. 예수님이 기반 닦고 갔어요? 10개 국의 사람들을 전부 다 한 자리에 끌어다가 결혼도 시켜 줬습니다. 공자가 10개 국의 청년들에게 환영받아 봤어요? 성인 가운데에서 인생을 중심삼고 출세를 했다면 통일교회 문선생은 지금 어느 성인보다도 나은 출세를 하고 있습니다. 못난 사나이가 아니라구요.
내가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한국 사람의 돈 안 가지고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를 움직일 수 있는 일을 하더라도 아시아의 돈 안 가지고도 움직일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놓았습니다. 누구보다도 훌륭한 사람이라구요. 못나서 그런 게 아니라구요. 내 갈 길이 바쁘다구요.
문제는 실력입니다. 문제는 실적입니다. 실력과 실적만이 최후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동적인 결론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실적을 보람 있게 최후의 결전장에 승리의 요건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리라도 가는 거라구요. 실력을 배양하기 위해서 가는 거라구요.
감옥에 있을 때 목사들이 전부 다 나한테 항복을 했습니다. 흥남 수용소에 가니까 목사가 한 20명쯤 모여 있었어요. 이름난 목사, 5도의 교회 총회장까지 왔더라구요. 잘났다는 목사들이 들어왔지만 내가 전부 다 굴복시켰어요. 칼을 가졌다고 해서 무서운 것이 아니예요. 그보다도 정의에 입각한 놀음을 하려면 나은 실력이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실력과 실적이 없는 사람은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교회가 자랑하는 학교가 있으면 내 손으로 그 이상의 학교를 짓는 것입니다. 기성교회가 자랑하는 교회가 있으면 내 손으로 그 이상의 교회를 짓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출세했다는 사람, 일국의 주권자가 못 하는 놀음을 지금 내 손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상을 갖고 지금 나오고 있는 거라구요.
환경에 있어서 중심의 자리를 차지하려면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을 해야 돼요. 큰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벼랑 끝에 섰더라도 뿌리를 깊이 박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갈 길이 바쁘다구요. 알겠어요? 「예」
선생님이 뿌리가 되면 여러분은 가지가 되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여기 나무가 왜 이렇게 꼬불꼬불하냐? 땅은 같은 땅인데 왜 이 나무는 이렇게 생기고 이 나무는 이렇게 생겼느냐? 그것이 왜 그런지 알아요? 뿌리가 뻗는 데 있어서 이렇게 가다가 굳은 땅이 있게 되면 이렇게 돌아가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생긴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전통을 올바르게 이어받아서 어디든지 바로 뿌리를 뻗어라 이거예요. 보라구요. 이 굳은 땅을 뚫고 나가게 되면 옥토가 되는데, 딱 한 꺼풀이 가려 있기 때문에 이것을 뚫고 나가는 날에는 나무 중에서 첫째 가는 나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깊다고 피해 가게 된다면 제일 꼴래미 마른 나무가 될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나라가 가지 못하는 어려운 길을 뚫자는 거예요. 알겠어요? 종교가 가지 못하는 어려운 길을 뚫자, 세계가 가지 못하는, 인류가 가지 못하는 길을 뚫자! 공산당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것이 세계적으로 사상적인 문제에 있어서 파탄의 장벽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뚫자! 하나님은 문제가 없는데 사람이 문제 되니 이것을 뚫자!
기성교회와 같은 관념을 가지고 생활을 해서는 안 되겠어요. 지금까지의 습관적인 관념을 가지고 통일교회를 대해서는 안 되겠어요. 보는 관이 달라야 합니다.
자, 그렇게 알고, 더우기나 젊은 청년 남녀들은 형무소에 가서 교육은 못 받더라도 삼천리 반도 자유무대에 있어서…. 선생님은 20대 전에 벌써 팔도강산을 다 다녔습니다. 전라도, 경상도 전부 다 자진해서 다녔다 구요. 왜?뜻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내가 서울에 있다고 서울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삼천리 반도를 다 사랑해야 됩니다. 서울에서 눈물을 흘려도 애국애족하는 심정을 가지고 눈물을 흘려야 됩니다. 전라도 벽지에 가서도 하늘이 같이 사랑할 수 있는 땅이 되게 해달라고 눈물 흘려야 됩니다. 그런 놀음을 다 했다구요.
또, 명승지를 다 다녔어요. '나 문 아무개가 관광객으로 명승지를 찾아왔지만 나는 다르다' 다르다는 거예요. 그 누구가 몰라도 다르다구요. 남과 같아 가지고는 안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달라야 됩니다. 길든가 크든가 높든가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 환경에 있어서 주목의 대상이 될 수가 없고 중심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는 것이 자연이치가 아니냐? 그렇지요?
그러려면 시작부터 달라야 됩니다. 출세하겠다는 사람, 세계통일하겠다는 사람 전부 다 거꾸로 지역 찾아가는 거예요. 앞으로는 전부 다 그런 훈련을 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에 오래 있어 가지고 고생한 사람은 앞으로 전부 다 어느 회사 취직해서 사는 사람보다 더 좋은 집으로 해결해 주려고 합니다.
통일교회 믿는 사람들은 전부 다 통일교회 안 믿는 사람보다 나아야지요. 그걸 내가 만들어 주겠어요. 오래 안 가서 전부 다 외국 순회를 해야 되겠어요. 하고 싶어요. 안 하고 싶어요? 「하고 싶습니다」
고생하려는 사람은 통일의 용사가 될 수 있다
고생한 사람일수록 출세할 수 있는 소질이 있는 사람이다. 아니다?어느 거예요? 소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것을 알고 형무소살이 일년 반 못 했지만 3배 이상의 어려운 자리에 서서 훈련해 가지고 이 나라의 전통적인 사상을 이어받아, 현재에 살고 있는 이 민족 앞에 영향을 주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자기 후손들 앞에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그 방향을 제시해 주어, 그 후손들이 자기 선조가 당당한 권위를 가졌다는 것을 자랑하면서 살 수 있는 후손이 돼야 타락한 후손의 자리를 모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후손들이 그 선조를 찬양해요. 헐뜯어요? 선조를 비판해요. 찬양해요? 비판한다구요. '아담 해와 할미 할아비가 잘못해 가지고 요 모양 요 꼴의 세계를 만들지 않았느냐' 하니 아담 해와가 영계에 가 있어도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후손들이 타박하는 조상이 되면 아무리 큰소리를 쳐도 안 되는 것입니다. 5천년 역사를 가졌다는 한민족의 선조들이 지금까지 뭘 했어요?잘났다고 나서면 큰일나는 거라구요. 마찬가지로 우리 통일교회 선조들이 뭘했어요. 여러분, 통일교회 문선생 대해 가지고 어느 누가 선생님 앞에 나와서 이러고 저러고 말하게 못 돼 있습니다. 왜?실적이 없기 때문에….
선생님은 수택리 공장을 사랑하는 데도 누구한테 지지 않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데도 누구한테 지지 않았고, 싸움의 노정에서도 누구보다 선두에서 치열한 싸움을 해 나왔습니다. 지금도 내가 빛지는 자리에 서지 않습니다. 왜?내가 신세를 끼치고 있기 때문에 ….그러므로 누가 입을 열어 말 못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문선생님을 탓할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 갖다 세워 놓으면 이 선생님만큼 믿을래요? 안 믿게 돼 있다구요. 내가 욕을 하고 발길로 들이차고 밟더라도 나에 대해서는 불평 못 하게 돼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놀음을 하지, '하자' 하면 해야지 별수 있어요?
선생님이 '하자' 하는데 '나는 안 하겠다' 하는 사람 손들어 보라구요. 한번 자신 있게 '나는 안 하겠다' 하는 젊은 청년 남녀들이 있으면 손들어 보라구요.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있어야 재미가 좋을 텐데…. (웃음) 없어요. 있어요? 「없습니다」 한 사람도 없어요? 「예」 그러면 전부 다 그러겠다는 패들이예요? 「예」 기분 나쁘지 않은 패들입니다. 그러니까 통일의 용사들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남다른 길에서 남다른 가치추구를 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이냐
자, 해가 졌으니 결론을 지읍시다. 이렇게 남다른 훈련을 받고 남다른 길에서 남다른 가치 추구를 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 때문이냐?내가 잘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를 보다 가치 있는 나라로 만들고 세계인류를 보다 가치 있는 인류로 만들기 위해서, 땅을 대하는 하늘을 보다 가치 있는 하늘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그런 가치의 자리를 가졌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역사를 우리로 말미암아 가치 있게끔 시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 있는 것입니다.
다르다구요. 세상 사람과 다릅니다. 공장을 짓는데 밤 늦게 열 시까지 일을 하고 아침에 여섯 시 반부터 일어나 가지고 하루종일 일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밥을 먹는 녀석들을 잡아다가 불러 세워 놓고 기합을 주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편안한 자리에서 밥이야? 선생님이 지시했으면 지시한 대로 해야지' 하고 한바탕 닥달을 했더니 달라진 거예요. 선생님이 자기들보다 더 열심이니까….
새벽 세 시 반부터 일어나가지고'어저께 혼내줬는데 또 가보자' 해 가지고 공장에 가는 거예요. '이것들 틀림없이 이랬을 것이다. 만일 그렇게 했으면 내가 가만 안 둔다' 해 가지고 새벽같이 갔습니다. 본부에서 공장 왔다갔다 하려면 두 시간 이상 걸립니다. 그런데도 세 번까지 왔다 갔다했어요. 그러니 자기들이 이러고 저러고 할 여지가 없어요. '이놈의 자식들, 책임자가 뭐야? 책임자라면 대중 앞에 주체자가 돼야 한다'고 야단을 쳤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그랬으면, 사회의 젊은 사람에게 망신을 주고 괄시를 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그렇지만 당당히 그럴 만하다는 거예요.
내가 집을 짓게 되면 40일 이내에 어떻게든 지어 놓을 수 있습니다. 우리 수련소는 28일 동안에 지었어요. 또, 청평 수련소는 8일 동안에 2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집을 지었어요. 젊은 사람은 단결하면 지을 수 있는 거예요. 단결하면 기적이 벌어지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늙은이들 단결해 가지고 기적이 벌어졌다면 안 되지만…. 늙은이는 구경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섭섭히 생각해도 할 수 없다구요. 사실이 그러니까요. 섭섭하게 생각하면 지옥가고 섭섭하게 생각 안 하면 천국간다구요. (웃음) 거기에 늙은이가 있으면 뭘하겠어요? 밥타령이나 하지.
젊은이들을 단결시켜야 됩니다. 젊은이가 단결해서 자기들을 위해서, 공동의 목적을 위해서 실제로 열만큼 하고 백만큼 하라는데 불평할 사람이 누가 있어요. 불평하는 사람은 입을 째 버려야 합니다. 이놈의 입이 잘못되었으니 째 가지고, 불평 못 하게 되어 있다구요. 입은 째더라도 혓바닥은 자르면 안 되니까 이렇게 벌리고….
양심은 있거든요. 통일교회가 생각하는 그런 운명권내로 가자는 거예요. 서양 사람도 그렇습니다. 요전에 내가 미국 갔을 때, 미국놈들 전부 다 붙잡아 놓고 이놈들 전부 다 모가지를 자른다고 했어요. 조그만한 동양 사람이 와서 다부지게 얘기하니까, 맨 처음에는 '왜 그럴까 농담삼아 그러겠지' 그러더니 자꾸하게 되니까 '아이쿠' 하며 수근수근 수근수근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딱 맞았다 하는 날에는 천지가 용납할 수 없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한다면 하는 거라구요. 내가 손을 대 가지고 실패한 것이 없습니다. 내가 손을 댄 것은 반드시 세계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보라구요. 내가 손대 가지고 통일교회가 망했어요? 세계적인 무대의 통일교회가 됐다구요. 내가 국제승공연합을 만들어 가지고 국제승공연합이 망했어요? 이제 아시아 지역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었어요. 내가 어린이 무용단 손대 가지고 망했어요? 리틀엔젤스 만들어 가지고 망했느냐구요? 세상 사람들은 리틀엔젤스 무용단이 통일교회와 관계 있는지 모르고 있다구요. 통일교회가 하는 것이 많습니다.
교수들을 일본에 데려가고 뭐 세계평화교수협의회를 만든 얘기를 한바탕 하면 '아이쿠 선생님 죽어도 붙들어야 되겠다. 죽어도 놓아서는 안 되겠다'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야기를 잘 안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따라오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시시하고 지극히 못생긴 것들이 찰거머리같이 달라붙어서, 남보다 먼저 큰 것들을 붙잡아야 할 텐데…. 그런 사람 앞에서는 절대 그런 얘기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 말이 많아도 공석에 서면 욕을 들이 퍼붓는 거예요. 그래서 기분 나빠할 때까지 욕을 퍼붓는 거라구요. '아이쿠 통일교회 목사라더니 목사가 아니고 깡패구만 깡패 이런 사람은 인연이 안 되겠기 때문에 쫓아내기 위해서는 그런 놀음을 한다구요.
어저께 텔레비전을 보니까 일본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조선 사신들 보는 앞에서 뭘하느냐 하면, 조선 사신들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과연 그가 조선을 침략할 수 있는 인물이냐 아니냐를 감정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아 가지고 그 반대의 놀음으로 미친 놀음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사신들이 '그 사람은 조선 침공이 불가능하다' 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보면 '야 그 녀석 상통꼬락서니 안 되지만 그 멋지다' 생각을 했어요.
통일교회 문선생도 이거 벌거벗고 춤추고 어떻고 어떻고 쇼를 하는 거예요. 그 쇼에 기성교회 목사들 다 걸려 가지고 '그렇지 그렇지' 하는 바람에…' 발을 얽어매고 목을 매 가지고 가만히 지시해도 '아이쿠 아이쿠 아이쿠…' 문선생이 못나서 그 놀음 하는 게 아니라구요. 알겠어요? 「예」 통일교 문선생이 못나지 않았다구요. 자랑이 아닙니다. 이미 각본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못나지 않았어도 그 놀음을 하는 거예요.
통일교인들은 참된 거름이 되라
여의도에 우리 큰 집 지어야 됩니다. 그러려면 일년에 몇십억이라는 돈을 우리가 대야 할 텐데 여의도 집짓고 난 다음에는 돈을 무엇에 쓸거예요? 대한민국 정부에서 돈 필요하면 내가 줄 거라고 하게 되면 와서 사바사바하는 패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알겠어요?' 일년에 한 100억 원 이상씩 내가 정부 각 기관에 기부할싸' 하고 정문에 벽보라도 떡 붙여 놓고 '누구든지 필요한 사람 신청할싸' 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장관들 싸움이 벌어질 거라구요. 그럴 때도 있을지 모른다구요.
한국이 문제가 아닙니다. 미국을 요리할 것을 계획하고 있고, 일본은 지금 3분의 1은 내 계획권내에 들어와 있습니다. 장개석은 내가 손대지 않으면 갈 길이 없다는 것을 1차, 2차 통고했지만 그걸 안 들었다가 망하게 되었기 때문에, 지금 제3차 통고를 해주는 사람이 가 있습니다. 한국은 그걸 모르고 있다구 이놈의 자식들 내 말 안 듣다가 싸지! 그러다가 '그렇게 훌륭한 분이 누군가 했더니, 아하! 한국에 있는 문선생이라는 분이구만 할 때가…. (잠시 녹음이 되어 있지 않음)
선생님이 이 놀음을 할 때까지 밤이야 낮이야…. 밤이 있으면 낮이 있을 것이 아니냐? 내 속에 맺혀 있는 한이 있기 때문에 그 한을 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대단히 바쁘다구요.
하늘의 동역자가 통일교회 젊은 청년 남녀 가운데에 몇 사람이나 되느냐? 올바른 때를 가지고, 올바른 실적을 가지고, 올바른 심정을 가지고,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청년 남녀들이 몇 녀석이나 되느냐? 간부로부터 전부 다 지금도 내가 감정하고 있는 거라구요. 선생님이 그렇게 데데한 사나이가 아니라구요.
내가 주는 상속권, 내가 결정하는 자리는 역사에 빛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문선생이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사람이예요. 크다면 무한히 크고, 작다면 무한히 작은 사람이예요. 알겠어요? 못살게 감고 들어가게 될 때는 안 감길 수 없다구요. 못난 사나이가 아닙니다. 못난 사나이가 되자고 이러는 것이 아니라구요.
내 자신을 알지만, 이러한 모든 거름더미가 되어 있는 것은 씨가 있기 때문입니다. 씨가 있기 때문에 이런 거름더미가 필요한 거라구요. 씨가 없으면 거름더미는 거름더미로 끝나는 겁니다. 그렇지만 참다운 옥토가 있고 참다운 씨가 있을 때 거름더미가 있으면 그 거름더미는 빛나는 영광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터전이 되는 것이 아니냐.
올바른 씨는 있다. 통일교회 원리를 중심삼고 올바른 씨는 있다. 올바른 터전은 있다. 올바른 거름더미가 필요하니 통일교회 교인은 거름더미가 되라, 거름더미가 되라는 거라구요. 그 거름이 옥토와 하나된 곳에 씨를 뿌리면 그 씨가 결실되어 수확의 결과로 나타나게 될 때, 만민이 그 수확의 결과 앞에 머리를 숙이고, 그 종자를 받아 가겠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럴 날이 불원한 장래에 올 것이다 하는 것이 선생님의 생활 철학이다 이겁니다.
그런데 거름더미가 못 되면 망하는 거라구요. 그런 사람은 통일교회에 필요 없다구요. 당장에 보따리 싸 가지고 가라는 거예요. 관계없다구요.
오늘 이와 같이 모여 선생님의 출감을 축하하는 데, 감옥이면 감옥을 내가 갔다. 남이 가지 않는 그런 길을 내가 왜 나가느냐? 그것은 누구보다도 민족을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나라를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랑하기에 미쳐 보자! 나라 사랑하기에 미쳐 보자!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미쳐보자! 이러한 일념에서 지금까지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그런 스승의 전통을 여러분이 본받기 위해서, 선생님이 가는 길을 따라가기 위해서, 그 길을 이어받기 위해서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믿고 나오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예」
시련을 받고 나서 '아이쿠 됐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선생님은 아직까지 내가 '됐다'고 생각하면서 과거를 중심삼고 자랑하려고 하는 사나이가 아닙니다. 아직까지 갈길이 남아 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서도 아직까지…. 더 훈련을 받아야 되겠다. 받고 나서도 '아이고 좋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복귀의 무대가 아직까지 남았기 때문에, '오냐, 지금 닥치는 어려움이 있다면, 이것은 내일을 위한 수련장이요 훈련장이다. 여기를 기준을 삼아서 여기서부터 다시 가야 되겠다. 1단계 2단계 3단계 폭발해 가지고 또 가야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연속적인 폭발을 해서 그 이상의 목적지에 상륙을 해야 됩니다.
거기서 당장 실천이 안 되더라도 내가 하겠다 하게 되면…. 두고 보라구요. 그 다음에는 다 되는 거예요.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저 편안하게 먹고 편안하게 살다가 편안한 자리에서 죽겠다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그런 시시한 녀석은, 간부들은 전부 일소해 버려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내가 책임자들을 전부 다 보고 있어요. '저 사람은 어느 때까지 쓸 사람밖에 못 된다. 어느 일밖에 못 맡길 사람이다' 이렇게 다 감정하고 있는 거라구요. 말은 안 하지만 말이예요. (이후의 말씀과 기도의 앞 부분은 녹음이 되어 있지 않음)
기 도
아버님, 통일이라는 이름은 훌륭한 이름이옵니다. 통일이라는 그 말은 거느려 가지고 하나를 만든다는 뜻이옵니다. 거느려 가지고 하나를 만든다는 그러한 가르침의 모임이 통일교회이옵니다.
아버지, 거느려 가르치기 위해서는 총과 칼을 가지고 무력으로 그러한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눈물과 피와 땀과 사랑의 심정을 가지고, 뭇 사람이 동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에 서 가지고 거느려 지도할 수 있는 주체자가 됨으로 말미암아, 본래의 통일의 원인이 생겨난다는 것을 생각 하게 되옵니다. 또한, 그것을 보여 주고 그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주체자로 등장함으로 말미암아 본질에 타당한 통일교회의 무리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옵니다.
이런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통일교회 문선생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 통일교회 문선생이 그럴 수 있는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그 개인이 가는 데 있어서 개인을 표준하여 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대표한 자리에서 세계를 표준해서 가야 되는 것입니다. 개인이 승리한 터전 위에 가정이 또 그러한 자리를 대신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로 말미암아 나라가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나라로 말미암아 세계가 그러하게 될 때에, 지상에는 행복의 천국이 찾아온다는 것이 원리를 통한 가르침인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당신이 기뻐하는 자리에서 세계인류가 손에 손을 붙잡고, 민족 감정을 초월하여 당신의 심정에 사로잡혀 형제 아닌 형제들이 형제 이상으로 사랑하고, 자기 민족 아닌 민족들이 자기 민족 이상으로 사랑하고, 자기 국가가 아닌 국가들이 세계를 향하여, 어느누구보다도 충절을 다할 수 있는 충신 열녀로 나타나 거룩한 당신의 인연을 찾고 당신 앞에 바쳐지게 될 때만이, 아버님의 아들딸의 인연이 맺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사실을 알고 난 그날부터 저희가 가는 길은 고달픈 길이었습니다. 저희가 서 있는 자리는 고독한 자리였습니다. 저희가 서 있는 자리는 고난의 자리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고달프고, 아무리 괴롭고, 아무리 고난의 길이라 해도 그것은 당신이 원하는 목적을 완성하기 위한 자리였기 때문에, 당신이 기뻐할 수 있는 충의 도리, 효의 도리를 다해야 할 인연을 갖고 난 인간들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그 길을 가기 위한 맹세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자신들임을 저희는 자각하였습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역사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얼마나 얼마나 당신 앞에 범한 죄가 컸던가를 회고할 적마다. 역사의 죄를 넘겨 받은 그 후손의 입장으로서 저희들은 당신 앞에 얼굴을 들고 나설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껴야만 되겠습니다. 자기가 죄인된 부끄러움보다도 역사시대에 선조가 지은 죄의 인연을 넘겨 받았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직시해야 되겠습니다. 이 땅 위에 선조들의 부족한 것을 사죄드리는 그러한 후손들이 나오기를 얼마나 바라고 있는가를 원리를 통하여 저희들은 배웠습니다. 저희들은 불쌍한 무리인 줄 알았더니 행복한 무리라는 것을 이제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러한 가치를 미처 몰랐습니다.
아버님, 이제 역사적인 죄를 탕감시궈 줘야 할 것은 물론이지만, 오늘의 세계를 바라볼 때, 개인을 넘어서 가정, 가정을 넘어 씨족, 씨족을 넘어서 민족, 국가, 세계, 세계뿐만이 아니라 천주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가야 할 한 많은 십자가의 길이 이렇게 가로막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자연이요.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아침 햇빛인데도 불구하고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자연을 맞지 못하고 계신 것을 알고 있는 저희들은, 그 고개를 넘을 때까지 눈물을 흘리고 피를 흘려서라도 책임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책임이 남아 있는 것을 아는 통일교회 무리들은 내 개인의 안일을 찾는 것보다도 당신의 안일한 그날을 위하여…. 개인을 넘어 가정의 안식처와, 민족의 안식처와, 국가와 세계의 안식처를 위하여 자신의 수난길은 당연한 것으로 알고 나서는 효자들이 돼야 할 것을 몇천 번이 라도 맹세한 무리였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드려야 할 죄의 후손인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통일교회 역사를 안 통일교회의 일원으로서 이 나라와 세계 앞에 책임 못 한 부족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해야 할 자신들이 얼마나 얼마나 원통한가를 느껴야만 되겠습니다.
청춘시대에 혹은 장년시대에 통일교회에 들어왔지만, 당신을 위로할 수 있는 실적을 못 가진 부끄러운 모습임을 스스로 알고, 이제라도 당신이 원하는 위로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 천만 번이라도 죽음길을 달게 받고 가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 이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뿐만이 아니라 저희들은 이 땅 위에 지나가는 손님, 행객과 마찬가지의 운명이옵니다. 한번 왔다가는 한번 필시 가야 할 인생길, 왔던 걸음, 또 가야 할 걸음을 걷고 있는 생애노정에 있어서 무엇을 남겨야 되겠습니까?
저희가 온 것은 이 땅 위에 신세를 지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옵니다. 자연 앞에, 그 나라 앞에, 하늘 앞에 신세를 지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신세를 끼치기 위하여 왔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땅 위에 온 본연의 책임을 다하고 갈 줄 아는 통일의 무리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이 가고 난 이후에 찾아오는 통일의 후손들이 길이길이 역사와 더불어 선조의 영광과 선조의 공적을 찬양할 수 있는 빛나는 역사시대를 이제부터 준비해야 되겠고,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역사시대의 기원과 전통을 저희 생활무대에 남기기 위해서 모진 싸움을 해야 되겠습니다. 모진 어려움을 극복해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보장을 받고, 당신을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동정을 받을 수 있는 생애노정을 남기고 가는 통일의 역군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이날을 허락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오며, 이날 여기에 동참한 자녀들에게 이날을 기쁨의 날, 추억의 날로 남겨 주시옵고, 지방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날을 축하하고 정성들여 축사를 드리거들랑 천만 배 복을 베풀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10월 이후에 계획되는 모든 것이 당신의 뜻과 일치되게 하시옵고, 오래지 않아 한국을 떠나야 할 입장이오니, 이 나라의 절박한 정세, 아시아에서 고립된 고아와 같은 입장에 서 있는 한국을 아버지께서 맡아 주셔야 되겠습니다.
불쌍한 민족, 불쌍한 통일의 무리들이 있는 것을 아는 아버지여, 저희들이 밤을 새워 간구하고 생활생활 가운데서 몸부림치며 뜻! 뜻! 뜻!뜻의 길을 가겠다고 마음을 조아리면서 찾아 나오던 불쌍한 통일의 무리를 기억하시는 아버지여, 동정의 마음을 가지시사, 이 나라 이 민족을 남기기 위한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이러한 무리가 있는 것을 귀엽게 보시고, 금후에 남북의 불쌍한 처지를 당신이 맡아 주셔야 되겠습니다.
금후에 아시아, 금후에 민주세계가 갈 길을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을 저는 보아서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책임져 주셔야 되겠습니다. 금후에 아시아가, 금후에 세계가 민주세계가 갈 길을 누가 책임질 수 없는 것을 저는 보았고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책임져 주셔야 되겠습니다. 아버지여, 저 공산권을 박멸할 수 있는 하늘의 방패가 필요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러한 소수의 무리가 이제 이 길을 책임져야 할 사명이, 그러한 사명이 통일의 기치 아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것은 마치 골리앗 앞에 다윗과 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저희들은 벌거숭이입니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버님, 당신만이 재산이요. 당신만이 무기요. 당신만이 모든 승리의 요건으로서 마음으로 모시고 생활로써 전개시키려 하는 것이 저희의 뜻이기 때문에 당신을 믿고 나서는 다윗의 길 앞에 골리앗의 갈 길이 막힌다는 것을 아는 저희들은 하늘의 정병이 돼야 되겠습니다.
당신의 뜻을 위하여 생명과 재산을 다 투입해야 되겠습니다. 죽음과 더불어 승리를 당신 앞에 돌리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속에 잊혀질래야 잊혀질 수 없는 하늘의 정병의 모습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될 것이 금후의 통일교단에 속한 저희들의 사명인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보람으로 느끼면서 계속 행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물어 가는 이 시간 위에…. 이 땅은 당신이 이미 소원한 땅이었습니다. 저희들이 이 땅에 모일 적마다 이 땅을 마련하기 위해서 당신 이…. 천신만고의 수난길을 각오하고 남모르는 서글픈 자리에서 이 땅을 마련하였던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 동산에 당신의 거룩한 뜻이 머무시옵고, 이 땅을 생각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자녀들의 발길이 헛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여, 이제 통일교회의 무리들이 가는 길 앞에 다시는 이런 수난길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동정이 그 생애노정을 책임져 주시옵소서. 빛을 발할 수 있는 무리가 삼천리 방방곡곡에 그 수가 많아짐으로 말미암아 이 무리는 결코 망하지 않을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하나되면 망하지 않는 것이요. 나눠지면 망하는 것이옵니다. 우선 통일교회 남자 여자들이 하나되어야 되겠습니다. 또, 중심인 본부와 지방 전체가 하나되어야 되겠습니다. 한국과 세계의 통일교회 식구들이 하나되어야 되겠습니다.
통일의 인연을 따라 통일의 전선을 수호할 수 있는 최후의 전쟁을 정비하고, 하늘의 위신과 하늘의 권능의 무기를 가지고 원수를 사랑으로써 굴복시킬 수 있는 승리의 날이 온 천지에 나타나기를 바라서 오늘도 내일도 생애를 바쳐 싸워 나가는 이들 앞에, 무한한 자비와 사랑과 영광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고, 또한 이와 같은 날을 감사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통일의 노래 세 번 부른 후에 통일의 용사임을 선서시키심) 여러분은 통일의 용사임을 자부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들이 틀림없는 통일의 용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선서하는 마음을 갖고 다같이 손을 들고 세 번 제창합시다.
우리는 통일의 용사임을 자부합니다! 우리는 통일의 용사임을 자부합니다! 우리는 통일의 용사임을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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