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알려진 지능에 대한 고정관념은 남성과 여성이 평균 지능은 같지만 남성의 지능 변동성이 휠씬 크다는 것, 즉 최상위권과 최하위권에서는 남성의 비율이 휠씬 높다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보면 이 고정관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 그런데 어느 부분이 맞고 어느 부분이 틀렸을까? 남성의 지능 변동성이 휠씬 크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평균 지능에서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결과를 보인다.
현재 일반적인 IQ 테스트들에서 남성은 여성에 비해 평균적으로 약 3-5 포인트정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⁴²,⁴³,⁴⁴,⁴⁵,⁴⁶,⁴⁷. 그러나, 이것도 뒤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이 점수조차도 남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테스트를 조작한 결과이다.
최근의 테스트들은 극우세력들에 의한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남녀의 격차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디자인되는데, 이는 언어적 추론의 비중을 과도하게 늘리고 수리적 추론의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공간지각력은 아예 완전히 테스트에서 빼 버리곤 하는 결과로 이어진다³⁷.
그러한 조작은 결과적으로 미래의 성취도에 대한 테스트의 예측력을 줄이는, 즉 테스트 자체의 지능 측정에 대한 정확성과 유효성을 현저히 줄여버리는 결과를 낳게 되지만 물론 극우세력들은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언어적 추론의 비중을 비상식적으로 늘리지 않고 일반상식이나 공간지각력 등을 포함하는 좀더 정확한 테스트에서는 남성의 g(일반지능, general intelligence, 혹은 Spearman's g) 평균은 여성에 비해 약 8-9포인트 높은 결과³⁷,⁴⁸를 보인다.
사실 더욱더 중요한 차이는 표준편차이다. 남성의 지능의 변동성은 여성에 비해서 휠씬 큰데, 그 결과 남성들이 지능분포의 양쪽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저히 높아지게 된다. 반면 여성의 지능은 평균 근처에 대부분이 몰려있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고 더 높은 평균과 더높은 변동성의 결과로, 지능분포의 오른쪽 끝으로 갈수록 남성/여성 비율은 아래의 그래프⁴⁶와 같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다가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무한대로 발산하게 된다(0으로 나눌 수는 없으므로!).
특히 수리적 추론과 공간지각력 분야에서 이러한 기하급수적 차이는 더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나는데, 미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상위 5%의 남녀비율은 5:1, 상위 1%의 남녀비율은 7:1에 달했다⁵¹. 심지어 과학이나 직업적 적성과 관련된 일부 테스트들에서는 테스트에 따라 상위 3% 혹은 1% 이후의 남녀비율이 무한대로 발산했는데, 왜나하면 그 단위의 점수를 얻어낸 여학생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⁵¹. 상위 5%든 3%든 1%든 실제 최상위권이라고 부를 만한 기준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기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 정도의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가끔씩 평균 IQ에서 여성이 조금 더 높게 나오는 테스트 결과들이 제시될 때가 있으나, 그러한 테스트들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는 예외없이 해당 테스트가 수리적 추론, 공간지각력의 비중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언어적 추론의 비중을 비정상적으로 늘려 놓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⁴⁶. 그리고 그러한 경우조차도 남성의 지능 변동성이 더 크다는 사실은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가 없기 때문에 오른쪽 끝으로 갈수록 남성의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난다. 여하간, 최소한의 기준 퀄리티를 만족하는 지능 테스트들은 예외없이 남성의 일반지능 평균이 더 높다는 결과를 보여준다⁴⁶.
³⁷) Wilberg, S., Margraf-Stiksrud, J.. Lynn, R. (2004) Sex differences in general knowledge in German high school students.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Vol 37. 1643-1650.
⁴²) Lynn, R. (1999). Sex differences in intelligence and brain size: A developmental theory. <Intelligence>.
Vol 27. 1-12.
⁴³) Lynn, R., Irwing, P. (2004) Sex differences on the progressive matrices: A meta-analysis. <Intelligence>. Vol 32 No. 5, 48.
⁴⁴) Irwing, P., Lynn, R. (2005) Sex differences in means and variability on the progressive matrices in university students: A meta-analysis. <British Journal of Psychology> 96 (Pt 4): 505-524
⁴⁵) Rushton, P., Jackson, D. N.
(2006) Males have greater g: Sex differences in general mental ability from 100,000 17-to-18-year-olds on the Scholastic Assessment Test. <Intelligence>. Vol 34 No. 5 479-486.
⁴⁶) Nyborg, H. (2005) Sex related differences in general intelligence g, brain size, and social status.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2005 Aug. Vol 39, No. 3, 497-509
⁴⁷) Lemos, G. C., Abad, F. J. Almeida, L.S.Colom, R. (2013) Sex Differences on "g" and Non-"g Intellectual Performance Reveal Potential Sources of STEM Discrepancies. <Intelligence>. Vol. 41 No. 1 11-18.
⁴⁸) Jensen, A. (1980) Bias in Mental Testing. <Free Press>
⁵¹) Hedges, L. V. Nowell, A. (1995) sex differences in mental test scores, variability, and numbers of high-scoring individuals. <Science>. Vol. 269 No. 5220, 41-45
첫댓글 잘 읽었읍니다. 녀자가 보면 기분 나쁘겠어요^^
녀성도 남성보다 발달한 면이 있는데, 모성(母性)이라고 하는 감성입니다. 흔히 "녀자의 육감(sixth sense)"이라고 하는 초능력.
답글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도 부성(父性)이 존재한다고 받아들여지므로 모성(母性)이 남성보다 발달한 면이라 보기는 어렵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