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8대명당 윤관장군묘(2009.12.24)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산 4-1 번지
파주시 광탄면 분수리 산 4-1에는 고려의 명장 윤관장군의 묘가 있다.
윤관장군은 본관은 파평이요,시호는 문숙공이시며 파평윤씨 시조되는 윤신달의 5세손이다.
장군은 고려 문종때 문과급제하였으며 예종때 별무반을 창설하여 17만 대군을 이끌고 여진을 정벌하여
동북9성을 개척한 고려 명장 이시다.
윤관장군의 묘역은 홍살문,영정을 모신 여충사,묘비,상석,문인석,무인석,석마,석호,곡장(曲墻)으로 꾸며져 있어
왕릉만큼이나 규모가 크고 웅장하게 조성되어 있다.
특이하게 묘역에는 전마총과 교자총이 있는데 전마총은 윤관장군이 전장터에 타고다니던 말의 무덤이고,
교자총은 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은 교자(가마)를 사후에부장한 것이라 한다.
묘터는 조선8대 명당 이라고 하니 풍수에 대해 문외한 일지라도 명당임을 느낀다.
그래서 일까 윤관장군의 묘역은 산송(묘지에 관한 송사)으로 더욱 유명 하다고 하니
파평윤씨 청송심씨 화해기념비가 그것을 말해준다.
윤관장군의 무덤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봉분이 유실되고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실전을 하게된다.
이런 까닭으로 조선 인조때에 영의정을 지낸 청송심씨 심지원 가문의 묘소가 이곳에 만들어 지고
특히나 심지원의 묘는 윤관장군의 묘 바로 뒤에 자리잡게 되면서 파평윤씨와 청송심씨 가문의
400년간 이나 계속 되는 산송의 씨앗이 된다.
조선 영조 임금의 중재에도 해결되지 않았던 윤.심 문중의 분쟁은 2005년 전경찰청장 강민창의 중재로
윤씨문중에서 2500평의 땅을 제공하고 심씨문중은 윤씨 문중산에 있는 묘지 19기를 이장하기로 합의,
2007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이장허가를 얻음으로써 긴 세월의 반목과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