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재고가 쌓이고 있다. '아이오닉 5', '포터2 일렉트릭'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저조했고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도 큰 폭으로 줄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준중형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아이오닉 5'의 재고수량은 지난달 기준 4047대로 집계됐다. 올해 1월~5월 누적 판매량은 52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판매대수는 70.8% 줄어든 1836대였다.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도 최근 부진하다. 준대형 세단 'G80' 전기 모델의 올해 1월~5월 누적 판매대수는 1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준중형 전기 SUV 'GV60', 중형 SUV 'GV70' 전기 모델은 각각 87.3%, 75.7% 줄어든 261대, 274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