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지내고계시죠? ^^
아프리카 배낭여행을 마치고 엇그제 돌아왔습니다ㆍ
남미쪽과는 다르게 정보도 많지않고 인프라도 빈약해서 이번여행은 좀처럼 쉽지않은 여행 이었습니다ㆍ
이번여행 루트입니다
에디오피아ㅡ케냐ㅡ탄자니아ㅡ짐바브웨ㅡ잠비아ㅡ보츠와나ㅡ남아프리카공화국ㅡ카타르ㅡ인천
약3주동안 3분모시고 다녀왔구요ᆢ
비행기 10회 ᆢ 거의대부분 나라에서 우버를 이용해 다녔네요ㆍ
그리고 식사는 거의다 자가로 해결했습니다ㆍ
궁굼해하실 경비는 항공권ㆍ숙박ㆍ식비ㆍ교통ㆍ비자ㆍ입장료 잡비등을 포함해 인당 748만원 입니다ㆍ
아프리카 마지막 여행지 케에프타운에서 날치기를 만나 몸에상처가나고 갈비뼈에 금이가는 불운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두 즐거운 여행을 하고 귀국했습니다ㆍ
사진 몇장 올립니다ㆍ
에디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에서 1박을 했습니다ㆍ
아디스아바바에서 100년된 타이투 호텔 에서 커피 세레모니를보며 커피한잔ᆢ
공항이 작다보니 컨베이어벨트따위는 없음ᆢ
자기들이 알아서 짐을찾고 공항밖으로 나가면됩니다ㆍ
진카공항에 내리자마자 미리 한국에서 예약해놓은 가이드차타고 곧바로 무르시족(입술족)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ㆍ비포장 도로여서 펑크는 다반사ᆢㅎㅎ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한 오모 밸리(Omo Valley)는 아프리카 원시 부족을 만날 수 있는 지구상에 얼마 남지 않은 곳 중 하나입니다. 오모강 주변으로 살고 있는 소수 부족들을 오모 밸리 부족(Omo Valley Tribes)이라고 통칭해서 부르는데 아리(Ari), 하메르(Hamer), 무르시(Mursi), 카로(Karo), 반나(Banna), 부미(Bumi), 수르마(Surma) 등이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죠ㆍ 그 수는 25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ㆍ
모든 부족을 다만나볼수는 없고해서 대표적인부족인 무르시족과
함바족마을을 가보고나서 이들이 매주 목요일 열리는 최대큰시장을 보러가기로 계획을 잡아봤습니다ㆍ이날은 모든 부족들이 한꺼번에 시장을 보러온다고 하더군요ㆍ
입술에 끼우는 접시가 클수록 미인 ᆢ
이곳은 전기가 들어오지않는 오지입니다ㆍ그래서 전등 과 냉장고등 가전제품은 찾아볼수도 없는 지역이죠ㆍ
그래도 다행인것은 제가묵고있는 호텔은 전기가 들어왔습니다ㆍ
가끔 정전이되어 다시전기가들어 올때까지 시간이 오래걸리긴해두요ᆢ와이파이도 된다고했는데 사진하나 다운받으려면 10분은 기둘려야됨ᆢ
함바족 아줌마ᆢ
한평남짓한 컴컴한 움막속에서 밥을지어먹으여 남편과 둘이생활 하고있더군요ᆢ
동네 아이들ᆢ
진카 도착 다음날은 부근의 가장큰시장을 찾아가보았습니다ㆍ
각부족들이 한번에 모여들어서 사진담기가 쉬울듯싶었는데 그렇지도 않더군요ㆍ 카메라만 들이대면 욕과 함성은 기본이고 심지어 돌을 던지기까지합니다ㆍ
그래서 무서워 멀리서 망원으로 도촬만 했습쭤 ᆢ
팔고있는 물건들이 초라합니다ㆍ계란9개 또는 조그마한 토마토 몇개ㆍ
반면에 여기 양파는 풍부합니다ᆢ
길거리 에서만난 아이들ᆢ
촬영전에 가격흥정은 필수ᆢ
한국돈으로 8천원쯤 준듯싶네요ㆍ
케냐 사파리ᆢ
아웃오브아프리카 작가 카렌블릭센 의 생가ᆢ
항공편으로 탄자니아의 아름다운섬 잔지바르 이동
프리즌 아일랜드 가기ᆢ
스톤타운
잔지바르에서 페리타고 다르에스살렘으로 나와 다시 공항에서 짐바브웨로ᆢ
짐바브웨 공항다운 전시물들ᆢ후덜덜
정원이 좋았던 에어비앤비ᆢ
집도깨끗하고 방도 많아서 넘좋았음
짐바브웨쪽 과 잠비아쪽 빅토리아폭포 보러가기ᆢ
갠적으로 이구아수폭포 만큼은 안되더군요ᆢ
그래도 규모는 대단합니다
보츠와나로 넘어와 당일 사파리ᆢ
품바
케에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ᆢ
테이블마운틴은 꼭오후에가보시길 강추합니다ㆍ
오후에는 케이블카 가격도 할인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줄서실필요없이 널널 합니다ᆢ^^
볼더스 비치에서 펭귄 보기 ᆢ
케에프타운 마지막 여행지 보캅 마을 입니다ᆢ
제가 저자세로 우버차 부르고 자동차 이동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폰을 날치기 당합니다ㆍ그리고 곧바로 그색히를 쫓아가려고 하다가 다리가 꼬여서 그만ᆢ
한국에 돌아와 병원에가보니
다행히 갈비뼈에 금이 약하게 갔다고합니다ㆍ그래도 숨쉬기 힘들고 기침도 못해요ᆢ흐이구ᆢ
이야기가 길어질듯합니다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300랜드 (약21000원)들여서 제폰은 찾았습니다ㆍ만ᆢ모쪼록 아프리카 쪽으로가시는분들 항상긴장하시기 바랍니다ㆍ
한국돌아올때 카타르에 스톱오버 신청해서 5성급 호텔 룸 세개를 각각 6만원의 저렴한가격으로 빌려서 푹쉬다 왔습니다ㆍ
다음 여행은
5월초 이란 레바논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갈비뼈가 무사할지 모르겠네요ㆍ
지금같아서는 시기를 9월 중으로 늦춰야 할듯도하구요ㆍ
암튼지 끝까지 잘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려요ㆍ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09 12:36
첫댓글 선생님 그 힘든 아프리카를 다녀 오셨군요.
아프리카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빨리 몸이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넵ᆢ항상 관심있게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ᆢ^^
날치기
핸드폰 찾은 방법이 뭔 가요?
여행 후일담 듣고 샆어요
종묘 간단 투어후 막걸리 한잔 ?
아ᆢ답글이 늦었네요ㆍ죄송합니다ㆍ
이것들 알고보니 모두 같은 일행이더라구요ㆍ그래서 돈조금 내주고 다시 찾았읍니다ㆍ넵ㆍ언젠가 여행좋아하시는분들과 잔을 나눌 기회가 꼭오리라생각합니다ㆍ지금은 제가 가슴이 아직낫지가 않아서 약묵고있는중입니댜ㅠㅠ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죠.
넵ᆢ감사합니다ㆍ^^
인물사진이 멋지네요. 아프리카 냄새가 확~ 납니다.
지송합니다ㆍ답글이 너무늦었습니다ㆍ감사합니다ㆍ^^
여행작가님 이시군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않은곳을 만히이 다니시고 사진과 글도 남겨주셔서 잼나게 보고 있습니다.
뷔럽습니다.
기회기 되면 동행해 보고 싶네요.
여행작가라기 보다 기냥 여행이좋아서 여기저기 다니고있습니다ㆍ답글 감사합니다
@Mack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에 중화권 몇곳 다녀보려는데 준비할게 많네요.
걱정도 되구요. 동행할 친구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