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팀장이었던 사람이 2천억이 넘는 회사돈을 횡령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우선 금액이 워낙 크다보니까 놀라지 않을 수가 없고, 그 많은 돈을 빼돌리는데 그 한사람이 범행을 하였다는대도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수사중이니까 공범이 있는지의 여부는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횡령한 사람 자신 혼자뿐이라고 하니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횡령(橫領)이라함은 사전적으로 그 뜻이, '공금이나 남의 재물을 불법으로 차지하여 가짐'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 재산이 아닌데도 회사 돈을 마치 자기 것인양 속임수를 써서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빼내었으니, 그것은 분명한 횡령죄에 해당하는 것이지요. 잔액을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 많은 금액을 빼돌렸다고 하니 혀를 차지 않을수 없네요. 회사도 그 지경이 되도록 일찍 알아차리지를 못했다고 하니 그 또한 한심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하였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욕심을 부렸는지 안타깝기도 합니다. 요즈음같이 일정한 직업을 갖기도 어려운데 그만한 명성을 지닌 회사에서, 그것도 재무팀장의 직위를 가졌으면서도 뭐가 그리 큰 욕심을 가져야 했는지 말입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속사정이 있었겠지만 속된 말로 간이 커도 너무 컸었네요. 하기야 대장동 사건같이 요즈음의 금융사건은 보통 천억대로 나가니까 2천억대 하더라도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닐수도 있지요. 욕심의 스케일이 커졌다고 할까..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욕심(欲心)이란 한자어가 가리키는데로 '바랄 욕'에 '마음 심', 그러니까, '바라는 마음'입니다. 욕심 그 자체로는 사실 악(惡)한 것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요. 욕심이 지나칠 때, 비로소 악한 욕심이 되는 것입니다. 네이버 사전에는 욕심을 이렇게 설명을 하는군요.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
그렇습니다. 욕심의 원흉은 사탄, 곧 마귀입니다. 마귀는 타락한 천사장이지요. 하나님께서 임명해 주신 천사장의 직분을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열심을 다했으면 되는데, 그만 이 천사장이 욕심을 부렸습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넘본 것이지요. 그 자리를 찬탈하려고 다른 천사들을 꼬여서 음모를 한 것입니다. 사전에 설명한 것처럼 자기 분수를 넘어버린 것이지요. 하나님의 영광을 탐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폐하고 그 영광과 권능을 자기가 누리려고 했던 것이지요. 그러다가 지옥으로 쫓겨나게 되고 그는 사탄이 된 것입니다. 함께 쫓겨난 타락한 천사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마귀가 된 것이지요. 거짓의 아비이며 모든 악한 영들과 귀신들의 왕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타락한 인간의 죄성에도 욕심이 작용하게 된것이지요. 마귀는 사람의 욕심을 부추켜서 악을 행하게 만들고 사회에도, 하나님께도 죄를 범하도록 유혹을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4,15).
이 말씀에서 '시험을 받는다'함은 곧 마귀의 유혹에 걸려든다는 것입니다.
욕심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일반인들에게도 다 있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사람들일지라도 그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영화의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어느 때나 욕심을 부릴수 있습니다. 죄의 본성을 여전히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든지 욕심이 마음에서 생기려고 하면 그 즉시 그 욕심을 다스려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땡기는 음식을 보면 먹고 싶은 충동과 욕심을 느끼게 되지요. 그러나 절제해야지요. 욕심을 물리쳐야 합니다. 그래야 다이어트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요. 횡령도 그렇습니다. 재무팀장의 자리에 있으면 돈이 움직이는 것과 돈의 규모가 눈에 훤히 보일 것입니다. 손만 내밀면 금방 자기 손에 잡힐듯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래서 내꺼로 만들려고 하는 자기 욕심에 이끌릴 수가 있는 것이지요. 특별히 어떤 필요가 생겼을때는 더 그럴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 끊어야지요. 자기 욕심의 끌림을 말입니다. 마귀는 그 순간을 포착합니다. 그 때 달려 들어서 끌리는 그 욕심을 끊지 못하게 유혹을 하지요. '괜찮아, 아무도 알지 못하는데.. 이것쯤이야..'이런 식으로 자기 욕심을 합리화할 것입니다.
자기 욕심은 자기 스스로 꾀임을 받고 악한 욕심쪽으로 유도, 즉 이끌림을 받는 성향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지요. 그 틈에 악을 행하도록 마귀가 유혹을 하니까, 욕심이 일어나려고 할 그 때, 멈추어야 하지요.
그 멈춤의 능력이 되는 것은 개인적인 도덕성이나 인격, 선한 양심, 지식의 능력, 지혜의 힘, 교육의 힘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힘들도 큰 욕심 앞에서는 무기력할 수 있지요. 악한 영인 마귀의 꼬임 앞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그러니까 악한 영은 하나님의 영, 즉 성령으로 이겨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성품으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경건의 능력이지요. 성령의 충만한 능력입니다. 그것은 또한 성경의 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욕심을 이기는 것입니다. 절제할 수 있습니다. 욕심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돈을 싫다고 할 사람이 글쎄, 있을까요? 다 좋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욕심하면 일이, 사건이 생기게 되지요. 그러므로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모자라고 궁핍할지라도 아껴쓰고 열심을 다해 노력하여 살면, 살아남게 됩니다. 욕심이 아니라면 하나님께 구하세요. 그러면 주십니다. 꼭 필요하다면 주십니다. 부족하지 않게 살도록 예비하십니다.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신 것이지요. 천부(天父)는 하나님 아버지이시지요.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6:32).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약4:2,3).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사도 바울은 스스로 만족함의 믿음과 지혜를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가 궁핍함으로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4:12,13).
그러면서 이렇게 믿음을 주십니다. 역경과 시련, 고난을 이길 믿음말이지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그리고 이렇게 격려하십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6:6).
여러분, 아무리 힘들더라도 욕심에 끌리지 마십시오. 현재에 만족하십시오. 그리고 모든 좋은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그 분을 아버지로 모시면 하나님은 아버지로서 자녀인 당신을 반드시 도우십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당신이 이 세상에서 버림받거나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경건의 능력으로 모든 자기 욕심을 잘 다스려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바랍니다. 악한 욕심으로 인하여 마귀에게 행복을 절대 빼앗기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