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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月松) 문정화(예로니모) 님의 제1회 서각전시회 4월25일(일) 창원대산 송정마을 월하재(月霞齋) 에서 개최
명례성지 자원봉사자회에서 수고하시는 수산본당 김보나 회장님의 부군이신 문정화(예로니모) 형제님께서 그동안 열정을 다하여 준비해온 제1회 서각전시회를 자택 야외마당 갤러리에서 가지셨음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월하재(月霞齋) - 달과 노을이 있는 집, 문 예로니모 형제님과 김보나 자매님이 노모를 모시고 사시는 집이름 입니다. 작가의 아름다운 심성과 정겨운 손길이 묻어있는 작품 한 점, 한 점을 돌아보면서 묵상할 게 참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春草明年綠 王孫歸不歸 (춘초명년록 왕손귀불귀) 봄풀은 내년에도 푸르러겠지만 그대는 가면 오지 않으리라....
이 집에 평화 가득... 봄이 오면 스스로 꿩이 울듯이 우리 집 작은 정원에도 나의 마음 작은 텃밭에도 계절을 시샘하듯이 어제의 수고와 오늘의 희망으로 꽃님이 저마다 자리를 잡아간다. 언제나 그랬듯이 봄의 끝자락은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남겨진 채..... 월송
작품속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이 삶을 어떤 마음의 자세로 임해야 할것인가에 깊은 성찰을 요청하고 있는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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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오늘의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연에 기대어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지지대가 되어. 서로 너그럽게 서로 사랑하라. 생각함에 사악함이 없어라 나를 취하면 더럽고 나를 버리면 깨끗하다.
구름.. 강물처럼 바람 흔적 그 곳에... 욕심을 버려라. 빈 마음
때를 기다릴 줄 알아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봄풀은 내년에도 푸르러겠지만 그대는 가면 오지 않으리라....
걸림없이 자유롭게 즐거움을 누려라. 세상에 남이란 없다. 술은 나를 잘 아는 친구를 만나면 천잔도 모자란다.
산이 높아 달이 일찍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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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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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드워드씨! 감사합니다. 이렇게....
배우고 싶엇던 것인데...문하생으로 전수를 받을수 없나요....
즐감하고 갑니다
갖고 싶은 작품이 몇 작 있었는데.........초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보나님.. 뜻깊은 날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네요....^^
늦으나마 깊은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