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장항·위례도 연기…올해 공공분양 단 '1곳' |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최근 정부에서 분양하는 대표적인 공공분양주택의 청약 일정과 공사 기간이 지연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먼저 올해 분양될 예정이였던 공공분양 아파트의 공급 일정이 밀리면서 청약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고양 장항지구과 위례신도시에서 8월 분양이 예정됐던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단지들의 공급이 모두 연기됐다. 문제는 위례신도시와 고양 장항지구에서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단지들의 일정이 기약없이 밀렸다는 점이다.
특히 위례 A2-7 블록의 경우 지난 2021년 7월 문재인 정부의 제1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으로 조기공급 됐던 이후 본 청약 예정시기가 원래 지난해 9월이었다. 세 차례나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결국 본 청약 예정시기보다 만 1년 이상 늦은 올 4분기에나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남아 있는 공공분양 예정 물량(사전청약 제외)도 상당히 적은 편이다. 총 10개 단지 4157가구다. 이미 공급된 화성 태안 B3블록을 포함한 연간 공급물량도 전국 5000가구가 안 된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주택의 공사기간이 수년씩 지연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일부는 사전청약까지 진행한 단지들로 입주예정자들은 입주가 지연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남양주진접2 A-4BL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이 올해 12월까지에서 오는 2028년4월로 연장됐다.
이 단지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지난 2021년7월 모집공고를 내고 사전청약을 실시해 총 448가구 중 242가구를 우선 공급했다. 사전청약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모집공고를 통해 추정 본청약 시기를 2023년 12월로 공지했다.
입주는 2026년 12월쯤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지구 내 문화재 조사 시행 등으로 인해 공사종료 시점이 5년여 늦어지게 되며 본청약과 입주도 지연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양주와 구리갈매 역세권 신혼희망타운이 보상과 문화재 조사 등으로 인해서 공사기간이 지연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분양 예정인 단지 공급이 지연되고 입주 시점까지 늦어지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분양 물량 마저 저조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올해 정부의 공공주택 신규 공급이 2만2622호에 불과해, 이는 6년 평균 대비 40%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분양은 1만5102호가 공급된 것에 반해, 공공임대 공급물량은 7520호에 불과해 6년 평균 3만7720호 대비 20%에 불과한 상황이다.
[출처] K그로우(http://www.kgr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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