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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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윤상길의 중계석] 송남(松南) 유준 수묵화가의 개인전 <墨(묵)의 思惟(사유)>가 1월 12일~24일 대학로 혜화아트센터 1, 2 전관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월 13일 오후 4시.
유준 초대전 ‘墨(묵)의 思惟(사유)’ 포스터
화가 유준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났다. 지금까지 20여 회의 개인전 및 부스전을 열었고, 300여 회의 국제 국내 아트페어 및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100여 차례의 각종 공모전 수상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1년에 한 번 전시회를 하는데, 거의 매해 연초에 관람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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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묵화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견 수묵화가인 그는 남다른 문장력의 소유자로 그동안 <수묵화로 읽는 몽양 여운형 이야기>, <굽이쳐 흐르는 강물처럼; 수묵화로 읽는 노무현의 일생>,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100년; 길>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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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개인전을 앞두고 ‘작가노트’에서 “낮과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며 늘 밤을 패고 새벽을 달려 작업을 한다. 墨과 夜는 닮았다. 墨은 단색 같지만 모든 색을 품고 있듯이, 밤도 어둠 속에 모든 것을 숨기고 있다.
밤이면 墨의 숲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내 기억의 상류 어디쯤 꼭꼭 숨겨둔 무의식들을 끌어내기도 한다. 언제부턴가 묵과 밤은 고해(孤海)이며 망각(忘却)을 끌어내는 길이 되었다. 이 밤도 나는 묵과 밤의 바다에 표류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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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한자루의 생>의 최삼경 소설가는 ‘송남 유준의 전시에 부쳐’에서 “유준 화가는 이미 어드벤테이너다. 새로운 모험을 즐기는 화가이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가는 먹의 세계를 흔들어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어 간다.
붓이 삿대고 먹이 강물이다. 표현의 한계를 재미 삼아 오늘도 먹의 묵묵한 바다를 한 점 배를 타고 건너간다. 알 듯 모를 듯한 반가사유상의 미소처럼 유준의 붓은 언제야 비로소 웃음을 머금을까.”라고 소개한다.
작품사진출처=혜화아트센터 | 유준작가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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