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걱정, 초초, 두려움을 뛰어넘는 61가지 심리기술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신경을 끄고 살 수 있을까? 그냥 나만 생각하고 살 수 있을까?
사회적인 동물로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신경쓰고 살아야하는데 신경스위치를 켰다 껐다하면 좋으련만~~
그렇게 살면 행복할까?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의 로이 바우마이스터는 악이 선보다 훨씬 강하다는 ‘선악의 불균형 효과’를 주장했다. 아무리 착한 일을 많이 하더라도 조금의 나쁜 일에 평가는 즉시 곤두박질친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는 최대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무리 지금까지 호감을 얻는 행동을 했더라도 사소한 일로 미움을 사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호감형 연예인이라며 대접해주었는데 바람을 피우거나 방송에서 이상한 발언을 하는 등 사소한 일을 계기로 단번에 미움을 사기도 한다.
따라서 호감을 얻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미움을 받지 않는 노력이 중요하다. 즉 남을 칭찬하는 착한 일을 많이 하기보다 험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p97
호감가는 특징을 가진 사람은 여러 면에서 좋게 평가하지만 호감이 가지 않는 특징을 가지면 여러 면에서 차별을 받기 쉬워진다. 이러한 인지 왜곡을 ‘헤일로 효과’라고 한다.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의 지바 쿤다는 사교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인물의 프로필을 읽게 하고 인상을 물어보았다. 그런데 그 인물이 자동차 영업사원이라고 알려주면 “목소리가 클 것 같다”, “수다쟁이 같다”라고 나쁘게 평가하고, 배우라고 알려주면 “남을 즐겁게 하는 일을 좋아할 것 같다”라고 좋게 평가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실험은 그 사람이 어떤 직업인가에 따라서도 인지가 왜곡되는 것을 보여 주었다.
또한 학력으로도 사람의 인지는 달라진다. 고학력인 사람은 아무리 시시한 이야기를 해도 ‘왠지 모르게 지적이다’라고 느끼며, 중학교만 나온 사람은 아무리 고상한 의견을 말해도 어이없는 ‘헛소리’로 일축한다.
이러한 인지 왜곡은 스스로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 남들이 나쁘게 평가하면 불합리하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인간의 인지는 원래 심하게 왜곡되어 있으므로 그냥 그렇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p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