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감싸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변성돼 파열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팔을 움직이면 힘줄이 어깨뼈와 부딪치면서 점차 해지게 됩니다.
어깨뼈와 상완골 사이의 공간이 좁아질수록 충돌이 더 많이 일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회전근개는 어깨의 회전을 돕는 힘줄로 팔을 움직이고 어깨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위로 들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다가 점차 완화됩니다.
통증은 주로 심한 운동 후 어깨 전방부나 외측부에서 발생하며 간혹 팔 중간 부위까지 확산됩니다.
또 팔을 올리는 과정에서 통증이 나타났다가 팔을 완전히 올렸을 때 사라지기도 합니다.
어깨에서 마찰음이 들릴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심하다가 점차 완화되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질환을 장기간 방치하면 파열된 힘줄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지방으로 변성된 후
힘줄 내부에서 재파열돼 봉합 자체가 불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또 회전근개에 의해 견갑골에 밀착돼 있던 팔뼈가 위로 솟아 견봉과 부딪힐 경우
어깨에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회전근개파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손상된 회전근개 부분을 수술로 봉합해야 합니다다.
회전근개봉합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어깨 피부에 4~8㎜ 정도의 구멍을 뚫은 후 내시경에 설치된
초소형카메라로 문제 부위를 직접 관찰 및 치료합니다. 절개부위가 작고 정상조직에 가해지는
손상이 적어 수술 후 회복이 빠릅니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어깨스트레칭을 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어깨근력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50대 이상 연령층은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