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삶을 누리고 살았던 사람은 사라센 제국의 ‘압둘라 3세(891-962)’입니다. 당시 사라센은 강국으로 압둘라 3세는 49년 통치한 절대군주였습니다. 세상의 것을 다 누린 후 죽을 때 “내 인생은 피곤하다. 목마르고 답답했다. 내가 생각하기엔 행복했던 날들은 14일 정도였다.”고 했답니다. 이 세상에서 쾌락을 누리고 살았지만 참으로 피곤한 인생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에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위로하십니다.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사 62:4) 헵시바는 히스기야 왕의 아내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내가 너를 기뻐한다’입니다. 뿔라는 ‘나와 결혼하자’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신랑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결혼하자고 청혼하십니다. 우리는 주님과 영적으로 결혼관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사랑을 누려야 합니다.
쁄라의 축복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님과 결혼하면 인생의 방황이 끝이 납니다.
인간은 돈을 벌려고, 사랑을 찾아 주님을 떠나갑니다. 이렇게 세상에서 방황하지만 쁄라의 주님을 만나지 못하면 방황은 끝나지 않습니다.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 비로소 내 인생의 방황이 끝나게 됩니다. 주님을 만나면 영혼의 만족을 체험하게 됩니다. 쁄라의 주님을 만나면 더 이상 목마름은 없습니다.
주님과 결혼하면 자유케 됩니다.
“나는 시온의 공의가 빛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사 62:1) 주님은 나의 묶인 모든 것에서 해방시켜 구원하십니다. 세상의 것에 묶여 있다면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믿어도 혈기가 나는 이유는 흠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잘나든 못나든 모두 묶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다윗은 주님을 목자로 삼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희생으로 우리를 채우시고 자유케 하셨습니다. 세상은 남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것을 채우므로 자유로워지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합니다. 오직 주님만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십니다.
주님과 결혼하면 생애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다시는 너를 버리운 자라 칭하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칭하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바가 될 것임이라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사 62:3-5)
우리가 부족한 것이 많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기십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 우리를 떠날지라도 주님은 ‘나는 너를 보며 계속 기뻐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그 분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우리의 행복입니다. 주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항상 웃으십니다. 영원히 나를 보고 기뻐하신 분이 내 생애를 가치 있게 하십니다. 쁄라의 하나님을 만나 인생을 행복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And... 세상 사람들은 강한 것을 자랑하고, 강한 것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약한 것이 축복입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아는 사람만 주님으로부터 채우려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약점이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입니다. 세상은 자꾸만 강해지고, 단점을 강점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예수 안에서는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만큼 주님께 매달리기 때문에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것은 내가 죽는 만큼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영역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제 삶에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날마다 찾아옵니다. 그런데 저는 문제는 신경 쓰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님을 신뢰하며 그 문제를 주님께 맡깁니다. 그 때마다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문제의 해결은 주님께 있고 내가 할 일은 그 문제를 향한 관심을 최대한 내려놓는 것입니다. 내가 문제에 관심을 가질수록 주님이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한 번 생겼다 해결 될 때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비밀이 쌓입니다. 이 비밀이 커질수록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커집니다. 비밀이 쌓일 수 있도록 내가 할 일은 문제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영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 그 분은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내어 놓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