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 說
2024년 9월 19일 187호
탈회 방지 대책은 있는가?
미션 1.5챌린지 2년차를 맞아 한국라이온스는 각 지구마다 회원증강이라는 旗幟(기치)는 높게 들었고 그 소리는 요란하지만 묘책과 방법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모두가 아는 바이지만 가장 확실한 회원증강은 탈회 회원을 줄여야 한다. 매년 어렵게 영입한 회원들만 잘 지켰더라면 미션 1.5 챌린지도 없었을 것이고, 클럽의 신진대사 또는 세대교체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라이온스 최근 5년 통계에 의하면 매년 평균 1만 9백 명이 입회하고, 1만2천 9백 명이 탈회했다. 문제는 입회 1년도 못 채우고 떠나간 신입회원의 탈회율이 무려 80%나 된다고 하니 떠난 회원의 상당수가 신입회원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떠나는 신입회원을 붙잡아만 놓았어도 회원증강과 세대교체는 자연히 이룰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므로 문제의 핵심은 바로 신입회원을 정착시키는 일이다.
최근 이 과제로 한국라이온스 발전위원회는 SNS토론 중 위원인 355-B3 김윤수 전 총재가 발의한 가칭 ‘지구 신입회원 지도위원회’ 설치에 대해 전폭적으로 찬성 하기에 신입회원 탈회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한다.
각 지구마다 수많은 위원회가 있지만 신입회원을 전담 관리하고 지도하며 옹호해 주는 위원회는 눈 씻고 봐도 없다. 물론 지도력위원회와 연수원이 신입회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지만 교육만으로 그들을 붙잡아 놓기는 부족한 현실이다. 1년도 안되어 퇴회하는 사람들은 라이온스의 본질도 모르고 봉사에 눈도 뜨지 못한 채 거리로 나왔기에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부정적 목소리는 라이온스 발전에 크나 큰 걸림돌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퇴회 후 자신의 탈회를 합리화하려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이 몸담았던 클럽을 불평하고 라이온스에 대한 좋지 않은 책임전가용 발언들을 줄기차게 하고 있음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가 쌓아놓은 봉사의 금자 탑을 갉아먹는 심각한 존재들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입을 강제로 막을 방도는 없지만 지금이라도 신입회원의 탈회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아니 된다고 본다.
그렇다면 대책은 있는가? 종교단체에서의 신임 신도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도 배워야 한다. 代父, 代子 관계까지 맺어 그들의 신앙 문제는 물론 가정사에 이르기 까지 밀착하여 소통하고 신앙인으로 인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각 지구마다 신입회 원 전담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은 물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끊임없 는 소통과 라이온스 활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가칭 ‘신입회원 지도위원회’를 조속히 마련하자. 지구 예산은 이런 곳에 써야 한다. 밑 빠진 장독부터 고쳐놓고서 미션 1.5를 부르짖어야 할 것이다.
제61차 파타야 OSEAL FORUM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제61차 파타야 OSEAL FORUM을 앞두고 포럼홍보를 위해 비라 라도농쿤 조직위원장, 카짓 하바나난다 전국제회장을 비롯한 태국 오실위원회가 지난 9일 한국연합회를 찾아 한국라이온스 지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조직위는 멋지고 성대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라이온 들의 많은 참가와 등록을 요청했다.
그런데 문제는 엉뚱한 데서 불거지고 있다. 최근 들어 양국의 정서를 비롯한 서로를 찾는 방문자 수가 급격히 후퇴하고 있다는 것에 편승하여 한국라이온들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태국인 불법체류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특별 단속 때문인데, 태국인 불법 체류자가 15만 명에 달해 1위에 있고 그들의 범죄 행위가 날로 도를 넘고 있어 법무부가 칼을 빼든 것이다. 태국은 전통적 우방으로 양국 간의 우의는 더없이 돈독 했기에 90일 무비자 협정 특혜를 이용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인 제공한 점은 아랑곳없고 추방된 불법 체류자들의 불평만을 믿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SNS에 혐한 분위기를 마구 유포하여 대다수 일반국민들 까지 反韓 분위기가 확산되는 등의 적반하장으로 라이온들이 안전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치, 종교, 인종을 초월한 라이온들이기에 이럴때 일수록 넓은 아량으로 태국에서 개최되는 OSEAL FORUM에 많이 참가해야 한다.
우리 정부를 비롯한 법무부는 규정대로 하고 있기에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한국 라이온들은 의연한 자세로 태국 파타야 OSEAL FORUM을 도와야 한다. 한때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었을 때 개최된 제58차 히로시마 OSEAL FORUM 참가에 모 지구가 보이콧한 우를 다시는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태국은 한국전쟁에서 6천3백26명이나 참전하여 136명의 젊은 군인들이 전사하여 피를 나눠준 고마운 나라다. 아름다운 자연과 친절한 나라로 우리 부모님들 의 효도 관광 1번지 국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며 라이온스도 세계 4위의 회원대국이기에 작금의 상황에 예민할 필요는 없이 이번 파타야 FORUM을 도와야 한다.
태국 라이온을 돕는 길은 등록과 참가다. 조기등록도 양측이 합의하여 10월 10일 까지 연장키로 했고 조기등록비 또한 더 많은 한국라이온(1,800명)이 등록한다는 조건 하에 100불로 인하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미션 1.5와 지구 환경보호가 주된 테마로 치러질 예정인바 한국라이온들의 대거 참가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