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승봉산(升峰山)355.5m, 신안군 암태면
■산행일자: 2019년 6월 23일(일요일)
■산행일정: 북문 출발(06:15)- 부여 휴게소 도착(08:17)- 함평 천지 휴게소 도착(09:53)- 암태도 농협 도착(11:06)- 암태중학교(11:16)에서 산행 시작- 면사무소(2.2km)와 정상(1.4km)안내 표지석 도착(11:49)- 만물상 관람소 관람(12:14)- 승봉산 점상 도착(12:28)- 점심- 큰봉산 도착(1:51)- 마당바위 도착(2:21)- 오리바위(2:28)- 거북바위(2:30)- 노만사 도착(2:33)- 수곡리 마을 도로 도착(2:51)후 휴식- 버스 출발(4:10)- 암태 영식당 도착(4:20)후 회식- 식당 출발(5:15)- 1004대교 도착(5:30)후 관람하고 5시 47분 출발- 고인돌 휴게소 도착(7:19)- 천안 삼거리 휴게소 도착(9:13)- 북문 도착(10:40)
■산 행 기
신안군 암태도에 있는 승봉산을 다녀왔다.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섬 이름이 암태도라고 하며, 암태도는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와 다리로 이어져 있다.
천사대교를 지나 암태도 농협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암태중학교를 지나 산행을 시작하였다.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암반지대로 나무들이 거의 없어 햇빛에 노출되었고, 습도가 높아 산행하기 어려운 길이다.
햇빛에 노출된길을 올라가 만물상을 관람하였으며, 부처손 군락지를 지나 정상에 도착하였다.
이곳 산을 보면 자은도의 두봉산(363.8m)이 제일 높고 암태도의 승봉산은 355.5m로 두 번째 크기이다.
되봉산이라 부르는 승봉산은 그 유례가 전해 내려온다.
천지가 생성되던 옛날에 자은과 암태땅이 모두 물속에 잠겨 있었는데 이때 한 말(斗,두)가량의 땅 덩어리가 솟아 있었다가 세월이 흘러 점점 바닷물이 줄고 육지가 형성돼 높은 산을 이루어 두봉산이 되었고, 바로 옆 암태도에는 두봉산보다 조금 작은 한 되(升,승)가량의 땅덩어리가 솟아 있었는데 이것은 나중에 승봉산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물에 잠긴 두 산이 한 말과 한 되로 보였다면 산이라는 개념보다는 작은 봉우리라는 개념인 되(升,승)가 더 어울릴 것이며 승봉산보다는 승봉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내리쬐는 태양빛에 열기가 뜨겁고 멀리 천사대교도 눈앞에 들어온다.
정상아래 그늘에서 간식을 먹고 하산이다.
하산 길은 아름다운 암반에 큰 나무들이 있어 그늘길이 이어지고 내려다보이는 다도를 감살 할 수 있었다.
계속 내려와 임도에 도착하였다.
등산객들이 이 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나는 앞쪽 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에 들어가 큰봉산 정상으로 향하였다.
좁은 등산로가 구불구불 이어지고 부처손 군락이 형성되어있으며 이 길을 따라 올라가 큰봉상 정상에 도착하였다.
휴식을 취하고 계속 내려가 마당바위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오리바위와 거북바위를 보고 노만사에 도착하였다.
노만사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가 수곡리 마을 도로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서해의 다도와 암해읍 암해도와 암태면 암태도를 연결한 천사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승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은 다도해 최고의 절경이다.
■다녀온 발자치
승봉산 인터넷 자료
https://place.map.kakao.com/8435943
1. 1004대교
1004대교는 신안군 천사(1004개}섬을 상징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다리로 길이가 10.8km로 신안군의 관문으로 유명하다.
신안군 암해읍의 암해도와 암태면의 암태도를 연결하고 있으며, 양쪽의 주탑 높이가 각각 195m와 130m로 높낮이가 다른 교량으로 세계 최대 고저(高低)주탑 사장교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 할 수 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육지가 된 섬은 암태, 자은, 안좌, 팔금, 자라도, 추포도, 박지도, 반월도 등 4개면에 7개섬이다.
이곳 주민들은 천사대교 개통 전 육지로 나오려면 보통 2∼3시간 걸렸으나 이 다리를 이용하여 공영버스로 목포까지 안전하게 나올 수 있다.
2. 신안 암태도 승봉산(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 산 1)
암태도는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와 다리로 이어져 있다.
다도해에서 제일 큰 축에 드는 네 섬이 나란히 있고 산으로 보면 자은도의 두봉산(363.8m)에 이어 암태도의 승봉산은 355.5m로 두 번째 크기이다.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섬 이름이 암태도라고 한다.
암태도 사람들이 되봉산이라 부르는 승봉산은 그 유례가 전해 내려온다.
옛날 태고 때 천지가 생성되던 그 때에 자은과 암태땅이 모두 물속에 잠겨 있었는데 이때 한 말(斗,두)가량의 땅 덩어리가 솟아 있었다가 세월이 흘러 점점 바닷물이 줄고 육지가 형성돼 높은 산을 이루어 두봉산이 되고, 바로 옆 암태도에는 두봉산보다 조금 작은 한 되(升,승)가량의 땅덩어리가 솟아 있었는데, 이것은 나중에 승봉산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 말과 한 되는 곡식의 분량을 재는 단위다.)
물에 잠긴 두 산이 한 말과 한 되로 보였다면 당연하게 산이라는 개념보다는 자그마한 봉우리라는 개념인 되(升,승)가 더 어울릴 것이며 승봉산은 승봉이라는 표현이 적합하고 타당할 것이다.
승봉산이라는 이름은 자은도에 피신했던 중국인 두사춘이 명명한 지명일 것으로 전해진다.
3. 암태도 노만사
노만사(露萬寺)는 암태도의 대표적인 사찰로서 약수로 유명한 곳이며, 암태면 수곡리에서 북서쪽에 형성된 큰봉산(222.5m)에서 남쪽으로 해발 120m 지점의 산에 자리하고 있다.
1873년 창암 화상이 대흥사 분회로 설립했으며, 당시는 초가 건물이었다. 그 후 1944년 암태 사람 천복운(天福運)이 사재를 들여 중수했다. 대지 150평에 칠성각, 법당, 해탈문, 종각 등 7동의 건물이 있으며, 이 절의 역사를 말해 주듯이 법당 앞에 팽나무 고목이 비스듬히 서 있다. 노만사는 약수가 있는 절로도 유명하다. 절 주변에 높이 솟아 있는 바위 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병자들이 찾아 든다. 사찰 건립 이후 수차례의 한발을 겪었으나 이 약수는 한 번도 마른일이 없었다고 한다.
노만사라는 절 이름도 약수가 떨어지면서 이슬같이 가득하다는 데서 연유했다고 전한다.
신안군 향토유적 전통사찰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