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장에만 호재
- 9일, 다우 +1.0%, S&P500 +0.7%, 나스닥 +0.6%
- 상해종합 -6.6%, 심천 -8.1%, 홍콩 항셍 -1.4%(8일 -9.4%)
- 엔비디아 132.7달러(-0.2%, 전고점 134.9달러)
- WTI 73.4달러, 미 10년물 4.08%, 달러/원 1,344.8원
1. 국내 휴장기간에만 글로벌 호재들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어제도, 그저께도 미국 증시는 상승. 엔비디아는 블랙웰 기대감, TSMC 매출 호조 등으로 어느덧 전고점 부근까지 반등. 반도체 사이클 불확실성은 여전해도, 이를 포괄하는 AI 사이클은 아직 낙관의 영역에 있음.
9월 FOMC 의사록에선 9월 25bp를 주장한 소수위원 1명만 있는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몇명의 위원이 더 있었음. 게다가 최근 지표들도 잘 나오다 보니, 11월 금리 동결확률이 13%대에서 29%대로 상승했고, 그 여파로 미 10년물 금리는 4.0%대로 올라와있는 상태
아직 주식시장은 이 같은 금리 상승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이나, 오늘 밤 9월 CPI 이후 금리가 한 차례 더 튈 시에 주가 흔들림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보임. 다만, 11월 금리 동결이 유력하며, 향후 지표들은 재차 둔화 방향으로 가리키면서 금리 급등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기에, 주가 흔들림은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것
2. 한국이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
내년 11월부터 실제 편입이 이루어질 예정이기에, 당장에 가시적인 자금 흐름은 나타나지 않겠으나, WGBI 추종자금 약 2.5조달러에 한국 비중 2.2%를 적용하면 약 500억달러 정도가 기계적으로 유입되고, 국채금리의 약 25~75bp 하락 효과 기대
주식시장에 직접적으로 빠르게 나타나는 영향은 일단 잘 보이지 않음. 그래도 이렇게 원화로 환전되서 유입되는 외국인 채권 추종 자금은 주식에 비해 유출입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환율이 급등할때의 주가 충격을 제한해주는 효과 정도를 기대해볼 수 있을 듯
3.중국 증시는 거대한 투기장이 된 것 마냥, 폭등과 폭락의 영역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음. 골드만 같은 일부 외사들은 “지금아니면 언제살래?”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단순 주가 움직임만 놓고 봤을 때에는 추세적 베팅보다는 트레이딩으로 보는 게 적절해보입니다.
또 중국 증시로 전세계 자금이 오픈런하는 과정에서 국내 증시는 반대 급부 효과로 자금 이탈을 겪었던 만큼 이제는 중국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 일부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올 소지가 있어 보임
4. 사실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얼마나 변했는지가 관건.
일단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1조원은 컨센(10.4조원)을 하회하기는 했지만 워낙 실질적인 눈높이(스트릿 컨센?)가 낮아져 있다보니, 주가 상으로는 이제 더 안팔아도 되지 않겠냐라는 시각이 점증하고 있는듯
어제 오늘 계속해서 전세계 반도체 애널리스트분들의 코멘트와 목표주가,이익 추정에 변화가 생길 것 같음. 코스피 지수가 어느정도 올라갈 수 있는지는 반도체가 어느정도 갈 수 있는지랑 직결된 사안이기에, 반도체에 대한 시각 변화를 잘 체크할 필요 있음
출처: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