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에 쓰인 어려운 말, 쉬운 말
1. 태그리스 게이트
교통카드 없이 그냥 지나가도 된다는 뜻
> 비접촉, 비접촉식
2. 무빙워크
사람이나 화물이 자동으로 이동되도록 만든 경사진 길 모양의 장치
> 자동길
3. 스마트 쉘터
정보통신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공기청정기술 등을 적용한 신개념 버스정류장으로 냉난방기, 공공 무선 인터넷, 휴대전화 충전 기능 등을 갖췄다.
> 복합 기능 쉼터
4. 키스 앤드 라이드
잠시차를 세워 사람을 내려주거나 태우는 공간
> 환승정차구역
5. 고속도로 노변, 노견 > 갓길
6. 스크린 도어 > 안전문
7. AED > 자동제세동기 > 자동심장충격기
- 2023.10.31. 한겨레. '대중 교통 속 우리말' 참고 -
어차피 말은 억지로 쓰라 한다고 널리 퍼지는 것은 아니다. 여럿이 쓰면 살아나고 여럿이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 다만 대중이 쓰는 말은 가능하면 알아듣기 쉬운 말을 쓰는 노력이 절실하다. 이렇게 바꾸어 쓸 수 있다는 정보를 주는 것도 종요롭다. 위에서 든 말도 어떤 말은 힘을 얻어 쓰이기도 하지만, 어떤 말은 끝내 쓰이지 않아 그 목숨을 다한다.
나는 해마다 의무로 받고 있는 심페소생술 교육이 떠올랐다. 다른 사람에게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하라는데 뜻도 어려운데다 발음까지 꼬여서 무척 힘들었다. 근데 어느 해부터 자동심장충격기로 바뀌어 교육을 하고 있었다. 참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