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때문에 잠이 깨는 원인 8가지
수정 2020년 2월 7일 14:03 / 코메디닷컴
밤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잠자리에서 자주 일어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잠자는 동안에도 신장(콩팥)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소변이 생성된다.
이 때문에 수면 장애가 있다거나 옆에 있는 사람이 코를 심하게 고는 등의 이유로 잠이 깨고 나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방광 이상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소변 자체가 잠을 깨웠다면 이때는 원인을 알고 넘어가야 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변 때문에 잠이 깨는 원인 8가지를 소개했다.
1. 잠들기 2시간 전 물을 마신다
소변 때문에 잠을 깨는 가장 명백한 이유는 잠들기 전 마신 물이다. 감기에 걸렸다거나 목이 건조한 상태라면 잠들기 전에도 물을 마셔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건강상 이슈가 없다면 일반적으론 잠들기 2시간 전부턴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만약 이 같은 수칙을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이 깬다면 이때는 다른 의학적 원인이 있단 증거다.
2. 요로감염증에 걸렸다
요로감염증이 있어도 배뇨 현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새벽시간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요로 감염증이 생길 확률이 낮지만, 소변 횟수가 증가하고 소변을 볼 때 통증내지는 화끈거림이 느껴진다면 이를 의심해볼 수 있다.
3. 특정 호르몬의 수치가 낮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항 이뇨 호르몬의 수치가 떨어지게 된다. 이 호르몬은 신장 내 수분함량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의 수치가 낮으면 물 흡수 및 배출의 제어가 어려워지면서 소변량이 늘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40대에 접어들면 항 이뇨 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하기 시작하지만 60~70대에 이르러야 눈치 챌 정도의 변화가 감지된다. 이로 인한 불편이 크다면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다.
4. 다리가 붓는 부종이 있다
발이나 다리가 붓는 부종이 있다는 의미는 하체에 체액이 과잉 잔류해있다는 의미다. 침대에 누우면 다리에 있던 이 액체들이 이동해 소변 생성에 기여한다. 잠들기 2시간 전쯤 다리를 높은 곳에 두고 액체가 위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면 미리 소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5. 당뇨병 혹은 당뇨병전증이다
당뇨병이나 당뇨병전증이 있으면 우리 몸은 혈당을 배출시킬 목적으로 소변량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잠을 자는 도중에도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는데도 목이 자주 마르고 화장실에 자주 간다면 혈당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6. 자궁이나 난소가 팽창해있다
자궁폴립, 난소낭종, 자궁암, 난소암 등의 질환이 있으면 자궁이나 난소가 확대된다. 이처럼 크기가 늘어나게 되면 방광으로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면서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커지게 된다.
7. 방광이 자주 풀린다
괄약근을 구성하는 근육과 인대는 방광과 그 주변의 여러 기관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출산을 했다거나 나이가 들면 괄약근이 약해져 이전보다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커지게 된다.
근본적으로 괄약근이 약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럴 땐 일반적으로 괄약근을 쪼여주는 케겔운동으로 상황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8. 전립선 문제가 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전립선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립선이 확대되면 요도가 좁아지면서 방광을 완전히 비우기 어려워진다.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 때문에 항상 배뇨감을 느끼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이 같은 문제는 대부분 전립선암과 무관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불편이 크다면 약물이나 수술 적 치료를 통한 완화가 가능하다.
출처:
http://kormedi.com/1310856/%ec%86%8c%eb%b3%80-%eb%95%8c%eb%ac%b8%ec%97%90-%ec%9e%a0%ec%9d%b4-%ea%b9%a8%eb%8a%94-%ec%9b%90%ec%9d%b8-8%ea%b0%80%ec%a7%80/
콩팥(신장)은 복막 뒤에 위치하며 좌우에 1개씩 2개가 있다. 오른쪽 콩팥은 간의 아래쪽, 왼쪽은 횡격막 아래의 비장 근처에 있으며, 성인 주먹 크기로 자주색 강낭콩 모양을 하고,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는 5ℓ가량의 혈액이 흐르고 있는데 콩팥은 매일 40회에 걸쳐 이 혈액 전부를 깨끗하게 해준다. 또 콩팥은 나트륨이나 칼륨, 인 등과 같은 전해질의 균형을 맞춰주고, 혈압 조절과 함께 적혈구를 만들어내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여러 가지 중요한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하는 콩팥이 나빠지는 것을 콩팥병이라고 부른다.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23만여명으로 전년의 21만여명보다 10.7% 증가했다. 이는 12대 만성질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된 유형별 만성신장질환 생존 및 신기능 보존 장기 추적조사연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높고, 만성콩팥병이 진행될수록 심혈관계 질환이나 빈혈, 골다공증 등의 합병증 발생이 증가하고, 특히 당뇨병성 콩팥병 환자에게서 동반 질환이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원인에 의해 다량의 단백질이 신장을 통해 걸러져 소변으로 혈액내의 단백질이 빠져 나가는 경우, 이를 단백뇨라고 한다. 소변의 단백질이 증가하는 경우 소변에 거품이 일게 되는데 이때 단백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단백뇨는 신장질환을 알려주는 지표일 뿐만 아니라 질환의 진행과 합병에 영향을 준다.
겨울이 되면 소변이 자주 마렵다. 겨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신장과 방광의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면서 필요한 영양소는 흡수하고 노폐물은 수분과 함께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때 나오는 것이 바로 소변인 것이다. 사람의 체중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하루 우리 몸에서 배출되고 유입되는 수분의 양은 일정하다.
하루에 배출되는 수분은 약 2~2.5리터인데, 소변, 대변, 땀 등으로 나간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땀으로 나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진다. 그만큼 신장이 수분을 재흡수 하면서 소변으로 나가는 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방광은 추운 겨울에 더 민감하다. 방광을 수축시키는 호르몬, 즉 노르에피네프린이나 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 양이 증가한다. 이들 호르몬 양이 증가하면서 방광을 수축시켜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