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존뮤어 트레킹을 했습니다. 원래는 5박 6일의 일정으로 데블스 포스트파일에서 시작하여 요새미티 밸리로 나오는 일정이었지만,퍼거슨 화재로 요새미티 국립 공원이 폐쇄되어 2박 3일의 일정만하고 중간에 투알롬 매도우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1년 넘게 준비한 트레킹이라 아쉬움이 많았네요. ㅠㅠ
존뮤어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장비를 경량화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가 있엇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미스테리 렌치 글래시어 배낭 (2.4kg), MSR 허바허바 텐트(1.72kg), 미스테리월 스키니 디팩 (272g), 베른 트레킹 패드(230g)을
대신의 버닝칸의 유니크 배낭 (1150g) ,스마트 텐트 (680g), 라이트 디팩 (115g),멀티 실리콘 패드(138g)으로 교체하였습니다.
6명의 일행 중 3명이 유니크 배낭을 구입해서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이민가방에 배낭을 넣어서 비행기에 실었습니다. 딱 맞는 크기 였습니다.
저는 유니크 배낭에 버닝칸 플랫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외부 주머니에 넣은 물품들을 연결하여 활동시 빠지는 것을 예방하였습니다. (슬리콘 패드를 그냥 주머니에 넣었다가 빠져서 잃어버린 경험을 한 후)
그리고 허리댐판에다가 운행 중 물을 쉽게 꺼낼 수 있게 500cc 물병 파우치를 달고, 핸드폰 파우치, 버닝칸 백패킹 파우치를 달았습니다.
운행 중에 보조 댐판의 위력을 느낄 수 있고 편안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무게가 좀 더 나가더라도 허리 댐판이 좀 더 크고 넓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스테리랜치 배낭에 길들여져 상대적 빈곤감 일 수도 있지만요.
티나늄 유니아티드 괭이 망치도 대변 처리하는데 위력을 발휘하였고
발쏠림 방지 실리콘 매트도 장착해서 잘 사용하였습니다.
퍼거슨 화재는 서울시의 절반 정도를 태운 대형산불로 소방관 2명이 사망하였고 불을 끌 때 사용한 엄청난 양의 물로 이상기후가 발생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도 2일째 엄청난 우박을 만났고 그 때 저는 준비해간 버닝칸 후드 배낭커버와 우비치마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마트 텐트도 우박을 잘 견디어주었고 대신 아주 많은 결로가 생겼지만 집 모양의 지붕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서 침낭으로 물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3천미터 고지에서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가 있을 수 있어 등산 장비의 기능성이 중요합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좋은 장비 만들어주신 황산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버닝칸 사용후기 감사드립니다
존 뮤어 트레킹 후기사진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