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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1-10절: 예레미야는 하느님으로부터 그가 모태에서부터 여러 민족들을 위한 예언자로 택함 받았었음을 듣는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어린 아이라서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자신이 보호해줄테니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할 것을 명령하며 그의 입에 말씀을 넣으신다.
1장 11-12절: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아몬드 나무 가지의 환상을 보여주시며, 자신의 말을 지키겠다고 말씀하신다.[4]
1장 13-19절: 예레미야는 끓는 솥이 북쪽에서부터 기울어지는 환상을 보게 되는데, 이는 유대인들의 우상숭배에 대한 심판으로 북쪽 나라들이 곧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을 침공할 것임을 상징한다.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자신이 보호해줄테니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하신다.
2장-3장 5절: 유대인들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한 하느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온갖 우상숭배들을 저질렀다. 그들은 두 가지 악을 저질렀는데, 생수의 근원인 하느님을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물을 담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였다. 우상숭배를 저지른 유대인들에게 하느님의 심판이 내릴 것인데, 그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있다.
3장 6절-4장 4절: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하느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를 저질렀지만,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은 시온으로 가서 하느님의 마음을 따르는 목자들에게 양육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땅에서 사람들이 번성하게 될 무렵에 사람들은 더이상 언약궤를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민족들이 예루살렘을 하느님의 보좌라고 부르면서 그곳으로 모일 것이며, 그들은 더이상 완고한 마음을 품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하느님은 유대인들에게 가장 좋은 땅을 주실 것인데,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오려거든 모든 우상들을 버리고 스스로 마음에 할례를 해야 한다.
-기독교적 해석: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마음에 할례를 받은 사람들은 하느님의 마음을 따르는 목자들에게 양육을 받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 언약은 언약궤와 상관 없는 언약이 될 것이고, 모든 민족들에게서 구원받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며, 그들은 천국으로 들어가 죄를 짓지 않으며 살게 될 것이다.
4장 5-31절: 하느님은 남유다를 북쪽에서 쳐들어오는 적들에 의해 심판받게 하여 폐허로 만들 것이나, 완전히 파멸시키지는 않으실 것이다.
5장: 유대인들 중에 의인을 찾아볼 수가 없고, 그들의 죄악이 하느님의 축복을 그들로부터 가로막았다. 그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이지만, 하느님은 그들을 완전히 파멸시키지는 않으실 것이다.
6장: 하느님은 악을 행하면서도 책망을 듣기 싫어하는 완악한 유대인들에게 회개하지 않으면 북쪽에서 쳐들어오는 적들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7장-8장 3절: 유대인들이 만일 회개하고 정의를 행한다면 하느님이 그들을 자신들의 땅에서 살게 하실 것이나, 그들은 우상숭배, 인신공양 등의 온갖 악한 일들을 행했고, 그동안 하느님이 보내오신 선지자들의 책망도 무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회개하지 않을 것이며, 그 결과로 심판을 받아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날 것이고, 그들의 땅은 폐허가 될 것이다.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난 그들은 악한 이방인들 사이에서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고생을 할 것이다.
8장 4절-9장: 온갖 악을 행하면서도 완고하게 회개하지 않은 유대인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이고, 이방인들에게도 심판이 있을 것이다.
10장 1-16절: 우상들은 아무런 능력도 없으며, 천지를 지으신 분은 하느님이시다.
10장 17-22절: 남유다의 멸망이 임박했다.
10장 23-25절: 하느님의 주권과 공의를 인정하는 예레미야의 기도
11장 1-17절: 하느님께 불순종하여 자신들의 조상과 하느님이 맺은 언약을 깨버린 유대인들에게 심판이 있을 것이다.
11장 18-23절: 하느님은 예레미야의 목숨을 노리는 아나돗 사람들의 음모를 예레미야에게 알려주시고, 아나돗 사람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12장: 예레미야는 하느님은 의로우신 분이신데 왜 악인들이 형통하게 놔두시느냐고 하느님께 묻는다. 이에 하느님은 그들이 만약 벌써부터 벌을 받아 힘겨워하고 있다면 앞으로 닥쳐올 심판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며, 그들은 심판받아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날 것이나, 나중에 그들이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오면 그들은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올 것인데, 만약 그들이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13장 1-14절: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베 허리띠를 사서 허리에 두른 다음 그 허리띠를 유프라테스 물 가에 있는 바위 틈에 숨기게 하신다. 여러 날 후에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그 허리띠를 다시 찾아오게 하시는데 그 허리띠는 썩어서 쓸모없게 되어 있었다. 하느님은 이와 마찬가지로 허리띠가 사람의 허리에 붙어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 족속들을 자신에게 붙어있게 하려 했으나, 그들이 불순종하여 유대인들은 심판을 받아 그들의 교만이 썩게 될 것이며 그들의 우상들은 썩은 허리띠처럼 쓸모없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그들에게 모든 병이 포도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말하라고 하시며, 그들이 그들이 그 말을 당연하게 여기거든, 그들에게 하느님이 모든 유대인들을 취하게 하여 서로 싸우게 할 것이며 그들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라고 하신다.
13장 15-27절: 악에 길들여져 회개하지를 않는 유대인들은 이방에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이다.
14-15장: 악을 행하는 유대인들에게 가뭄, 칼, 기근, 전염병의 심판이 있을 것이고, 그들은 이방인들에게 약탈당한 후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갈 것이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하는 자들은 거짓 선지자들이다.
16장-17장 4절: 자신들의 조상들보다 악하게 행동한 유대인들에게 참혹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며, 살아남은 자들은 다른 땅으로 끌려가 밤낮으로 다른 신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하느님만이 우리들의 도움이시며 인간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다.
17장 5-11절: 사람을 의지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나 하느님만을 의지하는 자는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만물보다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하느님은 마음을 살펴보며 생각을 시험하여 각 사람을 그의 행동에 따라, 그의 행위의 열매에 따라 보상하신다. 부당하게 부를 얻는 사람은 그의 인생의 절반이 지나갈 때 부가 떠날 것이고, 결국에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17장 12-18절: 악인들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과 자신을 향한 하느님의 구원을 바라는 예레미야의 기도
17장 19-27절: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재앙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불길이 예루살렘의 성채들을 집어삼킬 것이다.
18장: 하느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고 말씀하신다. 예레미야는 그곳에서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물레를 돌리고 있는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져서,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다른 그릇을 만드는 것을 보게 된다. 하느님은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사람들도 자신의 손에 있다고 하시며, 사람들이 죄악을 회개하고 선을 행하면 하느님이 재앙을 돌이키실 것이지만 사람들이 하느님께 불순종하며 악을 행하면 축복을 거두어 가실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예레미야가 이와 같이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그걸 들은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대적하는데, 예레미야는 이에 대해 억울해하며 하느님께 그들을 심판할 것을 요청한다.
19장: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토기 병 하나를 사고, 백성의 장로 몇 사람과 제사장들의 장로 몇 사람을 데리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가서, 유대인들의 우상숭배와 인신공양 행위 때문에 이 곳이 더이상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 골짜기'라고 불리지 않고 유대인들이 원수들의 칼에 쓰려져 '학살의 골짜기'라고 불릴 것을 선포한 다음, 토기 병을 깨뜨리고 깨진 토기 병이 원상복구 될 수 없는 것처럼 이 백성들과 이 성읍이 심판을 받아 그렇게 깨뜨려 질 것이라고 말하라고 명령하신다.
20장 1-6절: 성전 관리장 바스훌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고 그를 때리고 형틀에 묶는다. 다음 날 바스훌은 예레미야를 풀어주는데, 예레미야는 하느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 바스훌에게 저주를 선포한다[5].
20장 7-18절: 이렇게 고생할 거였으면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았겠다는 예레미야의 불평[6]
21장: 남유다가 바빌론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드기야 왕은 스바냐를 보내 예레미야에게 하느님께서 이 상황을 해결해 주실 생각이 있으신지 물어보지만, 예레미야는 하느님으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는 그 성읍은 멸망당할 것이고 그곳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며 목숨을 건지려거든 항복하라는 말씀을 전달받는다.
22장 1-10절: 예레미야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유대인들이 왕부터 일반 백성들까지 정의를 행하면 그곳에 재앙이 내리지 않을 것이나, 악을 행한다면 그곳이 폐허가 될 것이라는 말을 전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23장 1-2절: 백성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무책임한 목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23장 3-8절: 하느님은 이방 나라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을 원래 그들이 살던 땅으로 모으고 그들을 돌볼 목자들을 세우실 것인데, 그들은 번성하게 될 것이고, 그들이 두려워하거나 길을 잃게 되는 일도 다시는 없을 것이다. 하느님이 다윗에게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날이 올 것인데, 그 날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고, 그가 왕으로서 정의를 실천할 것이며, 그는 '야훼 우리의 공의'라고 불릴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하느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내기 위하여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목자들의 지도를 받게 될 것이고, 성도들은 천국으로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며 살 것이다.
23장 9-40절: 거짓 선지자들에게는 심판이 내려질 것이고, 그들의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
24장: 예레미야는 성전 앞에서 좋은 무화과 바구니와 나쁜 무화과 바구니 보게 된다. 하느님은 갈대아 땅으로 잡혀간 포로들은 좋은 무화과들 처럼 좋게 여겨 그들의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지만, 예루살렘과 이집트 땅에 남은 유대인들은 나쁜 무화과 바구니처럼 나쁘게 여겨 멸망하게 할 것이라고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다.
25장 1-14절: 하느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 차례 책망하였음에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유대인들은 70년 동안 바빌론 왕을 섬기게 될 것이고, 70년이 차면 바빌론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25장 15-38절: 남유다 뿐만이 아니라 여러 이방 국가들도 하느님의 진노의 포도주 잔을 마시게 되어 심판 받게 될 것이다.
26장: 예레미야가 유대인들에 대한 재앙을 선포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자, 대부분의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했고 소수의 장로들만 예레미야를 옹호했다. 예레미야와 같은 예언을 하는 우리야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여호야김 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그것이 두려워 이집트로 도망갔지만 여호야김 왕은 이집트에서 그를 데려와 칼로 죽인다. 반면 예레미야는 아히감의 도움으로 백성들에게 넘겨져 죽임을 당하는 일을 면하게 된다.
27장: 유대인들은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될 것인데, 바빌론의 왕을 잘 섬기는 자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살게 될 것이지만, 그를 섬기지 않는 자들은 멸망하게 될 것이며, 유대인들이 바빌론의 왕을 섬기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을 하는 자들은 거짓 선지자들이다. 예루살렘에 있는 기구들은 바빌론으로 옮겨질 것이며, 나중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28장: 유다 왕 시드기야의 통치 4년 다섯째 달에, 하나냐는 하느님이 2년 안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깨뜨리고 성전의 기물들과 포로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하는데, 이에 예레미야는 하나냐에게 그의 예언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하나냐는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깨뜨리며 이와 같이 2년 안에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바빌론 왕의 멍에가 깨어질 것이라고 다시금 예언한다. 그 후에 하나냐가 나무 멍에를 깨뜨렸으니 하느님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철 멍에를 놓아 그들로 바빌론 왕을 섬기게 할 것이고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올해 안에 죽을 것이라는 하느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는데, 예레미야는 하나냐에게 이를 전달한다. 그리고 하나냐는 그해 일곱째 달에 죽게 된다.
29장 1-23절: 예레미야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쓴다. '포로로 끌려간 곳에서 집을 짓고 정원을 만들고 가정을 이루어 번성하라.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들어서는 안되고, 70년 후에는 바빌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하느님의 그들을 향한 계획은 재앙이 아닌 평안의 계획이며, 그들이 온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으면 하느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반면 포로로 끌려가지 않은 자들에게는 저주와 심판이 있을 것이며, 거짓 예언을 하고 있는 아합과 시드기야는 느부갓네살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다.'
29장 24-32절: 거짓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편지를 사람들에게 보낸 스마야와 그의 자손들에게 저주가 임할 것이다.
30장-31장 14절: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들은 더이상 슬픔이 없는 회복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서 하느님과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기게 될 것이며, 그들을 괴롭히던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세상은 심판을 받게 되지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천국으로 들어가 하느님을 섬기며 살게 될 것이다.
31장 15절: 라마에서 라헬이 자식이 없어진 것을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림
-기독교적 해석: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헤롯왕이 베들레헴의 아기들을 학살함
31장 16-26절: 자식을 잃고 슬퍼하는 여자처럼 슬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자가 남자를 안듯이 대적의 땅에서 나와 새롭게 창조된 회복된 이스라엘로 들어갈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자식을 잃은 어머니 같이 세상에서 힘든 일을 당하던 성도들은 결국 천국으로 들어가 위로를 받을 것이다.
31장 27-30절: 하느님이 황폐했었던 이스라엘 및 유다의 집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심어 그곳에 사람과 짐승을 번성하게 하실 것이고, 그 때에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죄악으로 죽게 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의 죄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천국은 고통과 사망이 있는 세상과 다르게 살기에 매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31장 31-40절: 하느님이 이스라엘 및 유다의 집과 새 언약을 맺게 되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하느님의 법이 새겨지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이 살게 될 회복된 이스라엘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이 가득하게 될 것이고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십자가로 말미암은 새 언약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게 될 것이고, 그들은 하느님을 아는 지식이 가득한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32장: 바빌론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을 때에,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바빌론에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것 때문에 시드기야 왕의 집 경호대 뜰에 갇혀 있었다. 그 와중에 예레미야의 삼촌 하나멜은 예레미야에게 가서 자신의 밭을 사라고 말하고, 예레미야는 하느님의 명령으로 은 17세겔을 주고 그 밭을 산 다음 그 매매 증서를 잘 보관한다. 예레미야가 하느님께 바빌론에게 넘어가게 생긴 땅을 왜 사라고 하신 것인지 묻자, 하느님은 유대인들의 죄악들로 인해 예루살렘은 바빌론에게 넘어갈 것이지만, 장차 유대인들이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그 땅을 매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3장: 포로로 잡혀갔던 유대인들은 기쁨이 넘치는 회복된 이스라엘로 돌아와 번성하게 될 것이고, 다윗에게서 나온 의로운 가지가 그 땅에서 정의를 실천할 것이며, 그는 '야훼 우리의 공의'라고 불릴 것이다. 이 일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하느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내기 위하여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천국으로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으며 살 것이다.
34장 1-7절: 바빌론 왕이 예루살렘을 점령하게 될 것이고, 시드기야 왕은 바빌론으로 사로잡혀 갈 것이다. 그러나 시드기야 왕은 칼에 죽지는 않고 평화롭게 죽게 될 것이다.
34장 8-22절: 시드기야 왕은 유대인들에게 모든 히브리 민족 노예들을 해방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그들은 노예들을 해방한 후에 마음을 바꾸어 그 노예들을 다시 데려왔다. 하느님은 유대인들이 7년째 되는 해에는 히브리 민족 노예들을 해방하라는 율법을 지키지 않다가 회개하고 그 노예들을 해방한 것은 옳은 일이었으나, 다시 노예들을 데려온 것은 자신의 이름을 더럽힌 것이라고 하시며, 이에 대한 심판으로 유대인들이 바빌론 왕 군대에게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35장: 예레미야는 하느님에게 레갑의 자손들에게 가서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는 명령을 받아 그대로 하였으나, 그들은 레갑의 아들 요나단이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짓지 말고 천막에서 살면서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면 장수할 것이라는 말을 하여 그것을 지키고 있다며 포도주를 거절한다. 하느님은 레갑의 자손들은 그러한 조상의 말에도 순종하였는데 유대인들은 자신의 말에 순종하질 않는다며 그들에게 심판이 임할 것을 말씀하시며 레갑의 집안은 축복하신다.
36장: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모든 민족에 대한 예언을 기록하라고 하신다. 예레미야는 그 말씀을 바룩에게 기록하게 하고, 바룩은 금식하는 날에 성전에서 모든 백성들이 듣도록 그 두루마리 책을 읽었다. 그것을 들은 관료들은 왕에게 이것을 알려야겠다고 말했고, 이 소식을 듣자 여호야김 왕은 여후디에게 그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고 읽도록 시킨 후에 그 두루마리를 불태워버렸고 회개하지도 않았다[7]. 예레미야와 바룩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숨었고,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다른 두루마리에 이전에 두루마리에 썼던 것을 다시 기록하라고 시키시며, 하느님의 말씀을 믿지 않은 여호야김과 그의 자식들과 그의 신하들, 그리고 유대인들에게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8].
37장: 예레미야는 남유다를 도우러 온 이집트 군대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될 것이고 바빌론은 끝내 예루살렘을 정복할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그리고 이집트의 군대의 도움으로 바빌론의 군대가 잠시 물러갔을 때 예레미야는 자신의 몫의 재산을 받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나 베냐민 성문 앞에 도착하는데, 이리야라는 문지기는 예레미야가 바빌론에게 항복하려 한다고 생각하여 그를 관료들에게 끌고 간다. 그리고 이에 화가 난 관료들은 예레미야를 때리고 토굴 감옥에 가둔다. 시드기야 왕은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왕궁으로 데려오고 비밀리에 하느님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있는지 그에게 묻는데,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이 바빌론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경호대 뜰에 머물게 하면서 날마다 빵 한 덩이를 그에게 준다.
38장: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바빌론에게 항복하면 살 것이지만 이 성읍에 머무르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한다. 이에 화가 난 관료들은 예레미야를 경호대 뜰에 있는 진흙 웅덩이에 가둔다. 이에 내시 에벳멜렉은 예레미야가 굶어 죽을 것을 우려하여 시드기야 왕에게 예레미야를 꺼내 줄 것을 요청했고, 예레미야는 진흙 웅덩이에서 벗어나 경호대 뜰에 머무르게 된다. 그 후에 시드기야 왕은 비밀리에 예레미야에게 하느님으로부터 어떤 말씀이 있냐고 묻는다. 예레미야는 바빌론에게 항복하면 살 것이고 바빌론에게 항복한 유대인들에게 넘어가 학대당하지도 않을 것이지만, 항복하지 않으면 바빌론이 예루살렘을 불지르고 왕도 그들의 손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왕은 예레미야에게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라고 위협하며 다른 사람들이 왕과 무슨 이야기를 했냐고 물어보거든 자신을 요나단의 집으로 보내지 말라고 간청하는 얘기를 했다고 말하라고 시킨다. 예레미야는 왕이 시킨대로 했고,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까지 경호대 뜰에서 머물렀다.
39장: 예루살렘은 멸망하게 되고, 예레미야는 하느님을 믿었던 에티오피아인 에벳멜렉의 목숨은 보전될 것이라는 계시를 받는다.
40-43장: 경호 대장 느부사라단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예언을 하던 예레미야를 포로로부터 풀어준 후에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고 한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 총독에게 가서 유대인들과 함께 살게 된다. 그다랴는 암몬 족속의 왕 바알리스가 바빌론 왕의 친척인 이스마엘을 보내 자신을 살해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이를 믿지 않았고, 결국 이스마엘은 열 명의 사람들을 같이 데리고 와 그다랴와 그 주변 사람들을 살해하게 된다. 이스마엘은 미스바에 남아있던 사람들을 전부 포로로 잡게 되는데,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대 장관들이 이 소식을 듣고 군사들을 보내 포로들을 기브온에서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게 되며, 이스마엘과 여덟 명의 사람들은 암몬으로 도망친다. 사람들은 이제 이집트로 가기 위하여 베들레헴 근처 게롯김함에 머무르게 되는데,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하느님께로부터 어떤 말씀이 있는지 묻는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이곳에 머무르면 안전하게 살 것이지만 이집트로 가면 전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게 될 것이라는 하느님의 응답을 사람들에게 전달했으나, 바빌론 사람인 이스마엘이 그다랴 총독을 죽였던 일로 바빌론 사람들을 두려워하던 유대인들은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이집트로 들어가 다바네스까지 이르게 된다. 다바네스에서 하느님은 예레미야에게 큰 돌 몇개를 파라오의 집 입구에 있는 포장된 곳에 묻으라는 명령을 내리신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하느님으로부터, 돌들을 묻은 곳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보좌를 둘 것이고, 바빌론이 이집트의 신전들에 불을 지를 것이며, 이집트인들을 포로로 잡아갈 것이라고 말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44장: 이집트 땅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은 그들의 우상숭배 행위로 인해 칼과 기근으로 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이며[9], 극소수만 칼을 피해 남유다 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10].
45장: 예레미야의 말을 책에 기록한 바룩은 사람들에게 재앙이 내려질 때에도 생명을 건지게 될 것이라는 하느님의 약속
46-51장: 이집트,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다메섹, 게달, 하솔, 엘람, 바빌론에게 심판이 내려질 것이고,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은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 평화롭게 살게 될 것이다.
-기독교적 해석: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때에 세상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세상에서 힘겹게 살아가던 성도들은 천국에 들어가 영원히 행복하게 살게 될 것이다.
52장: 예루살렘의 멸망
- 들어가는 말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로도 불리는 구약성경의 대예언자 가운데 한 명이다. 예레미야서, 열왕기, 애가의 저자로 여겨지며, 예레미야의 친구이자 제자인 바룩이 예레미야의 구술 내용을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626년에 하늘의 소명을 받고 그후 약 40년간 활약하였다. 예루살렘의 근교 아나도테의 제사장 힐기아의 아들로 태어났다. 예언자 중에서 예레미야만큼 인간적인 고뇌를 호소한 사람도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민중에게 전도한다는 일은 조롱과 욕설을 스스로 불러들이는 일이고, 예언활동을 그만두려고 하면 신의 말씀이 마음 속으로부터 불과 같이 타올라 억누를 수가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신명기의 정신에 따른 여호수아왕의 종교 개혁에 처음에는 호의적이었으나, 이와 같은 제도적인 변혁이 종교적·사회적 생활의 순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그는 예루살렘 신전에 대한 맹목적이고 미신적인 숭배가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간파하였다. 그가 주장하는 '새로운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이스라엘인들의 완고하고 어리석은 마음에 의하여 깨어진 모세 시대의 계약과는 달리 율법의 내면화·개인화를 주장한 것으로서, 민족 전체가 신을 알게 되는 세계의 실현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1. 요시아와 예레미야의 관계
선지자 예레미야는 남유다 왕국의 종교개혁을 주도한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써 아나돗에서 태어나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그는 2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요시아 왕 때부터 이스라엘이 멸망하던 때까지 예언 활동을 하였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치세 제13년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젊은 예언자로 나섰다(렘 1:2). 요시야는 유다의 마지막 선왕이었다. 그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왕으로써,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다고 하였다(왕하 23:25). 또한 요시야는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켰으며 온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신접한 자와 박수 그리고 우상과 같은 모든 가증한 것을 제하였다. 그의 통치기간 중에 있었던 마지막 개혁은 율법서(신명기)의 발견이 그 동기가 되었으며, 예레미야 역시 요시야를 도와 부패한 제사장들과 맞서 하나님의 올바른 예언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요시아 왕은 그의 즉위 20년에 애굽의 왕 느고와 므깃도 골짜기에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그리하여 예레미야 선지자는 요시아의 전사를 애도하는 애가를 지었는데, 노래하는 남녀가 요시야 왕을 애도할 때에는 이 애가를 부르는 것이 관례가 되어 오늘까지 이른다. 그 가사는 '애가집'에 기록되어 있다(대하 35:25).
2. 창세기 49:10의 "실로"에 관하여 설명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
'실로가 오시기까지'라는 문맥에서 보면, 하나님의 육신적 혈통인 다윗으로부터 시작된 유다의 통치권이 시작되고 완성되는 시점을 예언하는 말이다(참조. 계 5:5). 이 시점은 인명을 지칭하는 '실로'(Shiloh)가 현현하는 순간을 말한다.
그러므로 '실로'는 장차 유다 지파를 통해 오실 '메시야'를 의미한다는 견해이다. 이는 많은 학자들이 지지하는 다수설로서 역사적 사실과도 일치한다. 본문 전단에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라고 하는 것은 곧 메시야 언약을 상징한다. 홀(笏)이란 왕권을 상징하는 증표이다. 또한 본문 중단에서 말하는 '치리자'란, 통치자 또는 입법자를 의미한다.
이상과 같은 정황으로 볼 때, 이스라엘 12지파를 통합하여 하나님의 신정국가를 건설한 다윗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다. 또한 유다 왕국이 멸망하고 이어지는 예수님의 강림을 예표하기도 한다. 따라서 '실로'라는 애매한 낱말은 지명이나 하나님의 거소를 칭하기보다는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3. 도피성이 갖는 영적 의미
도피성이란 '그릇 살인한 자들을 위한 피난처'이다(민 35:6, 11). 십계명 제6계명에 "살인하지 말지니라"(출 20:13)고 하나님께서 계명을 주셨기 때문에 사람을 때려서 죽인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여야 하는 것이 당시 율법의 정신이었다. 그러나 살인자가 일부러 죽인 것이 아니라 실수로 죽였을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여 주신 여섯 성읍, 즉 갈릴리 게데스, 세겜, 기럇 아르바(헤브론), 베셀, 길르앗라몬, 바산 골란(수 20:7-8)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출 21:12-13).
살인자에게 도피성은 결코 자유스러운 곳만은 아니었다. 살인의 죄를 끝까지 묻지 않는 것은 아니다. 즉, 실수로 살인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에 거해야 하였다(민 35:25). 그러나 살인자가 스스로의 자유를 찾아 도피성 밖으로 나가면 다른 복수자가 그를 죽여도 피 흘린 죄를 묻지 않는 것을 보면(민 35:26-27), 결코 살인의 죄 값이 그 삶으로부터 영원히 지워지지 아니하지만,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타인을 살해한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도피성에서의 구원이 허락된다.
구약에서의 도피성의 영적 의미는 오직 육신적 피난처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약에서의 도피성의 영적 의미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죽으신 이후에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로서의 피난처(도피성)이시며 직접적인 구원의 정복이시다.
- 고고학적 증거
2007년 7월, 기원전 595년에 기록된 점토판의 문자가 해석되었는데, 여기서는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내시장 나부샤루수우킨Nabusharrussu-ukin을 언급하고있다. 이를 두고 예레미야서 39장 3절에 기록된 내시장 살스김Nebo-Sarsekim이라는 인물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해석이 있다.
예레미야서 38장 1절에 등장하는 인물인 셀레미야의 아들 유갈과 바스훌의 아들 그달리야의 인장이 각각 다윗성을 대상으로 한 2005년, 2008년도 발굴조사에서 발견되었다.[7] 이외에도 1970년대 텔 아라드에서 예레미야서 20장 1절에 등장하는 바스훌이 기록된 토기편이 발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