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 2015-05-12 13:59:31, 조회 : 1,477, 추천 : 201 | |
대상지 : 삼각산 인수봉 일시 : 5월10일(일) 참석자 : A팀 - 허선무 정창연 김순학 이재욱 / 건양좌측슬랩-여정-크로니정상 B팀 - 임승현 송경옥 이상미 / 거룡길-실크랙 정상
오전8시 이른 시간임에도 산악인들로 붐비는 도선사 입구~ 정등 실전등반이라 준비중이신 교장선생님과 강사님들께 간단히 인사를 드리고 바로 산행시작...토요일보다 더운날씨라는 예보에 과감히 바람막이를 벗고 반팔로 시작했다. 역시나 부실한 체력~땀이 쏟아지고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어린이날 여정길에서 10미터 추락했다는 선무선배님의 아찔한 얘기를 들으니 추락도 경험과 연륜이 있어야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뒷풀이때 다친부위를 보여주셨는데 일반 내 등반할때 다치는 상처보다 훨씬 양호해보였다 역시나 선무선배님은 갓선무~^^
조를 나누어 등반시작~우리B팀은 거룡길을 선택했다. 부지런히 올라와서인지 우리팀이 일등! 모처럼만에 여유있는 등반이 기대된다~ 맛난 커피를 나눠 마신후 승현형이 리딩을 시작했다~건장한 체격만큼이나 거침없이 오른다~역시 파워짱짱맨~~~ 1P 볼트따기 구간...오버라 그런지 힘이 많이 들었다. 몇번 시도는 해봤지만 무리라고 판단. 그냥 슬링에 발을 끼고 일어나니 좌측홀드가 잡혔다. 괜히 힘뺀것 같다 첨부터 슬링을 밟을껄ㅋㅋ 중간 중간에 있는 슬랩구간은 밑에서 보기엔 약간 누운듯 보였는데 막상 매달리면 왜이렇게 빨딱 서있는지 난감했다~ 언제쯤 슬랩에 감이 내게도 찾아올지~~~ 열심히 올라 올라 마지막 실크랙...반달크랙이라고도 한다는데 등반자들이 거의 없어 쵸크자국도 없었다 특히나 손가락이 굵은 남자들에겐 공포의 구간이라고~남자치곤 손가락이 굵지 않다던 승현형이 첫발을 뗀다... 크랙이 거의 걸리지 않아 힘겨워보이지만 역시나 힘!힘! 무사히 통과~~~ 경옥언니 나 순서로 정상에 도착했다. 거룡길 출발도 우리가 일등이었는데 정상도착도 정등에서 우리팀이 일등이었다. 아싸~~~~ 간단히 간식을 먹고 밀려있는 하강코스를 피해 두번에 나뉘어 하강하는 코스를 선택 역시나 또 신의한수...재빠르게 하강~~~~~ 아직 등반중인 A팀을 기다리며 때늦은 점심을 먹었다 급화장실이 급한 두여인네가 먼저 하산을 시작. 튓풀이 참석차 오신 회장님과 합류~ 일부러 산빛식구들 차 태워주려고 오신 그마음에 또한번 감동의 쓰나미~~~~~
소문난 족발집에서 뒷풀이~~~따끈따근한 족발과 시원한 맥주한잔은 그날에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듯 하다 . 우리를 반겨주러 뒤늦게 재용선배님께서 합류하셔서 더 의미있는 자리였다... 특히나 마지막 계산타임~~~계산후 남은 큰돈을 여성회원들에게 차비하라고 주시는 쎈스~~~역시 갓선무^^ 다시 한번 여자라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더운날 함께 멋지게 거룡길 등반한 토르 승현형 , 블랙세도우 경옥언니 , 캡틴아메리카 상미 우리는 그날에 진정한 어벤져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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