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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Jun 23. 2024
6월 23일의 고사성어(175)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 東쪽 집에서 먹고 西쪽 집에서 잔다. * 《예문유취(藝文類聚)》 |
* 藝文類聚예문유취: (책명) 1.당(唐) 나라 구양 순(歐陽 詢)이 624年에 고조(高祖)의 명(命)을 받아 엮은 유서(類書). 천(天)ㆍ세시(歲時)ㆍ지(地)ㆍ주(州)ㆍ군(郡)ㆍ산(山)ㆍ천(川) 등(等) 마흔 여섯 가지로 유별(有別)하여 설명(說明)ㆍ고증(考證)하고, 권말(卷末)에는 이에 관계(關係)되는 고금(古今)의 시문(詩文)을 실었음.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흔히 먹을 곳, 잘 곳이 없어 정처(定處) 없이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나 일을 비유(比喩)하는데, 때로는 탐욕(貪慾)스럽게 잇속을 차리느라고 지조(志操) 없이 간(肝)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사람을 비유(比喩)하기도 한다. 이 성어(成語)에는 이런 재미난 고사(古事)가 있다.
옛날 제(齊)나라에 혼기(婚期)가 다 된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집에 두 곳에서 동시(同時)에 혼담(婚談)이 들어왔다. 東쪽 남자(男子)는 집안이 넉넉하지만 얼굴이 못생겼고, 西쪽 남자(男子)는 얼굴은 잘생겼으나 집안이 가난했다. 부모(父母)가 딸에게 말하기를 “東쪽으로 가고 싶으면 왼손을 들고, 西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손을 들거라”라고 했다. 딸은 두 손을 다 들면서 “밥은 東쪽에 가 먹고, 잠은 西쪽에서 자면 되잖아요”라고 하였다.
조선시대(朝鮮時代)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가 개국공신(開國功臣)을 모아 놓고 자축연(自祝宴)을 베풀었다. 술이 거나하게 취(醉)한 정승(政丞)이 취중(醉中)에 설중매(雪中梅)라는 기생(妓生) 손을 만지작거리면서 수작(酬酌)을 걸었다.
“내 듣자 하니 너는 아침에는 東쪽 집에서 먹고, 저녁에는 西쪽 집에서 잠을 잔다고 하더구나. 오늘밤은 나하고 잠자리를 같이하면 어떻겠느냐?”
그러자 설중매(雪中梅)는 다음과 같은 말로 거침없이 조롱(嘲弄)했다.
“좋사옵니다, 대감(大監)-마님! 어제는 고려(高麗)의 왕씨(王氏)를, 오늘은 조선(朝鮮)의 이씨(李氏)를 섬기는 정승(政丞)과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는 천(賤)한 기생(妓生)이 잠자리를 함께하면 궁합(宮合) 또한 잘 맞겠나이다.”
비슷한 뜻의 성어(成語)로는 ‘남부여대(男負女戴)’와 ‘유리걸식(遊離乞食)’이 있다. 전자(前字=前者)는 ‘남자(男子)는 지고 여자(女子)는 (머리에)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이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님’을 이르는 성어(成語)이고, 후자(後字=後者)는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빌어먹는다’는 뜻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동가숙서가식(東家食西家宿)
* 남부여대(男負女戴)
* 유리걸식(遊離乞食)
ChatGPT 요약(要約) |
‘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본래 먹을 곳과 잘 곳이 정해지지 않고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이 성어는 두 가지를 강조하는데, 하나는 사람이나 일이 정처 없이 떠도는 상태를 나타내며, 다른 하나는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신념 없이 이리저리 붙어가는 사람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고사 이 성어는 고대 중국 제나라에서 유래된 이야기에서 나옵니다. 한 여인이 두 남자의 혼담을 받았고, 부모가 여인에게 선택을 묻자, 여인은 두 남자 모두에게 장단점을 보고 "밥은 동쪽에서 먹고, 잠은 서쪽에서 자면 되지 않겠냐?"라고 하여 두 남자를 모두 받아들이려 했다는 일화에서 나온 것입니다. 조선시대의 예 조선시대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개국공신들과 함께 자축연을 열었을 때, 한 술에 취한 정승이 기생에게 이 성어를 언급하며 자신을 비유적으로 이야기하자, 기생은 그를 비웃으며 “너와 나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궁합이 맞겠냐”고 조롱했습니다. 비슷한 성어 1. 남부여대(男負女戴): 가난한 사람들, 특히 남자와 여자가 서로 떠도는 상황을 표현하는 성어로, ‘남자는 짐을 지고 여자는 그것을 머리에 이고’ 이리저리 떠도는 상태를 뜻합니다. 2. 유리걸식(遊離乞食): 또 다른 비슷한 성어로, 정처 없이 떠돌며 빌어먹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성어들은 정처 없이 떠도는 상태, 일관된 신념이나 행동 없이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들을 비유하는데 사용됩니다. |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의 유래(由來)를 담고 있는 <예문유취(藝文類聚)>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6월 23일
- 겸청즉명(兼聽則明)
- 두루 들으면 현명(賢明)해진다.
명구(名句) 출전(出典) : [자치통감(資治通鑒)] 명구(名句) 해설(解說) : 북송시대(北宋時代) 사마광(司馬光)이 주도(主導)하여 편찬(編纂)한 [자치통감(資治通鑒)] 당태종(唐太宗) 정관(定款) 2年(628年) 조항(條項)에 보면 태종(太宗)과 명신(名臣) 위징(魏徵)의 의미심장(意味深長)한 대화(對話)가 나온다. 이 자리에서 태종(太宗)은 “어떤 군주(君主)를 현명(賢明)하다 하고, 어떤 군주(君主)를 어리석은 군주(君主)라 하는 게요”라고 물었다. 이에 위징(魏徵)은 “두루 들으면 현명(賢明)하다 하고(겸청즉명兼聽則明), 한 쪽 말만 믿으면 어리석다 합니다(편신즉암偏信則暗)”라는 대답(對答)으로 명쾌(明快)하게 정리(整理)했다. 태종(太宗)은 명군(明君)과 혼군(昏君)을 나누는 기준(基準)에 어떤 것이 있을까 궁금했고, 위징(魏徵)은 여론(輿論)을 두루 들으려 하느냐의 여부(與否)로 명군(明君)과 혼군(昏君)의 기준(基準)을 제시(提示)한 것이다. 태종(太宗)은 리더(leader)가 아무리 뛰어나도 천하(天下)의 일은 혼자 다 처리(處理)할 수 없음을 너무 잘 알았다. 그래서 늘 인재(人材) 영입(迎入)에 혼신(渾身)을 힘을 기울였고 그 방법(方法)으로 하나로 바른 말을 두루 듣는 소통(疏通)을 선택(選擇)했던 것이다. 그가 역대(歷代) 최고(最高)의 명군(明君)으로 평가(評價)받는데는 다 이유(理由)가 있다. 이 대화(對話)에서 ‘겸청(兼聽)’과 ‘편신(偏信)’이란 단어(單語)도 파생(派生)되었다. |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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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이야기 : 간신열전2(간신현상에 대한 역사적 의미2) https://www.youtube.com/watch?v=xSl93PpYXtk |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에서는 구독자 1천 명을 넘어서면서 몇몇 분들이 중국사 이야기를 요청하셨고, 그 첫 주제로 간신들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중국 역대 간신들 약50명을 시대순으로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여러분들과 만난 다음 이 영상을 편집하여 유튜브에 올릴까 합니다. 2년 전쯤 '간신현상'이란 특강을 한 차례 진행했습니다. 이 강연을 마침 호오 티비가 영상으로 제작해둔 것이 있어 2부로 나누어 올립니다. 간신열전 오프라인 강의는 1월 18일(토) 오후1시부터 성남 모란역 3,4번 출구에 있는 엠스퀘어 빌딩 지하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오프라인 강의에 참석하실 분은 두 차례에 나누어 올리는 이 두 영상을 먼저 시청하고 오시면 더욱 흥미롭고 의미가 있을 겁니다. 간신현상은 역사현상의 하나로 인간의 역사를 늘 어둡게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아무쪼록 이 강의가 역사를 바로 보는 눈, 현상을 통찰하는 힘을 길러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현상을 제대로 보고 바꾸어 나갈 수 있는 힘을 갖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많은 시청, 구독, 의견 부탁드립니다. |
*****(2025.01.04.)
* 아가페(그리스어: αγάπη): 사랑(Agape)을 뜻하는 여러 그리스어 낱말. 고대 그리스에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뜻으로 쓰여 왔지만, 보통 거룩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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