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만남….. 감동….
안산의 봄 꽃 나들이가 저희들 마음에 활짝 피어 지기도 전에 바로
옆 동네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인왕산-북악산)
오랜만에 대중교통 이용해 산행을 하셔서 울 마님들 아침부터 좀
피곤 하셨죠…ㅋㅋㅋ
그래도 大 우이동교회 허영목사님의
배웅으로 특별한 산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예감이~~~~~~ 맞았습니다.!!!
안산길 산행에 참여 못한 아쉬움이 바위 덩이만한 뭔가가 내려간
듯 했어요.
종로와 광화문을 지나 서울역사문화박물에 도착 9시30분.
우이동 촌 아짐들은 마치 광화문이 딴 나라라도 되는냥 감탄을 하셨습니다.
그래도 마님들 궁전에 오시니 친정에 온 것처럼 왠지 친근하셨지요..^^
그리고………………그때부터 울 관웅집사님의 학습이 시작되었습니다.
홍난파 가옥을 지나 옛 외국선교사가 머문 달쿠샤도 보며 관웅집사님의
여기가 아닌가벼~~를
몇 번 당하고 드뎌 인왕산길에 올랐습니다.
고회장님께서 대표로 우리의 신분을 보장한다는 싸인을 하시고 본격적인
산행과
역사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계단은 왜이리 많이 만들어 놨는지 아~~~아~~~머슴들은 가마도 준비 안하고…
성곽을 따라 걸으니 어느덧 종로가 한눈에 들어오는 정상 중턱에
도착했습니다.
그때부터 다시 시작된 관웅집사님의 서울 지리 설명, 마치 지도를 만든 사람처럼
옛날 100년 전에도
계셨던 사람처럼 디테일한 설명을 시작하셨습니다..
(울 허목사님 설교 때도
가끔 다윗과 같이 계셨을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슴다.ㅋㅋㅋ)
홍난파를 방정환으로 군복입은 동상만 보면 멕아더로 역사를 바꾸는
나는 정말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ㅠㅠ
기다리고 기다리던 먹방의 시간도 가지며 풀어놓은 음식 량에 놀란
척하며 남김없이
위장을 채우고 인왕산을 하산했습니다.
인왕산을 내려와 몇 마님들의 무릎에 무리가 생겨 두 팀으로 나눠
북악산팀은 다시
산행을 시작하고 무릎 부실팀은 윤동주 시인 체험관에서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동주시인 후배의 회고- 동주는
한번도 누구를 헐뜯는 말을 한적이 없는 것 같다”
헐뜯을 것이 없으면 길가에 돌맹이도 탓할 것 같은 내 모습이 헐~~~~ 반성했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한 짧은 동영상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주옥 같은 글과 청렴한 모습을 남긴 짧은 삶.
하지만 잊혀지지 않은 사람.
윤동주 정말 잘 생겼더라 구요…^^
갑자기 윤씨가 달리 보이기도….ㅋㅋㅋ
그리고 쉼을 가진 뒤 북악산팀과 합류 다시 그 유명하다던 성북동
누룽지백숙으로
두 산을 산행한 팀의 기진한 기력을 보충했습니다.
이번에도 관웅집사님께서 쏘셨습니다.
역사탐방 학습엔 관심없고 뭔~밥에만 관심있다고 핀잔을 주셨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정말 정말 맛나게 싹싹 비웠답니다…^^
왠 만한 협박이 통하지 않는 우이동 마님들이란 걸 관웅집사님 아셨죠..ㅋㅋㅋ
백숙 3마리~~~~ 하~~~하~~~하~~~
대진, 필용, 관웅 세분의 성함이 마치 중국 역사책에 나올 것 같네요.
옛 성곽에서 호령하며 물 떠오라고 시키는 고문관…..ㅋㅋㅋㅋ
농담이구용~~ 든든하고
무녀지지 않는 성벽 같으세요…
그에 비하면 정한, 정욱은
왠지 포졸 같은 순박함이 묻어 나네요…ㅠㅠ
이름을 남긴다는 것 새삼 참 중요한 삶이구나 하는 생각했습니다.
꼭 역사만이 아니라 교회와 가정에서 신실한 성도로 살다가 천국에
가는…..
그것이 우이동교회 앞으로 50년
역사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 어깨가 무겁네요.
두팀으로 나뉜 산행이다 보니 서두가 길어도 너~~무~~ 길었네요.
그래서 관웅집사님 탐방 교육까지는 안 적었습니다..
(사실 못 적은 거예요```` 다 까 먹었어요….흐흐흐흑)
2016년 봄을 보내고 우이동교회산악회는
또 여름을 준비하겠지요.
계절은 바뀌지만 우리는 변함없이 늘 함께할 거라 믿습니다.
새로운 회원들로 더욱 활기차고 우이동교회 전체가 산악회에 함께할
그날을
떠올리며 혼자서 괜시리 좋아 죽네요….ㅋㅋㅋㅋㅋㅋㅋ
우째든지~~~ 미세
먼지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함께해주신 마님들과 머슴님들…
그리고 머슴 후보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산행을 통해 느낀 점은 이제 우리 산악회 머슴도 전공계열을
따져
뽑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골고루 부려 먹을 수 있게~~~장작만으론
이제 부족하네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첫댓글 워매~ 어찌 이리 글을 잘쓴다냐?
문학소녀 언년이, 요리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
못하는게 뭐다요? 후기를 보니 그 때가 새록새록 떠오르고 재밌어요. 홍난파와 방정환을 바꾸는 것 쯤이야 애교로 넘길 수 있다는.^^
변개하세염.... 바람이 아니라 변개 맞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염...ㅋㅋㅋ
암만혀두 울 회장님 요즘 이상하셔유~~~ 할머니가 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생각이 분산된신것 같어유~~~ㅋㅋㅋㅋ
허지만 추카해야할 일이것지유....^^
후기가 넘 늦였어욤...ㅠㅠ
관웅회원님의 학습을 떠 올리려해도 생각이 나질 않아서리.....ㅋㅋㅋㅋ
글씨 말이여유~~ 그네언니도 아니공.. 회장님 갑작스리....
포졸이 사극을 완성하는거 모름?ㅋㅋ 장기에서도 졸의 활약으로 장군멍군 할 수 있는거임~ㅎ
글구~기왕이면 삼국지 인물 보담~ 다윗과 같은 인물이 되고파~~ 왜냐면... 다윗은 역시 다윗이니까~^^*
이젠 박집사님 후기가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나 ~~
잘 읽었구요.... 엄청난 역사스페셜을 글로 옮기는 것은 무리이고,
강의 개설을 다시 신청하죠 라이브로 들으면 지난번 기억의 70%는 복원된다는디~~ ^^
좋아요~~^^ 관웅집사님 산악회에서 모습을 감추실까봐 떨려용~ㅠㅠ
걱정은 되지만 성도의 교육적 질을 높여 주시는데 재능기부 좀 더 하시라공ㅇㅇㅋㅋㅋㅋ
아님 담에 다른 성으로~~~~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