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에서 만난 별미
한탄강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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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별미는 청청지역에서 자란 한우, 부대찌개 등 여럿이 있으나 민물고기 매운탕 맛을 한번 보는 것도 괜찮다. 한탄강에는 피라미·꺽지·마자·메기·빠가사리 등 30여 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데, 워낙 청정지역이라 오염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강에서 천렵해서 손수 매운탕을 끓여 먹어도 좋으리라.
철원 최고 관광지인 고석정 주변을 비롯해 순담계곡 등엔 매운탕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다. 하지만 직탕폭포 바로 옆 강 언덕에서 시원한 폭포수 소리를 들으며 먹는 매운탕은 맛에다가 시원함과 운치까지 더해져 일품이다. 직탕폭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 언덕엔 직탕가든(033-455-0944), 폭포가든(033-455-3546) 등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몇 집이 있다. 잡고기매운탕과 메기매운탕 소(2~3인분) 20,000원, 중(3~4인분) 30,000원, 대(4~5인분) 40,000원. 빠가매운탕 소 3,000원, 중 40,000원, 대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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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별 길라잡이
철원은 크게 안보관광지권과 한탄강의 고석정 주변 권역으로 나뉜다. 철원 동부도 따로 권역을 잡을 수는 있으나 유명 관광지가 많지는 않다.
●안보관광지권 철원 북서쪽의 구철원 지역이 중심이다. 제2땅굴, 철의 삼각 전망대, 월정역 등은 군부대의 출입허가를 받고 인솔자를 따라서 둘러볼 수 있다. 백마고지 위령탑, 노동당사와 도피안사도 이 권역에 속하는데, 이곳은 허가를 받지 않고 개별 출입이 가능하다.
●고석정권 철원 최고의 명소인 고석정을 중심으로 순담계곡, 직탕폭포, 대교천 협곡 등이 2~4km 반경 안에 펼쳐져 있다. 갈말의 삼부연폭포도 이 권역에 넣을 수 있다.
●동부권 김화읍과 서면, 근남면이 중심으로서 매월대폭포, 남대천유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으나 볼거리가 많지 않은 편이다.
일정짜기
- ●당일 수도권에서는 접근하는 데 2시간 정도 걸리므로 큰 부담 없이 당일로도 일정을 짤 수 있다. 오전에는 안보관광지를 방문하고, 오후에 래프팅을 즐기는 것으로 일정을 맞추면 된다. 래프팅 대신에 번지점프나 직탕폭포, 승일교 등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일정도 괜찮다. 제2땅굴~철의 삼각 전망대~백마고지 위령비~노동당사~한탄강 래프팅~귀가.
●1박2일 첫날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철원의 웬만한 명소는 대부분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이다. 첫날은 안보관광지 위주로 둘러보고, 이튿날은 래프팅, 번지점프 등 한탄강 주변을 즐기는 일정이 괜찮다. 숙박지로는 고석정·순담계곡·직탕폭포 주변이 무난하다. 갈말읍(신철원리), 동송읍(이평리), 김화읍(와수리) 시가지에도 숙박시설이 많다.
●2박3일 1박2일의 일정에다가 한탄강 낚시나 피서까지 여유롭게 할 수 있다. 명성산, 복주산, 금학산 등을 산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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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명소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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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접근 드라이브코스
수도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정부→43번 국도→포천→영중→영북→신철원 <2시간 소요>
영남권 부산→대구-부산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동서울톨게이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정부 나들목→의정부→43번 국도→철원 / 부산→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춘천 나들목→56번 국도→김화→43번 국도→철원 <6시간 소요>
호남권 광주→호남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동서울톨게이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정부 나들목→의정부→43번 국도→철원 <광주 6시간, 전주 5시간 소요>
충청권 대전→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동서울톨게이트→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정부 나들목→의정부→43번 국도→신철원 <4시간 소요>
강릉권 강릉→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춘천 나들목→56번 국도→김화→43번 국도→철원 <4시간 소요>
●고속·시외버스
서울→철원 동서울터미널에서 신철원·와수리(김화), 이평리(동송)행이 각각 매일 수시(06:00~20:35) 운행. 신철원 7,800원, 2시간20분 소요. 와수리 7,800원, 2시간30분 소요. 이평리 9,000원, 2시간25분 소요. / 수유리 4호선 전철역 4번 출구 앞에서 신철원·와수리(김화), 이평리(동송)행이 각각 매일 30분 간격(05:40~09:15) 운행. 신철원 6,600원, 2시간 소요. 와수리 8,600원, 2시간30분 소요. 이평리 7,500원, 2시간 소요.
인천→철원 종합터미널에서 매일 5회(08:20~18:30) 운행. 3시간 소요, 요금 12,700원.
수원→철원 종합터미널에서 매일 7회(07:20~19:20) 운행. 3시간 소요, 요금 13,200원.
대전→철원 동부공용터미널에서 매일 2회(08:30 14:40) 운행. 3시간50분 소요, 요금 17,700원.
춘천→철원 종합터미널에서 매일 12회(06:20~19:10) 운행. 2시간30분 소요, 요금 11,300원.
*신철원(갈말읍) 시외버스터미널 033-452-2551
*동송(이평리) 터미널 033-455-2339
*김화(와수리) 터미널 033-458-3555
*수유리 시외버스정류소 02-995-9188 선진고속
●시내버스
신철원→고석정 매일 20분 간격 운행(07:20~21:20)하는 이평리행 버스 이용. 15~20분 소요, 요금 1,650원.
*제일여객 033-355-2217
숙식(지역번호 043)
●안보관광지권 이곳은 대부분 민간인통제구역이라 숙식할 곳이 많지 않다. 다만 동송읍 소재지인 이평리에 면회 온 군인가족들을 위해 들어선 숙박시설이 많다. 백송가든(455-0505)은 철원산 돼지삼겹살·돼지갈비, 우렁각시쌈밥(455-9151)은 우렁각시 정식·불고기쌈밥, 운정가든(455-8533)은 한우생고기·생갈비·양념돼지갈비 등을 차린다.
●고석정권 철원 최고의 명소를 끼고 있는 권역답게 숙식할 곳이 많다. 고석정 조망이 좋은 철원온천호텔(455-1234)은 국내 유일의 화산온천으로서 8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고석정이 보이는 노천탕이 인기 있다. 고석정 입구의 임꺽정식당(455-8779), 승일회관(455-8787), 꺽정가든(455-3128) 등은 매운탕·산채비빔밥·우렁무침 등을 차린다.
래프팅 출발지인 순담계곡이 있는 군탄리에 한탄강민박(452-2006), 1캠프(452-7578), 2캠프(452-1711), 순담민박(452-5353) 등이 있다. 래프팅업체는 대부분 숙식도 가능하다. 대가(452-4375)의 영양탕·추어탕, 진미옥(452-7315)은 우거지해장국·설렁탕을 차린다.
직탕폭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 언덕엔 민물매운탕·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직탕가든(455-0944), 폭포가든(455-3546) 등이 있다. 식당엔 펜션형 숙박시설이 딸려 있다. 한탄강 주변의 갈말읍 내대리엔 마이그린펜션(452-6294), 승일펜션(452-1949), 석등(452-8603) 등의 펜션이 있다.
갈말읍 소재지인 신철원리에는 대원장(452-2525), 한양파크(452-5077), 청송파크(452-7727), 삼부연타운(452-5884)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동부권 매월대폭포가 있는 근남면 잠곡리 주변에 청석골산장(458-3007), 누에골민박(458-1372) 등 민박집이 있다. 서면 소재지인 와수리에 강원장(452-2275), 현대여관(458-2165), 김화여관(458-6062), 수궁장(458-2130) 등이 있다. 남대천변의 김화읍 청양리엔 솔나리펜션(458-5667 www.solnaripension.com)이 있다.
*철원군청 대표전화 033-450-5151, 5114
/ 글·사진 민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