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의 신용회복 지원

[불량병아리~♥]

삼성캐피탈 국민카드 등 국내 금융기관들도 선진금융기관처럼 신용하락위기에 빠진 고객의 신용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내놓고있다.

이들 금융기관들은 실직이나 불의의 사고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연체할 수 밖에 없게 된 고객을 선별해 이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체이자를 감면하는 등 다양한 고객신용보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청소년신용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민카드는 장애인고객 등 사회소외계층에게 연체이자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불과 3년전만 해도 이러한 고객신용지킴이 제도는 전무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삼성캐피탈(www.samsungcapital.com 대표 제진훈)이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이러한 고객신용보호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지금은 대부분의 주요금융기관들이 이를 벤치마킹해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워크아웃제도는 이러한 고객신용보호프로그램을 전금융기관 대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캐피탈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연체중인 고객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60개월까지 채무상환기간 연장 및 재조정(리스케줄링) △연체이자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신용보호프로그램은 불가피하게 원리금상환능력이 떨어진 고객을 도우면 고객은 신용을 지키게 되고 금융기관도 사회적책임을 다하면서 동시에 평생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제사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시작됐다.

삼성캐피탈은 이 제도를 통해 올 2월말까지 모두 45만여명에게 신용갱생혜택을 주는 등 금융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캐피탈은 고객들이 신용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익힐수 있도록 성인을 앞둔 고교3학년과 주부 등을 대상으로 신용교육을포함한 금융소양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삼성캐피탈은 한 발 더 나아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연체를 하게 된 대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지원제도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즉 부모의 사업실패 실직, 병환 등 불가피한 사유로 연체에 빠졌지만부업(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학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대학생들을 채용해 삼성캐피탈의 각 지점과 영업소에서 근무하는 제도이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우리 나라 대학생들 대부분이 학자금을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어 부모의 재정상태가 어려워지면 학자금 마련에 많은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스스로 학자금을 마련하려고 해도 이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 점에 착안해 이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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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03-04-17 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