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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살구나무의 열매이며, 살구나무는 대개 8 ~12m 크기로 자라고 줄기는 직경 40cm 정도로 큽니다.
살구나무는 초여름에 먹음직스런 열매가 잔뜩 열리는 고마운 나무이며 먹고 난 뒤 남은 씨앗은 바로 약으로 쓰였습니다.
살구나무가 많은 마을에는 염병이 못 들어온다는 말이 있고 열매가 많이 달리는 해에는 병충해가 없이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살구는 동부아시아가 원산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이나 일본, 유럽 등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살구는 4월에서 5월에 화사한 꽃이 피고 6월말쯤에 황적색으로 완전히 익게 되는데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먹었으나 요즘은 다른 과일에 밀려 인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1 ) 살구의 특성
살구나무 숲을 한자로 행림(杏林) 이라고 부르는데, 한의사들이 좋아하는 용어라서 한의원 이름 가운데 "행림" 이란 상호가 많고, 행림출판사도 한의학 서적을 주로 출판했던 곳입니다. 복숭아나무는 집안에 심지 않지만 살구나무는 많이 심는 것도 이런 전통 때문입니다.
살구씨를 "행인"이라고 하며 쓴맛이 있는 것과 단맛이 있는 것이 있는데 쓴맛이 있는 것은 약용으로, 단맛이 있는 것은 "감인"이라고 하여 식용을 합니다. 히말라야의 훈자에서는 살구씨가 장수식품이라고 해서 즐겨 먹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먹지 않습니다.
2 ) 살구의 효능
살구 속에 들어 있는 시안화수소산은 호흡중추의 작용을 진정시켜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여주는 효과가 있으며, 살구 과육에는 풍부한 지방 성분들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위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면서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숙변제거"와 "변비"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살구는 급.만성기관지염과 천식에 좋고 얼굴에 생기는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항암작용(유선암, 췌장암)도 있으며, 항노화작용을 하고, 중풍이나 어린이 발육, 피로회복에도 좋습니다.
살구는 개(🐕)와는 상극인 관계로 개고기에 의한 식중독이나 개고기 먹고 체했을때와 미친 개에게 물렸을때에도 응급처방으로 살구를 먹거나 살구나무 가지나 뿌리를 푹 고아서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살구의 비타민 A 성분은 시력을 보호해 주고, 눈의 피로도 풀어주어 "야맹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튼튼한 혈관을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해서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살구는 장수마을로 알려진 히말라야의 훈자 사람들은 말린 살구를 아주 즐겨 먹는데 말린 살구에는 퀠세틴, 가바,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체내의 활성산소를 몸밖으로 배출시켜 줍니다.
말린 살구에는 혈액 속에서 적혈구를 생산하는 조혈작용에 효능이 있어 간에 못지 않게 헤모글로빈의 재생속도를 도와 "빈혈"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3 ) 살구의 부작용
살구의 아미그달린의 함양은 살구가 익지 않았을때 가장 많고, 완전히 익으면 줄어듭니다. 살구씨 속에는 "아미그달린"이 약 3% 정도 들어 있는데 1g의 살구씨에는 2.5mg의 시안화수소산( hydrocyanic adcid )이 생깁니다.
시안화수소산은 독극물질인데 사람에 대한 치사량이 0.05 (청산가리는 0.2~0.3)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아미그달린이 많이 모여 있는 살구씨의 꼭지 부분을 떼내고 한약재로 사용해왔습니다. 이런 살구씨일지라도 성인은 50~60개, 어린애는 7~10개 먹으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4 ) 살구 복용시 주의사항
살구씨
살구는 태음인 체질에 잘맞는 음식이면서 약이되는 과일입니다. 살구는 소양인 체질 가운데 오후가 되면 얼굴과 가슴 윗쪽으로 열이 달아 오르는 사람과 소음인 체질 가운데 설사를 자주하고 핏기가 없는 사람은 먹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살구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많이 먹으면 정신이 흐려지고 얼굴이 더 붉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5 ) 살구의 중독 증상
살구씨(행인)주
살구씨 중독에 대한 보고는 많은데 살구를 한자로 표기하면 죽일 살(殺)에 개 구(狗)라고 해서 개를 죽이는 과일로 해석하는데, 개뿐만 아니라 사람도 죽일 수 있습니다.
살구의 중독증상은 적정량보다 많이 드셨을때 호흡곤란과 경련, 혼수, 동공산대,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약해지며, 팔다리가 차가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 응급실로 가야합니다.
#출처:체질박사(냉증과열증)
#출처:무병장수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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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암과일 살구
시장에 한 창 많았는데 많이 못먹었어요 ㅎ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