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5살 직장인입니다. 지금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순환근무 때문에 2년 정도 후에는 서울로 근무지를 옮길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다가 갑상선암 의심이 되서 세포검사 결과 갑상선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파티마병원은 암센터가 없어서 일단 경북대학교 정진향 교수님께 진료를 받고 유두암 확인을 받았습니다.(우엽 유두암 4mm)
정진향 교수님은 수술일이 11월 1일이 가장 빠르다고 하셔서 일단 그 날로 수술 예약을 했고, pet ct를 8월 26일 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연히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박정수 교수님이 쓰신 갑상선암 서적을 읽게 되었고, 알아보니 그 분이 국내 갑상선 암수술의 일인자시고, 환자를 따뜻하게 챙겨 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그 분께 수술을 받고 싶어서 진료를 예약했습니다.(10월 29일)
박정수 교수님은 수술일은 환자가 많아서 12월이나 내년 1월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서울에 있고 두 병원의 수술 가능일이 같았으면 아마 박정수 교수님께 수술을 받을 것 같습니다.
강남세브란스를 선택하자니, 제가 대구에 있어서 수술과 수술 후 외래진료를 받으러 서울, 대구를 왕래해야 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박정수 교수님 연세가 있으셔서 몇 년 후 주치의가 바뀌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또, 강남세브란스 수술일이 경대병원보다 약 2개월 정도 늦게 있어서 그 사이 암이 커지거나 전이가 진행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리고, 경대병원을 선택하자니, 정진향 교수님도 꼼꼼하고 잘 하신다고 하지만 갑상선 암 재발율이 30% 정도인데 아무리 유두암이고 나이가 젊기 때문에 재발율이 낮다고 해도 혹시 암이 재발한다면 그 때가서 좀 더 유명한 박정수 교수님께 수술 받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는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경대병원은 갑상선암전문센터가 없고 유방암센터에서 갑상선암을 같이 치료하기에 전문성에서 갑상선암센터가 별도로 있는 강남세브란스보다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가족들이 많이 걱정해 주지만 누구한테 속시원히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직장에 묶인 몸이라 매일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고 4살배기와 갓난아이를 돌보려니 정작 병에 대해서 알아볼 시간도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이 카페를 알게 되서 항상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해 보신분들 있으시면 허심탄회하게 말씀과 조언 제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구에서 병원선택으로 고민이 많은 이가
첫댓글 강남세브란스 장항석선생님, 아직 젊으시고 또 계속 병원을 다녀야 하니까 젊으신 분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식년 끝내시고 9월부터 진료 다시 보신답니다.
저는 박정수 교수님한테 수술했습니다 유두암은 빨리 커지지는 않아요 제경우는 1년에 0.1센치씩 컸어요 처음 발견 후 3년이 지난후 수술했습니다 박정수샘 연세에 비해 친절하시고 수술도 꼼꼼하게 잘 하십니다 만 **장항석샘도 좋구요 장항석샘은 젊구요 박정수샘 연세가 걱정되심 장항석샘 추천합니다 박정수샘의 제자 입니다 여려운수술 재발 수술 우리나라에서 최고 입니다 ** 모든 수술은 첫 수술을 잘해야 재발이 적습니다 **
수술이후는 6개월한번씩 정기 검진 입니다 그리고 수술이후 1년이 지나면 1년에 한번씩 정기 검진 입니다 ** 단 전이가 되었으면 동위원소 때문에 좀더 병원을 가야되는 번거러움이 있지만 제가 수술하기전 이병원 저병원 병원쇼핑을 하다가 그냥 강남 세브란스에서 수술했습니다 ** 전 전이가 없어서 동위원소는 하지 않구요 8/8일 정기검진에서 검사결과 전이가 없어서 내년 8월에 정기 검진하러 1년에 한번씩 갑니다 *
혜란맘님 좋은 대답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전 지방에 살았어도 서울에서 수술할거 같습니다 ** 첫 수술이 중요 하기 때문입니다 ** 님도 잘결정 하세요 **
이런 경우가. 마음에.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죠?
수술. 날짜를. 잡고. 환자가. 가장 불안한게. 암의. 전이가. 가장. 걱정이죠!
전. 유두암으로. 2011년 4월. 경에. 진단받고
그 해 6월 말경에. 칠곡. 경대병원. 손진호. 교수님께 .수술을 받았는데 ?반 절재를. 했어요
암인것도 스트레슨데 서울까지 왕복하는것도 스트레스라고 누가 얘기하드라구요. 저도 정진향샘한테 수술햇고좀 무뚝뚝하지만 꼼꼼하시고 잘설명해주식고 만족이예요
아산병원가서 수술 받으려고햇다가 맘 바꾸길 정말잘햇어요
저도 현재 비슷한 고민입니다 저는 대구에 경대병원 정진향 교수님과 대구 카톨릭 병원을 고민하고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