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리시며 구속의 은혜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대림절 첫 주일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절망과 불의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를 구원하시기에 세상에 오신 주님을 찬양하며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그러나 저희는 여전히 주의 은혜를 입고 세상에 유혹에 빠져
자신의 욕심과 교만을 따르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저희의 허물과 죄악을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언약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가 밝히는 이 첫 번째 대림의 촛불이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순종의 불빛이 되게 하시고
어둠을 밝히는 소망의 빛으로 우리의 심령과 공동체를 비추게 하시옵소서.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주님 더는 지체하지 마시옵고
저 북녘 땅에도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는 촛불이 밝혀지게 하시옵소서.
마라나타 주님 오시옵소서 외치는 음성이 한반도 전체를 흔들어 깨우게 하시옵소서.
교회의 주인 되시는 주님. 140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를 보내 주시고
새문안교회를 최초 조직교회로 세워 주신 그 놀라운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의 창립 140주년에는 아름다운 헌당을 이루도록 도와 주시고
흔들리는 한국 교회에 본이 되는 교회로 주님의 복음이 흘러 나가는
생명의 통로가 되는 교회의 되게 하시옵소서.
이상학 담임 목사님의 신원을 든든하게 세워 주시고
동역하시는 부교역자님과 선교사님들에게 크신 능력을 부어 주시옵소서.
당회와 조직이 기쁨의 헌신을 감당하게 하시고
교육부서와 청년부를 부흥시켜 주시기를 원합니다.
수능을 마치고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치유와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구원의 하나님. 육신의 병마와 싸우고 계시는 분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부를 수는 없지만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으로 기적을 베풀어 치유케 하시옵소서.
숨이 막힐 것 같은 삶의 어려움에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나는 내 하나님이다라는 음성을 들려 주시옵시고
말씀을 선포하실 이상학 담임 목사님 “기다림의 영성 첫 번째 - 약속과 성취 사이에서…”라는
제목의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의 심령이 뜨겁게 변화되게 하시옵소서.
예본찬양대의 찬양 가운데 임재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감동의 예배가 되길 원하며
광야 같은 세상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