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구지도(絜矩之道) **
나무나 쇠를 가지고 90도 각도로 만든
'ㄱ'모양의 자를 곱자라고 한다.
이 곱자로 재는 것을 한자로 혈구(絜矩)라고 한다.
혈구를 하는 사람은 목수다. 아귀가 맞지 않고,
치수가 맞지 않으면 삐걱거리고 기울어진다.
목수는 곱자를 이용해 각도를 맞추고 치수를 잰다.
유교의 경전 [대학]의 '혈구지도'는
목수가 곱자로 재듯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스스로 척도를 삼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도 강요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헤어린다는 뜻이다.
올바른 곱자가 올바른 자신이라면,
곱자로 재는 나무는 타인이다.
잘못된 곱자로는 각도도 치수도 올바르게
잴 수 없다. 그것이 혈구의 도,
'혈구지도(絜矩之道)'인 것이다.
올바르지 않은 자신으로는
타인을 제대로 헤아릴 수 없다.
비뚤어진 잣대(곱자)로 사람을 재단하면
편견이 된다.
편견을 가진 사람이
사람을 다스리면 불공평이 된다.
불공평하니 공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조직과 사회는
모래위에 지은 집처럼 기울어진다.
기울어지면 쓰러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치다.
결국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자 해결점은
자기 자신이다.
누군가를 평가한다거나,
그 사람의 위에 있고자 한다면,
자신 스스로를 돌아볼줄 알고 자신을
올바르게 다스리는 것이
첫번째로 갖춰야할 덕목이다.
좋은 글 중에서
첫댓글 혈구지도~~
편견을 가진 사람이 단체를
다스리면 모래위에 지은 집처럼 기울어진다~~
정말 맞는말씀 입니다.
연성방장님
글 잘새기며 공평하게
살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