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다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도 다짐을 하고 또 해 봐도 답은 안보인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소리치며 살았는데
어느날 지금의 내 삶이 껍데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나답게 했던 그 청춘의 나날들 ..
그 열정들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버린 걸까 ??
가질수도 없고
채울수도 없고
욕심을 부릴수도 없어
그냥 마음을 매일 비운다
그냥 그렇게 비우다 보니
너무 비워서 이제는 무엇을 비워야 하는지를 잊어버렸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자신을 위해 실속을 차리기위한 수단일뿐,
정말 나에게 필요한 도움은 오지 않고
나와 나 사이에는 항상 외로움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한다.
비워도 또 비워도 ..
매번 그리움이라는 것이 찾아오지만 ..
내 외로움과 쓸쓸함을 달래주는것은 바다에 취해 마음을 비운다
나는 알고있다.
내가 무엇을 지키고 싶었는지를 말이다
비움을 통해서 ..
다시 담을 수 있는 있는 마음의 그릇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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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젠 비우기는 그만 하시고 좋은분 만나 채워시길 바랍니다
그랬으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명필 잘 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