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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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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이야 우리집엔?"
"아무것도 못봤다 난"
"밥 먹었니? 나 아직 아침도 못 먹었는데 마침 잘됐다"
은채 "가자. 나하고 같이 가자"
"어딜?"
"윤이한테"
"내가 거길 왜 가"
"내가 떠날게...윤이하고 내 스캔들 때문에
너 이렇게 해메는거라면 내가 없어져 줄게. 윤이 옆에서."
"은채야"
"그니까 까불지 말고 윤이한테 가자"
"사람들이 넌 줄 알아보면 안되니까...
숨 쉴 수 있지?"
윤이 걱정
택시타고 윤이 집으로 옴
-윤아! 민주 왔어
"잘...지냈어?"
"너한테 화 안났어...나같은 날라리도 니가 얼마나 봐줬는데
내가 어떻게 너한테 화를 내... 나 그럴자격 없어"
"너한테 정말 필요한 사람은 은채같아서...그래서 그랬어
질투 아니고 진심이야"
"너까지 왜그래 정말...다른 사람도 아니고 은채랑 내가?
그건 말이 아니라 말뼉다구도 안되는 소리야..몰라?"
"은채 너 좋아해 윤아"
하리가 널 좋아해도 아니고 ㅜㅜ
할거면 속으로나 하지 왜 님이 말하시는지ㅜ
"널 사랑하고 있어 은채..."
"...뭐?"
"돌팅아"
"나랑 놀자"
"그래...놀자"
과자사는 은채
"아!!"
(머리부여잡음)
"다시한번 말해봐 이놈아! 뭐?"
"내가 뭘 잘못 했다고 그래! 모르니까 모른다 그러지!
말죽거리 가는 버스가 몇번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
"야 이놈아! 너는 혓바닥에 반토막 났냐!"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무혁이 때림
"하지마! 하지마 이 영감탱이 지팡이 확 분질러버린다"
"그래! 분질러 봐 이놈아! 분질러 봐!!"
"아저씨!! 지팡이 내놔요! 얼른 내놔! 지팡이!"
은채가 지팡이 뺏어서 무혁이 엉덩이 존나 때림
"어르신 죄송합니다... 용서하십시오...
노여움 푸세요..."
"저런 고얀놈 같으니라구!"
"아..나 머리 맞으면 안되는데 망할놈의 영감탱이 진짜!"
"이런날이 올 줄 알았다 내가
어른들 모르고 반말 찍찍 할때부터 언제 한 번 뒤지게 걸릴 줄 알았어"
"그만한게 다행이야 아저씨!
내가 그 할아버지면 아저씬 그냥 노스프야! 국물도 없다고!
아휴 어디서부터 사람을 만드냐 이 아저씨"
"고맙습니다"
"나 아저씨랑 안 논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가십니까?"
"어디가십니까"
"잘 모르겠음 무조건 끝에다 '요'를 붙이면 되요 '요'!"
"요?"
"음...한번 해보자! 잘자"
"잘자..요!"
"이게 뭐야?"
"이게 뭐야...요"
"아니다 다른거...멋지다!"
"멋지다...요"
"그게 아니고 그럴땐 멋져요"
"멋져요"
"말을 배우려면 좀 제대로 배우지..누가 한국말 가르쳐줬어요?"
"내 와이프가"
"?"
"내 와이프가 '요'"
"아저씨 결혼했어요?"
"아니..'요'"
"결혼도 안 했는데 웬 와이프? 와이픈 어디있는데요 지금?"
"결혼했어..'요' 제이슨이랑"
"뭔 소리래 이건"
"나 이제 '요' 안해 끝!"
"그러니까...아저씨 와이프가...
아저씨 배신하고 다른사람이랑 결혼했어요??"
"불쌍하다..."
앞서 걷던 무혁이가 어떤 할머니 짐 들어드림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네... 똑똑하다 아저씨"
"어 윤아"
-내가 남자야?
"어?"
-내가 어떻게 남자야? 제 정신이야 너?
"무슨 소리야 윤아"
-1분안에 당장 뛰어와
"윤아 나 지금 어디 좀 멀리 나와있는데.."
-그럼 30초 안에 뛰어와
오란다고 가는 은채 ㅜㅜ흑흑
빨리 탈덕해 은채야
무혁이는 출구까지만 들어줄 생각이였던거 같은데
할머니가 저기만 가면 돼~ 이러면서 더 가다 집앞까지 옴
짐 내려주고 바로 은채 기다릴까봐 뛰어감
가다가 꽃도 한송이 삼...당신...
"돌팅아! 돌팅아!"
하지만 이미 은채는 가고 없음
"송은채!"
"윤아"
"사랑한다 은채야! 살이떨리게, 뼈가 저리게 널 사랑한다 송은채!"
"윤아.."
다리풀려서 주저 앉음
"뭐해 윤아?"
"어어.. 이 기집애 진짜 심장이 벌렁벌렁 뛰네!"
이거 은채한테 너무 한거아님ㅠㅠ?
나 윤이 애새끼짓해도 마음으로 품었는데
이제 우리윤이 아니고 느그윤임,,,
시바 은채 마음 가지고 노는것도 아니고 뭐하냐고 진짜
느그윤 우리무혁,,,
다시한번 은채 심장 소리 들음
"뭐 하는거냐고 지금!"
"너 이러면 안돼 맹꽁아...! 아 이건 아니지..! 안되는거지 이건..!!"
"니가 뭔 소리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나!"
"너 나 좋아한다며.. 사랑하고 있다며"
"...누가 그런 소리를 해?"
"민주가.."
"민주 이 기집애가 진짜..!"
"안된다 은채야... 말이 되냐 너하고 내가?"
"우린 가족이잖아 너하고 난 형제야 형제!
근친상간 같은거야 우린..알아?"
"정신차려 송은채 헷갈리면 안돼"
"니가 내 앞에서 홀딱 벗고 있어도 나 아무렇지도 않아"
"너하고 난 남자와 여자는 될 수 없는 사이. 알지?
좀만 참아봐 내가 니 남자친구 괜찮은 놈으로 하나 구해줄게"
...
윤 -형 난데 내일 새벽까지 수소풍선 좀 구해줄래? 트렁크에 꽉 채울만큼
은채 -나 남자 있어
"나 결혼 약속한 남자 있어"
"뭐?"
"안그래도 너한테 소개시켜 주려 그랬는데
민주랑 넷이서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자"
"뻥이지..?"
"뻥아니야 "
"ㅁ..뭐하는 사람인데?"
"그냥...샐러리맨... 강남에 25평짜리 아파트도 있고 부자야"
"되게 착하고, 잘생기고, 멋있고 딱 내 이상형인거같아
진작 얘기 했었어야 하는데...미안하다 착각하게 해서"
다음날
샤워하느라 은채 전화 못받음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소리샘으로 연결 됩니다
"누군데?"
"나 짝사랑하는 아저씨"
"윤이오빠 매니져?"
"응 어제 말도 못하고 그냥 와 버렸어... 되게 찾았을텐데"
"나 봤잖아 숙채랑... 어우 완전 느끼함의 극치더라"
"불쌍한 사람이야.."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내가 만약에 이 아저씨한테 다시 사귀자그러면 나보고 미친년이라 그러겠지?
어제 잠 한숨 못자고 계속 생각했는데...
누굴 만나도 그 아저씨처럼 나 좋아해줄 사람 없을거같아"
"윤이오빠가 너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아서
개나소나 아무나 잡고 인생 막살겠다 그거냐?"
"내가 윤이 좋아하는거 표가 나? 니가 보기에도?"
"여자로 태어나서 윤이오빠를 좋아하지 않는건
죄악이라고 본다 나는...
언니가 쇳덩이도 아닌데 그렇게 멋진 남자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그래도 그건 아니다. 개나소나는 아니다 언니야!"
"어차피 입술 주면 다 준거 아니야? 잠도 같이 잤는데"
"조선시대냐!!!!"
"그 아저씨를 보고 있으면 꼭 나를 보는거같아
서투르고 어색하고 자기 감정하나 멋지게 표현 못하고...가엾어"
"얼씨구"
"누구 얘기하는거야 지금?"
"윤이오빠 매니져"
"안돼 그 오빤 내가 찍었어!!"
"한국에서 제일 먼 나라가 어디야?
찾아가기도 힘들고 한류열풍이다 뭐다 한국소식같은거 듣기 힘든데"
"글로벌 시대에 그런데가 있냐?...아프리카..?"
"그 오빤 내가 찍었다니까 송은채!"
"아프리카..?"
씻고 나와서 부재중전화 확인
은채인거 알고 기분좋음 ㅎㅎ 은채한테 전화 걸려고 하는데
그때 마침 윤이한테 전화 옴
-형 어제 내가 부탁했던거 다 준비했어?
"어"
-그럼 그거 가지고 지금 바로 민주집으로 와! 지금 바로~
"어 알았어"
하,,,,윤아,,,이것이 2004년 감성인걸까,,,
"이제 다 된거지? 그니까 민주가 저기서 여기까지 오면 트렁크 열면 되는거지?
아우 떨려...헷갈리면 안되는데...
나 어때 형??"
굿
"민주가 내 청혼 받아주면 거하게 한턱 쏠게 형"
"그래"
"고마워 형 들어가봐 이제"
"어 윤아~ 집 앞에 왔어? 올라와
아 그래? 알았어 10분만 기다려~"
헠헠 바쁘다 바빠
엘베에서 마주친 민주 자기차에 태워서 데리고 가버림
근데 너무 강압적이야.,,,느그옹졸
암튼 도착한 곳은 한 호텔
"여기가 어디야?"
"글자도 못 읽어?"
?자기소개인 부분?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니?"
말없이 차문 열어줌
"내가 좀 많이 노는앤 맞는데 그래도 때와 사람은 가려"
민주가 뺨내려치려는데 막음
손에 뭐 쥐어주곤
쿨하게 퇴장
뭔가 하고 풀어 보니 스카프
따흐흑 전에 엄마 찾아왔을때 밥 한끼 먹자고
엄마가 호텔에 방 잡아뒀으니 거기로 오라고 했던게 기억남
글썽
-미안해 윤아 나 급한일이 있어서 어디 좀 왔어 나중에 전화 할게
아니 굳이 왜 트렁크 여는지,,,,ㅜ
암튼 넘나 속상한 윤
은채는 진짜 윤이 곁을 떠나려고 가출 함 ㅜㅜ
이쯤에서 힘있게 나와주는 엇갈림연출,,,
무혁이는 은채한테 전화중
"돌팅아!
...너 누구야? 너 누구야!"
"요..."
"송은채 언니 송숙챈데요ㅡㅡ"
"니가 왜 핸드폰을 갖고 있어?..요"
"은채가 버리고 갔어요 오빠^^..."
"은채 어디갔어?"
"그냥 아프리카 가기 전에 여행 좀 하고 온다고 그랬어요"
"아프리카?"
"네 아프리카요"
동네 뛰어 다니며 은채 찾지만 결국 못 만남
터덜터덜 서경이집으로
"돌팅아!"
"실장님한테 물어서 아저씨 주소 알았어요"
"작별인사 하러 왔어요"
"나 어디 좀 멀리 가거든요...
가면 언제 돌아올지 몰라서 인사는 하고 가야 될거같아서"
"아참 이거 진작에 돌려주려 그랬는데...고마웠어요 아저씨"
예전에 호주에서 노숙할때 무혁이가 은채 덮어주고 간 옷
"전 아저씨 안 잊을게요
아저씨는 나 빨리 잊어버려요 그리고 정말로 좋은 사람만나요"
"김치 담궈주고 가"
앗 차무혁이 또...
제발 니가 사먹어 무혁놈아,,,
느그무혁...(흐린눈)
"우리누나가 김밥은 잘싸는데
김치를 못 담궈..김치 담궈주고 가"
"나도 김치 못 담그는데...죄송합니다"
"저기요! 깍두기는 담글줄 아는데"
그렇게 함께 장보는 두사람
은채 "호주로 입양 됐던 거에요 그럼?"
무혁(시식용 음식 집어먹으며 고개 끄덕)
"누난 이번에 찾은거에요?"
"응"
"부모님은요? 부모님은 못 찾았어요?"
"나쁘다...자식을 어떻게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왜 버렸을까..."
"사정이 있었겠지 뭐. 우유도 못사먹일 정도로 너무너무 가난해서
니들만이라도 부잣집가서 잘먹고 잘살아라 그랬겠지 뭐"
밝게 말하고 시식음식 존나 먹음
사래들림
"어 잠깐만요!"
켁켁대는데 은채가 우유 줌ㅜㅜ
저번엔 윤이만 챙겨줬었는데 ㅜㅜㅜ
개감동한 무혁쓰
"그래도 착하다 아저씨...한국말도 배우고 김치도 좋아하고"
"아유 기특하다 우리 아저씨"
궁디팡팡
집에와서 깍두기 만듬
고춧가루랑 소금 존나 때려붓는 은채
"너무 많이 넣는거 아니야?"
"이렇게 하는게 맞아요"
"색 예쁘다"
은채가 간보는데 존나 매움
1초만에 물 대령
"이게 깍두기야?"
"그러게요 얘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무혁이가 하나 집어 먹어봄
존나매움
그래도 맛있다고 엄지척 해줌
"이거 하나 더 먹어봐요"
은채 안볼때 물 존나 먹음
그리고 물때려 넣는 무혁
또 먹고 물먹고 반복
은채도 물때려넣음ㅋㅋㅋ
암튼 존나 즐겁게 깍두기 만들긔
"은채 어딨어요? 은채 어딨냐구"
"비켜 침대 정리해야 돼"
"은채 어디있냐구 아줌마"
"어디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핸드폰을 두고 나갔는데!"
"무슨 엄마가 그래요? 딸이 어디갔는지도 모르고"
"오들희! 오들희!...말복아! 조말복!!!"
"언니 지금 뭐라그랬어? 내가 그 이름 부르지 말라 그랬을텐데"
"니가 뭐 밖에서나 오들희지 여기서도 오들희야?"
"난 밖에서도 안에서도 죽어서도 살아서도 오들희야 오들희!"
"아 아줌마아! "
"야 니 아들 젖달랜다"
"왜그래? 우리아들"
"은채가 없어졌어 실장님한테도 내 코디네이터 그만 두겠다 그랬고"
오들희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은채한테 무슨일 있어?"
혜숙 "몰라 나도 아프리카 간다 그랬대"
오들희 "아프리카?"
"아니 그럼 난? 난 어떡하고"
"난 어떡하구요 아줌마!"
"어떡하긴 뭘 어떡해!!!!!"
"내가 정말 이 말은 존심 상해서 안하려 했는데
윤이 너한테 부담 안주려고 민주랑 잘먹고 잘살라고 그래서 떠났댄다"
"네??"
"아이고 불쌍한년 애미애비 잘 못 만나갖구..."
"전세금만 있어도 우리도 이 집 확 떠나버리는건데!!
오늘 이 기분으론 나 청소 못하겠다! 니가 해! 청소!"
걸레 내팽겨치고 나감
"어..."
"근데 지금까지 은채엄마가 한 얘기가 무슨말이야?"
"은채가 나 정말 사랑했나봐...미쳤다 그 기집애..."
무혁이는 또 통증이 찾아와서 괴로워 함
"아저씨 화장실 나오기 전에 빨리 가야지..안녕히계세요 아저씨"
나가려는데
서경이는 훌쩍이며 울고 있고 갈치가 달래면서 들어옴
갈치 "그만 울어 엄마.. 엄마 뚝! 괜찮아 무서워서 그랬잖아
나도 엄마처럼 미친개가 쫒아오면 바지에다 오줌 쌌을거야"
"어? 누구세요?"
"나는...여기 사는 아저씨랑 아는사이인데..."
갈치 "외삼촌!"
무혁이가 나오자 서경이는 부끄러운듯 갈치 등뒤로 숨으면서 움
"니네 엄마 왜 또 울어?"
"바지에다 오줌 쌌어요 미친개가 쫒아와가지고 무서워서..."
"야아!! 김갈치이!"
주저 앉아 더 크게 우는 서경
"아 참 외삼촌한테 말하지 말라 그랬는데...미안해... 잘못했어..다신 안그럴게"
"잘했다 참 잘했다! 우리누나 멋지다
뭘 잘했다고 울어! 조용히 못해? 윤서경!"
아파서 예민해서 그런가 또 돌아벌인 느그무혁,,,
은채가 무혁이 등짝 퍽퍽존나 때림
"이 아저씨 진짜 못됐네! 누나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너나 조용히 해! 너나!
그렇게 가르쳐줘도 정신을 못 차렸냐!"
"(찰싹) 못됐어 진짜!"
"언니 나두요 바지에 오줌 잘싸요 그저께도 쌌어요 난"
"바지에만 싸나? 이불에도 싸지 언니는 이불에 오줌 안 싸요?"
"나는 이불에 오줌 안싸요오!"
"언닌 나보다 낫네 그럼~소문이 안나서 그렇지
다 커서 바지에 오줌 싸는 사람 디게 많아요~
신문에도 났는데 몰랐어요?"
"내가 망봐줄테니까 얼른 씻어요 아니다 나랑 같이 씻을래요?"
씻고 나온 은채와 서경
은채가 머리 빗겨줌
"머릿결 되게 좋다~ 파마 안해봤죠?
아 참 우리 로션 아직 안 발랐다 이상하게 얼굴이 땡긴다 했다... 로션 좀 주세요"
"로션 없어요"
"로션이 없어요?...로션 한번도 안 발라 봤어요?"
"응"
그리고 은채가 서경이 잘때 로션 발라줌
조용히 밖으로 나온 은채
무혁도 마루에서 자는거 같아서 겉옷 덮어주고 가려는데
자는 줄 알았던 무혁이가 은채 뒤에서 껴안음
"가지마라...가지마라 은채야..."
"힘들게 안할게...가지마라..."
윤이도 밤에 잠 못이룸
"날 죽여라 죽여 송은채..."
자기집으로 가는 무혁
윤이 스케줄 가는데 은채 대신 새로운 코디 왔음
그리고 아침에 은채는 서경이,갈치와 함께 김밥 팔아줌
서경이가 은채 짱 조아함
이동하다 은채를 본 무혁
윤이는 바뀐 코디가 별루임,,,
"최윤"
얼굴 숨기는 무혁
"민주야!"
"놀랐지?"
"오늘 내 파트너가 너였어?"
"컨셉이 설날특집 가족 화보라면서 내가 빠지면 되냐?
너 놀라게 해주려고 비밀로 해달라 그랬지~"
"이야~ 이쁘다 우리 색시"
"어머니는 아직 안 오셨어?"
"미용실 갔다가 금방 오실거야"
"은채는?"
"몰라 앞으로 내 앞에서 그 이름 꺼내지도 마"
은채는 서경이 데리고 미용실가서 파마사켜줌
서경 "우와 예쁘다"
은채는 윤이 사진 봐서 괜히 착잡,,,
화보촬영중
한켠에서 지켜보는 무혁
파마하고 나옴
기분 좋은 서경
"언니도 예쁜 드레스 입고 결혼하고싶죠?
혹시 좋아하는 남자 있어요?"
(고개 끄덕이는 서경)
"누구요??누군데요~ 나한테만 살짝 말해봐요"
"외삼촌..."
"네..?"
"아 돌겠다 진짜 외삼촌이랑 결혼을 어떻게하냐?
외삼촌은 그냥 외삼촌이지 결혼은 못하는거야 그쵸 누나?"
"무혁이 아저씨...말하는거야?"
"네"
"아니야 결혼할 수 있어!! 나 결혼 할꺼야아!"
"결혼하는거 아니라니까! 외삼촌은..
아 진짜 왜 이렇게 바보냐 우리엄마..짜증나"
"아씨!! 결혼 할꺼야아!!"
화봐촬영끝나고 밥먹음
무혁이 빼고,,,
-외삼촌! 끝나려면 아직 멀었어요??
"왜? 어딘데 이렇게 시끄러워?"
-노래방이요! 노랑할아버지랑 은채누나랑 엄마랑 같이 왔어요
동요부르는 서경과 갈치
노랑할배는 트로트
은채는 윤이 노래 부름,,따흑
무혁 도착
"갈치야 애국가"
은채, 문득 서경과 무혁을 번갈아 본다.
무혁을 연모하는 서경의 애틋한 눈빛....
마치 누구에겐가 항의하듯 소리 지르며 노래를 부르는 무혁....
부모에게 버려져 고단하게 살아온 두 사람의 삶이 한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은채, 가슴이 먹먹해 오며 눈물이 그렁해진다....무혁이 가엾다.
(대본지문)
"아저씨 괜찮아요?"
"은채야 부탁하나만 하자."
"뭐요?"
"아프리카 가지말고 우리누나랑 갈치...
니가 좀 보살펴주라...나중에 내가 없으면"
"어디 가요? 아저씨?호주로 돌아갈려구요...?
그냥 여기서 식구들이랑 살지..."
"호주엔 아무도 없다면서요...와이프도 결혼 하고..."
"춥다...들어가자"
"아저씨 한번 안아주고 싶은데...
접때 못 안아준거 지금 안아줄게요...그래도 돼요?"
"따뜻해요? 외롭지 않죠, 이제?"
첫댓글 어머...어머 세상에...요새 이거 내 낙이야 이거 보는거 ㅜㅜ
윤이랑 민주 뭐하냐 개빡쳐ㅡㅡ
무혁이ㅜㅜㅜ 얼굴은 완벽한데...ㅜㅜㅜ 진짜 세기말패션.... 흐린눈...흐린눈.... 여시 너무 재밋게잘보고잇어!!!!!!!!ㅜㅠ
d0ㅠㅠㅠ존잼이야ㅠㅠㅠ
오랜만에 보니까 넘재맜다ㅠㅠㅠ
사족 달아주는 게 너무 웃겨ㅋㅋㅋㅋㅋㅋ 요새 쩌리에서 이거 보는 게 낙이다 ㅠㅠ
근데 은채랑 민주는 어떻게 친구 됐는지 드라마에 안 나오지? 그냥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거지?
웅 그냥 고딩때부터 친구라고만 언급 됐어
아ㅜㅜㅜ무혁이행복했으면...
무혁스 짠내 풀풀 은채천사냐 ㅠㅠㅠ갈치엄마 ㅜㅜ
따흐흑 무혁이 존나찌통
ㅜㅜ임수정진짜ㅜㅜ너무존예ㅜㅜㅜㅜㅜㅜ
어흑 ㅠㅠㅠㅠㅠ 나 울고있어.....ㅠㅠㅠ 존잼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이거 슬퍼서 재탕 못했는데ㅠㅠㅠㅠㅠㅠ
존잼 ㅠㅠㅠㅠㅠ여샤여샤 고맙따능
미사에서 무혁이랑 은채 둘이 꽁냥꽁냥 행복한시절 별로 없는데 이 편쯤에서 그런장면 많이나와서 이 편 진ㄴ짜 좋아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해 제발 둘이 ㅠㅠㅠㅠㅠ
하,, 개재밋다ㅏ,,
무혁찌통ㅡㅠㅠㅠ은채ㅠㅠㅠㅠ 아ㅠ 여시야 글쪄줘서고마워
아 ㅠㅠㅠ 요즘 자기 전에 이거 보는 맛으로 산다ㅠㅠㅠ 여샤여샤 고마워
ㅠㅠ마냥 꽁냥할때라 여기쯤 너무 조아하는데 윤이 사고나면 또 한참 빡침ㅠㅠㅠㅋㅋㅋㅋ
나도 대본뽑아서ㅠ봣엇는데 ㅋㅋ 옛날에 케베스 드라마는 대본도 올려주고 그랫엇긔..그거보면서 연기 따라해보고 그랬다^^
은채 천사니ㅠㅠ무혁이 진짜 존나 짠해..
시발 윤이 존나 짜증나네 ㅠㅠ
은채 너무 사랑스럽고 천사고..무혁이 인생에서 젤 다행인게 은채같은 만난거..
진짜 아련 터진다 이 드라마ㅠㅠ
눈물나ㅜ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마지막 gif까지 완벽하다ㅠㅠㅠㅠㅠㅠㅠ♡♡
🌸🌸여기부터 봐야지! 고마워ㅠㅠ 오글거릴까봐 안 봤는데 재밋네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 감성 터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인생드라마 ㅠㅠㅠㅠㅠㅠㅠ
임수정 엄청 뽀송뽀송하다 ㅜㅜ ㅜㅜ
무혁이가 온기를 느끼고 조금이나마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은채뿐이었던 것 같다ㅠㅠ 눈물난다
와 신기하다 옛날엔 대본도 올려줬엇구나
와 미친...오졌다
와진짜 너무 찌통이여 ㅠㅠ... 넘 슬퍼
은채 너무 착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앙 퓨ㅠㅠㅠㅠㅍㅍ
윤이 갈수록 개 등신같애
우유뿜는데서 터졌네 ㅋㅋㅋㅋㅋㅋ 캡쳐짱잘했다 ㅋㅋㅋㅋㅋ
헝 이번편완전좋다... 은채캐릭터최고야
최윤 뭐야 갈수록 더 빡치는캐릭터네
은채 진짜 착하다..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혁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