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송편과 그리운 어머니/즐거운 추석, 늘 건강히 행복하세요

[박서연(수필 작가)]

지난 세월의 옛 그리움 속에
점점 아련해진 어머니의 추석,

명절이 되어
한가위 둥근 달을 볼 때면
옛 시절이 그리워서인지
내 가슴엔
더욱더 진한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가까이 다가옵니다.

보고픈 어머니!
저세상 가신 지 오래되어
안타깝게도
몇 해 인지 가물가물하지만,

추석이 되면
고향 하늘 아래서 못난 이 자식을
기약 없고 하염없이
마냥 기다리고 계셨던 어머니,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몹시도 그립고
더욱더 보고 싶은 우리 어머니,

내 마음속엔 지금도 애잔함으로
가득합니다.

토방 마루에 앉아,
한가위 둥근 달처럼
둥근 놋그릇 대접으로

손수 꾹! 눌러 빗으시던
반달 송편의 맛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던
어머니의 특품 맛이었습니다.

유년 시절,
그때의 생활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아른거려
가슴 속에 생생하게 남아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합니다.

고향 가던 날,
저기 저~ 멀리
신작로에서 손을 흔들며
이제나저제나 딸이 올까 봐
마냥 기다리시던 우리 어머니,

지금도 살아 계신다면
을씨년스러운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볕 아래,

한가위 추석을 맞아
넉넉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솔 향기 가득한
반달 송편 푸짐하게 쪄내시면서
이 못난 자식을
기약 없이 기다리고 계시겠지요.

무심하게도 빠른 세월과 함께
내 마음 깊은 곳에
진하게 밀려오는 보고픈 어머니,

도란도란 앉아
옛이야기 오순도순 나누며
어머니와 함께했던 그 시절이

세월이 흐른 뒤에도
가슴 속 깊은 곳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 사랑으로 남아
몹시도 그립기만 합니다.

값진 사랑으로
소중히 익어 나는 우리 어머니,

무척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섯동내]

온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새옹]

박서연작가님 감사합니다
다 잊고 살다가도 명절때만 되면
더 그립고 보고픈게 부모님인것 같네요 어머니에 그리움이 절절히도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저는 어머니가 너무일찍 가셨기에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어머니의 그리움을 담은 글에 잠시
머물다갑니다 ~
작가님 가족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긍정의힘]

박서연(수필 작가)님
안녕하세요.
풍요로운 명절 추석입니다.

좋은 글 다양한 볼거리
감상 잘하였습니다.
영상편집 애쓰셨어요.

이번 연휴는 대체로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하실 때 안전 각별히
유의하시면서 즐거운 연휴 보내십시요.

[긍정의힘]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