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부터 11월 11일 까지, 대학로의 상상 화이트 소극장과 두레홀, 1관과 3관, 그리고, 홍대 떼아뜨르 추 소극장에서 각각 열리될 <제1회 모노 페스티벌>의 참가작으로는 루트원, 쇼노트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극단 두레의 <염쟁이유씨> 비롯하여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의 <날개없는 천사>, 파란의 <발칙한 미망인> 그리고 가을엔터테인먼트의 <호랑이 아줌마>, 극단 띠오빼빼의 <明成皇后, 내가 할 말이 있다> 가 준비 중이다.
<제1회 모노 페스티벌>의 여섯 작품 가운데 “극단 하늘개인날” 의 <호랑이 아줌마> 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홍대 떼아뜨르추 소극장에서 올려져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 <호랑이 아줌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다리오 포의 작품 !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극작가 다리오 포의 작품 ‘호랑이 아줌마(A Tale of Tiger)’는 색다른 모노드라마다. 극작가이자 배우, 연출가, 작곡가인 다리오 포가 원래 중국의 장터연극 형식으로 이루어진 모노 드라마를 장터, 공원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펼칠 수 있도록 이탈리아의 코메디아 델라르테 형식으로 만들어 1978년 처음 공연했으며, 현재에도 ‘호랑이 아줌마’는 세계 각국의 무대에서 올려지고 있는 작품이다.
● 2005 부산연극제에서 호평을 받은 <권철의 호랑이 아줌마> !
2005년 4월 부산연극제에서 초연한 배우 권철의 <호랑이 아줌마>는 같은 해 부산 국제 연극제의 지역 대표 출품작으로서 국내 초청작으로 공연되었으며, 2006년 5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이 올려졌다. 2005년 한 해 동안 총 44회 공연이 올려졌으며, 6,000여명의 관객이 관람하였다.
미리내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호랑이 아줌마>는 1998년, 1999년 부산연극제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부산의 중견 연극인 권철이 만들어 내는 최상의 하모니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 줄거리 (Synopsis)
연극은 대장정(大長征)에 나갔던 한 중국 병사가 자신이 겪은 놀라운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주며 시작된다. 국민당과 벌어진 전투에서 다쳐 동료들에게 버림받은 뒤 동굴로 숨어든 병사는 큰 호랑이 한 마리와 마주친다. 호랑이와 병사는 서로 어려운 처지를 도와주고 가족처럼 지내게 된다. 사나운 호랑이는 그새 사람에게 길들여져 생고기가 아닌 익힌 고기를 찾고, 길들여진 호랑이는 병사를 따라 민가로 내려와 마을 사람들과 살면서 적을 물리치는 데 힘이 된다.
연극을 마치며 배우는 관객에게 당신의 마음 속에도 호랑이 한 마리가 있느냐고 묻는다. <호랑이 아줌마>는 마음 속 호랑이를 찾게 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 원작자 소개
다리오 포 ( Drio Fo / 극작가)
1926년 3월 24일 출생.
1953년 처녀작 <일디코 넬로키오> 를 발표.
<주요경력>
1940 밀라노 브레라 아카데미
1959 다리오 포-프랑카 라메 극단 창단
1968 연극단체 누오바 스케나 결성
<수상내역>
1981 코펜하겐 대학교 소닝 (Sonning) 상
1985 프레미오 에드아르도상
1986 뉴욕의 오비 (Obie) 상
1987 아그로 돌체상
1997 노벨 문학상 수상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주요작품>
1967 도서 <여자는 쓰레기>
1970 연극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
1973 도서 <칠레민중의 전투>
1974 도서 <안 내놔, 못 내놔>
1977 도서 <미ㅡ테로 부포> 노벨 문학상 후보작
1981 도서 <트렘펫과 딸기>
1989 연극 <교황과 마녀>
1992 연극 <요한 패던과 아메리카의 발견>
● 배우 소개
권 철 (現 극단 하늘개인날 대표 )
<주요 경력>
전국연극인협의회 운영위원 / 금정연극협회장 / 01년~03년 사단법인 부산연극협회장
부산경상대학 방송연예과 겸임교수 / 부산연극협회 이사
KC performance 대표 / PSB 리얼터치 오늘 고정 패널 출연중
<수상 내역>
93년 부산연극인상
98년 부산연극제 최우수 남자연기상
99년 부산연극제 최우수 남자연기상
<주요 출연작>
’82 신판놀부전 / ’83 색시공 / ’86 아무것도 아닌 일, 허생전, 방자전
’87 수전노, 노인 새되어 날다, 내마, 여자만세
’88 사랑산조, 우리읍내, 신은 인간의 땅을 떠나라, 유리 동물원, 맥베스
’90 루브, 카사블랑카여 다시한번 / ’91 뮤지컬 원효대사
’92 동의보감,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
’93 오메가 햄릿, 동의보감 / ’94 마술가게, 안나크리스티, 뮤지컬 만다라
’96 우리들의 광시곡, 팬티, 동의보감 / ’97 용기 있는 놈만이 미인을 차지한다, 보잉보잉
’98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 느낌 극락같은, 악극 이별의 부산정거장
’00 독일 현대음악제, 조선제왕신위, 악극 이별의 부산정거장
’01 꽃마차는 달려간다, 느낌 극락 같은
’02 느낌 극락같은, 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03 뇌우, 심청전, 션사인 보이즈, 아비, 이
’04 아름다운 거리, 조선제왕 신위, 흥부전, 세일즈맨의 죽음, 느낌 극락같은
’05 모노드라마 호랑이 아줌마, 위캔드 코메디, 동승, 타이피스트 / ’06 사람의 아들
막공을 보고 왔어요..^^ (7/0) chomi1234
2006.11.13
모노드라마라는 형식에 재미를 한층 더 느꼈구요..^^;
권철님의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는...~
호랑이 침물도 사구..ㅎㅎ 무대까지 나오게 하셔서
볼이 화끈 거리긴 했지만...
마지막 공연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배우 권철님의 열정이 느껴지더군요.
잠깐 심사하러 올라갔는데 전 관객도 보이지 않던데...ㅎㅎ
참 많은걸 느끼게 한 연극이었답니다. ^^
한달에 한번은 못되어도 연극 많이 사랑하고 홍보하겠습니다!! ^^
배우의 열정!! (10/0)
2006.11.12
처음 보는 모노드라마 였지만, 다른 어느 것 보다 땀흘리는 배우의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원작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신선했고, 부산에서 올라오셨다는 권철님의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추운 겨울, 맘을 따스하게 해준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차가운 11월! 열정적인 무대에서 희망을~ (20/0) whjpupu
2006.11.08
어느 책에서 말했다.
내 속에 잠든 거인을 깨우라고~
그러나 삶에 지쳐, 현실의 제약 속에서 우리는 자꾸만 힘을 잃고 축소되어간다.
여느 해보다 더 빨리 찾아온 추위 속에 11월은 더욱 그러했다.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촉박함과 함께
벌써 겨울이 왔다는 이 서늘한 느낌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호랑이 아줌마의 연극을 통해
잠시 현실의 나를 잊고 스케일이 큰 상상력의 모노 세계로 빠져있는 그 순간
상처입을 병사처럼 내 맘도 아프고 내 몸도 위축되었다가
호랑이의 사랑으로 따스함을 느끼고
호랑이의 힘으로 내 속박의 굴레를 "어흥~"하고 물리칠 수 있었다.
연극이 마치고
내 마음은 호랑이 마음이 된다.
그 옛적 전쟁 속에서 승리를 얻었던 장수와 같이
호연지기 기상으로 무장을 한다.
그리고..
현실 속에서 좀더 다른 이들의 아픔과 상처와
힘겨움을 나누며 사랑하며 살고자하는 여유가 생긴다.
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 호랑이의 희망을 남은 한 해~
사람들과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권철님 호랑이의 눈빛을 본 후 (29/0)
2006.11.06
권철님 호랑이의 눈빛을 본 후
11월 05일 4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예전에 “떼아뜨루추 극장” 개관 기념 처음으로 올린 디지털영화 “빨간 피터의 고백”을 본후 무려 6년 만에 다시 찾은 극장인지라 남다른 감회로 극장의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이쁜 정원을 생각하고 찾았건만.. 극장 찾기 쪼금 힘들었네요~ 여기저기 묻고 극장측과 통화한 후 극장을 찾아 프로그램을 사서 읽지도 못 하고 급히 들어 갔더니 죄송스럽게도 공연이 시작이 됐네요.
모노 드라마 페스티발의 작품이기에 절대 공연의 수준이 그냥 마구 웃고 가벼이 돌아가지 않으리란 기대에 맞게 1시간 30분 가량 “권철”이라는 배우분에 열연에 큰 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가슴으로 극장을 나왔습니다.
공연 내내 배우분의 열연에 안쓰럽기도, 우습기도,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절대적으로 관객의 호응과 더불어 진행되어 가는 공연을 보니 더더욱이나 배우분이 참으로 힘드시겠구나 싶었구요. 또 시작 얼마 후부터 이마에 맺히는 땀들이 나중엔 무대로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대단한 열정이시구나 감탄에 감탄을...
음.. 글구 이건... 그 호랑이침 만병통치약. 그 판매금은 어디에 쓰이시나요? ㅋㅋ 예전에 어느 연극을 보니 중간에 떡을 팔며 나중에 좋은 곳에(결식아동) 쓰신다고 하시더군요. 살짝 궁금해서..^^
음...글구 맨 나중에 호랑이 눈빛과 배우분의 모션이 정말 한 마리의 호랑이를 보는 듯 했습니다.
아직도 그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를 않네요.
“호랑이 아줌마”란 작품. 사실 모노페스티발이 아니였으면 알지도 못했을 공연이었을 것 같습니다.
모노 페스타발의 다른 작품인 “염쟁이 유씨”도 지방 공연에서 입소문으로 인정받고 대학로 무대로 올랐다는 말이 있듯이 이 작품도 부산에서 입소문으로 소문난 작품인듯 하네요. 부디 이 작품도 내년부터는 대학로 어느 소극장에서 보는 모든이들의 가슴에 호랑이를 품을 수 있게 그 유쾌한 이야기들을 풀어주시길 바래요.
[2nd 후기당첨자공지] 10월 25일 ~ 11월 5일 작성한 후기 중 당첨자 입니다. (19/0) hoyaac
2006.11.06
<호랑이 아줌마>를 관람하신 후 인터파크에 후기를 올려주신 여러분들 중
두번째 후기이벤트 당첨자는
eternal487 님과 myj76 님이십니다.
당첨된 두 분께서는 평일 중 관람 가능한 날짜를 결정하신 후
원하시는 관람일 3일전까지 (주)가을엔터테인먼트 02-3142-0538 으로
전화하셔서 예매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대 티켓은 1매이며, 반드시 공연시간 30분전까지 오셔서 티켓수령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희망 호랑이아줌마.... (22/0) kim8414
2006.11.05
모노드라마라고 해서 별 기대안했습니다.사실은..
하지만 보고 나서 내가 어리석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은 배우들이 많다고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 아니구나...
한명의 배우가 여러배우 몫을 해내면서 관객들을 압도하는 자세야 말로 진정한 연극이 아니겠는가....
땀흘리시면서 열심히 하시는 권철님 정말 대단하시구요. 팬이 되어버렸답니다.
생각해보면 연극내용은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생각한다면 이순신이 임금과 나라를 위해 여러 장수들과 힘을 합쳐 적들을 쳐부수지만 나라를 지켜내지만, 끝내는 누명을 쓰고 죽게 되지 않습니까.
오늘 연극을 보면서 갑자기 이순신이 생각이 났습니다.
호라이아줌마와 이순신을 연관이 없겠지만서도....아무튼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중간중간 관객들과 호흡해 가는 모습도 최고였고, 연기도 최고였고, 목소리도 최고였습니다. 요즘 가을이고 해서 우울하고 했는데 간만에 활짝 급방긋 했습니다.
아직 모노드라마를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급추천 합니다.
파가되어버린사연.. 호랑이 아줌마 (34/0) kar1221
2006.11.04
어제 모노드라마 호랑이 아줌마 보고 왔어요.
극장이 홍대입구 6번 출구쪽인데요 ... 6번 출구에서 거리가
조금 있어요.. 그래서 극장을 찾느라 30분이상 해맸답니다 ..
[[가는길==> 6번출구에서 쭈우욱 가다보면 빕스있는 쪽으로
가시면 왼쪽으로 큰 길이 있고 건너에 오므토토마토인가?
있어요 일단 오므토토마토 까지 가신 다음에
왼쪽으로 꺾어서 쭈우욱~~ 가시고요.. 쭈욱 가시다보면 오른쪽에
큰길이 있어요. (반대쪽에 kb은행 있었었나??) 그쪽으로 꺾어서
가시다보면 왼쪽에 있어요..]]
한번 잘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으실꺼에요..
처음에 제목이 호랑이 아줌마라고 해서 여성분이 모노드라마
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가서 보니깐 남자 분이 하시는 거더라구요.
줄거리는 보시는 분들위해 한줄 요약으로 말씀드리면.
다쳐서 낙오된 한 병사가 암호랑이랑 동거하는 이야기에요 ^^
맨처음에는 재미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재미있어요.. 특히 뒤로 갈수록 관객이랑 함께
연극을 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느낀점&에피소드§
1. 전에 강풀의 순정만화는 거의 쌍쌍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오늘 호랑이 아줌마는 친구분들끼리 많이 오셨더라구요.
혹시 솔로라서 친구랑 가기 그런데.. 하시는분들.. 그냥 친구랑
오세요..^^
2.중간에 호랑이침 파시는데 처음엔 안샀지만.. 끝나고 나서 그냥
살껄 이라는 후회가 마구마구 일더군요..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사두세요. 나중에 소장용으로도 괜찮을듯 싶네요
3.그리고 중간에 관객이 무대에 나오는 일이 있어요.. 아웅~ 여기에
쓰기 살짝 부끄러운데.. 사실 제가 어제 중간에 김파!(ㅡ_ㅡ;;;)
가 되었답니다 ㅠㅠ.
춤을 춰야 하는데 .. 제가 정말 춤을 몰라요;;
아.. 막춤이라도 추구 싶었지만.. 원래 몸이 나무토막인지라 ..
무대에서도 뒤에서 도망가기 바빴답니다.. 에구구 ㅠㅠ 머 이런날이 올 줄알았으면 막춤이라도 배웠어야 하는건데 말이죠 ^^;;;;
(같이간 일행은 쪽팔리다며 째려보는데 엉엉.. 혹시나 춤을 기대
하신분이 있으시다면 죄송해요 ㅠㅠ)
전 목소리 커서 차라리 뒤에 어떤분이 했던 어흥~ 은 제가
잘할수 있었는데 ㅡ_ㅡ;;;;;;;;;;;;
그래도 무대에 올라와서 재미있었어요.^^
머 덕분에 무대에 올라서 선물도 받았어요.. 집에 오면서 열어 보니깐 선물 이쁘더라구요.
4. 제가 무대에 나온 덕에 배우분을 가까이서 봤는데.. 얼굴이랑
몸에 땀이 주르르르륵... 바닥에 땀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배우의
열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어요..
5. 마무리는 여러분 마음에도 호랑이가 있습니까? 호랑이를 죽이거나
가두지 말고 잘 키웁시다.. 라고 연극 종료~~
6. 아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처음에 30분 고생해서 찾아온지라
재미없으면 솔직히 재미 없다고 써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
재미있는 시간이 될꺼에요...
당신의 속에도 호랑이가 있습니까??!! (30/0)
2006.11.03
당신의 마음속에도 호랑이가 있습니다.
있습니까?
집에 오는 한참 생각했다.
호랑이가 지니는 의미는 무얼까.
무얼까...
그러면서 나는 내 안의 호랑이를 조금씩 끄집어냈다.
내가 유일하게 졸지않고 본 모노드라마... 아주 재미있다.
한시간 반동안 홀로이 무대를 만들어나간다는건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다. 화이팅!!
마음이 부자가 되게하는 연극 (34/0) eternal487
2006.11.01
처음 접한 모노드라마 !!
1시간 30분을 1인 다역으로 무대를 꽉차게 만드는 배우의 카리스마.
미치지 않고서야.. 라는 생각이 연극보는 내내 들었다.
정말 그 일을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는것은,
그 일에 대해 미쳤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표현인 것이다.
권철님의 첫등장에 보슬비같은 박수가 내려졌다면
마지막 인사엔 소나기같은 백수가 쏟아졌다.
작은공간, 적은관객, 추운날씨
그렇지만, 큰마음, 큰희망, 따스한 마음을 품고 나올수 있게 해 주었다.
절망끝에서 만난 두려운 작은희망
그 희망을 내 편으로 만들수 있는것은, 나의 의지이고 나의 노력이다라는 생각을 할수 있게 해 준 영화이다.
삶에 끝에서 만난 호랑이 아줌마가 주인공의 희망이었듯이
지금 나의 삶에 시기적절하게 만난 연극이 이 호랑이아줌마가 아닌가 생각된다.
내 삶속에 내재되어있는 작은 희망들을 내 편으로 만들기위해
지금 이순간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할수 있게해 준 고마운 연극이다.
유쾌, 상쾌, 통쾌한 모노드라마~ (46/0) myj76
2006.10.29
오랜만에 보는 연극이라 솔직히 모노드라마의 무거움을 걱정하고 있던 터...
그러나 시작과 동시에 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권철님은 공연이 시작하기전에 먼저 관객과의 호흡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멋진 등장인사와 즐거운 웃음을 선사해주셨습니다.
모노드라마도 이렇게 유쾌, 상쾌, 통쾌할 수 있다는 신선함을 안겨준 권철님의 모습은 정말 멋쟁이 그 자체였습니다.
1시간 30분이 넘는 공연시간 내내 단 1분도 지루함이란 찾아볼 수 없었고,
권철님에게 느껴지는 알 수 없는 그 포스와 아우라는 시종일관 그에게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최종원씨와 유사한 목소리와 발성이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띄었고, 빠르지만 가볍지 않은
몸놀림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울러 공연이 끝난 후 그의 모습은 연극을 정말 사랑하는 배우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염쟁이 유씨, 버너이너 모놀로그 등의 다른 모노페스티발의 작품까지 얘기하고 걱정해 주시는 모습에 한번 더 감동받았습니다.
중간중간 공연의 재미를 위해 관객들에게 '호랑이침'도 강매(^^;;) 하시고,
'파, 마늘, 고추' 야채들의 신나는 댄스는 몇배나 더 공연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중간까지는 극의 전개가 느려졌다가
갑자기 후반부에 너무 서둘러 마무리하는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공연의 재미를 위해서 그러셨겠지만 관객들에게 쪼~금 짖궂게 장난을
치셔서 몇몇 관객들이 당황해하고 곤란해 하는 모습들을 보였다는거~~~ ^^;;
그렇지만 정말 오랜만에 실컷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무척 기분좋았습니다.
마치 예전 할머니 무릎에 누워 호랑이 담배피던 옛날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랄까...
삶에 찌들고 힘든 어른들을 위한 기분좋은 동화 한편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께 꼭 강추하고 싶은 공연입니다. 재밌게 보세여~~
호랑이 아줌마 추천해요~ (51/0) hsjoo815
2006.10.26
처음에 이름만듣고 '유아 연극인가?' 라는 생각이들었는데
모노드라마더군요 !!
제가본 연극중에 가장많이 웃었고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하나 아쉬웠던점은 결말이 너무 서둘러 끝낸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거.[물론 제생각 ^^;;]
연기나 스토리 자체는 참 좋았어요..
이파! 유마늘! 기억에 남네요 ..ㅋㅋ
그냥 한번보고 느껴봐라라는 말밖에는 못하겠어요~
그날이 제생일이었거든요 정말 좋은 추억이 됐어요.
[1st 후기당첨자공지] 10월13일 ~ 10월 24일 작성한 후기 중 당첨자 입니다. (50/0)
첫댓글 배수미/2장/3월31일3시/32,000원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