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인년 동지날로 궁(宮) 탐방을 3명(창포동인)이 함께 했다. 10시 40분에 창덕궁 매표소에 도착하여 비원(秘苑) 입장표(12시)를 구입하고 3호선 3번 출구에서 두분을 만나, 이른 점심으로 부대찌게 + 낙지볶음 3인분을 시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식사 후 서둘러 비원 입구에 오니 해설사와 50여명의 사전 예약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90분을 비원 겨울숲에서 함께하고 해설사와 창덕궁 입구로 와서 해산하고 다시 궁내로 들어와 함양문을 지나 창경궁 대온실로 와 봄 · 봄 · 봄 꽃들을 만난다. 22 12 22 창덕 · 창경· 후원 · 대온실 탐방기 ▶촬영순 : 오늘 걸은 길 14.15km(노원-창덕궁-창경궁-서울대한의원터-서울대병원-혜화동-노원) · 체감온도 -11도
겨울은 고독의 계절이다 /길손백하
다문다문 스쳐 지나는 길손조차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앙상한 가지위로 길 잃은 새 한 마리 무심하게 날아들었지만 길손은 물론 날 짐승도 겨울나무의 여윈 줄기 안쪽에 새 생명을 고이 잉태하고 있음을 알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겨울나무는 말하지 않으면서도 더 많은 말을 하고 꽃을 피우지 않고도 더 많은 향기를 뿜어내며 외로운 겨울 숲에 홀로 선 나뭇가지 위로 2022년 겨울은 깊어 가고 있었다.
첫댓글 좋은글 많은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_()()()_
늘 항상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