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특정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거나 인류의 삶을 이롭게 하는데에 큰 역할을 한 이들에게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특별한 상을 제정하여 수상하고 있다.
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가치라는 부제가 달린 『세계의 상』 은 우리가 잘 아는 노벨상부터 시작하여 우리나라 세종대왕의 문맹 퇴치를 기리기 위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까지 다양한 상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각 분야에서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꾸고자 노력했던 이들을 알 수 있고,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작게나마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올해 들어 언론과 방송을 통해 알게 된 두 개의 상이 있다. 수학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필즈상' 수상자로 '허준이' 교수가 영예의 기쁨을 안았다. 세계 수학자 대회가 주최하고 4년 주기로 수상하는 필즈상은 40세 미만의 수학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허준이 교수가 올해로 39세이므로 하마터면 필즈상을 수상하지 못할 뻔 했다.
그리고 임윤찬(18세)이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대회에 우승을 했다. 60년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로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세계3대 음악 콩쿠르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벨기에 왕비) 콩쿠르가 있다. 임윤찬 군이 수상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58년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반 클라이번의 이름을 땄다고 한다.
2015년 조성진(1994~) 이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한 적이 있다.
『세계의 상』 에 나온 우리나라 사람들의 면면을 종합해 보면 이렇다.
김대중(1924~2009) 전 대통령이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강대원(1931~1992) 세계적인 물리학자는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을 수상했다.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은 1824년부터 시작되어 물리학, 기계공학, 비즈니스 리더십 분야에서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변증남(1943~2017) 박사는 1979년 국산로봇 '카이젬'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봇계의 노벨상인 엥겔 버거 로보틱스상을 수상했다.
봉준호(1969~), 윤여정(1947~)은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아카데미상을 2020년, 2021년 각각 수상했다.
백남준(1932~2006), 전수천(1947~2018), 임흥순(1969~)은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상을 수상했다. '비엔날레'라는 뜻은 이탈리아어로 2년 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강(1970~)은 세계적인 문학상 '부커상'을 2016년에 수상했다.
보림출판사는 2017년 올해 최고의 아동 출판사 상인 볼로냐 라가치 상을 수상했다.
한경직(1902~2000) 목사는 종교계의 노벨상인 템플턴 상을 수상했다.
장준하(1918~1975), 장기려(1911~1995) 는 아시아의 노벨상인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전 생애를 바쳐 아름다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인류를 위해 봉사했던 수 많은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제정한 상들을 살펴보며, 지금도 자신의 분야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많은 이들 덕분에 좀 더 희망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독자 여러분들도 한 번 도전해 보시죠? ^^ 나보다는 남을 위해,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들에 도전해 보시기를 응원합니다.
이창수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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