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리 라스푸틴' (1872-1916년)은 제정 러시아 때 사람으로
'妖僧' 또는' 怪僧' 으로 불리운다.
이者는 제정 러시아를 303 여년 간 지탱해 온 '로마노프 왕조'를 망하게 만든
인물이다.(결국 이왕조를 끝으로 '소비에트 연방'이 수립하게 된다)
세계제1차대전(1914년7월 발발) 에 제정러시아가 참전하자 어수선한 국내 분위기에 편승하여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 와 그의 부인 '알렉산드라' 황후를 막후에서 조정하면서
모든 정치에 관여하여 결국은 '로마노프 왕조'를 몰락의 나락으로 이끌은 장본인이다.
' 라스푸틴'은 가난한 농민출신으로 고향에서 절도죄로 추방되자 수도원을 전전하다가
자기자신이 새로운 신흥종교를 만들어 이상야릇한 교리로 신도들를 홀리고 최면술을 포교수단으로
삼았다 전해진다.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탓인지 당시의 많은 귀족들이 이자(者)의 종교적인 술수에 빠져들었고 이어서
황제와 황후에게 소개 되었다. 황제와 황후가 그자에게 빠져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황제의 막내아들
(알렉세이)의 '혈우병'(상처가 나면 피가 멈추지 않는 병의 일종)을 주술과 최면술로 고쳐준 것 때문이다.
'최 모(某)'(作故) 가 '영생교'가 뭔가하는 이상한 종교의 교주가 되어 대통령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과 유사하다고 야당의원들이 주장하여 '라스푸틴'이란 인물을
조명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