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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올라온글중 제일긴 제목이 아닐런지요.ㅎㅎ
24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을 어떻게 읽는지 아십니까?
답은..." 2불가사의 4000나유타 " 라고 읽습니다.. (맞나?? ..헷갈려서리..ㅎㅎㅎ)
우리는 보통 정부예산이 얼마다... 하는 신문기사를 봐서 조(兆)까지는 익숙합니다..
조금더 상식이 뛰어난 분들이나 숫자에 조예가 있는분들은 그 윗단위인 경(京), 해(垓)까지는 아는분도 있지요~그러나... 그 위의 숫자를 세는 단위는 감각적으로 마음에 잘 닿지않습니다..ㅎㅎ
참고로 저는 억단위까지는 우째 느낌이 옵니다만...
그 윗단위인 조는 대체 얼마나 큰 단위인지... 느낌이 안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학은 철학과 친구라고 합니다~
우리가 딱딱하게 여기는 수학이 철학이라니요?
과거 중세엔 유럽대학엔 학과가 철학, 신학 정도 밖엔 없었다고 합니다.
모든 지식의 총체라고 하는 철학과 당시 시대 분위기상 신학을 유일학 학과로 정비하고
수학, 과학영역은 그 하위에 두었죠...
달리 말하자면 지나칠 정도로 신본주의가 득세 했을때 철학만큼은 신학과 위상을 같이 할 만큼
아주 중요한 학문이었습니다...
비단 철학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언어생활을 통한 사고를 할때엔
귀납법(개별적 사건 혹은 명제로 일반적 명제를 추론하는법),
연역법( 참인 명제로부터 특수한 명제로, 또는 추상적인 명제로부터 구체적인 명제로
추론을 진행하는 것, 삼단논법이 그 예),
귀류법 (가정에 대한 부정의 모순을 도출하여 가정의 확정성을 얻어내는법)등 안에서 이루어 지는데...
이런 사고과정을 체계화, 정리한 학문이 철학이라고 합니다...
한편 수학 역시 이러한 사고과정을 따르고...수학적 귀납법은 수 체계에서의 증명 방법으로
흔히 사용되고 귀류법 역시 많은 분야에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접할때 그 문제 푸는 방법은 연역법에 속하겠구요...
실제 과거 중세 서양엔 철학자이면서 수학자 혹은 물리학자 등등을 다 같이 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것또한 철학이 수학적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 아닐까요?
동양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생각되는데... 우리가 지금 세는 숫자단위는 눈치 채셨겠지만..
불교에서 그 기원을 찾을수 있습니다..
아래 숫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극히 큰 숫자나 극히 작은 숫자로 갈수록 어떤 동양철학의 일면을 보는것 같지않습니까?
무량대수... 항하사... 나타유... 아승기.....ㅎㅎ 그런 냄새가 나지요?
(불교에서 사용(?)하는 수는 맨 아래 참고로 가져다 놨습니다.. 그냥 한번 보세요~)
음..... 왜 이런 숫자를 늘어놓느냐? 심심하냐? 하신다면..... 그렇다고 말씀 드리면서...ㅎㅎ
우선 우리 어릴때 밤 하늘의 별을 보면서 우주의 그 엄청난 무한성에 기가 죽은 경험들 있으시지요?
단순히 구름이라 생각되든 은하수가... 실은 그게 모두 별의 무리가 모인것 이라는걸 알았을 때...
또 한번 내 존재의 보잘것 없음을 느끼기도 하셨을겁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거론하는 숫자는 그런 은하수의 크기는. 새발의 피라는 것입니다.
숫자의 단위나 ...저 아래 시간의 단위들을 보다보면... 우리는 참 찰라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걸 알수있네요~
금방 지나가는 시간.... 보잘것 없는 단위의 그 숫자속에 우리는 아웅다웅 하면서 삽니다.
어찌보면..그게 "인간적" 일 수 있는데.... 그렇더라도.. 가능한 심플하게 즐겁게 살자구요~
그럼 일단 숫자 단위를 한번 보자구요~
숫자의 단위
한글 한자 크기 옛날용법 다른명칭 의 미
무량대수 無量大數 10^68 10^128 무량수 한량없는 수명. 무량 상수(無量上壽).
불가사의 不可思議 10^64 10^120 말로 나타낼 수도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 없는...
나유타 那由他 10^60 10^112 나술,나유다 ** 뒤에서..ㅎㅎ
아승기 阿僧祇 10^56 10^104 승기,아승기야 셀 수 없이 많은 수, 또는 그런 시간.
항하사 恒河沙 10^52 10^96 항사 겐지스강의 모래알 숫자만큼 많은 수
극 極 10^48 10^96
재 載 10^44 10^80
정 正 10^40 10^72
간 澗 10^36 10^64
구 溝 10^32 10^56
양 壤 10^28 10^48
자 秭 10^24 10^40
해 垓 10^20 10^32
경 京 10^16 10^24
조 兆 10^12 10^16
억 億 10^8
만 萬 10000 (10^4)
천 千 1000
백 百 100
십 十 10
일 一 1
할 割 0.1
분 分 0.01 <-- ** 수의 단위일 때는 "분", 할푼리로 읽을 때는 "푼"
리 厘,釐 0.001
모,호 毛,毫 10^-3
사 絲 10^-4
홀 忽 10^-5
미 微 10^-6
섬 纖 10^-7
사 沙 10^-8
진 塵 10^-9 10^-16
애 埃 10^-10 10^-24
묘 渺 10^-11 10^-32
막 漠 10^-12 10^-40
모호 模糊 10^-13 10^-48
준순 逡巡 10^-14 10^-56
수유 須臾 10^-15 10^-64
순식 瞬息 10^-16 10^-72
탄지 彈指 10^-17 10^-80
찰나 刹那 10^-18 10^-88
육덕 六德 10^-19 10^-96
허공 虛空 10^-20
청정 淸淨 10^-21
허 虛 10^-104
공 空 10^-112
청 淸 10^-120
정 淨 10^-128
(아이고~~ 머리야~~~!)
신지식에 검색하다보니 재미있는질문과 답변이 있어서 올립니다
문)나유타 단위에 대해 질문합니다10^60이라는 숫자입니다
지구상의 바닷가 모래알하고 사막의 모래알을 전부합하면 1나유타가 나오나요?
답)어느정도의 크기까지 모래알이라고 인정하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웬간히 억지를 쓰지 않고서는 모래알을 다 합쳐도 나유타가 나오지 않습니다.
문)그리고 1나유타를 세는데 얼마나 걸리죠?
답) 이것도 얼마나 빨리 세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에 1초에 10까지 셀 수 있다면 10^59초가 걸립니다.
대략 3년이 10^8초입니다. 그러므로 10^51년이 걸립니다.
(10의 51승년= 1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 0000년) = 1000극년
현재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이라고 합니다. 137 0000 0000 이므로 1.37 * 10^10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우주의 역사만큼을 10^40만큼 되풀이 해야 합니다.
문) 개미 1나유타마리가 있으면 지구에 얼마나 차죠?
답) 당연히 지구를 꽉 채웁니다. 해왕성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는 4.5*10^15mm입니다.
태양계 전체만한 별이 있다고 생각하고 부피를 구해보면 대략 10^46정도입니다.
즉 개미 한마리당 몸길이를 1mm씩만 잡아도 저런 크기의 별 10^14개를 꽉 채울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태양계 전체를 다 채우고도 남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문)우주거리가 나유타보다 짧나요?
답) 우주는 137억살이고 그 이후로 빛에 가까운 속도로 팽창중이라고 합니다.
1광년은 약 10조km이므로 137억*10조 km가 되겠고, 이것은 15 X 10^22 km이므로 15 X 10^28mm입니다
즉 1나유타mm에 비해 10^32분의 1밖에 안됩니다.
시간의 단위
겁(kalpa). 천지가 한 번 개벽하고 다음 개벽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을 뜻합니다.
1000년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낙숫물이 집채 만한 바위를 뚫어 없애거나, 100년에 한 번씩 내려오는 선녀의
옷자락이 사방 40리의 바위를 닳아 없애는 시간, 혹은 사방 40리의 철 성(城)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에
한 알씩 꺼내 다 비워질 때 까지를 겁이라고 합니다.
일다경(一茶頃) - 뜨거운 차 한잔을 마실 동안. 보통 15분에서 20분 사이를 말한다.
일각(一刻) - 한 시간을 4분의 1로 나눈 시간. 즉, 15분을 말한다.
한 식경(食頃) - 밥 한 끼를 먹을 동안. 약 30분 전후를 말한다.
한 시진(時辰) - 2시간을 말한다.
미소 단위
밀리 초, millisecond (ms, msec)는 10-3(1000분의 1)초에 해당하는 시간의 단위.
마이크로 초, microsecond (us)는 10-6(100만분의 1)초에 해당하는 시간의 단위.
피코 초, picosecond(ps)는 10-12(1조분의 1)초에 해당하는 시간의 단위.
펨토 초, femtosecond(fs)는 10-15(1000조분의 1)초에 해당하는 시간의 단위.
아토 초, attosecond(as)는 10-18초에 해당하는 시간의 단위.
우리가 사용하는 이러한 [명수법(命數法)]은 이미 후한(後漢) 때의 서악(徐岳)이 지은
수술기유(數術記遺)에서 재(載)까지의 단위가 쓰여 있다.
극(極)부터 무량수(無量數)까지는 원대(元代)의 주세걸(朱世傑)이 지은 [산학계몽(算學啓蒙)]에
처음 등장하는데, 극 이후는 모두 불경에서 유래한 용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의 수 체계는 용어만 빌렸을 뿐 실제 불경에 나온 크기나 순서와 일치하지 않는데.....
예를 들어 위의 명수법에서는 나유타가 아승기보다 크지만 불경에서는 아승기가 더 큰 수로 되어 있다네요.
또, 본래 인도의 수 단위는 10배씩 증가하지만 불경에서는 각 단위를 제곱하여 다음 단위로 정의하고 있어서,
예를 들어 아유다(1014)의 아유다 곱이 다음 수인 나유타(1028)가 되는 것이라네요.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의 아승기품(阿僧祇品)에
‘낙차’부터 ‘불가설불가설전’까지 124개의 수가 나와 있으니,
마지막의 ‘불가설불가설전’은 무려 1037218383881977644441306597687849648128에 달하는 거대한 수입니다.
124개의 수의 이름과 이를 지수(指數)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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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윽 쳐다만 보고 마십시요..ㅎㅎ 머리 뽀개집니다~
휴~~~~~~~~~~~~~~ 머리 뽀개진다....
"ㅎㅎ 저런 숫자개념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려야 편하게 살수있겟죠 ㅋㅋ"
- 펌 해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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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주의 신비주의 를 수학의 개념으로 나타낸것 같은데요 머리아프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설명절 잘 보내시구요 복 많이 챙기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