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시일식을마치고 시암교구장, 성암, 윤문노동덕, 탁암, 지암담 5명은, 한때 궁을촌을 이루었던 진주시 일반성면 원동전교실을 찾다. 원동마을은 보잠산 아래 위치한 산좋고 물좋은 동네. 수암 김희수님의 고향이기도 하다. 수암장께서 이 곳에 수도원을 짓고 다시 궁을촌을 이루어보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신다. 원동마을에 4만여평의 땅을 매입하였고, 원동전교실을 먼저 손을 보아 수련장으로 활용하면서, 차근차근 궁을촌의 모습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천도교진주시교구에서는 수암장의 이런 뜻에 전적으로 찬동하고 있다. 또한 뜻있는 많은 천도인들의 관심과 격려, 조언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리다....
건물만 남아있는 원동전교실 안도 둘러보고 사진도 몇장 찍었다. 인근에 진양교구장을 역임한 정암 김석조님의 댁을 방문하여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다 진주로 돌아왔다.
천도교원동전교실간판이 아직도 생생하다
전교실 내부에 걸린 스승님들 사진
40년가까이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서까래도 아직 생생하다. 물이 들지 않아 회칠한 벽도 여전하다
져
전교실벽면에 사진첩이 걸려있다.
전교실 앞은 대밭으로 숲을 이루었다.
전교실 뒤
폐허가 된 전교실 내부. 출입문에 대못을 박아 들어가지는 못하고 옆 쪽창으로 사진을 찍었다. 저 반닫이 안에 무엇이 들었을까 궁금하다. 전교실관련 귀중한 자료가 보관되어있기를....
멀리서 찍은 전교실. 전교실은 두칸으로 되어있다. 내부평부는 10평조금 못되는듯. 40년이상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접근할수 있는 길을 우선 확보하고, 나무베어내고, 지붕도 손보고... 화장실별도 만들고 하면 될듯. 다행인 것은 내부에 습기가 차거나 한 것이 없어 말짱하여 건축을 하는 윤문노동덕은 당장 청소만 해도 사용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전 진양교구장 김석조동덕님의 집. 지난 겨울 일포장과 들렀을 때는 미국에 출타중이라 뵙지 못했는데 오늘은 마침 윗동네 저수지에 낚시 갔다 돌아오시는 정암장을 만날수 있었다. 물고기 한마리를 잡아 집 앞마당에 다시 풀어놓으셨다. 문산면에서 일반성면으로 진양교구을 이전하게 된 경위 등의 말씀을 나누었다. 사모님께서 음료수와 술을 대접하셨다.
가운데 분이 정암 김석조동덕님
연세도 있으시고 하여 일반성면 이 집을 1억 8천만원 정도에 파실 모양이다. 대지는 200여평. 딸린 텃밭까지 하면 모두 800여평으로 텃밭은 모두 집에 붙어있다. 꼭 필요하면 조금의 에누리는 가능할 듯. 풍경좋은 원동마을, 높다란 곳에 위치하여 집 앞으로 경치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