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두수 8천두 돌파 전망, 3월 말 이후 처음....…정부 도매시장 지원사업 효과 본격화 추정
이번 주 들어 돼지 도매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결국 지난해 같은 기간 가격마저 밑돌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도매시장 출하 지원사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이달 일별 등급판정두수(전국) 및 경매두수·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제주 및 등외 제외) 전국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kg당 6,161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주 평균가격(6,461원)보다 무려 300원(4.6%)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24일 가격은 6,076원까지 떨어졌으며, 25일에도 6,119원에 머물렀습니다. 통상 금요일은 주중 가장 낮은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번 주 최종 평균가격은 현재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주간 평균 돼지 도매가격(25일 기준)@축산물품질평가원
이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가격인 6,166원보다 유의적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올해 들어 3월을 제외하고 줄곧 전년 수준을 웃돌던 돈가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시세 아래로 내려서는 셈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가격 하락이 출하물량 증가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번 주 등급판정두수는 금요일 물량을 포함할 경우 약 34만~35만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전주 등급판정두수(33만8천여두)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반면 경매물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주 경매두수(제주 및 등외 제외)는 7,622두였지만 이번 주는 25일까지 이미 7,559두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금요일 물량(700두?)까지 더하면 8천두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매두수가 8천두를 웃도는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도매시장 출하 지원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지난해와 올해 월별 등급판정두수 및 도매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매물량 감소로 대표 도매가격이 실제 시장 수급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지난 5월 13일부터 도매시장 출하 돼지에 대해 두당 2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이달 11일 출하분부터는 지원금을 두당 4만원으로 두 배 인상했습니다. 당초 지원 대상도 일부 공판장에 한정됐지만 최근 전국 도매시장으로 확대됐습니다.
한편 25일 기준 6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은 kg당 6,36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평균가격(6,388원)보다 19원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제시한 6월 전망치(6,500~6,700원/kg)와의 격차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해 6월 평균가격(6,112원)보다는 여전히 257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돼지와사람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