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막 14:38)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겟세마네라는
동산으로 기도하러 가십니다. 겟세마네는
기름을 짜다라는 뜻을 가진 곳입니다.
예수님은 여기에서 틀에서 기름을 짜내듯이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십니다. 혼신의 기도는
예수님의 위대한 승리의 시작이었습니다.
그곳에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기도하십니다. 십자가의 죽음 앞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기도의 동역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기도였습니다. 내 뜻과 고통을 피하는 기도가
아닌 아버지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하십니다.
예수께서 혼신을 다해 기도하실 때 함께
기도해야 할 제자들은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그곳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잠자는 베드로에게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말씀하시며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을 죽기까지 따르겠다 말한 베드로지만
육신이 약함을 이기지 못합니다. 베드로의
실패는 기도의 실패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매일 기도를 통해 아버지와
깊은 교제를 하며 그분의 선하신 뜻을 확인하며
사역과 사명을 감당해 나가셨습니다.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못하고 피곤한 이유는
주를 섬기는 일보다 세상의 바쁨과 물질을
향한 내 마음을 쏟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어쩌면 육신이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강한
내 지식과 경험을 의지하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내 중심, 세상적 가치를 따라 기도하니
하나님의 뜻보다 내 욕망의 성취를 위한 기도를
올리게 되는 것이죠!
오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그분이 하시는
사역에 동역자로 서 있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나의 목숨까지 내놓겠다던 제자들은
한 시간도 깨어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그 빈자리는 예수님이 붙잡혀 가시자
결국 두려움을 채워져 버렸습니다. 오늘 기도의
실패가 사역과 사명의 실패라는 것을 기억하며
이 아침도 깨어 간절히 기도하길 원합니다.
첫댓글 아멘! 오늘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