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없이 먹는 간편한 채식 한 끼
텃밭에서 거둔 채소로 만든
무더위와 습기에 지친 여름날.
식욕도 없고
밥상을 차리기도 귀찮은 때는 텃밭에서 거둔 야채로
후다닥 차려먹는 한 끼가 좋다.
입맛도 돋우고 건강도 챙기는 채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동아고추장장아찌 호박잎쌈밥
※ 동아고추장장아찌는 애호박고지처럼 말린 동아고지를 약간 달고 묽게 만든 고추장양념에 버무린다.
재료준비
밀밥 1공기(밀쌀 1½컵, 현미 1/2컵) 호박잎 130g, 동아고추장장아찌 40g
만드는 방법
01 호박잎은 잎자루까지 거둬서 잎자루 끝을 뒤로 살짝 꺾어 까칠한 잎맥을 걷어낸다
02 손질한 호박잎은 한 장씩 씻은 후 팔팔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군다.
03 호박잎은 물기를 꼭 짜서 판판하게 펼쳐놓는다.
04 동아고추장장아찌는 가위로 작게 자른다.
05 호박잎에 밀밥 반 숟갈과 동아장아찌를 놓고, 그 위에 밥을 반 숟갈가량 올려서 돌돌 말아준다. 이렇게 하면 장아찌가 밥 속에 깔끔하게 들어간다.
06 잎자루로 쌈밥을 감아서, 한입 크기가 넘으면 반으로 잘라서 담는다.
가지밥
재료준비
가지 3개(550~600g), 당근 30g, 구분도미 1⅓컵, 밥물 300~350㎖, 깻잎 5장 양념장 집간장으로 만든 맛간장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멸치육수 1큰술, 아삭한 풋고추 2개, 대파, 반반 섞은 참기름과 들기름, 통깨)
만드는 방법
01 가지는 꼭지를 잘라내고 씻는다.
02 3㎝ 길이로 토막을 내 세로로 반을 자른 뒤 길게 2~3등분한다. 당근은 채 썰어 중간에 한두 번 자른다.
03 쌀을 씻어서 솥에 안치고, 밥물은 채소를 넣지 않을 때보다 적게 붓고 가지와 당근을 올려서 밥을 짓는다. 일반 솥이나 냄비를 이용하면 뜸이 들 때 가지를 넣어도 된다.
04 대파와 풋고추를 잘게 썰어 양념장 분량대로 섞는다.
05 깻잎은 씻어서 물기를 빼고 세로로 반을 자른 뒤 가늘게 채 썬다.
06 뜸이 든 가지밥을 위아래 뒤적여 훌훌 섞어 그릇에 담고, 채 썬 깻잎을 고명으로 올린 후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고구마줄기 볶음밥
재료준비
껍질 벗긴 고구마줄기 120g, 현미밥 1공기,
집간장으로 만든 맛간장 1큰술, 들기름, 통깨, 후추
만드는 방법
01 고구마줄기(잎자루)는 끝을 뒤로 꺾어서 껍질을 벗겨낸다. 또는 굵은 소금을 뿌려서 살짝 절인 후 벗긴다.
02 손질한 고구마줄기는 씻어서 물기를 뺀다.
03 고구마줄기는 1.5㎝ 길이로 썰고, 당근과 풋고추는 잘게 썬다.
04 기름 두른 팬을 달궈서 고구마줄기와 당근을 볶다가 고구마줄기가 숨이 죽으면 고추를 넣어 볶고, 맛간장으로 간을 한다.
05 밥을 넣어 볶은 뒤 후추와 통깨를 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