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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5개월째 무역적자 덫에 걸린 한국...수출 8개월 연속 감소
핵심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가 계속 부진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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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입력 2023. 6. 1. 09:03수정 2023. 6. 1. 09:15
지난 22일 수출입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으로 입항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핵심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가 계속 부진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2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계속됐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2% 줄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째 마이너스다.
5월 수입액은 54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 감소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적자다.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29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난 이래로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다.
다만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10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2억7000만달러, 3월 46억2000만달러, 4월 27억2000만달러, 5월 21억달러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