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운동할거야악
(간호사→치위생사 이렇게 변경하고 글 밑에 쫌 추가했엉!)
내가 비추글을 올릴줄이야.........
사실 콧멍에 올라온 곳이기도 하고, 찾아보니 사랑니 전문 병원으로 꽤 유명한 곳이길래 원래 예약했던 치과를 취소하고 이곳으로 예약을 잡았어!
고구마라떼로 떨리는 마음을 달래며 신촌으로 향했지....이때는 몰랐어. 내가 얼마 뒤 펑펑 울면서 신촌 오거리에 서있을줄은^^
우선 병원은 매우 깔끔했고, 규모도 컸고, 뭔가 믿음이 갔어ㅋㅋㅋ
공장식으로 사랑니를 툭툭 뽑아준다고 하는 후기들을 보고, 나도 빠르고 덜 아프게 사랑니를 뽑을 수 있을것 같았어.
나 되게 쫄보거든.. 특히 치과에서는 겁을 되게 많이먹어ㅠㅠ 나만그래?ㅋㅋㅋㅋ큐ㅠㅜㅜ
암튼 게다가 치위생사언니가 오늘 위에있는 사랑니까지 두개를 발치하자고 해서 예상에 없던 윗니까지 뽑으려니까
두배로 더 떨리고 미치겠는거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의사가 왔음
이때부터 였어^^.....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게 (이때 나왔어야했어 시밣ㅎㅎ)
1. 발단
일단 와타시는 정신이없고 떨리고 긴장됐고여?
직전에 치위생사 언니가 '마취하고 시티촬영 들어갈게요~'라고 했지만, 바로 의사가 자리에 앉았고 나는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한 상황이었어
나는 보통 평범한 치과처럼 의사가 간략하게라도 설명을 해주고 시작할 줄 알았어. 최소한 마취를 위부터할지 아래부터할지 이런거 라도말이야
근데 그냥 바로 마취주사를 내 입에 넣었고여^.^
게다가 내가 입을 잘 못벌렸는지 이렇게 말함
"입 크게벌려요. 더 크게, 더. 입 크게 안벌리면 못해~ 더벌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반말시밬ㅋㅋㅋㅋㅋ오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똑같지는 않겠지만 반말한건 백프로임. 그리고 저거보다 더 길게 반말로 말했는데 내가 정확히 기억하는 단어,문장만 적은거얔ㅋㅋ암튼
저렇게 명령조로 마치 내가 입을 제대로 못벌려서 짜증이 난다는듯이 말했고, 나는 죄송하다고 쫌 이따가 하면 안되겠냐고 말했어
그러니까 한숨쉬고 바로 일어나서 딴데가더랔ㅋㅋㅋㅋ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콧멍에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는 아니였어
2. 전개
시티촬영을 우선 먼저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어
그런데 아까 그 의사가 너무 무섭게 해가지곸ㅋㅋㅋㅋ 더떨리더라곸ㅋㅋㅋ내가 실수할까봨ㅋㅋㅋㅋㅋ떨리지말자 나대지마라 심장아 이러고 있었다능
그리고 다시 의사가 왔음. 나는 이번에도 뭐라고 할까봐 최대한 활짝! 입을 벌렸어
근데 맘에 안들었나봐..ㅎㅎ 약간 뭐라그래야되지 수련회 교관처럼 (하대하듯이ㅠㅠ시발)
"더 크게 벌려 더" "이것밖에 못해? 더"
라고하더라고^^................. 반말 + 명령조 환장의 콜라보ㅎㅎㅎㅎㅎㅎ
나는 바들바들 떨면서 혹시 이번에도 화내실까봐 눈치를 보며 이를 벌렸고요...ㅠㅠ
존댓말로 크게 벌려주세요. 이를 작게 벌리면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라고 먼저 말해줄수 없는 부분?^^
도대체 왜 사전에 어떤 정보전달도 없이 바로 수술을 시작하고, 떨고있는 환자가 제대로 못하니까 짜증을 내며 반말로 명령하고, 그제서야 옆에 치위생사가 설명을 덧붙이는건지? 시발ㅋㅋㅋㅋㅋㅋㅋ욕나온다
3. 위기
내 위에 천이 덮히고 수술이 시작됐는데 (역시 시작한다는 말 없이 바로 째기시작)
시부랄 이때부터 내 몸은 본격적으로 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함.
일단 아팠고..^^긴장해서 그런지 더 아팠어...ㅎㅎ....
이건 근데 예상했던거야. 아무리 안아프게 수술해준다고 해도 사랑니를 뽑는다는게 큰 수술이니까
그런데 조금씩이라도 '지금 살짝 시릴수 있어요.' '지금 좀 아플 수 있어요.' 이런 말을 해줄수 있는거 아니야?
안그래도 겁나 죽겠는데 빨리 끝내야겠다는 듯이 어떤 말도 없이 막 내 잇몸을 쑤시니까 더더더 아픈거야
시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때부터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막 나기 시작했어.
울음이 나니까 더 급해졌나봐. 더 심하게 쑤시기 시작하셨고....^^ 최대한 진정하려는 나에게
"몸 좀 그만떠세요(짜증)" "눈물좀 그만 흘리세요 참나(짜증)" 라고 하며
더욱 더 눈물을 만들어 주셨다고 한다ㅎㅎㅎㅎㅎㅎㅎ
나도 진짜 안울고싶었거든? 진짜 덤덤하게 입 크게 벌려서 빨리 치료 끝내고 싶었어
그런데 내가 안떨고 싶다고 안떨리는것도 아니고, 그게 내 잘못도 아니잖아 .
환자가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믿고 치료를 따라오게끔 하는것도 의사로서의 능력이라고 생각해
크게 떨고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평소처럼 쓕쓕 빨리빨리 치료를 끝내는게 더 좋겠지.
그런데 아까 나같은 경우에는 너무 떨고 긴장했었고, 몸을 바들바들 떨리고 천이 젖을 정도로 울고있었어.
그런데도 본인 평소 하는것처럼, 오히려 본인 페이스대로 안되니까 짜증내고 힘줘가면서 밀어붙이는거는.. 환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거라고 생각해 나는
4. 절정
결국 더이상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밑에 사랑니만 뽑고 끝내기로함.
치위생사한테 "위에는 지금 못해. 오늘 못해. 이렇게 우는데 위에는 다음에 해" 라고 말하더라
너무 정신없어서 그런가부다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흘려들었는데
그 뒤에 혼잣말 하듯이 나한테 하고간 말은 정확히 들었어. 이것때문에 콧멍에 글쓰자고 다짐했거든
(존나 비꼬듯이) "뭔 무서워서 못하겠네~" 라고....^^시밬ㅋㅋㅋㅋㅋ
나때문에 화 많이 나신듯ㅜㅜㅜㅜㅜㅜ 바로바로 끝내고 다음 환자 받아야 되는데 나떄문에 딜레이돼서ㅜㅜㅜㅜㅜ힝
마지막까지 나한테 기분나쁨을 선물해주고 그 의사는 그렇게 자리를 휭 떠났어
(사실 멍청한 나년 이때까지만 해도 죄송하고 수고하셨다고 말하려고 했음 ㅅㅂ)
그렇게 치과를 나와서 한참을 펑펑 울었던것같앜ㅋㅋㅋㅋㅋ
아프기도 하고ㅠㅠ 뭔가 상처기도했고ㅜㅜ
물론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니를 뽑았고, 만족했을 수 있어
그런데 혹여나 나처럼 상처받는 여시들이 또 생길까봐..이렇게 글을 쓰게 됐당 ㅠㅠ
내일 소독하러 가야되는데 벌써 무섭당ㅋㅋㅋ안마주쳤으며ㅑㄴ 좋겠엉
ㅎㅎㅎㅎㅎㅎ
울언니가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원장이라던데ㅜㅜ 다른사람한테는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다!!!ㅠㅠ 퓨ㅠㅠ시발!
(혹시 문제있으면 얘기해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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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시들아ㅠㅠㅠㅠ나 위로해줘서 정말 고마워ㅠㅠㅠ 나 여시들 댓글보면서 또 울었다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흑흑흐흑....그리구 혹시 문제될까봐 병원 정보는 적지 못하겠어...8ㅅ8..
여기 은근 홍보도 되게 많이하구, 병원 규모도 크고..... 어떤 여시친구는 블로그에 비추글 올렸다가 고소 당했다길래ㅜㅜ
무서워서 증말^^!
그리고 다른 병원에서 잘 뽑았다는 댓글에 비댓으로 정보묻고 이런거 공지안에서 어기는거 없다면 나는 괜찮아!
나도 사랑니 뽑기 전에 많이 찾아보고 그랬던 마음을 알기 때문에ㅠㅠ
내가 이렇게 비추하는 후기를 여시들과 공유하고 싶듯이, 정말 좋은 치과는 여시들이 서로 공유하고 안아프게 사랑니를 잘 뽑았으면 좋겠옹!ㅠㅠ
333333 진짜공장이야ㅠ
나도 여기서 뽑았는데.. 곱나 아팠고 엄청 부음.... 확실히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뽑아댐....
신촌 ㄷㅇ치과에서 사랑니뽑았을때 괜찮았는데8ㅅ8 나 매복에 어려운 사랑니였는데도 엄청 친절하게 잘해주시고 원장쌤 간호사언니 다 좋으셨어학원오빠두 내 추천으로 갔는데 만족했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12 22:06
여시얌거기오디야....ㅜ ㅜ
치과가 시발 얼마나 무서운데 태도가 저딴식이야. 의사들도 어느정도 서비스정신을 갖고 있어야되는거 아니냐고ㅡㅡ 난 염증 심한상태에서 사랑니뽑아서 진심 3일을 죽는줄.. 그래도 병원이 친절해서 괜찮긴했는데 염증 심한상태에선 뽑는거 아니라며.... 암튼 여시 고생했어ㅜㅜㅜ
나도 지난 주 토요일에 여기서 뽑았는데
지지난주 첫 방문 때 입안에 염증이 있었나보지
'염증 있으면 마취 잘 안될 확률 있어요'
네?
' 마취 잘 안될 수 있다구요'
네?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마취가 잘 안되서 이를 뽑을 수가 없다는건지 뽑아도 되는데 아플 수 있단 거에요?
'(짜증)(답답) 환자분 선택이에요'
네?????
환장 ....원장 진짜 싹퉁없으셨음
보기 안쓰러웟는지 간호사가 옆에서 설명해주는데 그것도 영 답답한 어투.
결국 그 날 이 못 뽑고 치료약만 타고 되돌아감
거기가 젤 잘한다고 후기 많길래
그냥 지난 주에 가서 결국 뽑긴 했는데
못 뽑은 건 아님. 잘 뽑음
근데 솔직히 진짜 공장같았음
추천 안하려고
헐 여기 갈려햇는데 절대 안갈거야 !!!!!
여시 진짜 서러웠겠다ㅠㅠㅠ 뭐저런데가다잇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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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11 23:28
미친 ㅅㅂ 존나 신촌여시들 저기단체로안가서 망했음좋겠다
나도 여기서 했는데 여기 공장형이야... ㅋㅋ 기계처럼 사랑니 뺌 ㅋㅋㅋㅋ 친절은 모르겟음 나보고도 "아겁먹지마세요 안아파요" 이렇게 던지듯이 말함 ..... 그리고 접수보시는 분들 다 친절한데 가인닮은분은 좀.......
나도 여기서 뽑았는데 핵만족 같은 사람인진 모르겠지만 원장이었구 그때 너무 정신없어서 친절한건 잘모르겠어 근데 정말 잘뽑아 쏙쏙 발치비도 사만원정도 나와서 좋았는데 왜 저래 잘된다고 지랄이네 접수대는 정말 개싸가지 모를수도 있는데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가관 한 대 치고싶을 정도
난 여기서뽑았는데 난 만족했어 다른병원보다 사랑니전문으로뽑다보니 금방뽑긴해 글고 윗댓여시들처럼 공장느낌은 있음. . 또 의사랑은 대화를 안해서 모르겠는데 간호사들은 존나싸가지없었음ㅡㅡ
헐 근데 원래 마취 잘 되면 안아픈데ㅠㅠㅠㅠ 보통 마취주사놓고 뽑기전에 찔러보면서 아프냐 묻고 마취 됐는지 확인하고 하는데 너무했다ㅠㅠ 안그래도 겁나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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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가 유독이러네 처음 치과간사람들은 이런 경험이 중요한데 ㅜㅜ 나도 20살되서 충치치료 갔을때 개무서웠는데..
아 나 사랑니로 연어하다왔어ㅠ여기 가려고했는데 쫄보 울보여시라 나도 상처받고 올거같아...다시생각해봐야겠다...
나도 여기서 뽑을라 했는데ㅜㅜㅜㅜㅜㅠ 못 뽑겠다ㅠㅠㅠ 어디서 뽑지... 나 사랑니 치과 유목민....
나도 뽑았는데 핵불친절_ 진심.. 잘 뽑긴 하는데 와
마치 하는데 아파서 소리한번 쳤다가
소리지르면 못뽑지~ 소리를 왜 질러?
난리난리 생난리_
친절은 개나 줘임 의사한테는 친절 바라지도 않음
예전에 여기갈려고 구글에서 찾아봤는데 어떤 환자는 수술하다가 볼에 상처났는데 제대로 얘기도 안해주고 나중에 따졌더니 뭐 사과도 안하고 그럴수도 있다는식으로 나와서 비추한다고 글올렸던거 봤당.. 이는 정말 잘 뽑았는데 정말 기분 안좋았다고 했죵...
그냥 동네에 친절하고 시설좋은 데나 아니면 동네에서 되게 오래한 치과가!! 그게 훨씬 나아 저 치과가 집앞에 있는고아니면...
왜 반말이야......의사가 벼슬이야? 시벌......
나 여기서 이번에 뽑고왔는데 ... 여시 글에 공감해 .. 게다가 사랑니를 너무 한번에 뽑으려고 하는것도 있고 다들 왜이렇게 입을 다물고있어? 그건 의사뿐만이 아니라 치위생사도 그렇고 카운터언니들도 그래 왤케 다들 입을 안열어 ㅋㅋㅋㅋ 물어봐야 답햐주고
어 여기 그 신촌역에 바로앞에있는 거긴가?첫 초성 ㄷ인곳.. 나 어제 여기 인터넷에서 보고 스케일링하구 사랑니 두개 발치했는데 난 진짜 괜찮아갖고..
의사쌤이 아프면 계속 얘기하라구 마취해준다고 계속 얘기해주고 내가 아!하면 아파요?마취더해줄까요?물ㅇㅓ보구 치위생사선생님도 옆에서 손 엄청 꼭 붙잡아주고.. 의사쌤이 내가 윗잇모밍 마취가 좀 잘 안드는편이라 아파갖고 다 뽑고 엉엉 우니까 미안하다고 내가 울린거같다고 미안하다고 계속 그래주고 아랫니는 담에 뽑아도 괜찮다고 다음에 올거냐고 물어봐주고 좀쉬었다해도될까요 했더니 그럼 오분만 쉬자고 진정하구있으세요 하고 아랫쪽은 다행히 마취잘되서 잘뽑고 나왔어
나 엄청 울었는데... 카운터계신분들도 막 괜찮냐고 많이아팠냐고함서 휴지주고.. 울지말라하고 난 괜찮았는데 사바사 케바켄가보다..
사랑니 빼야되서 연어하다 왔는데.....여기 어디야?? 이름좀 알려줄수 있을까ㅜㅜ? 신촌쪽에 알아보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