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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새벽 사이
원출처 :
엥? 아서가 호수 같은데 잠겨있음. 울 아서찡 뭔일이래ㅠㅜ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여자.
번쩍
아서....아서...! 안돼!
모르가나 찡이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림.
.......아서!
풀 숲.
집중해서 석궁을 조준하는 아서.
뭔데 그래?
근데 멀린이 달려오면서 아서랑 부딪침ㅋㅋㅋㅋㅋㅋ
너 정말 바보냐!
그냥 물어본 거잖아.
쭈굴탱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ㅠㅜㅠㅜ
누구한테? 저 사슴한테?!
우리 지금 사냥하는 중이잖아! 빠르게, 몰래, 민첩하게, 몰라?!
그래도 그 둘중 두개는 됐네.
...잠깐.
조용히 해봐. 이게 무슨 소리지?
으어억 살려주세요!
어떤 할부지가 맞고있음.
아버지, 아버지! 누가 좀 도와주세요!
어떤 여자가 괴한들에게 잡혀서 소리침.
컥, 갑자기 괴한 중 하나가 석궁 맞고 쓰러짐.
아서 등장해서 괴한들한테 칼빵놔줌.
아서가 한명이랑 싸우는데
뒤에서 다른 한놈이 급습 준비듕.
그걸 본 멀린이 서둘러 주위를 둘러봄.
나무에 마법을 거는 멀린.
으억, 아서 급습하려던 놈이 부러진 나무기둥 맞고 쓰러짐.
휴 다행.
그사이 아서가 나머지 놈들 도륙함.
마지막 남은 놈은 눈치보더니 후다닥 도망감.
운이 좋았군.
아서가 부러진 나무기둥을 올려다보며 중얼거림.
운 좋은줄 알아라! 교훈으로 삼고 다신 그러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멀린이 도망가는 놈한테 소리침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어이없다는 듯 멀린을 보는 아서. 내가 다 했구만 생색은 네가 내냐.
난 네 뒤를 지켰다구!
맞는 말임 ㅋㅋㅋㅋ 아서가 모를 뿐이지 ㅋㅋㅋㅋ
괜찮나요? 다치진 않았어요?
네, 당신 덕분에요.
올ㅋ 겁나 이쁨.
아서가 뭔가 홀린듯 여자를 바라봄.
전 소피아고, 이분은 저희 아버지세요.
여자가 자신과 할부지를 소개함. 여자 이름은 소피아 라고함.
아서 팬드래건 입니다, 아가씨.
아서를 바라보며 묘하게 웃는 소피아. 존예긴 함;;;;
전 티어모르의 후계자인 울프릭입니다. 이 아이는 제 여식 소피아이고요.
멀리서 찾아왔구나. 무엇때문에 왔느냐.
유서와 알현중인 소피아 부녀.
침략자들이 저희 마을을 침략하여, 최소한의 짐만 갖고 겨우 도망쳐 왔습니다
앞으로 어쩔셈인가?
친척이 있는 캘리언으로 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 와중에도 아서는 홀린듯 소피아를 보고 있음.
여기 잠시 머물다 가도록 하여라. 그대와 같은 귀족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니라.
유서 시키 ㅉㅉ 귀족한테만 눈이 멀었음.
계속 소피아만 쫒는 아서의 눈. 레이져 나오겠음 ㄷㄷ
소피아에게 알맞는 방을 준비하도록 해.
네 옆 방이 비어 있던데.
옆방이면 괜찮겠군.
.....사실 아주 훌륭하지.
멀린이 그런 아서를 보면서 묘하게 웃음.
입다물어, 멀린.
나 아직 아무말도 안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말해야만 알아? 말하건데, 난 소피아에게 사적인 감정은 절대 없어.
.....성 반대편에 방을 준비하도록 해. 거기가 좋을 것 같다.
소피아, 정말 이쁘긴 하지.
그렇지.
사적인 감정이 없다고 했으니.....
절대 없어.
옆방에 있어도 괜찮잖아?
ㅡ그렇긴 하지.
네 말이 타당하니내 옆방을 준비하도록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멀린이 아서를 보면서 므훗므훗하게 웃음.
필요한게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해 주세요.
고마워요.
그때, 모르나가가 방에서 나옴.
소피아랑 눈 마주침.
놀라는 모르나가.
누구야?
소피아 티어모르요. 저희가 숲에서 구해드렸죠.
뭐, 거의 아서가 구하긴 했지만요.
그녀는 여기 있어선 안돼.
모르나가가 두려움에 떨면서 말함.
왕께서 그들을 환영한다고 했는걸요.
괜찮으세요?
............응, 고마워.
잠시 시간 괜찮으세요?
그럼, 내가 좋아하는 환자는 언제나 환영이지, 모르나가.
무슨 일이니?
또 꿈을 꿨어요.
그렇구나.
아서가 물에 가라 앉았어요. 어떤 여자도 있었는데, 가만히 서서 아서가 죽는걸 보며 웃고 있었어요. 그녀가 지금 여기 카멜롯에 있어요!
환상일 수도 있단다. 현실의 모습을 갖고 환상을 만든게지.
그 여자가 카멜롯에오기도 전에 꾼 꿈인걸요. 또렷하게 보였다고요. 아서가 죽는걸 봤어요. 그 여자가 죽일거에요.
내가 준 수면제는 잘 먹고 있니?
효과가 없어요.
그럼 이걸 먹어보렴. 깊이 잠들 수 있을 거다. 무서워 할 것 없어.
고마워요, 가이우스.
모르가나, 공연히 이 일을 말해서 왕을 걱정시키지 마렴. 그럴필요 없잖니?
....네.
아무래도 모르가나가 이런 꿈을 꾸는게 한두번이 아닌듯. 뭔가가 있어보임.
타닥 탁, 아까 도망쳤던 건달중 한명이 모닥불을 쐬고있음.
한 편에서 스르륵 할부지가 나옴. 어? 분명 이 사람은 소피아의 아부지인데?!
이정도면 섭섭치 않을 걸세.
헐, 소피아 아부지가 건달에게 돈 주머니를 내밈. 둘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나봄.
웃기지마, 당신 때문에 내 친구들이 다 죽었어!
그렇지, 미안하네. 참으로 지독한 인생들이었지.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자네도 곧 그 친구들을 볼걸세.
갑자기 뒤에서 지팡이 하나를 꺼내는 소피아 아부지.
지팡이를 건달에게 겨누고 주문을 외움. 끄아아악 하는 비명소리가 울려퍼짐. 헐헐, 소피아 아부지가 마법사였음.
잠자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르가나.
아서, 안돼 아서...!
오늘 소피아랑 말타고 나갈거야. 구경시켜주기로 했어.
그래서?
근데 아침이면 아버지와 순찰을 돌아야 하니 말이야. 네가 나좀 도와줘.
왕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오, 절대 안돼. 단번에 알아채실거야.
멀린, 한번만. 날 위해 도와줘.
나 거짓말 못한단 말야. 땀부터 뻘뻘 흘리고, 앞이 캄캄해지고, 머리는 멈추고.
평소랑 똑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탁해. 소피아에게 약속했어.
너 정말 소피아 좋아하는 구나?
그래! 좋아하는게 어때서!
소피아랑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아버지가 방해하게 둘 수 없어.
내가 왕자로서 너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시킬 순 없지만, 친구로서 부탁할 순 있는 거잖아?
근데 아서가 좀 이상하지 않음? 아무리 소피아가 좋다고 해도 아서 성격상 이럴리가 없는데. 누구보다 명예야 의무를 중시하는 왕댜님인데 말야 ㅠㅜㅠㅜㅠ
.....좋아. 알았어. 소피아 기다리겠다. 그녀에게 가봐.
고마워, 멀린.
소피아랑 아서가 말타고 나감.
정말 소피아가 확실해요?
그래, 저 얼굴을 어떻게 잊겠어.
왕께 고해보는건......
뭐라고 말해? 내가 미래를 볼 수 있다고?
왕은 아가씨의 후견인이잖아요. 아가씨를 해치지는 않을 거예요.
그는 나를 아끼는 것 보다 더 마법을 증오해.
아서는 어디있지?
그게....지금 여기 없어요.
그건 나도 안다. 어디 갔지?
아서가 명령을 잘 이해를 못해서....오늘 아침에 자기가 나가는건지 확인 좀 해달라고 그랬는데....제가.. 까먹었었나봐요.
우물쭈물 변명하는 멀린 ㅋㅋㅋㅋ 횡설수설 함ㅋㅋㅋㅋㅋ
잊어버렸다?
죄송합니다, 폐하. 제가 말했다면 분명 왔을 텐데.
지금이 전시중이었다면 네게 매질을 했을 거다.
그럼 아니니까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
화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잊고있었네.
꺄르륵 꺄르륵 같이 핑크빛 기류속인 아서와 소피아.
아서, 잠깐만.
헐 근데 갑자기 소피아가 아서를 보며 뭔 마법주문 같은 걸 읊음.
아서의 눈이 멍해짐.
그때! 부스럭 소리가 들리면서 화살이 날라옴.
아서가 소피아를 구해줌.
죄송합니다! 실수로....
정찰병이었음.
실수? 거의 내 얼굴에 쏠 뻔했잖아!
미안 소피아. 어제 너희를 덮쳤던 패거리를 찾는 중이래. 괜찮아?
여기.....
아서가 소피아의 지팡이를 주워주려함.
만지지마!!!
소피아가 갑자기 앙칼지게 소리치면서 지팡이를 뺏어감.
미안, 그만 돌아갈까?
아냐, 괜찮아. 화내서 미안해. 재밌게 보내고 있었잖아. 우리 강에 가보자.
소피아가 얼굴 싹 바꾸고 웃으면서 속삭임.
아니야. 오늘은 그만 돌아가는 게 좋겠어. 너희 아버지께서 오늘 또 이런일이 생긴거 알면 걱정하실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식물 범벅이 되서 돌아온 멀린.
이번엔 무슨 짓을 한게냐?
아무것도 안했어요. 아서가 아침에 유서왕과 정찰 나가는 걸 못가게 되어서요. 거짓말 해주고 대신 벌도 받았죠, 뭐.
아서가 그런 일을 꾸몄다고? 그가 의무를 져버릴 정도면 정말 중요한 일이었나 보지?
소피아 때문에요. 완전 빠졌던데요.
만난지 얼마 안됐잖아.
첫눈에 반했나보죠.
멀린은 웃지만, 가이우스는 심각함. 아까 모르나가가 했던 말 때문인가 봄.
성큼성큼 소피아의 방으로 향하는 가이우스.
그들이 가지고있던 지팡이를 살펴봄.
이상한 문자가 새겨져있음.
무슨 일이시죠?
깜놀. 소피아 아부지 갑툭튀함.
문이 열려있길래. 누군가 침입한 것 같아서요.
그런것 같군요.
소피아 아부지의 목소리가 위협하듯 낮아지고, 눈동자가 붉게 빛남.
죄송합니다.
오늘 고마웠어, 아서.
소피아냔이 아서한테 뽀뽀함.
멍하니 소피아를 바라보는 아서.
꺅, 내려가는 모르가나와 올라오던 소피아가 부딪침.
죄송해요!
모르가나 아가씨 맞죠? 반가워요, 소피아라고 합니다.
난 당신이 아서한테 할 짓을 알고 있어. 절대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감히 날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렴.
.....질투하는 여자는 매력없죠.
소피아냔의 표정이 싹 바뀜.
그럼.
오늘은 방해를 받았어요. 죽을 뻔 했죠. 잠시동안 이지만 인간의 죽음이란 이런거구나 느꼈죠.
아서가 절 구했어요. 정말 힘없고 나약한 인간주제에 절 구했다고요!
이런 수치스러운 기분을 정말 견딜 수가 없어요!
그러지 않아도 된다. 아서의 심장만 갖게되면 아발론의 문은 다시 한번 열릴것이야. 그럼 우리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그 의사가 우리 정체를 알아채려고 하고 있다.
모르가나도 마찬가지예요.
적어도 내일까진 유혹해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히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할 거야.
그 여자가 정말 좋은가보네.
꼭 그게 나쁘다는 것 처럼 말하네.
아서, 널 보호하려고 그러는 거야.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고. 그런 느낌이 들어.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꿈을 꿨어. 끔찍한 악몽을.
오, 그래. 너 정말 귀엽다.
무슨 뜻이야?
아니 뭐, 솔직하게 말해도 돼.
너 지금, 질투하는 거잖아? 소피아를.
질투 안해.
알았어, 너 말이 그렇다면야.
....너 정말 재수 없어. 그래, 그 여자애가 좋은 여자애 였으면 좋겠다.
모르가나가 화난 음색으로 말하고 사라짐.
옷을 입고있네!
그냥 좀 넘어가면 안되냐.
이거 입고 있어야지! 너희 아버지가 기사 임명식 한댔잖아.
오, 그걸 놓쳤네.
고의성이 다분한 말투임 ㅋㅋㅋㅋ
왕께서 화내실 거야.
한번만 더 거짓말 해줘.
맞다, 어제는 고마웠어. 올가미 썼다며? 안됐다.
감자를 던졌다고, 보통 썩은 과일 정도인데.
규칙이 있는 건 아니니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럴만한 결과가 있었어.
너, 어제 잘됐구나?
.......좋았지, 환상적이었어. 굉장한 여자야
아서가 뭔가에 홀린듯 멍하니 중얼거림.
그래, 좋아. 내가 널 빼낼 방법을 생각해 볼게.
이번엔 올가미 안쓰게 잘해봐.
안쓸거야! 왠지 이젠 좀 거짓말하는데 요령이 생긴 것 같아.
는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르륵 꺄르륵
소피아가 또 주문을 외움.
주문 읊는 중
또냐, 멀린?
매일 한 사람에게 과일 던지는게 지겨울줄 알았죠? 아니더라구요.
아서가 임명식에도 안왔다는데.
네, 거의 소피아랑만 있고싶어 해요.
그래서 도운거냐?
전 아서의 하인이잖아요. 도울 수 밖에요.
그러면 안된다, 멀린. 보이는게 다가 아닌것 같아. 넌 현인에 대해 아는게 있니?
별로요. 미래를 보는 사람들이라는 것 밖엔. 예연가 처럼요.
선천적 재능이지.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난거란다. 자기가 보는게 미래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말이다. 꿈의 형태로 보이는게지.
그게 소피아랑 무슨 상관인데요?
소피아가 오기전에 모르나가가 꿈을 꿨다.
카멜롯에 오기도 전에요?
나는 모르나가 그애를 어렸을때부터 봐왔어. 그리고 때떄로 그녀가 꾸었던 꿈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봤지.
물론 유서에게는 말하지 않았지. 예언이라는 건 마법과 너무 가까우니 말이야.
그녀가 소피아가 아서를 죽이는 꿈을 꿨다는 구나.
우리의 사랑은 강해. 아서, 너도 그걸 느끼지?
만약 우리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그럴 일은 없을거야.
이제 아서의 목소리가 완전 맛이 갔음.
그래, 절대 우리의 사랑에 누군가가 끼어들게 해선 안돼. 우린 사랑하니까.
우린 사랑하니까.
우린 결혼을 허락 받을 거야. 우리가 함께할 수 있게.
우리가 함께할 수 있게.
밤, 소피아 아부지를 미행하러 나온 멀린.
소피아 아부지가 호수 앞에서 멈춰섬.
귀담 시아가 시드 원로님들을 뵙길 청합니다! 아발론으로 돌아갈 기회를 주십사 간청하러 왔습니다!
갑자기 빛무리가 일어남.
마법을 통해 보자, 그것이 단순히 빛이 아닌 요정들의 무리라는 게 보임.
넌 다른 시드를 죽였다! 다시는 아발론으로 돌아올 수 없을 거야!
요정중 한명이 소피아 아부지에게 소리침.
그건 저의 잘못입니다. 제 여식만이라도 허락이 주십시오!
인간의 왕자가 영혼을 바치지 않는한 아발론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아서 팬드래건의 영혼을!
그건 아발론이다.
아발론이요?
인간은 죽기 직전에야 힐끔 보는게 다일 곳이지. 운이 좋았구나.
지금 중요한건, 그들이 아서를 희생하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 남자의 지팡이에 새겨진 문자를 찾았다.
상대는 시드야. 그건 시드의 언어였어.
나쁜 소식인것 같네요.
그들은 유혹술의 대가지.
아서가 마법에 걸린 거예요?
거의 확실해.
저와 소피아가 많이 가까워 진건 알고 계시죠?
너무 가깝진 않길 바란다.
저흰 서로 사랑해요. 소피아와 결혼하고싶어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알현한 거고요.
만난지 이틀밖에 안됐잖니.
그녀를 사랑해요. 만약 허락해주지 않으신다면 왕궁을 나가서라도 식을 올릴거예요.
너의 앞길은 창창해. 그녀가 네 첫사랑인건 알겠지만, 운명의 사람은 아니다.
그럼 저흰 저희끼리라도 식을 올리겠어요.
아서가 소피아 데리고 나가려함.
그녀를 수감시켜라.
아버지! 이러실 순 없어요!
내 말들어. 난 이제껏 최대한 너의 의견을 존중했다. 너도 나를 존중하도록 해. 그녀와는 즐길수 있을 동안만 즐겨라.
아서가 이글이글 도전적인 눈빛을 던짐.
나가.
왕께서 너무 심하시긴 했어.
동정받고 싶지 않아, 특히 너한테는.
그래도 왕 말씀이 맞는 것 같아.
나가! 나가라고!
내 생각에는.....
감히 누구에게 생각 운운하는 거야?
친구 잖아.
아니, 넌 내 시종일 뿐이야!
상처받은 멀린 찡 ㅠㅜㅠㅜ
넌 네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몰라. 너한테 주문을 건거라고. 마법에 빠진거야!
누군가 우릴 떨어뜨려놓을 거라고 했잖아, 아서.
그럴 일 없을 거야 소피아.
그녀의 말을 듣지마! 널 조종하는거야!
같이 도망가자. 우리 이곳 사람들에게서 벗어나자.
나 당신을 봤어!
아서, 난 저 남자를 미행했었어. 널 희생하려 하는거야. 당신들이 뭘 할지 알아. 호수에 따라가서 다 들었어.
왕자님은 시종이 손님에게 이런말을 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군요?
혼란스러워 하는 아서.
내 말 들어, 아서!
음....그러니까....
아서의 눈에 초점이 흐려짐. 어지러워함.
저 말 듣지마. 우리 같이가자. 오늘 밤 떠나는 거야. 우린 서로 사랑하잖아.
널 죽이려는 거야!
말도 안돼.....우린....서로...사랑해.
띄엄띄엄 힘겹게 말하는 아서.
저것봐! 저 붉은 눈! 이 자의 눈을 봐!
아서, 저게 보여? 이제 내 말 믿겠어?
보여.
헐퀴 ㅠㅜㅠㅜ 아서의 눈도 붉어짐. 마법이 단단히 걸린듯.
소피아 아부지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는 멀린.
그날 밤, 야간도주하는 셋.
아서가 소피아와 사라졌어요!
그게 정말입니까?
어떡하죠 가이우스? 말려야해요! 아서가 죽는다구요!
서둘러 아서의 방으로 달려온 가이우스. 멀린을 발견함.
멀린?!
가이우스....
일어나렴.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거니?
세상이 윙윙거려요. 그보다 아서는요?
쫒아가아해요!
넌 지금 제대로 서지도 못하잖니. 이런 상태로는 안된다. 지금 살아있는 것도 기적이야!
괜찮을거에요, 아서한테 가야해요.
윙윙거리는 소리는 없어졌니?
계속 비틀거리는 멀린.
네.
거짓말.
가야해요. 안가면 아서가 죽을거예요.
멀린이 절박하게 말함.
시드는 정말 잔인한 종족이다. 조심해야해.
물론이죠. 걱정마세요.
멀린.
네?
이쪽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 없음.
그냥 테스트 해본거예요. 갈게요!
됐다. 어서 가렴.
난 여기까지다. 더는 갈 수 없어.
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버지?
나는 죄를 지었어. 아발론엔 돌아 가지 못한다. 이건 너를 위한거야.
그럴 수가! 전 둘다 돌아갈 수 있다고 하셔서 이 일을 한거라구요! 아버지, 전 혼자서는 못가요.
가라! 넌 가야해!
난 여기서 일생을 살거다.
아버지....보고 싶을 거예요.
소피아가 울먹거림. 니네 아빠는 소중하고, 남의 가족은 멋대로 희생해도 되니? ^_^
완전 주술에 빠진 아서.
소피아가 아서를 데리고 호수 속으로 들어감.
멀린이 비틀거리면서 달려옴.
주문을 외우는 소피아와 소피아 아부지.
수리수리 마수리.
소피아가 마법으로 아서를 물 속에 담가버림.
멀린이 마법을 씀.
뭍가에 있던 소피아의 지팡이가 날라옴. 낚아챔.
주문을 외움.
끄앙 펑!
아버지!!!!!
소피아도 펑!
아서!
끌고나옴.
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아서?
으으......머리야. 여긴 어디죠?
아무것도 기억 안나?
음....어떤, 어떤 여자가 있었는데.....
소피아라고.... 아버지에게 뭘 부탁했는데...
....!!!!!!!
대체 내가 무슨 생각이었지?
우리도 궁금했어. 특히 어제 네가 소피아랑 야간도주 했을때 말이야.
내가 뭘했다고?!
아무래도 충격을 받아 기억하지 못하는 모양이군요.
충격? 무슨 충격?
널 따라갔을 때는 이미 설득할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다른 방법을 썼지.
날 때려눕혔다고? 네가?
응! 나무로 말야.
안전하게 데려오려고 그런거야.
..........이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 절대로.
절대로요.
알겠죠?
끄덕끄덕.
말도 안돼. 내가 약골 멀린한테 쓰러지다니...
네가 정찰에 오지 않아서 걱정했다. 소피아와 도망이라도 쳤나 하고 말이다.
음....저도 차라리 그랬으면 했어요. 그럼 여기 이렇게 서일을 이유도 없으니까요.
또 횡설수설 변명하는 멀린.
자네는 이런 일이 잦군.
실수가 있었죠. 누구의 잘못이라고도 할 수 없는....정말 절대로......제 잘못이라고 해도 되구요.
이게 무슨 말인지 누가 말좀 해주겠나?
그러니까......
뇌가 있는 사람이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피아가 떠나고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사냥을 갔죠.
안그래도 멀린이 오후까지는 돌아올 거라 말씀드리기로 약속했었어요.
혹시 자네 정신적 장애가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요.
치료법이 있었으면 좋겠군. 안그랬다간 카멜롯이 식량난을 겪을 테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식량난?
뭔소리지? 하고 빙구 같이 웃는 멀린.
ㅋㅋㅋㅋㅋ식량난이랰ㅋㅋㅋㅋㅋ 뜬금없이 무슨.................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말하는 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우스 씨, 또 잠이 안와요.
여기있다. 매일 자기전에 먹도록해라. 이번엔 조금 강한걸로 바꿨단다.
고마워요.
모르나가가 나감.
그녀가 그녀의 힘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하면 안된단다.
왜요? 그녀의 꿈 덕분에 아서를 살렸잖아요.
자칫 유서가 알았다간 큰 사단이 날거야.
그녀도 저처럼 마법을 쓰나요?
능력이 있는 거죠?
그러지 않길 바라야지.
씁쓸하게 중얼거리는 가이우스.
또 모르나가가 잠을 자면서 괴로워함.
헉, 또 꿈을 꾼 모르나가.
-다음화로 투비컨티뉴-
첫댓글 우어어어 재밌다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