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온천지가 아름다운 계절
마른풀잎 속에서도
가을의 향기가 느껴진다
가을은 너무 아름다워서
허수아비도 말을하는 계절
허수아비는 가을 내내
가슴속에 쌓아 두었던
부탁의 말씀을
바람결을 따라
사람들에게 전한다
사람들이여
세상을 살다
상대에게 무시당한
스트레스 속에서
분노하고 삿대질 하며
내가 허수아비 인줄 아느냐고
악을지른 소리들이 너무커
들판에 까지 다 들려옵니다
저도 명사입니다
들판에 허수아비 인줄 아느냐고
제가 형용사로 변할땐
가을 향기에 취해
저의 옷깃을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결 따라
새들도 오지않는
아무도 없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져요
단풍처럼 세상에 물들고 싶은 계절
모든게 그리움으로 익어가는 계절
갈길을 잃어도
낙엽처럼 떠나야하는 계절
내년에는
좋은일들만 기억하는 가을 속에서
풍년이 될수 있도록
논밭에 새를 쫒을
힘을 주옵소서 ,
윤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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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의 부탁
윤 세영
추천 1
조회 1,442
25.10.06 15:1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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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허수의 부모는 아비가~~아뉜가요~~?
추석연휴
잘보내고 계시나요
함께 나눔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소원성취 이루시고
풍성한 추석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연휴되세요 감사합니다
황수애님 ~
추석연휴 잘보내고
계시나요
요번 추석연휴는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하는것 같습니다
풍성하고 행복 넘치는
추석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